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하 노피곰 도다샤 해석 ; 달님이시여, 높이높이 돋으시어
어긔야 머리곰 비취오시라 멀리멀리 비춰주소서
어긔야 아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져재 너러신고요 지금은 어느 곳에 가 계시온지요?
어긔야 즌 데를 드데욜세라 어두운 밤길을 가다가 혹시 진 데를 디뎌서 흙탕물에 빠지지나 않을까 걱정이 되옵니다.
어긔야 어강됴리
어느이다 노코시라 몸이 고달프실텐데 아무데나 짐을 부려놓고 편히 쉬소서
어긔야 내 가논 데 점그랄셰라 당신 가는 길에 날이 저물까 두렵사옵니다.
어긔야 어강됴리
아으 다롱디리
첫댓글 정읍사는 행상을 나가 늦도록 돌아오지 않는 남편을 걱정하는 아내의 심정을 노래한 것으로 가사가 전해진 유일한 백제 시가이며, 작자는 미상이고, 한글로 기록되어 전해지는 시가 가운데 가장 오래된 것이다. 악학궤범에 실려 있다.
지아비 걱정하는 아내의 애듯한 마음이 녹아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