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간 무른 김치 활용해 넘 맛있게 먹었어요~^^

[이문숙]

익은 김치를 좋아하는 가족들을 위해 아파트 베란다에 김장 김치 2통을 내 놓았다.

맛있게 익어 좋아라 하며 먹었는데...

어느날, 김치를 잡수시던 어머니께서

"김치 한 번 먹어 봐라. 약간 무른 것 같다."

예?....

아~ 어떡한다. 김치가 약간 물렀다.

어떻게 할까? 고민하다. 김치 찌개를 끓이기 시작했다.

와~우~ 맛있다.

김치에 돼지고기 목살을 넣어 볶다가

쌀 뜨물 받아서 넣고 끓인다.

중간에 콩나물, 두부를 넣고

육수(멸치,다시마 끓여서 만든 것)를 넣고

간이 싱겁다 싶으면 된장을 약간 풀어 간을 맞추거나

김치국물 육수를 넣어 간을 맞춘다.(상황에 맞게)

* 나는 김치 국물을 하나도 버리지 않고

병에 담아 두었다가 찌개나 국 끓일때 육수로 쓴다 *

우리 식구들도, 딸네 가족도 김치 찌개를 모두 좋아한다

김치 냉장고에 들어가는 큰 김치통 2개에 담긴 김치로

김치째개를 다 끓여 먹었다.

신기한 것은 몇날 몇일 김치찌개를 먹고 있는데

지금도 여전히 맛있다.

오늘 그 마지막 김치에 참찌캔을 넣어 끓였다

 

진짜 맛있는데...

사진은 실제만큼 맛있게 보이지 않아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