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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장작용, 거담작용, 발한작용, 이뇨작요, 구충작용, 해독작용, 소염작용, 외상치유촉진작용, 소화불량, 발암물질배설작용(몰리브덴 등의 미네랄 함유), 항암 작용(디티올티온:dithiol-thione 함유), 가래, 천식, 탈모증, 알코올 해독, 변비, 해열, 종기, 단독, 옻오른데, 폐열 해수, 비타민, 미네랄, 괴혈병, 류마티즘, 피부병, 기관지병, 음주로 인한 갈증 해소, 당뇨병, 학질, 기침, 이뇨, 숙취, 비장을 튼튼하게 하고 위를 강하게 하는 배추
배추는 십자화과에 1년생 또는 2년생 초본식물이다. 전체에 털이 없다. 뿌리에서 난 잎은 튼튼하고 길며 광택이 있고 뿌리에서 더부룩하게 나와 한데 포개져 자라는데 길 게 둥그렇고 연하다. 속 잎은 황백색이고 사람들은 노란 속잎을 배추꼬갱이라고 하여 즐겨 먹는다. 겉잎은 녹색이며 잎의 겉면은 넓고 쭈글쭈글하다. 잎, 줄기, 뿌리를 모두 먹는다.
봄에 심는 것은 대개 씨를 받기 위한 것이며 [十]자 모양의 노란꽃이 핀다.
아주 오래전부터 우리나라에서 재배되어 왔다. 고려시대 <향약구급방>에 처음으로 배추에 대해서 나온다.
배추는 김치를 만드는 주재료로 무, 고추, 마늘과 함께 우리나라 4대 채소 가운데 하나이다. 십자화과 식물은 전세계 350속 2,500종의 식물이 주로 북반구의 온대와 난대에 퍼져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5속 45종, 15변종이 자라고 있다. 배추속은 세계에 약 40종이 분포되어있는데, 주로 지중해 부근에서 자란다. 우리나라는 특히 초겨울에 김장을 담그는 풍습으로 대량 소비되고 있다. 따라서 작황이 좋지 못한 해는 '배추값'이 천정부지로 뛰어올라 '금값'처럼 오르기도 한다. 배추를 생으로 쌈을 싸서 먹기도 하고 국을 끓여 먹기도 한다. 우리나라 김치가 세계에 널리 알려져 한국 김치가 전세계로 수출되고 있다.
배추의 성분은 배추 100그램에 회분 0.4밀리그램, 칼슘 55밀리그램, 철 0.3밀리그램, 칼륨 230밀리그램, 비타민 C 32밀리그램이 함유되어 있어서 비타민과 무기질 공급원으로 대단히 탁월하다.
배추를 숭(菘)이라고 한 것은 육전(陸佃)의 비아(埤雅)에는 "숭(菘)은 성질이 겨울을 견디고 늦게 시들며, 사철 언제나 볼 수 있어 소나무의 지조(志操)가 있다. 그래서 풀초 밑에 소나무송자를 써서 숭(菘)이라고 한 것이다."라고 하였다. 오늘날 속간(俗間)에서는 그 색이 푸르고 희기 때문에 이것을 백채(白菜)라고 한다.
배추의 다른 이름은 숭[菘: 명의별록(名醫別錄)], 숭채[菘菜: 신농본초경집주(神農本草經集注)], 백채[白菜: 음선정요(飮膳正要)], 하숭[夏菘: 농정전서(農政全書)], 소백채[小白菜, 강문백채:江門白菜: 광주식물지], 유백채[油白菜: 소남종자식물(蘇南種子植物)], 청채[靑菜: 일용본초(日用本草)], 대백채[大白菜, 결구백채:結球白菜, 황아백채:黃芽白菜: 본초강목(本草綱目)], 배추 등으로 부른다.
배추는 맛이 달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1, <최우석(崔禹錫) 식경(食經)>: "맛은 달며 성질은 조금 냉(冷)하고 독이 없다."
2, <전남본초(滇南本草)>: "성질은 평하고 화(和)하며 맛은 달다."
3, <본초강목(本草綱目)>: "줄기와 잎은 맛은 달고 성질은 따뜻하며 독이 없다.", "씨앗은 맛은 달고 성질은 평하며 독이 없다."
장(腸), 위(胃)에 작용한다. 열을 내리고 번민을 제거하며 장위(腸胃)가 잘 통하게 하는 효능이 있다. 폐열 해수, 변비, 단독(丹毒), 칠창(漆瘡)을 치료한다.
물로 달이거나 짓찧어 즙을 복용한다. 외용약으로 사용할 때는 짓찧어 바른다.
가정에서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볶거나 삶거나 지지거나 소금에 절여 담근 김치도 맛이 좋다. 비장을 튼튼하게 해 주고 위를 강하게 한다. 음식을 소화시키고 담(痰)을 내려가게 한다. 또한 답답한 것을 풀어주고 대 소변을 잘나오게 한다.
[성분]
소백채(小白菜) 식용부분 100g에는 단백질 1.1g, 지방 2.1g, 탄수화물 2g, 조섬유 0.4g, 회분 0.8g, 칼슘 86mg, 인 27mg, 철 1.2mg, carotene 1.03mg, thiamine 0.03mg, riboflavin 0.08mg, nicotinnec acid 0.6mg, 비타민 C 36mg을 포함한다. [중약대사전]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wg5000/Ifaf/1?docid=1KWOx|Ifaf|1|20100321172546]
배추에 관해서 북한에서 펴낸 <약초의 성분과 이용>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배추(Brassica campestris L. var. pekinensis Makino)
식물: 한해 또는 두해살이 풀이다. 잎은 거꿀달걀 모양이며 끝부분이 약간 갈라졌다. 봄철에 노란색 꽃이 가지 끝에 이삭처럼 모여 핀다.
각지에서 채소로 심는다.
성분: 씨에 시나핀, 루틴이 있으며 씨기름에는 에루코산 배당체가 있다. 잎에는 102밀리그램 퍼센트의 아스코르브산, 이소람네틴의 유도체가 있다.
응용: 씨기름은 괴혈병에 치료약으로 쓴다.
민간에서는 전초즙을 장연동운동을 조절하는 설사약으로 쓴다. 씨 달임약 또는 씨기름을 캠퍼와 섞어서 근육류머티즘, 피부병에 바르고, 기관지염에는 가슴에 바른다.]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corridor/6vwk/40?docid=1KGhb|6vwk|40|20100321201326]
일본에서 펴낸 <건강. 영양 식품사전>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배추
겨울철 비타민과 미네랄의 공급원으로 최적
중국을 원산으로 하는 유채과에 속하는 1년초. 야채김치이나 냄비 요리에 빠져서는 안될 야채로서 친숙한데, 일본에 처음 소개된 것은 명치초기이며, 본격적인 재배가 시작된 것은 소화 시대에 들어선 이후로서 역사는 의외로 짧다.
중국에서는 북방배추, 남방배추, 산동배추의 3종류가 있지만, 일본에서는 기후, 풍토의 관계로 인해 산동배추가 정착했다. 잎의 결구성에 따라, 결구배추, 반결구배추, 불결구배추로 분류되는데, 일본에서 일상적으로 먹고 있는 것은 결구배추이다.
영양가는 양배추와 거의 같으며, 무와 함께 비타민 C가 풍부하다. 사시사철을 통하여 시장에 출하되는데, 냄비 요리등으로 해서 겨울에 먹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겨울철 비타민과 미네랄 공급원으로서 기본인 야채가 되었다.]
황도연이 쓴 <방약합편>에서는 이렇게 배추에 대해서 기록하고 있다.
[숭채(菘菜)
"배추는 달고 서늘해 소변 잘 보게 하고 하기작용 한다오. 갈증을 멎게 하며 식독 주독 풀어 주네"
○ 일명 백채(白菜)라고 한다.
○ 독이 약간 있다.
○ 많이 먹으면 소양증[皮風]이 생긴다. 냉이 있고 발에 병이 있으면 먹지 말 것이다. 배추를 많이 먹었을 때는 생강으로 푼다.
○ 배추씨기름은 머리칼을 잘 자라게 하고 칼에 바르면 녹이 쓸지 않는다[본초].]
배추에 대해서 일본의 이시하라 유미씨가 쓴 <병 안 걸리는 식사 &음식>에서는 이렇게 기록하고 있다.
[배추(Chinese Cabbage)
효능: 강장, 거담, 발한, 이뇨, 구충, 해독, 소염작용
중국의 허베이에서 동북부(만주)에 걸친 지역이 원산지인 십자화과 두해살이풀. 순무와 절임용 채소를 교배하여 만들어진 것으로 600년경부터 재배되었다. 중국에서는 '채소류 가운데 가장 많이 먹는 식품'이라고 한다. 일본에는 19세기에 전해졌다. 별명은 '슈'라고 하는데, 소나무처럼 추위에 견디는 야채라는 의미로 풀초를 넣어서 이름지어졌다. 서늘한 기후를 좋아하여 주로 간토(관동:關東)자나 도호쿠(동북:東北)에서 재배되고 있다. 한국에서는 고려시대 때부터 널리 재배되기 시작하였으며 현재 가장 중요한 채소류 중 하나이다.
배추에는 몸을 차갑게 하는 작용이 없어 몸이 차가운 사람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비타민 C가 100g당 22mg으로 많이 함유되어 있으므로 겨울철의 비타민 C 보급에 중요한 야채이다. 외상 치유 촉진이나 강정 작용이 있는 아연, 발암물질을 배설하는 몰리브덴 등의 미네랄도 포함, 항암 성분인 디티올티온(dithiol-thione)도 함유되어 있다. 철이나 칼슘도 비교적 많이 함유되어 있다.
중국의 <명의별록(名醫別錄)>에는 배추는 "위장을 부드럽게 하고 가슴속 답답함을 없애며 주갈(음주 후의 목마름)을 해소한다"고 되어 있다. 배추에는 식물섬유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정장, 윤하 작용이 뛰어난 것을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다. 전골냄비 요리에 배추가 이용되는 이유도 여기 있을 것이다. 누카미소(쌀겨에 소금을 넣고 반죽하여 띄운 일본 된장)절임으로 한 경우 비타민 C는 유지된 채 비타민 B1. B2가 증가되므로 정장 작용도 강화된다.]
배추를 질병치료에 이용하는 몇가지 방법을 소개하면 아래와 같다.
1, 변비증
배추 잎의 즙을 짜서 매일 식간마다 한 컵씩 오래도록 마시면 좋다. [식품비방(食品秘方)]
2, 종기가 곪기 시작할 때
배추를 찧어서 바르면 좋다. [식품비방(食品秘方)]
3, 술에 취해 깨지 못할 때, 국수의 독
배추 씨를 찧어 냉수로 마시면 곧 깨어난다. 배추 즙도 좋다. [식품비방(食品秘方)]
"배추를 햇볕에 절반 정도 말리어 다음날 독에 넣고 더운 밥물을 부어서 2-3일 동안 둬두면 초같이 시어진다. 이것을 김칫국물이라고 한다. 약으로 쓰는데 담연을 토하게 한다. 양념을 넣고 끓여서 먹으면 비위(脾胃)가 보해지고 술이나 국수의 독이 풀린다[입문]." [동의보감]
4, 탈모, 탈발증, 칼에 녹이 쓸 때
배추씨로 기름을 짜서 항시 바르면 빠지지 않고 곧 머리털이 난다. [식품비방(食品秘方)]
"배추씨는 기름을 짜서 머리에 바르면 머리털이 빨리 자라고 칼에 바르면 녹이 슬지 않는다[본초]" [동의보감]
5, 철기 즉 쇠그릇에 녹이 날 때
배추씨 기름을 바르면 절대로 녹이 쓸지 않는다. [식품비방(食品秘方)]
[이미지 출처 http://cafe.daum.net/rhejrwnd3ghl/6N70/1717?docid=138Vn|6N70|1717|20090927013204]
6, 손 발에 열이 날 때
항상 배추즙을 마시면 된다. [식품비방(食品秘方)]
7, 소아 적유(赤遊: 여러곳에 생기는 단독:丹毒)로 어혈이 상하로 행하고 심장에 달하면 즉사할 우려가 있는 경우
배추를 찧어서 바른다. [자모비록(子母秘錄)]
8, 등에 생긴 종기
배추의 즙 1되를 1일 2회 복용한다. [상한유요(傷寒類要)]
9, 칠독생창(漆毒生瘡: 옻오른 데)
배추를 짓찧어서 바른다. [본초강목(本草綱目)]
10, 술마시고 나는 갈증
술을 마시고 나는 갈증을 없앤다. 배추국을 끓여 먹든지 김치를 만들어 먹든지 다 좋다[본초]. [동의보감]
11, 대장부가 막힐 때
창자를 잘 통하게 한다. 국이나 김치나 생채를 만들어 늘 먹는다[본초]. [동의보감]
12, 소갈증
소갈을 치료하는 데 늘 먹으면 아주 좋다. 그리고 즙을 내어 먹어도 역시 좋다[본초]. [동의보감]
13, 가슴속의 번열
가슴 속의 번열을 풀며 사열을 없앤다. 배추국을 끓이거나 김치를 만들어 먹는다[본초]. [동의보감]
가을에 배추를 칼로 도려내고 나면 땅속에 배추 밑동만 남는다. 필자도 충청도 시골에 살 때 배추밑동을 캐어 칼로 겉껍질을 긁어내고 먹은 기억이 난다. 맛이 약간 매우면서 달고 날고구마처럼 먹을 만하다. 시골에서는 배추밑동을 깍아서 찾아온 손님에게 접대하기도 하고 먹거리감으로 유용하게 사용한다. 집안에 텃밭이 있다면 직접 배추를 가꾸어 관찰하면서 배추의 다양한 쓰임새를 직접 체험해 보기를 바란다.
(글/ 약초연구가 전동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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