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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4년 3월 16일 토요일 맑음, 영상 15도, 남서풍 3m/s, 공기질 나쁨
산행코스 : 한금 묘룡분맥 삼성터미널~작은터산~방아골산~마이산~꾀꼬리봉~광덕산~묘룡산~병사산~일죽터미널
들 머 리 : 삼성터미널, 09:10 동서울터미널에서 시외버스 승차, 09:40 삼성터미널 도착
날 머 리 : 일죽터미널, 16:00 일죽터미널에서 시외버스 승차하여 17:00 동서울터미널 도착
동 행 인 : 산악회원 5인(박대장님, 방대장님, 손대장 외)
<마이산을 오르며>
한남금북정맥을 역방향으로 훑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남산과 바카프미산, 백운산과 죽림산에 이어 마이산과 묘룡산을 지나가게 된다. 다음 차례는 팔성분맥인데 교통편이 쉽지가 않아서 고민이다. 마이산에서 묘룡산으로 이어지는 묘룡분맥은 답사한 이가 손에 꼽을 정도로 재미가 없는 구간인 모양이다. 그도 그럴것이 마이산을 올랐다가 내려가면 더 이상 산줄기도 보이지 않고 봉우리라 봤자 200m 미만이고 논과 밭으로 연결되어 있므며 도로가 너무 많다. 처음에는 충북 음성에서 시작하지만 북쪽으로 이동하면서 마이산을 지나면 경기도 안성시와 이천시를 오고가다가 안성시 일죽터미널에서 마치게 된다.
삼성터미널까지 늦은 시간에 도착한다. 마이산을 바라보니 아주 높아보인다. 마을길에서 산길로 이르니 일부를 제외하고는 임도가 계속 이어진다. 어느 산악회에서 시산제를 올리고 있다. 마이산 등로가 보이면서 좌측 마을길로 작은터산을 찾는다. 공상용지 개발로 반쪽은 잘려나가고 나머지 반쪽을 오르려니 기분좋은 산행은 아니다. 작은터산에서 마이산 등로에 접근한다. 예상보다 많은 주민들이 마이산을 좋아하는 듯하다. 빨간 복장을 한 산불감시요원에게 수고한다고 전하며 오르니 방아골산이다. 전망대가 있으나 미세먼지가 많아서 보이는 것이 별로 없다.
어느덧 망이산성이 코 앞에 와 있다. 한남금북정맥을 하면서 마이산을 혼자 오를 때 산길도 잡목이 많았고 표지석도 없었는데 완전히 공원화가 되어 보기 좋다. 봉수대터까지 공원화 될 것 같다. 정상부 아래에는 미호천 발원지가 있어 소나무 아래 연못이 있어 산새와 들짐승이 쉬어 갈 수 있겠다. 사실 미호천 발원지는 한남정맥과 금북정맥의 분기점 아래에 있는 것이 맞을 것이다.
마이산에서 거침없이 내려온다. 오늘 산행은 마이산만 오르고 내려온다는 것도 틀리진 않는다. 산경표에는 묘룡산만 표기되어 있다. 공장들이 보이면서 318번 도로를 지나간다. 마이산의 좋은 길은 잊고 희미한 산길을 유지한다. 꾀꼬리봉에는 봄 꾀꼬리가 찾아온다. 이제 동쪽으로 향한다. 남쪽에는 오늘 마지막 봉우리로 삼았던 두리봉이 있는데 갈 수 있을 지 모르겠다. 박대장님은 일찍 출발하여 벌써 일죽에 도착했다고 한다.
산과 도로를 걷다보니 광덕산이다. 그리고 또 다시 도로를 걷다가 산에 오르니 묘룡산이다. 병사산은 그냥 가면 서운할 것 같아 들려본다. 지적 기준점이 있다. 병사산에서 내려와 3.7km의 도로를 걸어서 일죽터미널로 돌아온다. 대중교통을 이용한 산행에서는 항상 터미널과 터미널을 연결하는 것이 중요하여 이런 모양이 되었는데 피곤하긴 하다. 일죽에 가까와지면서 시계를 보니 4시차를 탈 수 있을 것 같다. 그런데 식사할 시간은 없다. 편의점에서 김밥과 두유를 사서 마시는데 시외버스가 도착한다. 반쯤 먹고 나머지는 상경길에 먹으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10:38 삼성터미널 (약108m), 동서울터미널에서 09:10 출발하여 85분만에 도착하여 들머리로 이동한다. 시외버스 안에서 산줄기를 바라보니 시내까지 산줄기가 이어져 보인다.
10:53 산길시작(약126m, 1.2km, 0:15), 포장임도에서 비포장 임도로 바뀌는데 중간에도 이 산길을 계속 이어진다.
11:22 작은터산(약176m, 3.3km, 0:44), 리본 하나만 있고 아무런 표식이 없는 이 봉우리에 올랐다가 내려간다.
11:31 임도갈림길(약170m, 3.8km, 0:53), 사전에 예상하기로는 이렇게 등로가 좋을 줄 몰랐다. 밭과 울타리, 삼포와 도랑이 있어 우회하면서 시간을 소모할 것으로 짐작했었다. 그런데 임도가 사통팔달로 이어지고 있다.
11:48 방아골산(321.5m, 4.8km, 1:10), 이정표, 쉼터가 있고 산꾼들의 리본이 게시되어 있는 소나무와 참나무 사이에 있다.
11:55 전망대(약371m, 5.2km, 1:17), 미세먼지와 엷은 호수만 보이고 다른 것들은 분간할 수가 없다.
12:06 마이산 정상(473.5m, 5.7km, 1:26), 한남금북정맥의 마이산에 올랐다. 2기의 표지석, 1등급의 삼각점, 쉼터,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주변에 봉수대터가 있고 바로 아래에는 미호천 발원지가 새로 조성되어 있다.
12:21 한남금북정맥 분기점(약459m, 6.0km, 1:34), 예전에 정맥길을 갈 때에는 이 표지석만 있었다. 여기서부터 묘룡분맥길에 접어든다.
12:26 망이산성(약 449m, 6.3km, 1:38), 망이산성을 지나 내려가며 안내판을 바라본다.
12:55 일생로(약114m, 8.6km, 2:07), 318번 도로(일생로)를 건너 임도를 따라 산길로 접근한다.
13:07 꾀꼬리봉(157.6m, 9.3km, 2:19), 꾀꼬리 소리가 아주 청아한 삼각점봉이다. 이 주변 산길이 좋아진다.
13:21 뱀뱀이고개(약126m, 10.2km, 2:33), 많은 이들이 오고간 흔적이 엿 보인다.
13:42 율동길(약118m, 11.5km, 2:55), 도로를 건너 묘지로 지나며 비산비야지대를 지나게 된다.
13:54 광덕산(119.3m, 12.3km, 3:07), 도로를 200m 걸어와서 묘지뒤로 오르면 이런 낮은 봉우리가 나온다. 이 도로는 안성과 이천의 경계선으로 광덕산과 병사산은 이천의 산이며, 묘룡산은 그 경계선상에 있다. 광덕산에서 그대로 왕복하지 않고 밭을 지나 가까운 길로 이어간다.
14:07 산길시작(약107m, 13.1km, 3:20), 도로를 걷다가 산길로 들어서며 해방감을 느낀다.
14:15 산북리 고개(약116m, 13.6km, 3:27), 이 고개에는 개인 묘지가 있어 울타리를 피하여 올라가야 한다. 좌측(서쪽)으로 50m 이동하면 뚜렷한 산길이 있었으나 이를 모르고 울타리 좌측으로 올라가면서 잡목에 시달려야 했다.
14:26 묘룡산 정상(173.3m, 14.2km, 3:39), 삼각점과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 봉우리에 올랐다가 내려가면서 병사산을 거쳐 가기로 한다.
14:41 신추리 고개(약128m, 14.9km, 3:48), 병사산으로 가는 길은 아주 좋아서 둘레길 같다. 여기 안부에는 임시 움막이 있는데 병사산을 왕복하고 여기로 내려갈 예정이다.
14:45 병사산(136.9m, 15.1km, 3:52), 지적 기준점이 설치된 병사산에서 다시 신추리 고개로 와서 마을길로 내려간다.
14:51 도로시작(약112m, 15.6km, 3:58), 산길, 논밭길, 임도를 벗어나 이제부터는 도로를 따른다. 일죽터미널까지 3.9km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15:40 일죽터미널(약89m, 19.5km, 4:47), 시외버스시간은 16시, 18시라서 16시 버스를 놓치면 평택으로 돌아가든지 두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평택으로 돌아가는 것이 더 늦을 수도 있다. 결국 김밥과 두유를 사서 먹다가 버스가 오는 바람에 허겁지겁 승차하고 차가 출발하며 남은 김밥과 음료를 마시고 깊은 잠에 빠졌다가 일어나니 동서울터미널이다.
<산행앨범>
10:38 삼성터미널 (약108m), 동서울터미널에서 09:10 출발하여 85분만에 도착하여 들머리로 이동한다. 시외버스 안에서 산줄기를 바라보니 시내까지 산줄기가 이어져 보인다.
10:53 산길시작(약126m, 1.2km, 0:15), 포장임도에서 비포장 임도로 바뀌는데 중간에도 이 산길을 계속 이어진다. 마이저수지와 양적저수지 사이로 시원한 바람이 지나간다.
임도를 따르다가 산길로 들어간다.
잠시 오르게 될 한남금북정맥이 앞에서 느긋하게 기다린다. 저 산너머 남촌에는 누가 살길래 해마다 봄바람이 남으로 오나...
산줄기에서 살짝 벗어나 작은터산을 경유하기로 한다.
작은터산은 반쯤 잘려나간 터라 우측에서 올라야할 것 같다.
11:22 작은터산(약176m, 3.3km, 0:44), 리본 하나만 있고 아무런 표식이 없는 이 봉우리에 올랐다가 내려간다.
이 봉우리에 오기 위해 걸어온 도로 뒤로 멀리 팔성분맥이 보인다.
잠시 후에 오르게 될 마이산을 바라본다.
작은터산에서 동쪽으로 팔성분맥의 매봉재, 조족봉, 팔성산, 작봉산을 바라본다. 이렇게 조망을 하고나면 대략 반년안에는 오르게 되는 것같다.
11:31 임도갈림길(약170m, 3.8km, 0:53), 사전에 예상하기로는 이렇게 등로가 좋을 줄 몰랐다. 밭과 울타리, 삼포와 도랑이 있어 우회하면서 시간을 소모할 것으로 짐작했었다. 그런데 임도가 사통팔달로 이어지고 있다. 여기서 우측의 아랫길로 갔는데 좌측의 산줄기로 향하는 것이 정답인 것 같다.
방아골산의 등로에는 많은 산객들이 오고간다.
11:48 방아골산(321.5m, 4.8km, 1:10), 이정표, 쉼터가 있고 산꾼들의 리본이 게시되어 있는 소나무와 참나무 사이에 있다.
11:55 전망대(약371m, 5.2km, 1:17), 미세먼지와 엷은 호수만 보이고 다른 것들은 분간할 수가 없다.
산성터, 정상 바로 아래에 복구 진행 중인데 예전에 한남금북정맥을 할 때에는 없던 조형물이다. 그 당시에는 이 주변에 잡목이 무성했다.
남서쪽을 바라보니 몇 주전에 답사했던 백운산과 한남금북정맥의 황색골산, 도고리봉, 죽림산이 이어진다.
산불감시초소를 지나 정상으로 이동한다.
12:06 마이산 정상(473.5m, 5.7km, 1:26), 한남금북정맥의 마이산에 올랐다. 2기의 표지석, 1등급의 삼각점, 쉼터, 이정표가 설치되어 있다. 주변에 봉수대터가 있고 바로 아래에는 미호천 발원지가 새로 조성되어 있다. 모두 최근에 조성된 것으로 보인다.
봉수대터를 지나 내려간다.
미호천 발원지에 물이 고여 있다.
짧지만 정맥길을 잠시 빌린다.
12:21 한남금북정맥 분기점(약459m, 6.0km, 1:34), 예전에 정맥길을 갈 때에는 이 표지석만 있었다. 여기서부터 묘룡분맥길에 접어든다.
12:26 망이산성(약 449m, 6.3km, 1:38), 망이산성을 지나 내려가며 안내판을 바라본다.
팔송소나무, 관리를 제대로 받지 못하여 가지가 일부 부러졌다.
이제부터 청중휴게소까지 내리막길이다.
12:55 일생로(약114m, 8.6km, 2:07), 318번 도로(일생로)를 건너 임도를 따라 산길로 접근한다.
산길은 거의 실종되다시피하여 잡목과 잡초가 점령하고 있다.
13:07 꾀꼬리봉(157.6m, 9.3km, 2:19), 꾀꼬리 소리가 아주 청아한 삼각점봉이다. 이 주변 산길이 좋아진다.
가끔은 인도를 걷다가 잡목구간을 만나다가 도로를 따라 갈 수도있다.
13:21 뱀뱀이고개(약126m, 10.2km, 2:33), 많은 이들이 오고간 흔적이 엿 보인다.
거의 평탄한 평화로운 산길이다.
독조지맥이 남쪽으로 치우쳐 여기서도 노성산으르 보게 된다.
흐릿한 날씨에 노성산과 묘룡산이 하나의 산줄기로 이어져 보인다. 그 가운데에는 청미천이 흐른다.
가끔 잡목이 막으려 하지만 길은 계속 이어진다.
우측으로 지나온 마이산을 바라본다.
도로에 가기 전에 도로공사 현장을 지나간다.
13:42 율동길(약118m, 11.5km, 2:55), 도로를 건너 묘지로 지나며 비산비야지대를 지나게 된다.
자칫 다른 곳으로 갈까 봐 등산로 방향 표시를 해 놓았다.
도로가 산줄기를 대신해주니 그 길을 따라 갈 수 밖에 없다. 그러다가 광덕산을 가보기로 한다.
13:54 광덕산(119.3m, 12.3km, 3:07), 도로를 200m 걸어와서 묘지뒤로 오르면 이런 낮은 봉우리가 나온다. 이 도로는 안성과 이천의 경계선으로 광덕산과 병사산은 이천의 산이며, 묘룡산은 그 경계선상에 있다. 광덕산에서 그대로 왕복하지 않고 밭을 지나 가까운 길로 이어간다.
14:07 산길시작(약107m, 13.1km, 3:20), 도로를 걷다가 산길로 들어서며 해방감을 느낀다.
동쪽으로 백족산, 오갑산과 원통산으로 이어지는 오갑지맥을 보여주고 있다.
14:15 산북리 고개(약116m, 13.6km, 3:27), 이 고개에는 개인 묘지가 있어 울타리를 피하여 올라가야 한다. 좌측(서쪽)으로 50m 이동하면 뚜렷한 산길이 있었으나 이를 모르고 울타리 좌측으로 올라가면서 잡목에 시달려야 했다.
묘룡산을 오르며 병사산을 바라보며 잠시 기다리라고 한다.
봄을 기다리는 산길이 무척 정겹다.
14:26 묘룡산 정상(173.3m, 14.2km, 3:39), 삼각점과 안내판이 설치되어 있는 봉우리에 올랐다가 내려가면서 병사산을 거쳐 가기로 한다.
14:41 신추리 고개(약128m, 14.9km, 3:48), 병사산으로 가는 길은 아주 좋아서 둘레길 같다. 여기 안부에는 임시 움막이 있는데 병사산을 왕복하고 여기로 내려갈 예정이다.
14:45 병사산(136.9m, 15.1km, 3:52), 지적 기준점이 설치된 병사산에서
다시 신추리 고개로 와서 마을길로 내려간다.
14:51 도로시작(약112m, 15.6km, 3:58), 산길, 논밭길, 임도를 벗어나 이제부터는 도로를 따른다. 일죽터미널까지 3.9km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도로를 걸으며 북쪽으로 독조지맥의 마국산, 노성산을 바라본다.
15:40 일죽터미널(약89m, 19.5km, 4:47), 시외버스시간은 16시, 18시라서 16시 버스를 놓치면 평택으로 돌아가든지 두시간을 기다려야 하는데 평택으로 돌아가는 것이 더 늦을 수도 있다. 결국 김밥과 두유를 사서 먹다가 버스가 오는 바람에 허겁지겁 승차하고 차가 출발하며 남은 김밥과 음료를 마시고 깊은 잠에 빠졌다가 일어나니 동서울터미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