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대산(인대산)-666m
◈산행일:2007년 05월27일 ◈날씨:오전-맑음/오후-맑음
◈위치:충청남도 금산군 남이면 건천리 백령고개
◈참가인원:47명 ◈산행소요시간:5시40분(10:25~16:05)
◈교통(우등고속관광김기준기사):마산(07:03)-산인요금소(07:21)-진주분기점-함양휴게소(08:20-50)-금산요금소(09:35)-68번도로-635번도로(10:00)-오항동고개(10:08)-남이자연휴양림입구(10:14)-백령고개 하차(10:21)
◈산행구간:백령고개(2.0)→622.7봉(4.0)→인대산(2.0)→495.8봉(2.3)→배티재
◈산행안내 : 전체(김기수) 선두(전임수), 중간(신종섭), 후미(황건진)
◈특기사항 : 충북 금산군·추부면 마전4리 소재 만인대중사우나(☏041-754-7260)에서 목욕
◈산행메모: 금산요금소를 나와서 68번도로로 따라 간다. 가는 날이 장날이라더니 금산5일장인 인삼장날이다. 금산은 간판 등에서도 인삼을 고장의 캐릭터로 자리를 잡은 모습이다. 635번도로를 만나 좌회전하여 구불구불 올라가니 春耕亭이 있는 오항동고개를 넘는다. 구불구불 내려가니 남이자연휴양림입구를 오른쪽 뒤로 보내며 산행들머리인 백령고개에 올라 하차한다.
왼쪽의 키보다 높은 절개지로 올라서니 KT중계탑을 만난다. 녹음이 짙게 우거진 숲이다. 잎들이 얼굴에 스쳐 손으로 젖히며 진행한다. 밋밋한 오르내림이 이어진다. 바람이 왼쪽에서 살랑살랑 올라와 발걸음이 가볍다. “홀딱 벗고”로 들린다는 휘파람새 소리가 오른쪽에서 거리를 두고 따라오며 귀하게 들린다. 새들의 먹이가 넉넉하지 않은 탓일 거다.
10분쯤 진행하니 얼굴에 잎이 닿지 않는 반듯한 등산로다. 봉에 올라 2분간 가파르게 쏟아져서 올라가는 오르내림이 이어지다가 왼쪽이 절벽인 암릉을 만나며 전망바위에 선다(10:57-11:03).
연무로 답답한 조망이다. 왼쪽 뒤로 백암산, 독수리봉 서암산 능선이 하늘금을 긋고 그 아래로 구불구불 이어지는 도로의 끝에 600고지전승탑인 하얀 조형물이 있는 백령고개다.
정면 왼쪽에는 우리와 관계없을 듯한 두 봉우리가 다가온다.
암릉을 지나서 다가오는 봉들을 오르내리며 고도를 높인다. 암릉도 잠시 만난다. 능선을 왼쪽에 끼고 오르는 길도 잠시 만나는데 왼쪽에서 올라오는 바람이 없으니 죽을 맛이다. 석성의 흔적인지 봉수대 흔적인지 돌이 유난히 많은 봉에 올라선다. 지도상의 622.7봉이다(11:48).
내려가서 지도상의 식장지맥분기점 봉에 올라선다(11:56). 4분간 내려서니 안부다. 올라가다가 허물어져가는 통나무평상을 만나서 식사(12:04-17).
식사를 마치고 일어서니 선두는 인대산에 도착했다는 연락이 온다. 밋밋하게 올라가니 초목에 묻히는 헬기장이다(12:25). 정면 위로 우뚝한 봉이 다가왔다. 한눈에 인대산으로 알아차린다. 길은 왼쪽으로 치솟는다. 5분간 치고 오르니 봉이다. 앞서간 이봉락, 김영우부부가 식사중이다.
길은 오른쪽으로 꺾는다. 밋밋하게 진행하니 봉이 막아선다. 바람은 제법 강하게 올라오는데도 발걸음이 게을러진다. 잠시 멈추는 빈도가 많아진다. 사람소리가 가까워지더니 인대산정상이다(12:51-55).
표지석은 없고 코팅된 종이표지가 나무에 걸려있다. 선두는 식사를 끝내고 출발했고 식사중인 회원도 보인다.
바람이 강한데도 연무는 그대로라 시원한 조망은 어렵다. 왔던 길을 되돌아 갈림길로 가서 직진으로 쏟아진다. 왼쪽 길은 조금 전 올라왔던 길이다. 헬기장을 만나고 올라가니 널찍한 헬기장이다(13:04-06).
뒤돌아보니 조금 전 지나온 인대산이 덩그렇다.
앞사람 따라서 쏟아지는데 뒤에서 올라오란다. 올라가보니 리본이 분명히 걸렸는데 확인도 않은 채 진행했구나! 자칫 고생할 뻔했다.
직진으로 내려가서 밋밋하게 진행하여 다가오는 봉들을 넘는다. 봉을 앞에 두고 삼각점을 만난다. 지도상의 459.8봉이다(13:46).
봉을 좌로 끼고 밋밋하게 진행하다가 능선과 합쳐지니 오른쪽으로 쏟아져 왼쪽으로 휘어져내려간다. 오른쪽 나무사이로 보이는 채석장을 만나며 시멘트임도에 내려선다. 건너편 통나무계단으로 올라 진행하니 그 임도에 또 내려선다. 건너서 산길로 진행하는데 또 임도를 만나며 오항동고개에 내려선다(13:56-14:03).
아침에 지났던 635번도로다. 앞서 와서 휴식중인 일행과 오른쪽 춘경정에서 기념촬영 후 통나무계단으로 산길에 올라간다.
오른쪽으로 가파른 산 사면에 인삼밭이다. 나무를 베어내어 조성한 밭이다. 사거리 갈림길에서 직진한다. 바위사이를 지나며 봉에 올라선다(14:30).
키가 큰 소나무와 참나무가 섞인 숲이다. 왼쪽에서 올라오는 바람은 여전하다. 밋밋하게 진행하니 봉이 앞에서 막는다. 가파르게 올라가면서 자주 멈춘다. 오항동고개에서 멀리 하늘금을 긋던 높은 능선이 점차 눈높이로 가까워진다. 근처에 경비행기 연습장이 있는지 엔진소리가 오른쪽에서 올라온다. 봉을 오른쪽으로 끼고 오르니 능선과 합쳐지며 밋밋하게 올라간다. 국기봉1920m표지를 만나서 가쁜 숨을 고른다.7분 후 봉에 올라선다(15:07).
고스락에는 한 줄로 돌을 늘어놓았는데 동그라미 모양이다. 연무 속에서도 대둔산이 앞을 막았다. 왼쪽으로 천등산도 부옇게 보인다.
지도상으로 여기부터 왼발은 전북완주군, 오른발은 충남금산군이다. 왼쪽으로 뻗어나간 능선도 도경계가 되는 셈이다. 능선의 끝에 국기봉이 있는지 여기서는 보이지 않구나. 오른쪽으로 쏟아진다.
오른쪽 아래에서 차량 소리가 올라온다. 봉을 넘고 또 쌕쌕이며 봉에 올라선다(15:29). 3분간 내려가니 오른쪽 아래에 임도가 나란하다. 표지판도 만난다. 오른쪽 임도는 6km산책로, 내려온 길은 17km등산로란다. 쉼터를 지나며 밋밋하게 진행하는데 반갑지 않은 봉이 또 막는다.
낮은 봉이지만 체력이 바닥에 이른 형편이라 주저앉는다. 나물을 뜯는다고 뒤에서 오던 일행들이 앞서간다. 여기저기에 돌 사이로 패인 구멍을 보니 지반이 함몰중이다.
가끔 TV에 소개되는 경우도 있었는데 여기도 포함되었는지 궁금하다. 어렵게 봉에 올라 내려가니 기다리던 배티재가 발밑이다.
절개지에서 왼쪽으로 돌아 오른쪽으로 내려선다(16:02).
다음주에 여기서 시작될 다음구간의 들머리를 확인한다.
☆승차이동(16:21)-목욕(16:40-18:20)-옥천요금소(18;45)-김천분기점(19:29)-칠곡휴게소(19:48-20:03)-서대구요금소(20:18)-칠원요금소(21:08)-마산도착(2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