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6일 아침 10시10분 호놀룰루 공항에서 하와이언 에어라인 256번을 타고 마우이로 떠났다.
집을 나설때 부터 그동안 호놀룰루 쪽으로는 한번도 오지 않던 비가 계속 내린다. 마우이에 가서
는 괜찮을 것을 믿으며 탑승하였다.
역시 고도를 높히니 아래서는 비가 올지 몰라도 너무나 아름다운 광경이 펼쳐진다.
아마도 좋은 여행이 될것이야. 2년전 빅아일랜드 갈때도 참 좋았었는데.
그동안 마우이 여행에 대하여 참 많이 인터넷에서 찿아 보았다. 어느 여행지를 가든지 가기전 살펴 보는 것도
참 재미있다. 그렇게 본 것이 아예 머리에 익혀서 그 방향으로 가게 되는 것이 신기하다.
10시46분 마우이 카훌루이 공항에 도착하여 헐츠(Hertz)에서 렌트를 했다. 전번 빅아일랜드 갈때는 국내 면허증
을 가져 오지 않아 아내의 면허증으로 했었다. 이 곳은 국제변허증을 보여 주어도 꼭 한국 면허증을 요구한다.
늘 렌트는 문제가 없지만 보험이 문제이다. 이번에도 정말 너무 비싸다. 기름을 만땅 채워 반환하고 네이게이션을
쓰지 않는 조건으로 거금 128$이 들어갔다. 조건은 상호 상대차와 내차, 그리고 인명에 대하여 다 보상해 주는
것이기 때문에 안심은 된다. 앞으로 3일간 같이 다닐 차는 니산차로 차량번호 LBS437 빨간색으로 참 예쁘다.
마우이는 사람이 구부린 것 같은 형상이다. 마우이섬의 크기는 하와이 4개섬 중에서 두번째 큰섬으로 면적이
1,887입방킬로미터로 한국의 제주도 보다 약간 크다.
3일중 우선 오늘 첫날은 이아오 계곡을 가본후 머리쪽인 라하이나, 카아나팔리, 카팔루아 지역을 둘러보고
키헤이에 있는
아스톤 리조트로 가서 쉰다. 둘쨋날은 하나로 가는 길로 가서 할레아칼라 남쪽지역까지 보고, 셋쨋날인 모레는
와일레아와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을 둘러보고 시간이 남으면 필요한 부분을 보고 호놀룰루로 돌아가려고 한다.
렌트후 공항에서 차를 몰고 36번을 타고 이아오 스테이트 밸리(Iao Valley State park)로 향했다.
이아오 밸리로 들어선다. 우선 산세가 참 아름답다.
조금 들어가니 이주민들이 만든 공원이 있다. 점심을 먹고 주위를 둘러 보았다.
한국공원에는 정자도 있다. 이곳 멀리에 와서 한글을 보니 무척이나 반갑다.
일본공원도 둘러보고.
중국(대만)공원도 둘러보고.
우리 이주민들의 애환을 같이해 본다.
다시 밸리 윗쪽으로 올라가니 차들이 길가에 주차해 있다. 주차비를 내지 않으려고 그런 것으로 알지만 주차장
으로 들어갔드니 5$내고 말았다. 계속 상주하는 사람이 아니고 시간이 되면 나와서 그대로 받는다.
차를 세워 놓고 이아오 봉우리와 주위의 공원을 산책한다.
이아오 니들(Iao Needle). 보기는 저래도 무진장 높은 봉우리입니다.
높이가 646m랍니다.
하와이릁 통일한 카메하메하왕에게 끝까지 항거하여 원주민들이 끝까지 항거하여 싸운곳으로 저 높은 봉에
적이 오는 것을 감시했단다.
이곳 계곡은 비가 많아 수량이 풍부하여 원주민들은 1700년경부터
주로 토란을 주식으로 재배하며 살았었단다.
아기자기하게 소공원도 꾸며 놓았다.
이아오 니들(Iao Needle)원주민들이 숭배하는 바다의 신인 쿠케모쿠(Kukemoku) 신을 섬기는 신령한 바위
답게 특이하다. 이제 이아오 밸리를 떠나서 머리 서쪽으로 가본다.
라하이나 가는 길은 왼쪽으로 아름다운 바다를 두고 간다. 가다가 왼쪽에 전망대가 있어서 들렀다.
바로 앞에 왼쪽으로 작은 섬은 라나이섬이고 오른쪽으로 큰섬은 몰로카이 섬이다.
처음엔 하와이 섬(빅 아일랜드)인 줄 알았다.
이곳에서는 캐나다 서부 근방에 있던 고래들이 산란기가 되어 겨울동안 내려옴으로 고래를 흔히 볼 수 있다.
라하이나 시내에 들어가기 전에 공공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거리를 걸어 둘러보기로 했다.
카메하메하 왕이 통일을 하기 전 이곳이 수도였단다. 이제는 완전히 관광거리가 된 기분이다.
고래구경을 하러 나가는 배들로 붐비는 항구 앞에 법정이 있고 그 앞 광장에는 이곳의 명물중의 하나인
반얀트리(Banyan Tree)가 거대하게 서 있다. 30년전에 남미에서 가져온 이 나무는 30년만에 이렇게 거대하게 되어
시정부에서 더이상 자라지 못하도록 하지만 가지사이에서 뿌리가 나와 내려서 이렇게 번져서 지금은 1200평이나
차지하고 있단다.
고래 구경을 나가는 선박들로 붐비는 항구.
법정 안에서
아름다운 옛 등대도 있다.
유명한 작가의 옛집도 있고
식당과 기념풍상점등 모두들 관광객으로 가득차서 시끌벅적하다.
시내 끝까지 가면서 구경을 하고 수퍼에 들린다음 시내 뒷길로 둘러보며 주차장으로 돌아온다.
시내와는 달리 한블록 뒷길이지만 조용하고 한가로운 동네를 느꺼 볼 수 있었다.
그 옛날 감옥도 들어가 보고 라하이나를 떠나서
계속 아름다운 비치와 바다를 보면서 가다가 호누아 카이 리조트(Honua Kai Resort)에 들렀다.
주차를 하고 비치로 나갔다. 이곳은 완전히 리조트 단지이다. 지나가면서 송이도 신혼여행 와서 이 근방
에서 지낸 것을 생각하고 흐뭇했다. 수영장과 카페에는 발 디딜 틈도 없이 손님들로 가득하다.
오른쪽은 몰라카이 섬이 코앞에 보인다.
멀리 블랙 락(Black Rock)이 보인다. 호노아필라니 공원이 바로 옆이다. 끝없이 이어지는 해변엔 드문드문 사람이 있다.
옆 리조트를 들렸다가 다시 주차장으로 돌아와서 차를 몰고 카팔루아까지 가면서 구경하고 다시 호텔인 키웨이로 향했다.
오면서 다시 전망대에 들러 고래가 숨쉬는 것과 뛰는 것을 보았다. 왼쪽에는 라하나 섬.
고래들이 이렇게 많다니 신기하다. 구경하러 나온 배들이 참 많다. 앞에는 하와이제도에서 다섯번째로 큰 몰로카이 섬.
왼쪽 마우이 몸통 중앙에는 할레아칼라 국립공원이 구름에 가려 있고 그 밑 해변이 키웨이 이다.
키웨이로 들어서면서 바닷가에 초원의 쉼터에 잠간선다. 이 것이 아내가 이야기하는데 함초란다.
차 아래 무엇이 흘러 기름인줄 알고 깜짝놀라 회사에 전화해 보니 차를 빼서 어떤 색깔인지 그리고 냄새가 나는지
보라고 하여 했드니 무색 무취이라고 하니 에어컨에서 물이 떨어져서 그런 것이란다.
차에 대하여 알아야 되겠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한폭의 그림이다. 아스톤 리조트에 체크인을 하니 바닷가에 너무나 아름다운
집을 준다. 바로 해변가로 조망도 좋고 콘도 형식으로 너무 넓고 깨끗하다. 대만족.
그렇게 마우이의 첫날이 석양을 보면서 저물어 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