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기만 해도 시원한 이 정자는 화순 이양 금능에 있는 문홍식 후원자님 집안의 소유랍니다.
[아이고 그놈의 윷놀이~]
해도 원장님의 "윷놀이 하실 분" 소리에 벌떡 일어나 모이시는 어르신들.
오랜만에 예쁘게 포즈 취하신 조일조 어르신.
그거 혹시 무덤 지키는 돌, 아닌가요?
정자에서의 저녁식사는 김치찌개였답니다.
그냥 보면 주차해놓은 차들일 뿐이지만,
사실은 간이 화장실이라는 놀라운 사실.
주변에 화장실이 없는 것을 감안,
윤현호샘이 저질러놓은(!) 아이디어랍니다.
푹푹 찌는 날씨를 감당하지 못하여,
논물인지 개울물인지 구분할 수 없는 물로
멱을 감고 계신 김덕순 어르신.
정자는 2층으로 되어있어서 시원하긴 했지만,
어르신들에겐 약간 불편해보이기도 하였어요.
[제발 맞혀져라]
양혜자샘이 게이트볼에 집중하고 있는 이유,
내기돈이 걸렸기 때문이라는 사실.
[용돈 걸린 게이트볼]
정자 마루바닥에 결을 따라 볼을 쳐내면 99%는 성공했답니다.
[여기는 식당]
간식으로 제공해드린 맛있는 호박전.
식당 직원들이 신경써서 오징어까지 썰어서 넣어 주셨답니다.
어르신들이 너무 좋아하셨어요.
[호박전 쟁탈전]
김덕례 어르신 : 그거 한 장을 다 먹을라고?
임기철 어르신 : 어!
야무지게 드시다 카메라를 보고 수줍게 웃으시는 최순임 어르신과 김명철 어르신.
[어디 안 매운 고추 없나~]
이날은 김치찌개에 풋고추, 누룽지까지 아주 만찬이었답니다.
[으메~ 신그~]
후식으로 나온 포도를 드시고 귀엽게 인상 쓰시는 강선옥 어르신.
시원한 정자에서 낮잠을 청하시는 어르신들.
첫댓글 팔자좋은 양반들 놀고 나면 돈 주고 식사하고나면 맛있는 간식주고 어디 이런 좋은데 또 있을랍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