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행트랙 :
산행일시 : 2023년 12월 16일 토요일 강설 15cm, 영하 5도~10도, 북서풍 7m/s, 조망 제한
산행코스 : 금북 무성 법화분맥 1구간 문금리~불당골~무성지맥~565.1봉~용목재~543.6봉~상세동~추계리~금계산~문금리
들 머 리 : 공주시 유구읍 문금리 탑곡삼거리, 08:50 온양온천역 앞 온천축협 앞에서 120번 버스 승차, 09:30 문금리 정류장 하차
동 행 인 : 산악회원 6명(박대장님, 방대장님, 손대장, 손철대장, 이대장)
<상세동으로 내려가면서 금계산>
금북정맥이 갈재를 지나 646.3봉에서 남쪽으로 갈라지는 무성지맥이 바로 남쪽으로 분기시키는 분맥이다. 마곡천과 유구천의 합수점까지 용목재, 상세동, 법화산, 구재, 나발봉, 활인봉, 철승산, 벽계산으로 이어지는 약 19km의 산줄기이다. 첫 구간에 금계산이라는 유구의 명산이 있고 나발봉에서 남서쪽으로 분기되면 옥녀봉, 광덕산, 화장산, 점촌봉을 일으키어 이 산줄기를 2구간으로 한다. 그리고 마곡사에서 태화산과 나발봉을 거쳐 활인봉, 철승산, 벽계산을 거쳐 3구간 산행을 계획해 본다.
대원들과 온양온천역에서 만나 축협으로 이동하여 120번을 기다린다. 버스는 정시에 도착한다. 비교적 많은 승객이 이 버스를 타게 된다. 외암마을을 거쳐 계속 남쪽으로 가더니 문금리가 나온다. 다음 정류장이 문금리 탑곡삼거리인지라 다음 정류장에 내리려고 하니 정류장이 바로 없어지고 덕암초교라고 한다. 정류장을 수정해서 없애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여 승객들이 이런 혼란을 겪게 된다.
덕암초교에서 문금리 문암마을까지 1km 이상의 거리를 보너스를 걷고 나서 산길 들머리까지 무려 4.9km를 걷는 것이다. 덕암초교에서 조금만 지체했어도 불당골까지 가는 버스를 타고 4km는 안 걸어도 되었을 것을 그런 기회를 놓쳤다. 산길에 들어섰지만 눈을 맞으며 산줄기에 붙어야 하는데 길이 없어 애를 먹는다. 임도가 나왔는데 그 이후로도 길을 못찾는다. 대충 무성지맥 분기점을 향하여 오른다고 생각하며 올랐더니 무성지맥을 만난다. 이어서 바위가 산재한 무성지맥 분기점에서 분맥길을 시작한다.
비교적 뚜렷한 산길이 계속된다. 단지 눈발이 너무 거세고 기온이 급강하한다. 추위와 눈발로 고생하며 산줄기를 걷는다. 500미터가 넘는 길이라서 기온이 더욱 차갑다. 585.9봉을 지나니 삼각점 안내판이 보인다. 박대장님이 삼각점을 눈속에서 꺼내 보인다. 그리고 잦은 오르막과 내리막을 경험하며 539.4봉을 올랐다가 용목재로 내려온다. 가끔 잡목이 무성하나 산길은 그 사이로 삐져나가는 꼴이 된다. 우측(북쪽)에 커다란 산이 눈에 반짝이며 잠깐 햇살로 빛난다. 금계산이 그 위용을 자랑한다. 추계리로 내려가면서 잡목 사이로 이어지는 산길을 따른다.
그리고 상세동 마을에 도착한다. 상세동 고개가 빤히 보이는데도 외면하고 내려가다가 돌아나온다. 마을길을 따라서 추계리 삼거리에 왔을 때 바로 금계산으로 올라가려는 계획을 세웠는데 길이 좋지 않다고 보광사길로 가자고 한다. 1.2km를 내려가다가 오르니 길이 아주 좋다. 절은 거의 인적이 끊긴 것 같다. 금계산을 오르는 길은 오직 한 길 뿐이다. 눈보라가 다시 거세게 몰아친다. 이런 눈발 산행을 해본지도 오래되었다는 생각이 든다. 금계산이 점점 멀어진다는 느낌도 든다. 그래도 꾸준히 오르다보니 전위봉이 나온다.
금계산 정상에는 공주시의 전형적인 표지석이 세워져 있다. 손철대장이 먼저 지나가면서 발자국을 남겨 내려갈 때에는 그냥 맥놓고 가도 될 것 같다. 그래도 2km를 미끄러지며 내려가야 한다. 일찌감치 우의를 입고 아이젠을 해서 눈보라에 대비했는데 다음에는 고어택스를 입고 와야 할 것 같다. 아이젠은 가능하면 늦게 착용해야 겠다. 계속 늘어붙어 걷기가 불편하고 시간도 많이 소모도니다. 하산하고 마을에 내려와서 문금리 정류장으로 향한다. 오늘 산행은 거의 원점산행이다. 버스가 오려면 한시간이나 기다려야 한다. 다행히 온양온천역 앞에 식당을 잘 잡았다.상경열차에서 졸면서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지도>
<산행요약>
<산행일정>
09:35 버스하차(약121m), 문금리에서 하차해야 하는데 탑곡삼거리에서 정차하는 줄 알고 내리지 않고 있다가 결국 덕암초교까지 가서 1km의 보너스 산행을 하게 된다. 조금 더 기다렸으면 불당골 버스를 탔을 텐데 그런 생각도 하지 못했다.
10:39 산길시작(약304m, 4.9km, 1:03), 여기서부터 무성지맥에 접근하기까지 1.2km는 짧은 거리지만 산길이 뚜렷하지 않고 잡목이 많아 애를 먹는다. 산길 입구에서 정면의 공장까지 폐도가 있으나 그 뒤로는 잡목지대이다.
11:03 임도(약452m, 5.4km, 1:28), 임도에서 산줄기로 올라가는 길이 뚜렷하지 않다. 결국 임도를 400m 따라가다가 능선을 타고 오른다.
11:25 건달이고개(약573m, 6.1km, 1:50), 참으로 어렵게 무성지맥에 접근했다는 생각이 든다.
11:30 무성지맥 이탈(약569m, 6.2km, 1:55), 암봉에서 법화분맥을 시작한다. 눈속에 묻힌 뚜렷한 등로가 보인다.
11:52 585.9봉(7.3km, 2:17), 눈보라 속에 지나쳤지만 오늘의 최고봉이다.
12:00 565.1봉(7.8km, 2:25),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는 봉우리라서 위치파악이 뚜렷하다.
12:11 539.4봉(8.3km, 2:36), 박대장님이 앞장서서 눈보라를 막고 러셀하느라 고생이 많으시다.
12:21 용목재(약512m, 8.9km, 2:46), 전후 좌우가 분간이 되지 않도록 눈보가 아주 거세다. 안부나 봉우리의 고도차이가 크지 않다.
12:31 543.6봉(9.4km, 2:55), 이 봉우리까지 500미터가 넘는 봉우리들을 섭렵하고 이제는 우측(서쪽) 상세동고개로 내려간다. 양쪽으로 잡목이 도열하고 있다.
13:01 상세동 고개(약335m, 10.5km, 3:26), 오늘 분맥산행은 여기까지 하기로 한다. 그리고 건너편(북쪽)의 금계산을 오를 것이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며 내려가다가 돌아와서 다시 이 곳으로 지나간다.
13:06 용목동 삼거리(약281m, 10.9km, 3:30), 이 근처에서 금계산을 오르는 길이 없어 보광사 입구까지 내려간다.
13:18 보광사 입구(약153m, 12.1km, 3:43), 절로 가는 임도를 따라간다.
13:37 이정표(약313m, 12.7km, 4:01), 산길은 계속 금계산을 가르킨다.
14:04 금계산 전위봉(약535m, 13.6km, 4:28), 폐헬기장을 지나간다.
14:15 금계산 정상(574.8m, 14.0km, 4:40), 공주시 스타일의 표지석, 이정표가 있다. 뒷편의 묘지가 좀 더 고도가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간 손철대장의 발자국을 따라 내려간다.
15:01 하산(약135m, 16.0km, 5:21), 산행을 마치고 마을길을 걸어 문금리 정류장으로 향한다.
15:07 문금리 정류장 (약139m, 16.3km, 5:26), 하루에 네번 있는 버스를 한 시간 기다려 온양온천역까지 타고 간다. 아주 추운 날씨에 고생한 것을 떠올리며 산행을 정리한다.
<산행앨범>
09:35 버스하차(약121m), 문금리에서 하차해야 하는데 탑곡삼거리에서 정차하는 줄 알고 내리지 않고 있다가 결국 덕암초교까지 가서 1km의 보너스 산행을 하게 된다. 조금 더 기다렸으면 불당골 버스를 탔을 텐데 그런 생각도 하지 못했다.
분기점까지 갈길이 너무 멀다.
오늘 하산할 곳을 바라본다. 간석교회 수련관이 보인다.
금계산은 여전히 눈 구름에 쌓여 있다.
검단마을을 지나간다.
문금교회를 지나간다.
오늘 지나갈 산줄기가 보여진다. 그러나 산줄기로 접근하는 산길은 감이 잡히지 않는다.
10:39 산길시작(약304m, 4.9km, 1:03), 여기서부터 무성지맥에 접근하기까지 1.2km는 짧은 거리지만 산길이 뚜렷하지 않고 잡목이 많아 애를 먹는다. 산길 입구에서 정면의 공장까지 폐도가 있으나 그 뒤로는 잡목지대이다.
11:03 임도(약452m, 5.4km, 1:28), 임도에서 산줄기로 올라가는 길이 뚜렷하지 않다. 결국 임도를 400m 따라가다가 능선을 타고 오른다.
11:25 건달이고개(약573m, 6.1km, 1:50), 참으로 어렵게 무성지맥에 접근했다는 생각이 든다.
11:30 무성지맥 이탈(약569m, 6.2km, 1:55), 암봉에서 법화분맥을 시작한다. 눈속에 묻힌 뚜렷한 등로가 보인다.
11:52 585.9봉(7.3km, 2:17), 눈보라 속에 지나쳤지만 오늘의 최고봉이다.
12:00 565.1봉(7.8km, 2:25), 삼각점이 매설되어 있는 봉우리라서 위치파악이 뚜렷하다.
12:11 539.4봉(8.3km, 2:36), 박대장님이 앞장서서 눈보라를 막고 러셀하느라 고생이 많으시다.
12:21 용목재(약512m, 8.9km, 2:46), 전후 좌우가 분간이 되지 않도록 눈보가 아주 거세다. 안부나 봉우리의 고도차이가 크지 않다.
12:31 543.6봉(9.4km, 2:55), 이 봉우리까지 500미터가 넘는 봉우리들을 섭렵하고 이제는 우측(서쪽) 상세동고개로 내려간다. 양쪽으로 잡목이 도열하고 있다.
금계산이 바로 앞에 다가와 있다.
양쪽으로 잡목이 있지만 산길이 살포시 열려있다. 여름에 지나가기에는 어려울 듯 하다.
울타리 우측으로 이어지는 산줄기에 눈이 쌓인 나뭇가지 사이로 산길이 있어 갈 때마다 잎파리에 쌓인 눈이 쏟아진다.
이 임도는 산행초반에 지나갔던 임도가 이어지는 것으로 여겨진다.
13:01 상세동 고개(약335m, 10.5km, 3:26), 오늘 분맥산행은 여기까지 하기로 한다. 그리고 건너편(북쪽)의 금계산을 오를 것이다. 그러나 이를 바라보며 내려가다가 돌아와서 다시 이 곳으로 지나간다.
13:06 용목동 삼거리(약281m, 10.9km, 3:30), 이 근처에서 금계산을 오르는 길이 없어 보광사 입구까지 내려간다.
13:18 보광사 입구(약153m, 12.1km, 3:43), 절로 가는 임도를 따라간다.
정상 방향은 까마득하다.
남서쪽으로 유구방향을 바라본다.
능선길을 갈 때에는 눈이 수평으로 눈보라가 되어 날아온다.
쌓이는 함박눈 건너편 추동마을에서 애기울음이 들려온다.
13:37 이정표(약313m, 12.7km, 4:01), 산길은 계속 금계산을 가르킨다.
소나무가 우람찬 솔밭길이지만 눈길이다.
14:04 금계산 전위봉(약535m, 13.6km, 4:28), 폐헬기장을 지나간다.
14:15 금계산 정상(574.8m, 14.0km, 4:40), 공주시 스타일의 표지석, 이정표가 있다. 뒷편의 묘지가 좀 더 고도가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간 손철대장의 발자국을 따라 내려간다.
내려가는 길은 거침없다. 그러나 미끄러지지 말아야 한다.
15:01 하산(약135m, 16.0km, 5:21), 산행을 마치고 마을길을 걸어 문금리 정류장으로 향한다.
내려온 길을 바라본다.
15:07 문금리 정류장 (약139m, 16.3km, 5:26), 하루에 네번 있는 버스를 한 시간 기다려 온양온천역까지 타고 간다. 아주 추운 날씨에 고생한 것을 떠올리며 산행을 정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