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6월3일 토요일 언제까지 준비만 하다가 끝날것 같다는 생각도 살짝 들무렵 자연물 만들기 몇가지 샘플을 보고 싶다는 전화를 받았다. 과연 내가 무엇을 만들수있을까. 조물조물 만들기 책을 펼쳐놓고 쉬운것부터 찾아보았다. 성경의 한구절 시작은 미약하나 끝은 창대하리라 감히 적어본다. 오늘 만들어 본것들 대만족이다. 그런데 나무로 만든 지네는 징그럽기도 하다 사마귀는 전투자세 완벽함 솟대는 이상한 작업실에 하늘향해 안녕을 전하고 ~~ 다리가 긴 양은 반갑다고 꼬리를 흔들고 오리는 대박 너무 귀엽고 거북이는 앞 뒤.옆모습 어디하나 나무랄때가 없음 ㅋㅋㅋ
누군가가 가족과 여행간다고 하고 또 누군가는 친구들과 산에 갔다고 하길래 부럽기도 했는데 다른 누군가는 아마도 나를 부러워할지도 모른다. 그러고 보면 내가 하지 못하는 일을 두고 오래동안 속상해 할 필요가 없다 속상해 하는 만큼 난 그곳에 머물러있으니까 툭툭 털고 내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서 무슨일이든 열심히 한번 해보는 것이다.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달라질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