왓포는 왕궁에서 약 10분~15분 정도 걸어가면 됩니다.
하지만 방콕의 날씨에 걸어가다보니 30분 이상 걷는 듯한 느낌이더군요.
관유서님께서 자꾸 망고를 살까 하시는데 저는 그다지 먹고싶지않아 사양을 했는데 나중에 생각해보니
망고가 드시고 싶으셨는데 제가 눈치없이 군 건 아닌지... 죄송했답니다.^^;
태국 국민들의 국왕에 대한 존경심은 정말 엄청난 듯 하더군요. 그야말로 살아있는 神 그 자체였습니다.
물어물어... 드디어 왓포 도착!
왓포는 14~18세기 아유타 왕조 시대에 창건되었다고 하는 방콕 최고(最古)의 사원이랍니다.
지난번 아미산 방문 때 불상에 신도들이 금지를 붙이는 모습을 본 적이 있는데 이곳도 금지를 붙이나봅니다.
왓 포의 상징... 거대 와불상. 길이 46m, 높이가 15m랍니다.
브라만교의 우주관을 자개로 정교하게 세공했다는 부처님의 발바닥은 공사 중인 관계로 패스!
불상 뒤쪽으로 돌아가면 20바트를 잔돈으로 바꿔줍니다. 작은 솥에 동전 하나씩 넣으며 소원을 빌면 이루어진다네요.
와불상이 있는 불당은 바람이 잘 통해서인지 앉아있으면 정말 시원합니다. 각자의 목에 걸려있는 선풍기가 넘 재미있어요~
왓포는 입장료가 100바트인데 시원한 물도 한병 제공됩니다. 어찌나 시원하던지 잠시 몸 열을 식히는데 사용을 했더랬지요.
와불상이 있는 불당이 워낙 유명하다보니 본당 쪽은 오히려 한산합니다.
첫댓글 참 아기 자기한 사원 였습니다. 아직도 우린 첫날 오전 입니다. 시원하게 하늘을 찌르는 사탑들이 아직까진 더위를 참을 만했어요 .망고는 실제는 꼭 먹고싶은건 아닌데 길거리음식 향수랄까?~ 즉 태국에선 직접짠 과일주스,길거리 깍은 과일(단일과일로 섞~이면 진 물러서 ^^)
그런걸 먹으라는 글을 읽어서ㅎㅎ
우먼님의 작품을 따라 다시 보니 또 새롭고 참 즐거운고 행복한 시간이였네요.
여행중엔 그때그때 하고싶은 것을 하고 먹고싶은 것은 먹고 사고싶은 것은 사는게 맞는것 같아요.
전 수상시장에서 싱싱한 두리안 먹은게 너무 좋았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