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필집 <가족 그 아름다운 화소>는 설레는 여행의 묘미를 느낄 수 있다.신 수필가는 남편 임갑수(75)씨, 막내아들 임재상(35)씨와 2013년 유럽을 돌며 여행한 25일간의 기록을 수필에 옮겼다.
이들 가족은 영국을 시작으로 유럽 9개국을 렌트카를 이용해 여행했다. 렌트카에 취사도구를 싣고 현지 재래시장에서 재료를 사 요리해 먹으면서 여행상품을 통해서는 갈 수 없는 유럽의 구석구석을 누볐다.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코로나19 시대, 낯선 여행지에서의 사유를 문학으로 풀어낸 2권의 책이 눈길을 끌고 있다.
렌트카를 이용한 여행이다 보니 낯선 여행지에서 마주할 수 있는 다양한 에피소드가 실감나게 전해진다. 베르동 협곡에서 발생한 타이어 펑크, 숙소를 찾지 못해 거리를 해매던 시간, 휴대전화 도난 사건 등 여러 에피소드들은 여행지의 새로운 정보가 되기도 한다.
책은 영국(8편), 프랑스(28편), 모나코(1편), 이탈리아(8편), 스위스(2편), 독일(7편), 벨기에(3편), 룩셈부르트(7편), 네덜란드(3편) 섹션으로 구성, 모두 66편의 수필이 실렸다. 사진예술가인 남편 임갑수씨의 사진 178컷을 곁들여 유럽의 풍경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그는 “달콤한 여행 이야기와 잊지 못할 추억들의 적바림이 누군가 가족끼리 자유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에게 참고가 됐으면 좋겠다”며 “여행을 통해 잃었던 자아를 찾고 가족의 소중함을 새기며 사랑을 키웠다. 당시 수첩에 메모했던 것을 꺼내 글을 쓰며 다시 행복했다”고 말했다.
고희를 넘긴 신 수필가는 2011년 청주 직지초를 퇴직, 42년 동안 교편을 잡았다. 2000년 <한국문인>에서 수필 ‘어떤 생일’ 등 3편이 당선돼 수필가로 등단했다. 충북수필문학회 부회장, 청주문인협회 부회장, 무심수필문학회 회장 등을 역임했고 충북수필문학상, 청양문학상, 영광신문 수필 공모 금상을 받았다. 현재 청주시 1인 1책 펴내기 강사로 활동중이다.
저서로는 수필집 <숨어서 피는 꽃>, <호랑나비의 우화羽化> 등이 있다. 김미나 기자
도서출판 직지. 211쪽. 1만5000원.
첫댓글 표지만 봐도 여행 분위기가 확 느껴집니다.
유럽의 어떤 모습을 담았을지 그 안에서의 가족의 화소가 어떻게 그려졌을지 궁금해지네요. 회장님 출간을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강현자 선생님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우선 순위로 무심수필회원님들께 책 보내드리겠습니다.
책 표지는 그럴싸한데 내용은 부실합니다.
가족이 함께 한 것에 의미를 두었습니다.
더 열심히 공부하여 화원님들께 도움이 되는 책을 내겠습니다.
가족과 여행하기 쉽지않았을텐데 쉽지않은 여정을 글로 옮겨 놓으셨어요.
즐거움은 배가 되고 그만큼의 어려움도 따랐을텐데 어떤 사연이 있을까요.
저도 아이들이 여행게획을 짜던데 참고 해야겠어요.
멋진 삶의 한페이지를 장식하셨어요 회장님!
오래된 이야기라 참고가 될 지 모르겠네요.
권선생님도 여행 좋아하시니 기록하셨다가 책으로 엮으세요.
지금 기억을 더듬으니 추억이
아름답네요.
저는 조금 이따 독후감으로 올릴게요.. 할말이 많아서~~^^
벌써 빠르시군요.
회장님의 가족의 아름다운 화소가 궁금하고 기대가 됩니다. 다시 한 번 축하드립니다.
회장님의 글을 시간을 두고 한 두편씩 읽고 있습니다. 25일간의 여행기이니까 여러번 나누어 읽는 게 좋을 것 같아서요. 154쪽 두 분이 다정하게 서 계신 포즈와 표정이 아름답습니다. 잘 읽겠습니다.
유동진 선생님 감사합니다.
제 글을 열심히 읽고 계신다니 책을 쓴 보람을 느낍니다. 더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글을 쓰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