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의 뉴캐슬... 지금까지..
지금부터는 뉴캐슬의 순위와 트로피, 수상 횟수를 떠나 뉴캐슬의 스쿼드와 장래에 관해 ( 앞으로의 3-4년 안의 장래..를) 알아 보도록 하자.
현재 뉴캐슬의 스쿼드는 다음과 같다.
GK: 셰이 기븐(아일랜드, 1976년 4월 30일생)
스티브 하퍼 (잉글랜드, 1974년 2월 3일생)
토니 크레이그 (잉글랜드, 1974년 4월 11일생)
아담 콜린 (잉글랜드, 1984년 12월 9일생)
DF: 앤디 그리핀 (잉글랜드,1979년 3월 7일생 )
로비 앨리엇 (잉글랜드,1973년 12월 25일생)
앤드류 오브라이언 (아일랜드, 1979년 6월 29일생)
아론 휴스 (북아일랜드, 1979년 11월 8일생)
티투스 브램블 (잉글랜드, 1981년 7월 21일생)
디에고 가빌란 ( 파라과이, 1980년 1월 3일생)
조나단 우드게이트 ( 잉글랜드, 1980년 1월 22일생)
스테판 콜드웰 (스코틀랜드, 1980년 9월 12일생)
올리버 베르나르 (프랑스, 1979년 10월 14일생)
MF: 놀베르토 솔라노 (페루, 1974년 12월 12일생)
저메인 제나스 (잉글랜드, 1983년 2월 18일생)
키어런 다이어 (잉글랜드, 1978년 12월 29일생)
게리 스피드 (웨일스, 1969년 9월 8일생)
대런 암브로스 (잉글랜드, 1984년 2월 29일생)
제이미 맥클랜 (잉글랜드, 1979년 5월 13일생)
리 보이어 (잉글랜드, 1977년 1월 3일 생)
로랑 로베르 ( 프랑스 , 1975년 5월 21일생)
휴고 비아나 (포르투갈, 1983년 1월 15일생)
FW: 앨런 시어러 (잉글랜드, 1970년 8월 13일생)
크레이그 벨라미 (웨일스, 1979년 7월 13일생)
칼 코트 (잉글랜드, 1977년 1월 11일생)
로마나 트레서 루아-루아 ( 콩고, 1980년 12월 28일생)
숄라 아메오비 (나이지리아, 1981년 10월 12일생)
마이클 쵸프라 (잉글랜드, 1983년 12월 23일생)
이상이 뉴캐슬의 현 스쿼드다..
여기서 주요 스타팅멤버를 따져보면 4-4-2를 안정적으로 쓰려 하는 롭슨 감독의 성향을 보았을 때, 기븐을 골리로 하퍼를 후보골리로 하고.
오브라이언(휴스)- 브램블(앨리엇)-우드게이트(가빌란)-베르나르(그리핀)의 포백을 주로 사용한다. 안정적인 스타일을 스타일을 중시하는 롭슨 경의 스타일이 그대로 드러나며, 어느 팀이나 그렇듯이 수비의 교체를 잘 하지 않는다 오브라이언과 휴스, 앨리엇 이 세 명이 한쪽 윙을 놓고 경합을 벌이는 것을 빼고는 브램블-우드게이트-베르나르이 세명의 수비진은 젊고 능력있으며, 경험도 풍부하다.
가끔가다 엄청난 실수( 맨체스터전 6:2, 5:2 패배) 등을 제외하고는 그리 큰 실수도 하지 않고 안정적인 형태를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단점을 들으라면 우드게이트의 불 같은 성격을 들 수 있고, 베르나르가 개성이 너무 강하다는 것을 들 수 있다. 전술적인 측면에서는 신장도 괜찮고 볼처리 능력도 괜찮으나, 양 윙백들이 오버래핑에 잘 들어가지 않는다는 단점도 있다. 사실 뉴캐슬의 중앙을 중시하는 플레이 스타일이 그러한 결과를 초래했을지도 모른다. 필자가 보기에 뉴캐슬의 수비진은 세대 교체에 성공한 케이스라 할 수 있으며, 롭슨 경의 스타일을 가장 그대로 반영한 형태가 아닐까 싶다. 나름대로 '최소 비용의 최대 효과' 법칙을 잘 이용한 듯 싶다.
리즈에서 우드게이트를 헐값에 매입한 것을 제외하고는 모두 젊었을 때 영입했기 때문에..^^
필자가 가장 좋아하고 또 가장 싫어하는 부분이 바로 뉴캐슬의 현재 미드진이다.
창의적인 선수들로 가득찼고, 정말 능력 좋은 선수들이 뉴캐슬의 미드진을 장악하고 있다. 일단 주로 쓰는 네명의 미들진은 이렇다.
다이어(제나스)-로베르(암브로스)-스피드(비아나)-솔라노(보이어)
이것이 올해 시즌 전 롭슨이 구상한 뉴캐슬의 미드진이다.. 언뜻 보기에는 정말 잘 짜여진 미들진이다. 하지만 시즌 초 벨라미가 부상으로 아웃하고( 벨라미는 올 시즌은 물 건너갔다고 생각해도 된다. 아메오비가 안면 부상으로 인해 출장이 불가능한 상태에, 루아-루아와 코트, 쵸프라가 기대에 못미쳐주고, 보이어의 부상이 생각보다 장기화 되자) 다이어를 시어러의 투톱 파트너로 세운 이후에는.
로베르-제나스(암브로스)-스피드(비아나)-솔라노의 미드진을 가동하고 있다.
필자가 정말 이해를 할 수 없는 부분이 바로 이것이다. 그것은 두 가지 인데
1. 로베르를 왜 파트너로 기용하지 않는가?
2. 장래를 생각한 스쿼드 인가?
로랑 로베르. 필자의 뉴캐슬 카페 아이디이기도 하며 전세계의 모든 미드필더들을 제쳐 놓고 좋아하는 미드필더이다. 아마도 왼쪽에서부터 센터로 치고 올라오는 능력만큼은 맨유의 영웅 긱시를 능가한다고도 볼 수 있고 또한 프리킥의 달인이다. 하지만 너무 개성이 강하고 성격이 원만하지 못한 탓에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는 선수이다.( 필자는 로베르와 함께 핫스퍼의 카누테를 불운한 선수로 뽑고 있다. 다른 나라에서는 한 몫 차지하고도 남았을 선수들인데 프랑스라는 엄청난 나라에 태어나서.. U-21 대표에만 선발된...선수들..)
이 선수는 미드필더를 보지만 다이어보다는 공격수가 제격인 스타일이다. 암브로스, 제나스, 비아나 등은 정통 미드필더로 적합하고 다이어,로베르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적합한데.. 굳이 뽑자면 로베르가 좀 더 골감각이 나은데.. 왜 다이어를 투톱으로 기용했냐 이것이다. 다이어, 로베르, 솔라노, 비아나, 제나스 이 다섯 선수를 뉴캐슬의 창의적인 플레이어로 필자는 뽑고 싶다. 암브로스의 경우는 실제로 경기를 보지 못했고, 스피드는 창의보다는 습관에 가까운 선수이기 때문에...그리고 이 창의적인 미드필더 중 슛과 골에 관해서는 로베르가 다이어보다 낫기 때문에.. 정말 롭슨 감독의 선수 기용에 의문점이 가는 점이다.
필자도 지금 너무 흥분해서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으나 확실한 것은 돌파는 다이어, 공격은 로베르가 한 수 위라는 것이다.
두번째 문제. 이것이 정말 장래를 생각한 스쿼드인가?
단적인 예로 미드필더진을 보자. 지금 뉴캐슬의 센터미들에는 게리 스피드라는 백전의 노장.. 시어러보다도 한 살이 더 많은.. 사람이 버티고 있다. 이제 스피드는 자신이 체력이 달리는 것을 느낀다고까지 하였다.. 그런데 왜 자신의 플레이 스타일만을 롭슨은 주장하는가??
휴고 비아나. 좀 나이가 있기는 하지만, 벤피카의 시망 , 맨유의 호나우도, 바르샤의 콰레스마와 함께 새로운 포르투갈의 골든 제너레이션을 이끌어갈 선수이다. 83년생의 이 선수는 엄청난 창의력과 재능을 갖추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스타일만을 주장하는 롭슨에 의해 희생되고 있다. 솔직히 필자의 생각으로는 시어러 이후 이렇다 할만한 환타지 스타를 찾지 못하고 있는 뉴캐슬에게는 상업적으로나 전략적으로나 비아나를 키우는 것이 바람직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롭슨의 안일함이 뉴캐슬을 망치고 있는 것이다.
시어러-벨라미 투톱 체제로 팀을 이끌던 포워드진은 벨라미 부상후에 아메오비가 엄청난 활약을 해주었으나 그마저 부상을 당하였고, 백업 요원 쵸프라,루아루아 등의 활약도 미비해 다이어를 올려서 벨라미의 자리에 투입하고 있는 형편이다. 다행히 시어러가 엄청난 활약을 보여주고 있어 아직 그리 구멍은 없는 편이다.
지금부터는 뉴캐슬의 장래... 미래의 과제에 관해 알아보도록 하자.
뉴캐슬의 과제로는 크게 3지로 알아 볼수 있다.
1. 조커를 만들자!
어느 명문팀이라면 조커를 하나씩 가지고 있다. 지금은 맨체스터에는 올레 군나르 솔샤르가 있으며, 과거의 리버풀에는 리트마넨이 있었고, 옛 레알에는 호나우도에게 밀린 모리엔테스가 조커 구실을 해주기도 하였다. 하지만, 비슷한 전력들에 비해 뉴캐슬은 조커가 없다. 조커는 지고 있거나 경기력이 떨어져 가는 팀의 선수들과 팬들에게 활력을 불어넣어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과거 키건 체제하의 뉴캐슬에서는 시어러-레스 퍼디낸드 투톱 체재에 아스프리야라는 조커를 가지고 있었으나, 현재는 그러하지 못하다. 한 번 밀리기 시작하면 계속 밀리는 것이 지금의 뉴캐슬이다. 시급한 조커의 발견과 육성이 필요하다. 필자가 보기에 지금의 조커에 가장 가까운 선수는 벨라미의 복귀를 전제했을 때 아메오비라고 생각된다.
아메오비는 주전에 못지 않은 실력을 겸비하고 있고 침착성까지 겸비하고 있는 몇 안되는 공격수 조커 '후보' 중에 하나이기 때문이다. 쵸프라는 너무 경험이 없고,코트는 그런 중책을 맡기기에는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두번째 과제로는 창의적인 미드필더진을 가질 필요가 있다.
필자가 생각하는 이상적인 magpies의 미드진은
다이어 ㅡ 로베르 ㅡ 비아나 ㅡ 솔라노 의 창의를 중시한 미드진이다. 이러한 미드진을 갖춘 뉴캐슬이어야만 창의성을 중시하는 프리미어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다. 비록 필자가 주장하는 미드진이 아니어도 프리미어에서 창의적인 미드필드진이 독보적인 것임을 롭슨은 경시하지 말아야 할것이다.
세번째 과제로는 시어러의 대체 선수이 육성 내지 이적이 시급하다.
사실, 칼 코트와 마이클 쵸프라는 롭슨이 시어러의 후임으로 기른 선수들이다. 하지만, 쵸프라 같은 경우는 실력이 있지만 경험이 부족하고, 코트같은 경우는 롭슨이 실패한 실패작이라고 불리운다. 뉴캐슬의 수뇌부는 magpies의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욘 달 토마손의 경우( 16경기에서 1골을 넣은.. 거액을 투자했으나)를 두려워 하지 말고 선수를 영입해야 하는 과감성을 보여야 하며, 현재 뉴캐슬은 시어러의 파트너로 셀틱의 에이스 라르손을 입질중에 있다.) 코트의 경우이 재발을 두려워 하지 않고 끊임없는 육성과 투자와 관심을 유스팀에 부어야 한다...
이상 만 하루에 걸쳐 뉴캐슬의 과거,현재,미래에 관해 알아 보았다.
뉴캐슬.. 애칭은 toon army이며 100여년에 가까운 전통을 가진 명문 구단 중 하나이며 197-80년대에 잉글랜드를 호령한 구단이기도 하다.
비록 현재에는 그 당시 영광을 재현하지 못하고 있으나, 근 시일 내에 롭슨 경이 정신을 차려서, 혹은 다른 명감독이( 개인적으로는 키건의 재입성을 희망한다.) 뉴캐슬의 지휘봉을 잡거나 해서 ...
뉴캐슬이 뉴캐슬 지역뿐만 아니라 전세계의 축구인들에게 사랑받고 인정받고 널리 알려질수 있는 구단이 되길 기원해 본다...
첫댓글 잘 읽었어요...재밌네요...^^
일기같아여~~ ㅎㅎ 잘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