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으로 돌아 오는길에 칠갑산 장곡사를 들려 봅니다.
언제가도 마음에 드는 조용한 산사이지요.
장곡사를 나와 점심을 먹으러 예산 소복식당으로 향합니다.
이곳은 갈비로 유명 하지만 노병은 이집 굴회(굴탕)를 너무나 좋아 합니다.
매년 10월경부터 길어야 4월초까지만 되는 굴회는 정말 뭐라 표현하기 어려운 예술작품 입니다.
역대 대통령들이 거의 다녀갔던 집으로 유명하다더군요.
특히 박정희 대통령은 마지막날 점심을 이곳에서 드셨다네요.
유명한집답게 각 매스콤 사진 및 싸인들이 ~~~~
이미자 선생님은 자주 오시나 봅니다.
입구에 숯불로 갈비를 굽는 곳이 따로 있습니다.
이집은 직접 갈비를 구워다 주기 때문에 항상 양질의 갈비를 먹을 수 있습니다.
설렁탕이 새로 눈에 띄는군요.
갈비탕이 비싸 보이기는 해도 이집 갈비탕 정말 좋습니다.(이날은 못먹었어요)
갈비를 구워서 뜨거운 불판에 담아다 줍니다.
가격이 조금 비싼듯 보이지만 국내산 한우로 보면 오히려 싼 편이죠.
이집 갈비 참 맛있습니다.
아마도 우리나라에서도 몇번째 이내에 들만한 집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맛있는것 먹을때 필수이긴 하지만 노병은 운전 때문에 ㅠㅠ
밑반찬은 간단한 편이지만 괜찮습니다.
어리굴젓이 꼭 상에 올려집니다.
여기에 김치와 상추 정도가 더 나옵니다.
갈비는 밥과 같이 먹어야 맛있지요.
같이 나오는 국물도 맛이 괜찮습니다.
굴회가 나왔습니다.
예전에는 굴탕이라고 했는데 보통 뜨거운 탕으로 생각들을 해서 얼마전에 바꾼 모양입니다.
굴은 통영산 양식굴이 아니라 서산쪽의 자연산 굴을 씁니다.
그래서 굴이 조금 잘기는해도 맛은 참 좋습니다.
이집 굴회 소스맛이 신비할 정도의 맛 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느끼는게 달라 혹시 그정도까지는 아니라고 하시는 분이 계실런지는 몰라도
노병은 이집 굴회가 너무 너무 너무 맛있습니다.
갈비야 인근에서도 비슷한 걸 먹을 수도 있지만
이 굴회는 이집 가야만 맛볼수 있기에 겨울에는 이 굴회 먹으러 일부러 이집 가기도 합니다.
이제 길어야 한 20일 정도밖에 못 먹겠지만 이 근처 가시면 한번 꼭 드셔 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추울때 일수록 더욱 맛있으니 참고 하시구요.
토요일이라 그런지 오후2시가 넘었는데도 인산인해
모든 식당들이 다 맛집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