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령산(鷲靈山)-621.6m
◈날짜: 2010년 01월 14일 ◈날씨: 맑음
◈들머리: 전남 장성군 서삼면 추암리
◈산행소요시간: 4시간35분(11:10-15:45)
◈교통:마산-산인요금소(08:22)-사천휴게소(08:55-09:11)-곡성휴게소(10:12-23)-장성물류요금소(10:48)-추암(11:08)
◈산행구간:추암가든→임종국기념비→축령산→갈림길→들독재→금곡영화마을→휴양림임도→기념비→추암가든
◈산행메모 : 곡성휴게소를 지나니 사방으로 눈이다. 햇빛이 반사되어 눈이 부시다. 차량 안에서 선탠크림을 바르고 스패츠를 착용한다. 요금소를 지나 만나는 갈림길에서 오른쪽 축령산방향으로 진입한다. 타이어가 지나는 부분까지도 눈 덮인 도로라 들머리까지 차량진입이 가능할지 걱정했는데 추암다리를 지나 예정대로 도착하여 다행이다.
차에서 내리면서 아이젠도 착용한다. 지붕위에도 나무위에도 온통 눈이다. 농촌버스정류장갈림길에서 축령산안내판도 만난다.
옆 이정표(축령산휴양림2, 금곡영화마을4km)방향으로 직진한다. 왼쪽으로 해인사입구, 백련동대추농장입구, 묘현사입구, 백련정사입구 표지판을 만나며
임도를 따라 올라가니 오른쪽 광장에 春園林種國造林功績碑가 있는 광장이다(11:40-45).
임종국님이 1956년부터 이곳에 계획적인 조림을 한 것이 오늘의 축령산자연휴양림으로 발전하였단다. 맨 앞사람은 새로운 발자국을 만들며 왼쪽 산으로 올라간다. 그 뒤로 앞사람의 발자국을 밟으며 오르는데 가파른 오름을 잠시 만나 뒤로 미끄러지며 헛바퀴(?)를 돌린다.
위로 내딛는 발을 힘껏 찍으며 한걸음 한걸음 올라간다. 밋밋한 오름도 만나며 축령산에 올라선다(12:10-14).
표지목에서 흔적을 남긴다.
호남정맥의 순창새재에서 목포유달산으로 이어지는 영산기맥이 지나는 봉우리로 남한산경도에는 문수산이다.
산불감시초소, 무인감시카메라도 있다.
추암리를 굽어본다.
이정표는 뒤로 임종국기념비0.56, 오른쪽으로 금곡영화마을4.34km다. 오른쪽으로 향하니 왼쪽은 전라북도고창군이다. 전남북의 도계를 밟으며 내려서니 무릎까지 빠지는 눈길이다. 바람한점 없는 포근한 날씨다. 나무마다 눈이 버거운 짐이다.
지나면서 나무에 몸이 스치기만 해도 눈이 떨어진다.
갈림길이정표를 만난다(12:37).
축령산에서 1.02km왔고, 오른쪽으로 우물터0.76km다. 금곡영화마을로 직진한다. 오른쪽으로 집채만 한 바위도 만난다. 여기저기서 우두두 눈이 떨어지더니 의지와 관계없이 갑작스럽게 눈 폭탄세례도 받는다. 작은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봉을 지나니 가파른 내림을 만나 미끄럼도 즐긴다. 오른쪽으로 하늘을 찌를 듯 높이자란 조림지가 이어진다.
또 나무위에서 떨어지는 눈을 뒤집어쓴다.
임도가 지나는 들독재에 내려선다(13:22-36).
왼쪽에는 같은 건물이 나란한데 민박집이다. 배낭을 나뭇가지사이에 올려놓고 서서 점심식사. 메뉴는 떡과 삶은 달걀2개로 여전하다. 또 눈 세례를 받아 식사 중 길 가운데로 이동한다. 포근하게 느껴진 날씨가 움직이지 않으니 한기가 파고든다. 오른쪽 영화마을(0.89km)로 향하다 들독재를 돌아본다.
세심원(?)을 지나서 여기도 민박집이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진입한다. S자를 그리며 내려가니 주위로 펼쳐지는 설경이 너무 좋다.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사당을 만나고 왼쪽으로 내려가니 금곡영화마을이다.
갈림길에 선다. 옆에는 우물이다(13:49-56).
왼쪽 마을을 돌아보고 되돌아와서 왼쪽 길로 진입한다. 구불구불 돌며 올라간다. 갑작스레 눈이다. 나무에서 떨어지는 눈이 아닌 함박눈이다.
청량염불선원에서 왼쪽으로 내려간다. 눈이 그치며 파란하늘이다. 임도 양쪽으로 조림지역이 이어진다. 500m진행하여 장성삼나무․편백림이정표다(14:10).
오른쪽 차단기를 넘어 임도 따라 내려간다. 구불구불 돌며 올라 삼거리이정표다(14:27-50).
직진으로 금곡마을1.56, 오른쪽으로 임종국기념비2.14km다. 앞사람 따라 내려갔다가 되돌아오느라 23분을 헛심만 뺐다. 구불구불 올라 고개를 넘는다. 갈림길이정표다(15:08).
왼쪽으로 통나무집2km다. 기념비방향으로 직진한다. 아이젠이 바닥에 닿지는 않지만 발이 약간씩 밀리며 체력소모가 많다. 아침에 지났던 기념비광장에 올라선다(15:21-24).
눈에 앉아 흔적을 남기고 일어서려는 혼자힘으론 힘들다.
하산길은 눈이 제법 녹은듯한데 나무에 걸린 눈은 별 차이가 없어 보인다. 내려갈수록 길바닥이 부분적으로 드러난다. 아이젠을 벗어든다. 간이주차장에 도착하며 산행을 마감한다.
아침에 백을 하면서 헛바퀴를 돌리던 버스는 정상적인 방향으로 돌아섰다. 홍길동테마공원으로 이동하여 관람을 하는데 아직도 조성공사가 진행중이다.
#승차이동(16:03)-홍길동테마공원(16:15-17:03)-장성요금소(17:16)-곡성휴게소(17:41-50)-남강휴게소(19:11-20)-산인요금소(19:33)-마산도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