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 전 반대하던 목사들이 이날 축복하다
대경노회 목사회찬양단
전국에서 유일하게 50년 역사를 가진 대경장로회 50주년 희년 기념감사예배가 9월 1일(토)
오전 11시 대구원일교회(송주현 목사)에서 갖고 새로운 시작,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대경장로회는 대경노회장로회이다.
그런데 ‘노회’를 빼고 지난 50년 동안 대경장로회라고 사용하고 있다.
이런 현상은 대경노회장로회에게만 있지 않고 지금까지
영남의 전 지역 노회장로회도 공식적적으로 ‘노회’를 사용하지 않는다.
그리고 대경노회장로회는 2007년 경북노회와 대경노회로 분립했다.
분립하면서 노회 이름은
경북노회가,
역사성을 상징하는 노회록은 대경노회가 갖기로 합의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북노회장로회와 대경노회장로회도 각각
분립했다.
대경노회장로회가 설립되자 전국 노회 장로회가
창립되는 계기가 됐고 1971년 전국장로회가 창립되는데 일조했다.
지금은 상황이 변해 대경노회장로회로 그 이름을
사용할 수 있지만 ‘대경장로회‘를 자부심으로 갖고 있다.
이날 경북노회장로회 회원들이 많이 참석해
축하했다.
회장 김세구 장로
제50회 회장 김세구 장로는 “전에 없었던 대경노회 목사찬양단을 구성해서 하나님께 찬양하니 특별히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그렇다.
50년 전 장로회 창립을 반대했던 목사들이 이날
대경노회 목사찬양단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니,
격세지감이었다.
추진위원장 권정식 장로
추진위원장 권정식 장로는 “50년 대경장로회 세월 동안 총회와 전국장로회를 위하여 앞장서서 일하신
증경총회장 일곱 분과 전국장로회 증경회장 여덟 분이 대경장로회 위상을 더욱 더 높였음에 감사한다”고 말했다.
경북장로회 창립은 염광교회 사건에서 시작됐다.
당시 염광교회는 시무장로가
없었다.
임시목사가 목회를 하면서 위임목사 청빙투표를
공동의회가 아닌 제직회에서 실시하려고 했다.
그러자 3명의 집사가 반대했고,
임시목사는 그들 3명 집사를 치리하고 법원에 출입금지가처분을 내어 출입을
제한했다.
그러나 3명 집사는 평상시와 같이 교회를 나왔다가 그만 구속되고
만다.
이에 많은 목사들과 장로들이
분노했고,
마침내 대구경북지역 장로들이 회합해서 전국에서
처음으로 장로회를 조직했다.
50년 전 당시 대구경북지역에는 증경총회장 이영수 목사를 중심으로 노회 운영을
목사 일변도였지만 장로 개개인의 목소리를 내지 못했다.
부득이 1968년 5월 31일 경북장로회 발기위원이 모이고 7월 1일 대구동신교회에서 창립총회를 갖고 경북장로회를
탄생시켰다.
그러나 장로회가 설립되자 목사들의 지나친 정치적
색깔로 보기 시작했다.
즉 장로회는 곧 정치적인 단체가 되고 노회 내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한다고 판단했다.
때문에 목사들은 노회 차원에서 장로회 조직을
반대하기 시작했다.
마침내 1968년 9월 7일 경북노회 제83회 정기회에서 경북노회장로회 해체를 지시했고 해체하지 않으면 치리하겠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당연히 장로들이 반발했고 결국 장로회는 친목단체로
하고 목사회도 구성하는 선에서 대타협을 이루었다.
그러나 장로회 조직으로 노회 내 목사와 장로와의
갈등은 피할 수 없었다.
마침내 경북장로회는 1969년 2월 21일 대구서문교회 제2차 임시총회에서 경북노회장로회를 경북장로회로 그 이름을
변경한다.
그 해 3월 4일 경북노회 제84회 정기회에서 장로회가 주장한 노회 임원들이 선출되는 이변이
일어났다.
목사들이 우려했던 장로회의 정치적 파워가 현실이
됐다.
때문에 지금까지 계속되고 있는 대구경북지역 장로
파워는 사실 장로회연합회 탄생으로 지나치게 정치적 긴장한 목사들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예배 설교는 총회장 전계헌 목사가 전했다(이 시대에 꼭 필요한 다윗의 영성,
삼상17:41-49).
전 목사는 “대구경북지역의 장로들의 파워가 세다.
오늘날 우리에게 다윗의 영성이
필요하다.
하나님 앞이라는 신전의식,
하나님과 함께 한다는 동행의식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예배는 대경노회장 김장교 목사의 축도로
마쳤다.
제2부 축하공연은 대구서문교회 양도식 집사의 인형극과 제3부 격려사는 증경부총회장 백영우 장로,와 영남지역장로회 회장 임영식 장로가 맡았다.
축사는 부총회장 이승희 목사는
“축사 경연대회를 시작한다”며 축사는 시작됐다.
총회 총무 최우식 목사,
총회 서기 권순웅 목사,
대구광역시장로회 회장 이용희 장로 그리고
대구경북장로회 회장 하은수 장로는 “선배 없는 후배 없고,
후배 없는 선배 없다”며,
대구지역장로회 회장 임성원 장로는
“50년 대경장로회는 대구와 우리 교단의 자랑이다”며,
축사했다.
그리고 추진위원회 총무 홍종수 장로가 내빈 소개를
했다.
http://www.ikidok.com/news/view.php?no=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