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조직이 돈문제에 있어 깨끗하다는 것은 조금 문제가 있는 생각이라고 생각합니다.
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
1. JW조직은 헌금에 관해서도 고차원의 전략을 쓰고 있습니다. 그들은 공식적으론 연보나 십일조를 거두지 않습니다. 회중의 헌금도 순전히 자발적으로 내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헌금을 전혀 강요하지 않는 것으로 보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그것은 좀 더 생각해보면 달라지는 문제입니다.
JW전략가들은 마인드컨트롤을 사용합니다. 충실한JW들이 그들의 양심상 한 달 내내 회중헌금을 한 푼도 안내고 살 수 있을까요. 대회에 가서 헌금함을 그냥 지나칠 수 있는 충성증인들은 흔하지 않습니다. 충성증인들은 자신이 한달 동안 가져간 파수대나 서적의 숫자까지 헤아려 그에 준하는 왕국봉사헌금을 내며 한 달 수입의 얼마를 정기적으로 헌금하고 있습니다. 물론 십일조보다 많을 수도 적을 수도 있습니다.
JW조직은 정기적으로 헌금마련에 대해 봉사회를 통해 강조하며 헌금을 내는 것이 전세계적인 왕국봉사에 기여하고 왕국마련에 인식을 나타내는 방법으로 훈련하고 있습니다. JW조직은 헌금을 강요하진 않지만 JW신도들의 양심을 훈련시킵니다. 그래서 훈련받은(?)충성증인들의 양심은 헌금을 내는 것이 하느님의 조직을 지원하는 훌륭한 방법으로 알고 구원을 위해 기꺼이 자원합니다. 자신이 가져가는 출판물을 전하든 못 전하든 그것에 대한 대가를 지불하려고 하는 자발성을 갖도록 훈련받고 있습니다. 회중에서 걷는 왕국봉사(마태24:14)헌금과 회중헌금 등이 매월 거의 일정하게 나온다는 사실이 이를 입증합니다. 또한 순회방문시 회계검사를 할 때 일부 순회감독자들은 회중의 출판물 접수수량과 헌금액을 비교하는 일도 합니다. 이는 JW조직이 헌금에 대해 내면적으로는 신경을 쓰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합니다.
2. 회중헌금은 차치하고 전액 지부로 송금되는 출판물에 대한 헌금은 의외로 많은 수익을 낼 수 있습니다. 아마 이 헌금만 출판부수정도로 나와 주어도 한국지부재정은 상당한 흑자가 될 것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출판업에 대해 깊숙이 알고 있습니다. 세간의 출판물들 원가가 얼마인지 아십니까.직접비만 따지면 정가의 10%이하입니다. 간접비까지 합산해도 30%내외로 책정됩니다. 출판사의 실매출액은 도서정가의 60%~70%정도입니다. 책을 5천부 찍어 50%정도만 팔리면 남는 장사입니다. 또한 시중의 책 중 인문계열은 보통 1만부만 넘어가도 상당히 성공한 장사로 봅니다. 대중서적도 5만부 넘어가면 대박장사입니다.
파수대의 경우 한 번 발행시 몇 부가 나갈까요. 한국 전도인 9만명에 1인당 평균10부(물론 이는 넘어가지요)라 하더라도 90만부, 100만부남짓한 부수입니다. 세간의 현실을 감안하면 엄청난 숫자입니다. 이런 부수가 매월 고정적으로 나간다는 것은 출판업계에서 볼때는 어마어마한 사업입니다. 여기에 한달에 두번 발행, 거기에 서적판매, 게다가 각종 세금의 면세혜택까지...
물론 이 부수가 모두 소비자가격으로 팔리는 것은 아니지만, 아마 충성증인들 한 부에 거의 공장도가격은 넘어가는 금액을 헌금할 것입니다. 그러면 간접비(인건비,홍보비,기획비 등등)가 거의 들어가지 않는 최소의 직접비만을 들이는데도 공장도가격을 능가하는 고정매출이 매월 들어오는 셈이지요. 충성증인들 양심교육만 제대로 하면 절대로 손해 볼 것 없는 사업입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한국지부의 재정상황을 제대로 공개하는 일은 상당히 도전이 되는 일일 것입니다. 물론 세계본부는 더 하겠지요. 여기에 회중헌금 중 일부를 정기적으로 협회에 보내는 일이 있고, 왕국봉사헌금이 모자라면 채워서 보내는 회중도 있습니다. 각종 기부금이나 유산기부 등은 비공개이기 때문에 뭐라 말할 수 없지만, 공개하지 않는 것에는 숨기고 싶은 그 무언가가 있지 않겠습니까. 관련자들에 따르면 적지 않은 의외의 금액들이 헌금으로 들
어가고 있습니다. JW조직은 여타종교조직과 마찬가지로 외부에 의한 객관적 회계감사를 받지도 않고 있으며 내부적 자료를 공개하지도 않습니다. 이사회에서 공개한다고 하나 이를 검증하는 단계를 얼마나 거치는지 숫자에 대한
신뢰성이 있는지에 대해 알 수가 없습니다. 인간조직으로서 무류하지 않다고 하는 한편 하나님의 조직이니 믿고 따르라는 이중적 태도를 견지하고 있습니다. 폐쇄성은 비정직성의 또 다른 얼굴입니다.
JW조직이 헌금에 관해 강요하지 않는다고 돈 문제에 관한 한 깨끗하다고 생각하시는 분들, 눈을 크게 뜨고 다시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첫댓글 내부사정에 대한 이해없이 회계문제를 지적한다는 것은 상당히 어려운 일입니다/ 양심선언을 하는 용감한 베델성원이 나오길 희망하게 됩니다/ 설득력있는 주장이 상당히 신빙성이 있으며 이점에 대해 여호와의 증인교인은 다시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세상에 속해있지 않다고 믿는 조직또한 세상에 뿌리내리고 있음을...
존경합니다.불루 스카이님! 항상 저가 깨어 있을수 있도록 도와주심을 진심으로 감사 하는바 입니다.아울러 이런 배움을 할수있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물론 모든 것을 파헤쳐 절대적인 관점에서 흠을 잡을려고 한다면 그렇게 보일 수도있고 저 역시 그렇게 생각된 적이 있어 증인생활 할 때에 섭섭한 적이 있었습니다 하나 타 종교와 상대적으로 생각하고 객관적으로 바라보는 시각에서는 그렇지 않다고 말씀드릴 수있습니다
저의 생각은 다릅니다. 워타가 워낙 다른 종교들과 자신들을 비교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도 흠이 잡히면 안됩니다. 또한, 워타는 신권 조직이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금전적으로 깨끗해야 합니다. 워타가 신권조직이란 말을 철회하면 절대적인 것을 상대적으로 보겠습니다.
맞습니다. 저는 인간조직에 대해 기대를 하는 것이 아닙니다.그들이 자칭 신권조직이라고 구원의 유일한 지상통로라고 주장하기에 ...그런 주장을 한다면 인간조직과는 확연히 틀려야 합니다. 인간조직이라 절대로 완전하진 않다, 그러나 구원은 이 조직을 통해서만 되니 절대적으로 순종하라,,이 두가지를 다 가질수는 없는 것이지요.
blue sky님 말이 맞습니다.인성과 신성을 동시에 취하려 한다면 그들이 스스로 그리스도라고 하는 셈입니다.워치타워의 책장사를 현실적으로 보면, 비록 소수종교임에도 황금알을 낳는 사업이었군요. 자꾸만 착한 양심이 훈련되어서 스스로 자아가 위축되어 고통스럽습니다.
객관적이고 논리적이지 않은 방식에는 항상 야로라는 복병이 숨어있게 마련임니다.상식적으로 생각하면 답은 의외로 쉬운 거니까요.개방과 비밀 ,진실과 상식 ,은패속에 감추어진 거시기한 모습들 ,,,당당하지 못하다면,,,,,,,,100%니다 ..........................개고기는 안먹어도 보신탕은 먹는다는 말장난을 하는 wt조직은 마땅히 제거되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