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4월에 드리는 김기식 선교사 선교 편지.hwp
중국을 향하여
“내가 주릴때에 먹을 것을 주었으며.......”
그리스도 안에서 날마다 은혜와 평강이 넘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원합니다
저희 아버님이 갑작스레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아 잠시 한국에 들어 왔습니다.
그동안 당뇨 합병증으로 몇 달 동안 침대에 누워만 계셨는데 갑작스런 폐렴으로 돌아가시게 되었습니다.
10년이 넘게 중국에 있다 보니 다른 형제들에게만 맡겨놓고 제대로 섬겨 드리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그러나 아버님 돌아가신 후 형제들이 오히려 한마음이 되어 이전보다 더 화목한 모습을 보이며 홀로 남아 계신 어머니에게 더 잘 하는 모습에 감사했습니다.
저도 병원에 입원해 계신 어머니 옆에서 함께 지내면서 얼마나 마음이 기뻤는지 모릅니다. 잠시도 곁을 못 떠나게 해서 24시간 함께 있으면서 기독교 티비를 통해 목사님 설교도 듣고 찬양도 함께 들었던 모습을 영원히 잊을 수 없을 것 같습니다.
선교사라는 이유로 부모에게 소홀해도 하나님이 이해해 주실 거라고 생각하며 살았는데 어머니가 저렇게 좋아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회개를 많이 했습니다.
기도해 주십시오.
첫째, 지하신학교 사역
매달 한 주일씩 15명이 아파트를 임대하여 공부하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지하교회를 섬기고 있는 지도자들이며 정부 허가를 받지 못해 십자가도 세우지 못하고 숨죽이며 예배드리고 있습니다. 흑룡강에서 15시간 기차를 타고와 한 주간 공부하고 돌아가는 짜오리청은 고향에서 소문난 깡패였는데 예수 믿고 5개 교회를 세워 주일이면 순회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배움에 목마른 이들을 생각하면 좀 더 질 좋은 교육을 시켜 줘야 하는데 하는 아쉬움이 있습니다.
작년 졸업반 학생들 중심으로 대학원과정 목회반을 의논 중에 있습니다.
필요한 경비와 좋은 교수진들이 준비되어 지도록 기도부탁 드립니다.
둘째, NGO 사역 (은혜이슬과 동전의 희망)
중국은 선교사 비자도 주지 않고 선교의 자유도 없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9년 전 부터 은혜이슬 선교단체를 조직하여 가난하여 학비를 내지 못해 학업 중단위기에 처한 학생들에게 학비를 도와주고 점심을 굶고 있는 학생들에게 급식비를 지원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그 아이들이 벌써 고등학생이 되고 대학생이 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은혜이슬이 하고 있는 “동전의 희망” 저금통에 동전 모으기 운동이 재중국한인회에서 함께 하기로 결의하면서 중국50개 지역으로 확산 되었으며 심양 은혜이슬 사무실 안에 동전의희망운동본부(본부장김기식)를 두고 전국을 관리하기로 하였습니다.
작년 11월12일에는 두 번째로 저금통을 가져오는 행사를 하였습니다.
심양 영사관 및 4개 한인교회를 비롯 각 기관들이 참여하였으며 동전의 희망 청소년 봉사단 150명이 저금통의 동전을 세는 일을 하였습니다.
특히 영사관에서는 돼지 수혜가정 20가정을 1박2일로 초청하여 경비일체를 부담해 주셨습니다.
저금통으로 모아진 돈은 농촌지역 가정에 장학금과 함께 새끼돼지 2마리씩 분양 됩니다.
2년전에 분양한 돼지가 4번의 새끼를 낳아 40마리가 넘는 가정이 있습니다.
이 가정은 은혜이슬 회원들의 도움으로 유방암 수술을 받은 적이 있으며 그 은혜 가 감사하여 예수 믿게 되었고 지금은 그 집에서 매주 20명 정도가 모이는 교회가 되었습니다.
떡과 복음을 함께 전하는 은혜이슬 운동이 주님의 사랑을 전하는 축복의 통로가 되길 바라며 한국에서도 저금통에 동전 모아 보내는 일과 1:1 아동결연 맺는 일에 동참 해 주시면 감사 하겠습니다.(결연은1만원부터가능)
은혜이슬 아동결연과 동전의희망 저금통 모금을 위하여 태영21내과(원장양태영)안에 한국본부를 두기로 하였습니다
(아동결연, 저금통문의 이남동 원목 01029723271, 장원채 01037789191)
이 선한운동이 광주에서부터 시작하여 전국으로 확산 되어질 수 있도록 관심과 협력 부탁드립니다.
양명선 사모는 한국에서 훈련을 마치고 돌아와 150명 청소년 봉사단들을 위한 은혜이슬 공부방을 운영하고 있으며 한국국제학교에서 방과후 2개학습반(pop예쁜글씨, 미술치료)을 봉사하고 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 속에서도 정성껏 보내주신 선교헌금과 기도로 후원해 주시는 사랑 잊지 않고 주님을 지금보다 더 많이 사랑하는 종이 되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인터넷에 동전의희망 또는 은혜이슬을 치시면 활동내용과 사진을 볼수 있습니다)
2012년4월5일
주님의 빚진자 김기식 양명선 하은 찬미 올림
<사역을 위한 후원>
김기식 농 협 617109-51-026046 김기식 우체국 500413-02-0708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