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신칸센을 타봅니다.
오늘 탄 N700계를 포함해서 지금까지 타 본 신칸센은 총 4종류이고 총 4회입니다. 즉 탈 때마다 다른 열차를 탄 거죠
2004년 300계 고다마 ( 나고야 -> 시즈오카 )
2008년 500계 노조미 ( 신오사카 -> 도쿄 )
2008년 MAX 야마비코 ( 모델이름이 기억이 ... ; 고리야마 -> 우에노 )
2011년 N700계 노조미 ( 도쿄 -> 신오사카 )
아무튼 이제 시작하겠습니다.
도쿄역에서 신칸센 구경을 하려고 일찍 출발합니다.
도쿄역에서 신칸센을 '타는 것'은 처음입니다.
보니까 도쿄역은 '노조미'전용 시각표가 따로 있더군요.
역시 노조미 천국입니다.
제가 탈 열차는 아예 아직 전광판에 뜨지도 않았습니다.

15번 플랫폼에서 제가 탈 열차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09:00 발 215호 노조미입니다. 신오사카역이 종착역이라, 수면보충이 가능합니다.

우선, 처음으로 보는 N700계를 바로 찍습니다.

그리고 맞은 편 플랫폼에 연결된 신칸센이 있어서 찍어봤습니다. 코마치 디자인이 저를 확 끌어당깁니다.
힘내라 일본 이라고 적혀있습니다.

열차 한 대만 보내면, 이 플랫폼으로 제가 탈 열차가 들어옵니다.

그리고 N700계가 맞은편으로 들어옵니다. 덕분에 사진 1장에 신칸센 열차 3종류를 한방에 담을 수 있었습니다.


이 열차는 승객들을 내리고, 회송열차였는데 한참을 기다려도 도저히 출발을 안합니다.
맞은편에 하야부사가 들어오길래 하야부사를 좀 보려고 했는데, 요놈이 자꾸 가려서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도중
08:40 쯤엔가 드디어 출발합니다.
이제는 하야부사를 찍습니다.

신아오모리행임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지진의 여파, 전 좌석 지정석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꽤 많이 타고 있었습니다.


역시 열차는 선두부분을 찍어야 제맛이죠. 신아오모리를 향해 출발할 때 재빨리 한 컷 찍습니다.

예전에 500계 노조미 탄 기억으로 탑승했습니다만, 오우 ... N700계 안내판이 상당히 크더군요.
우리카페에서 1~2주 전에 이 큰 전광판에 대해서 다룬 글을 본적이 있습니다만 ( 어떤 회원분인지 기억이 ... )
아무튼 이 얘기인 것 같았습니다.
좌석이 7호차 1A입니다. 뭐 후지산을 못보는 자리입니다만, 다행히도(?) 오늘 도쿄 ~ 교토 구간은 완전히 날씨가 엉망이라
맘 편하게 잤습니다.

역시 신칸센은 비싼만큼 제 값을 합니다. 좌석이 너무 편하죠. 발 뻗고 노트북을 꺼내듭니다.

잠시 후, 아카시해협대교 현수교 주탑 꼭대기에서 바라본 풍경이 이어집니다.
첫댓글 오-Polymer님. 개인 비용을 지불하시면서 일단 지르셨군요.
컴팩트 카메라로도 하이엔드 수준의 영상이 구현되는군요.
하야부사는 역시 도카이도 신칸센 홈에서 촬영해야 더 잘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님의 일정상 고리야마-우에노가 무슨 뜻인지 모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Fujinomiya님. 조만간 바로 뒷이야기가 올라갑니다. 그나저나 이번 여행에도 삼각대를 깜빡해서 아주 지금 곤욕을 치루고 있습니다.
2008년에 일본알프스를 가기 위해 가장 싼 '니가타 공항'으로 들어가서 고시키누마를 먼저 보고, 도쿄를 들렸다가 특급 아즈사로 시나노오오마치로 갔던 적이 있습니다. 그 때 고시키누마를 보고 나서 '이나와시로' -> '고리야마' 로컬선으로 이동했고, '고리야마'역에서 '우에노'역까지 MAX 야마비코로 이동했었습니다.
2008년에 고리야마 -> 우에노로 가는 MAX야마비코 신칸센을 타셨다는 뜻이겠죠 ^^
따끈따끈한 오늘 여행기 잘 봤습니다. 타신 N700계는 Z61편성으로 2010년 말 추가된 "신동품"입니다. ^^ 하야부사는 하나비님도 타셨던 U3편성이 걸리셨군요... ^^ 오사카역의 모습도 기대해 보겠습니다.
앗! 주인장님 감사합니다. 안그래도 이번 노조미 타면서 좀 새로 투입된 열차를 타보고 싶었었는데, 운이 좋았네요!
헛 지금 알아보니 하나비님은 U2편성을 타셨었군요 ㅎㅎㅎ 컬렉션에 추가해도 되겠죠? ^^
저야 영광입니다. 제가 찍은 사진이 올라가는 거니까요 ㅎㅎ.
Z61편성이라면 제가 찍은 사진이 연구회에 올라와 있습니다. 제가 사진을 찍었던 때에는 시운전(試運轉)이라고 열차 측면 전광판에 표시되고 있었는데요^^
보통의 여행기는 갔다와서 쓰는 여행긴데 님의 여행기는 현장에서 직접 업로드하니 현장감이 살고있는것 같습니다. 유학생으로써의 장점을 살리셔서 공부에 방해되지 않는선에서 최대한의 멋진 여행기 기대해 봅니다.^^
예. 두마리 토끼 다 잡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