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들수록
풍부한 감성이 싫어라
주책없이 눈물나는
서러움도 싫어라
한때는 주절이 주절이
쏟아내는 편지가
가슴 후련하게 해 준적도 있었건만
나이들수록
말과 행동의 절제
무얼해도 덧없고 흥미롭지 않으니
어쩌면 좋은가!
"그대여 마지막 설움은
나의 빈잔에 채워줘".라는
남진의 노랫말이
새록 새록 가슴에 와 닿는 건
어느새 나도 중년이기 때문이리
참고 견뎌내야 할것 많은
우리는 쓸쓸한 중년
술한잔 술 두잔 ....
마음대로 취할수도 없는
우리는 외로운 중년
가슴이 허전해서
누군가의 이름을 불러보지만
결국 혼자 마음 달래는
인생이라는 길고도 짧은 길을
의연한 척 걸어가야 하는
알고보니 삶은 그런
고행의 길이었네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안개꽃 한다발 사서
나에게 줘야지
토닥 토닥
지친 마음 쓰다듬고
"그래 잘될거야 ".
조용히 던지는 위로의 말
잠깐!~~마음에 드셨다면, 추천 꾸~욱!~~, 댓글도 달아 주시면 힘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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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누군가도 나처럼 무거운 발걸음 질질 끌며, 집으로 향해 가겠지요.
때로는 나 처럼 힘든 누군가를 위해
위로의 한 줄을 쓰고 싶습니다
누구나 다 그렇다고
.....불안과 두려움이 사는 이유가 될수 있다고
좋은글 마음이 갑니다.
감사합니다.
함께 해 주시는 분이 있어 행복합니다.
공감이 화아악 다가오는 글이네요!
잘 읽었습니다.....
중년의 나이신가 봅니다
함께 멋지게 늙어 갑시다.
감사합니다
머물러 주셔서 감사합니다
귀한 글 감사합니다.......^ ^
신선이 머물다 가니 영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