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대표단이 민주노총을 방문해 지도부들과 면담을 갖고, 당과 연맹이 긴밀하게 정책 사업을 논의해 가자고 주문했다.
이정희, 심상정, 유시민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와 김영훈 민주노총 위원장, 강승철 민주노총 사무총장 등은 오전 11시, 민주노총 위원장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김영훈 위원장은 “심상정, 이정희 대표가 통합진보당을 창당하는 과정에서 많은 곡절이 있었지만 어렵게 결단한 점 감사하다”며 “통합 과정에서 민주노총이 전면적으로 결합하지 못했지만, 여전히 진보정당에 대한 배타적 지지를 유지하며 든든한 동반자이자 우군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서 그는 “불가피하게 진보정당이 양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빠른 시일 내에 불안정안 상태를 극복했으면 좋겠다”고 밝히며 “총선에서의 통합진보당의 큰 역할을 언제나 마음으로 응원하고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심상정 대표는 “통합진보당이 모이게 된 것은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열망 때문이며, 김영훈 위원장과 간부 여러분의 뒷받침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서 그는 “통합진보당은 비정규직 노동자를 포함한 민주노총 조합원들의 고달픈 삶을 책임지기 위해 태생한 만큼, 통합진보당의 정책과 사업, 조직운영을 민주노총과 긴밀하게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정희 대표 역시 “민주노동당이 노동자의 목소리를 대변하려 했다면, 통합진보당은 노동자들이 인간답게 살기를 바라는 꿈을 현실화시키기 위한 책임으로 만들어졌다”며 “노조법 전면 재개정, 6월 국회에서의 최저임금법 등 국민과 함께하는 노동운동을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시민 대표는 “민주노총의 2012년 사업과 투쟁 계획이 통합진보당의 투쟁과 사법요구 실현, 과제 도출과 비슷하다”며 “(계획의) 대부분이 입법과제이며, 노동자 농민, 시민의 연대 없이는 제도적 기반을 확보하지 못하는 만큼 통합진보당이 매개가 돼 사회적 연대를 실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대표단과 민주노총 위원장의 모두발언 후, 양측은 비공개로 간담회를 이어나갔다.
한편 통합진보당에 대한 민주노총의 배타적 지지방침을 놓고, 민주노총 내부에서 이견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민주노총은 오는 1월 31일 열리는 정기대의원대회에서 정치방침을 확정할 계획이다. 김영훈 위원장은 이 자리에서 “1월에 중요한 대의원대회가 있다”며 “민주노총 내부에서도 (정치방침에 대한) 다양한 의견이 있는 만큼, 남은 기간 동안 올바른 방향을 세우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첫댓글 정말 어처구니가 없군...
국참당이 정권 잡았을때 한미FTA에 땜에 3일 파업했다. 그때 민주노총과 민주노동당이 앞장서서 국참당 싸잡아서 규탄하지 않았나. 이래서 빨리 민주노총도 조합원의 뜻과 반대로 가는 지도부 몰아내기 위해서라도 직선제 빨리해야 한다. 민주노총 대의원 대회에서 직선제가 통과되었는데도 이핑계 저핑계 되면서 시행하지 않는 지도부는 정부를 반 민주적이라고 할 자격이 있는가. 세상에 민주주의제에서 배타적이라는 단어자체도 이해가 않된다. 설사 민주노동당 하나 뿐이라도 정치적 생각을 배타적으로 하자는 자체가 망상이다. 내년 4월이 지나면 떨어진 놈들이 가치가 어떠니 저떠니 하면서 지랄을 하겠지. 이르니 또라이또한테 욕먹는거
21세기 노동전사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