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1세기 환태평시대 해양수도에 걸맞는 부산의 새 이미지 창출에 필요한 `부산다운 건축| 조성을 위해 21일부터 10월말까지 시민들의 아이디어 공모에 나섰다.
시민 아이디어 공모 내용은 ▲바다를 경관으로 하는 수려한 자연 환경 창출 방안 ▲자연 특성(산.바다.강)과 도시 경관에 부합되는 아름다운 건축 방안 ▲부산다운 건축 실현을 위한 행정.제도적 차원 개선 사항 등이다.
시는 오는 11월까지 부산다운 건축 자문위원회를 구성, 공모된 아이디어에 대한 심사를 벌여 시상금도 지급할 방침이다.
주요 심사 항목은 ▲시책 반영성(부산다운 건축 접목 가능 여부) ▲아이디어 참신성(실현 가능한 참신성) ▲예산 투자성(예산 투자에 따른 효과의 정도) ▲시민 혜택성(아이디어가 시민에게 미치는 영향) ▲조기 성과성(가시적인 성과 도출 여부)등이다.
시는 심사 결과물에 대해 시책 반영 가능 여부를 따진뒤 사업 시기별과 추진 주체별 구분 계획 등을 수립하기로 했다.
시는 이와함께 국내.외의 자료 수집을 통해 12억여원의 예산을 투입, 부산다운 도시 모형(미니어처)을 제작하기로 했으며 부산건축학회와 건축사회, 건축가협회 등과 공동으로 부산의 고대.중대.근대.현대 건축양식 등을 사진과 지도 등과 함께 체계적으로 정리한 `부산의 건축| 책자를 내년중에 발간할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부산의 경우 바다와 산, 강이 어우러진 천혜의 자연경관을 보유하고 있으면서도 한국전쟁때 피난민들이 정착하면서 주거환경이 극히 불량해졌고 택지난에 따른 무분별한 개발로 인한 자연환경 훼손, 획일적인 도시개발 정책에 따른 도시경관 연출 기회를 상실했다"며 "조만간 `부산다운 건축 행정| 실현을 위한 마스터플랜과 세부계획을 수립,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