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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날닭입니다.
여행을 다녀온지 한 달이 넘었는데 이제서야 프리뷰를 씁니다. 2011 여행기는... Aㅏ.....
아무래도 개강 직전에 다녀오다보니 개강하고나서 시간적으로 여유가 많이 없더군요... 다음에는 어느정도 시간여유를 좀 두어야 할 듯!
이번에는 작년과는 역순으로 오사카 인 도쿄 아웃으로 다녀왔습니다.
원래는 오사카만 중점적으로 둘러보면서 관광과 일본인 친구들을 만나면서 시간을 보낼 생각이었습니다.... 만.......
연일 반입되는 블링블링한 동일본의 신차 소식에 점점 마음이 기우는게 ㅎㅎ;;;;;; 게다가 아직 접해보지 못한 사철도 많았구요.
결국 이번 여행도 여느 때와 다름없이 철분끼가 다분한 여행이 되어버렸습니다. ㅋㅋㅋㅋㅋ 그래도 첫여행때보다는 철도 비중이 꽤 줄어들긴 했답니다!
일정표가 있긴 하지만 내용이 많이 길어서 따로 첨부하였고, 대신 간략하게 한 줄 요약하였으니 참고하세요~
8.25(일) - 입국, 도톤보리 관광 및 청춘18구매, 난카이 편성작전(린쿠타운)
8.26(월) - 교토관광 1, 트와일라잇 촬영(오쓰쿄), 한큐 편성작전(나카쓰)
8.27(화) - 교토관광 2, 한와선 편성작전(비쇼엔)
8.28(수) - 오사카 → 도쿄 이동(나고야 경유)
8.29(목) - 다이칸야마 롯폰기 관광, 카시오페아·호쿠토세이 촬영(카와구치), 사이쿄선·TM 마루노우치·도큐도요코선 편성작전
8.30(금) - 긴자 관광, 사철한바퀴(도큐→오다큐→타마모노레일→세이부→토부)
8.31(토) - 마트 쇼핑, 조반완행선(미나미카시와)·케이세이(타카사고) 편성작전 후 귀국
요번 여행 컨셉은 편성작전, 맛집탐방, 그리고 칭목질현지인 친구들과의 만남의 삼위일체였답니다.
멍청하게도 여행 내내 ISO를 800으로 맞춰놔서 대부분의 사진들이 화질구지가 되었다거나,
미처 들르지 못한 맛집도 있었고, 맛집 이외의 끼니는 대부분 소바로 때우다보니 다양한 음식을 즐기지 못한 것 같아 아쉬웠던 부분도 없잖아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매우 재미있었고 특히 친구들과의 만남이 기억에 많이 남네요^^ 마지막 이틀을 함께 한 음메씨(한우고기)도 ㅋㅋㅋㅋㅋ
비용은 딱 7만 엔 환전했는데, 환율이 생각보다 많이 내려갔더군요.
환전당시 환율이 대략 1133원이어서 79만 원 정도 나왔는데, 작년 이맘때보다 20만 원 쯤 덜 나왔던 걸로~
다만 항공편을 두 번이나 바꾸는 과정에서 수수료만 12만 원이 나온 건 안자랑
에.... 그럼 본격적으로 50장으로 딲! 간추린 사진 올라갑니다.
1일차 - 8.25 (일)
[사진 1]
개인적으로 김포공항 국제선은 처음 이용해보았답니다.
늦잠을 자는 바람에(...) 출발이 많이 늦어져서 시간이 꽤 빠듯할 것 같았지만, 의외로 상당히 한산하더군요!
덕분에 한 10분 만에 모든 절차를 마치고 되려 탑승구에서 1시간 반 가까이 기다렸습니다. ~_~
[사진 2]
이날 관서지방에 매우 큰 비가 내린다고 들었는데, 도착하고보니 비가 막 그쳤는지 햇볕이 쨍쨍하더랍니다. 덕질하기 좋은 날씨다
결국 캐리어에 가방 두어 개를 짊어지고는 호텔로 가다말고 계획에도 없던 편성작전을 ㅋㅋㅋㅋㅋ
[사진 3]
이날 미션은 딱 하나, 바로 킨켄샵에서 청춘18티켓을 구하는 일이었습니다.
일찍이 지역별 킨켄샵 위치를 알려주는 홈페이지를 찾았지만, 지도만 캡쳐해두고 자세한 위치까지 봐두지 않은 게 화근
킨켄샵이 꼭 건물 1층에만 위치해 있는 게 아니더군요 ㅠ.ㅠ 분명 지도상으로는 맞는데 아무리봐도 킨켄샵이 보이지 않습니다;;;
근 30분 이상을 뺑뺑이 돌다가 사람들에게 물어 물어 간신히 찾은 곳들은 죄다 문닫음 으엌ㅋㅋㅋㅋㅋ
다행이 아직 직원 분이 계신 곳이 있어 물어봤더니 3일치 이상만 있고, 가격은 7200엔이라고 하네요.
1일치만 필요했지만 ㅠㅠ 킨켄샵 때문에 일정을 더이상 쓰고 싶지는 않아 다음날 오겠다고 덥썩 약속부터 잡았습니다.
사실 무엇보다도 가격이 생각보다 무척이나 저렴했습니다.
1일치는 3000~3500엔, 2일치는 6000~7000엔, 3일치는 8000~9000엔 정도로 예상했는데, 이정도면 거의 새 티켓가격 수준이니까요 ^^
[사진 4]
어쨌든 이정도면 나름 미션 성공이니 안심하고 먹방을 ㅋㅋㅋㅋㅋㅋㅋ 첫날이라 조금만(?) 달렸습니다.
오른쪽 상단의 아이스크림은 윙버스에서 슈가 맛있는 가게라고 소개해 준 곳에서 샀는데, 알고보니 사진 3의 킨켄샵 바로 옆집이었답니다. ^^;
[사진 5]
숙소로 돌아가는 길, 미도스지선으로 쭉 밀어도 되지만 일부러 타니마치선을 들러보았는데요
으엌ㅋㅋㅋ 가자마자 30000계 신차가 뙇!! 하지만 그 뒤로는 22계밖에 안보여서 fail
8.26 (월)
첫 여행 때부터 언제나 그랬지만,
여행계획을 세울 때면 철인이라도 된 것 마냥 마다 4시 반에 일어나 6시면 숙소를 나설 수 있을 것 같은 근거없는 자신감이 샘솟더랍니다.
이번에도 역시 별반 다르지않아 5시 기상에 6시 출발, 그리고 아침 댓바람부터 한와선 편성작전이라는 계획을 세웠지만 현실은 6시 반 기상 ^오^
[사진 6]
그래서 곧바로 교토행 열차에 올랐습니다. 한가지 다행인 것은, 아침에 살짝 비가 내려서 일찍 나왔어도 편성작전이 어렵지 않았을까라는 점?
케이한 열차를 이용해서 갔는데 구간급행이 미어터지던 것에 반해, 특급열차가 한산해서 놀랐습니다. 뭐 덕분에 편하게 가긴 했지만요 ^^;
[사진 7]
첫 번째로 찾은 곳은 후시미이나리타이샤, 여우를 모시는 신사라고 합니다.
뭐니뭐니해도 가장 유명한 것은 사진처럼 미로같이 쭈욱 놓여져있는 도리이
영화 게이샤의 추억의 촬영장소가 되면서 유명해졌지요! 장쯔이의 아역 오고 스즈카 양이 도리이 사이를 뛰어가면서 어른으로 변화하는 장면~ ^^;
오전시간대에 가서인지 사람들도 크게 많지 않았고, 고즈넉한 분위기에서 꽤 오랫동안 산책을 즐기다 내려왔습니다.
[사진 8]
관광을 즐겼으니 이제 철분도 쌓아야겠지요? ^^
마침 날짜도 월요일, 침대특급 트와일라잇 익스프레스가 오사카에서 착발하는 날입니다.
후시미이나리타이샤에서 적당히 시간 맞춰서 나와 코세이선 열차를 타고 첫 번째 역에서 내려 촬영을 시도했는데요,
결과는 절반의 성공. 예상치 못한 일이 하나 발생했었는데 그건 여행기에서 자세히 이야기를 할 기회가... ㅎㅎ
[사진 9]
처음 계획을 세울 때는 곧바로 교토시내로 돌아갈 생각이었는데, 비와코가 코앞인데 그대로 지나치기에는 좀 아쉽더군요 ^^;
잠시 짬을 내어 비와코 주변도 산책하다가 갑니다.
[사진 10]
이곳 일철연에서 여럿 소개가 되었던 노선이지요? ^^ 지하철이 노면전차로 잠시 빙의한다는 케이한 케이신선입니다.
교토시영지하철 도자이선과 직결운행도 하기 때문에 곧바로 교토 시내로 들어가기에도 용이하답니다.
[사진 11]
다음 날도 교토를 둘러보니 오늘은 니조성만 둘러보기로 합니다. 사실은 지하철역 바로 앞에 있는 곳이 여기뿐인지라 ㅎㅎ
니조성은 도쿠가와 이에야스가 교토에 머무를 거처로 지은 곳으로, 건물 내부를 걸을 때마다 새가 지저귀는 듯한 소리가 나는 이른바 꾀꼬리마루로 유명합니다.
다만 니조성을 돌면서 가장 기억에 남던 것은 나고야에서 왔다던 두 여자애들인데
니조성은 산책로가 정해진 루트대로 한바퀴를 도는 구조로 되어있어, 아무래도 비슷한 시간에 입장한 관광객들끼리는 끝까지 함께 다니게 되지요.
그래서 옆에서 같이 걷던 두 여자애들이 계속 저보고 사진 좀 찍어달라고 하던 ㅡㅡㅋ 나중에는 상황 봐서 먼저 찍어드릴까요 하니 빵터지더랍니다. ㅋㅋ
[사진 12]
니조성까지 관람을 모두 마치고나니 시간은 겨우 오후 3시 반
우메다 역에서 일본인 친구와 약속이 오후 7시에 있다보니 난바에 잠시 들러 청춘18티켓을 구입한다고 해도 시간이 많이 남더군요~
시간남으면 뭐하겠노 덕질이나 하겄지 그래서 다음날 아침으로 계획한 한큐 편성작전을 미리 땡겨왔드랬지요 ㅎㅎ
[사진 13]
저녁은 일본인 친구와 우메다스카이빌딩에서~
지난 방학 때 한국인도우미를 하다가 친해졌는데요 ㅎㅎ 마침 오사카에 거주하는데다 저랑 같은 날에 일본으로 돌아간다길래 약속을 잡았드랬죠.
제가 야경덕후인거 안다면서 우메다스카이빌딩으로 데려가더랍니다 ㅋㅋㅋㅋㅋ 으앙ㅋㅋㅋㅋㅋㅋㅋㅋ
저녁은 또 타베로그를 열심히 뒤져가면서 안내를 하던 ^^;;; 비록 1주일도 안되서 만나긴 했지만 일본이어서 그런지 뭔가 느낌이 새롭더군요~
재미있게 잘 놀다가 너무 늦지 않은 시각에 적당히 헤어졌습니다. 지금도 종종 연락을 주고받고 있답니다!
8.27 (화)
이날은 철도보다는 교토관광에 집중하기로 합니다.
하루 쯤은 평범한 관광객이 되어도 나쁘지 않잖아요? ^^
[사진 14]
그래서 아침 댓바람부터 한와선에서 40분 간 죽치고 앉아있었습니다. 아내가 평범한 오사카 관광객이다!!
[사진 15]
먼저 찾아간 곳은 기요미즈데라
오전엔 다소 흐렸는데 한바퀴 돌고나니 하늘이 정말 쨍하더군요!! 덕분에 사진발도 잘 받고~~
개인적으로 교토의 여러 유적지 중에서도 고스로리룩의 언냐랑 서로 사진 찍어줘서 가장 기억에 남는 곳이었습니다.
[사진 16]
점심으로 먹은 츠케멘
전날 삼시세끼를 소바 우동 라멘으로 때웠지만 오늘 찾아갈 맛집이라고 찾은 게 또 카레우동 츠케멘 등등 면요리인게 함정
사실은 카레우동이 조금 더 먹고 싶었지만 정기휴무일이 아님에도 쉬는 바람에 ㅠㅠ 차선책으로 들르긴 했지만 맛있었습니다.
12시 직전에 들어갈땐 대기시간 없이 바로 들어갔는데 한 10분 쯤 지나니 금새 줄이 길어지더군요~
[사진 17, 18]
깅~카쿠지 킨카쿠지(발음 조심하셔야 합니다 ^^)도 모두 들러보았습니다.
은각사나 금각사나 둘 다 관광객들이 어찌나 바글거리던지 둘 다 딱히 감흥이 있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그보다는 이른 아침의 기요미즈데라와 철학의 길에서 느꼈던 고즈넉함이 너무나 좋아서 그랬던 듯~
[사진 19]
그리고 오늘 저녁도 일본인 친구와 함께~ 첫 일본여행 때 만났으니 어느덧 2년이 다되어가네요.
사실 불과 2주 전에도 한국에서 만난데다가, 요즘 날이면 날마다 야근이라며 울상이어서 별로 큰 기대는 안했습니다만 ^^;
전날 카톡을 주고받으면서도 퇴근하면 카톡을 주겠다고 했는데 7시까지 연락이 없더랍니다.
그래서 그냥 그런갑다~ 이러고 야경이나 제대로 찍으러 전날 갔던 우메다 스카이빌딩을 가려던 찰나, 끝!!!! 이러고 카톡이 ㅋㅋㅋㅋㅋ
덕분에 이자카야도 가보고 한참동안 수다를 나누면서 즐거운 시간을~
참, 이자카야에서 주문을 할 때는 보통 채소류 → 고기류 → 오차즈케 순으로 주문을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틀을 내리 면만 먹다보니 쌀밥에 정신이 팔려 살밥... 살밥을 보자....... 반대 순서로 주문을 했다는 ㅎㅎ;;;;
8.28 (수)
오늘은 오사카에서 도쿄까지 청춘18로 대장정을 떠납니다.
거리는 대략 560km, 소요시간은 9시간 쯤? 야 신난다!!
[사진 20]
사실 굳이 이른 시각에 출발할 필요는 없지만, 신쾌속 첫차를 타고 올라갑니다.
[사진 21]
는 나고야에서 히츠마부시를 먹고 가야하니까요!!
호라이켄 마츠자야카 백화점 지점에서 먹었는데요, 오픈 1시간 전에 찾았음에도 앞에 7명이나 으앜ㅋㅋㅋㅋㅋ
더 놀라운 건, 식당 밖 대기좌석을 아예 또아리를 트는 식으로 배치를 해놨다는거. 오픈시간이 다 되니 줄이 또아리를 한 바퀴 다 돌고도 모자라더군요 =ㅁ=
어쨌거나 오픈 한 시간 전부터 기다린 보람은 충분했습니다. 장어가 아주 입에서 녹아요 녹아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사진 22]
부른 배를 쓰담쓰담 하면서 사카에까지 걸어가서(사실 지하철역 한 개 거리밖에 안됩니다) 오아시스21에 가보았습니다.
야경이 이쁘다고는 하는데 여건상 야경을 보지는 못하지만~ 옥상에 올라 물곰팡이만 실컷 보고 왔지여 -_-
[사진 23]
그러고는 곧바로 도쿄로 올라갔습니다.
리니어관을 코앞에 두고 그냥 올라간다는 게 아쉽긴 했지만, 불과 2년 전에 비해서 체력이.... -_-
신주쿠까지 대략 6시간 정도 걸렸는데, 느낌을 3줄요약하면
나고야~하마마쓰 (크로스시트, 2시간) : 탈만했음
하마마쓰~아타미 (롱시트, 2시간 반) :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아타미~신주쿠 (롱시트, 1시간 반) : 도카이 동일본들아! 새차 뽑으면 롱시트 깔고 그러면서도, 롱시트만 4시간이라 그린샤 끊으러 갑니다. 엉덩이를 살
8.29 (목)
전날 떡실신의 여파로 방에 들어가자마자 씻지도 못하고 바로 뻗었습니다만
덕분에 새벽에 일치감치 일어나서 무사히 예정대로 일정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은 좀 많이 바쁘거든요~ 새벽 6시 반부터 12시까지 내리 편성작전이라 ㅎㅎ;;;;
[사진 24]
신주쿠 역에 들어서자마자 오늘의 첫 번째 떡밥이 뙇 하고 서있네요. 어맛!! 이건 꼭 타야 해!!!
[사진 25]
이번 편성작전은 나름 신경써서 준비해갔습니다.
구글지도로 편성작전할 역을 정하기도 했고, 시간대와 열번을 보고 얼마나 찍을 수 있을지 미리 계산을 하기도 했지여.
다행이 E233계가 아직 DB에 없는 것들만 골라서 와주는 바람에 성과는 나름 나쁘지 않았지만, 다만 아쉬운 게 있었다면
첫번째, 타이밍이 영 좋지 않을 때 와서 속칭 대갈샷이라고도 하지요 -_-구도가 썩 마음에 들지 않는 경우가 다소 있었고
두번째, 이건 여행 첫 날 때부터 그랬건 것이긴 한데 여행기간 내내 ISO를 800으로 놓고 찍어서 화질이 심히 좋지 못하다는 점?
게다가 오전시간대이다보니 전반적으로 역광이어서 노이즈가 더더욱 자글자글 꽃피게 되었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은 사이쿄선을 오후에 찾는게 낫습니다.
[사진 26, 27]
두 번째 떡밥은 트와일라잇에 이은 나머지 침대특급 카시오페아와 호쿠토세이 촬영이었습니다.
마찬가지로 구글지도로 구도나 전봇대 위치를 보고 가장 괜찮을 것 같은 역으로 정했답니다. ㅎㅎㅎ
게이힌도호쿠선 북행 열차가 거의 2분 꼴로 쉴새없이 들이닥치는 게 함정이었지만 다행히 둘 다 무사히 성공!
[사진 28]
다시 도쿄시내로 돌아가는 길에 잠시 도덴을 보러 밖에 나와봅니다.
8800계는 사진으로도 본 적이 없어 당시에는 정말 따끈따끈한 신차를 본 줄 알고 놀랬었는데, 알고보니 그건 아니었네요 ㅎㅎ;;;;
[사진 29]
후쿠토심선이나 유락쵸선 어느 역에서 찍은 사진 같아보이지만 실은 도큐 구간에서 찍었습니다.
이미 많은 회원분들께서 다녀가셨고 사진으로 보여드리기도 하셨지만, 직접 보니 또 신선하긴 하네요 ^^
[사진 30]
점심에는 다이칸야마에 찾아갔습니다.
사실 여기는 관광이라기보다는 아기자기한 거리나 가게를 둘러보면서 산책한다는 느낌이 더 강한 곳이기는 합니다만 ^^;
간만에 여유롭게 카페에서 호사도 부려봅니다. 그동안 고생한 나를 위해 오늘은 카페에서 힐링^^
[사진 31]
오후에는 일몰시간에 맞춰 롯폰기 모리타워 전망대도 갔답니다.
찾아간 김에 옥상 스카이데크까지 올라가봤는데요, 전망대 유리 너머로 보는 전경도 참 멋지다 싶었는데
직접 마주하는 도쿄의 야경은 그 느낌이 사뭇 달랐습니다. 놀라움에 한동안 입이 다물어지지 않더라는......
정말로 '도쿄다운' 야경을 보고 싶다면 여기를 강력추천합니다.
요즘은 스카이트리가 새로운 대세로 떠오르고 있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 도쿄야경이라 하면 왠지 도쿄타워도 함께 있어야만 할 것 같아요. ^^
8.30 (금)
이날 일정은 사철로 도쿄 한 바퀴를 돌아보는 것이었습니다.
루트는 대략 다음과 같이 정했습니다. (이미지개수 초과로 지도는 올려드리지 못하네요 ㅠ.ㅠ)
신주쿠/메구로 → 요코하마(JR/도큐) → 쇼난다이(소테츠) → 츄오린칸(오다큐) → 미조노쿠치/노보리토(도큐/JR) → 타마센터(오다큐)
→ 타마가와조스이(타마모노레일) → 카와고에(세이부) → 와코시(토부) → 신주쿠(TM)
물론 순수하게 열차를 '타기만' 한다면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지는 않지만 말 안해도 알지요? 언제나처럼 6시 반 출발을 목표로 했는데...
[사진 32]
는 Fail
[사진 33] ※ 신주쿠→메구로(JR 야마노테선)→타마가와(도큐 메구로선)→카마타(도큐 타마가와선)
체크아웃을 하고 호텔을 나서니 시간은 이미 8시 반. 게다가 10시 반쯤 넘어서 한우고기도 합류할 예정이었습니다.
시간상 요코하마까지는 갈 수 없어서 소테츠는 생략하고 도큐 지선 노선들만 탐방하기로 합니다. 소테츠를 살
[사진 34] ※카마타→하타노다이(도큐 이케가미선)→후타코타마가와(도큐 오이마치선)→후타코신치(도큐 덴엔토시선)
덕질을 하는데 편성작전이 빠질 수 없지요 ㅎㅎㅎ
유투브를 보다가 우연히 구도가 상당히 마음에 드는 역을 찾았는데, 바로 덴엔토시선 후타코신치 역이었습니다.
촘촘히 배치되어있는 펜스가 살짝 아쉬웠지만 안전을 위한 거니까요^^ 탁트인 전경에 적절한 커브, 그리고 병주까지 삼박자를 두루 갖추고 있는 게 몹시 적절합니다.
덤으로 여기에서 한우고기도 만났습니다. 한참 덕질을 하고 있는데 어디선가 낯익은 얼굴이 ㅋㅋㅋㅋㅋ
그리고 그때부터 여기가 한국인지 일본인지 혼란이 오기 시작했지여
여기부터는 다시 예정대로 이동하였으므로 별도로 경로를 언급하지는 않겠습니다. ^^
[사진 35]
타마센터에 도착해서 밥부터 먹습니다.
마치 놀이동산에 온 것 마냥 이쁘게 꾸며진 거리에 다양한 식당들이 줄지어 있었는데요, 그중에서도 눈에 들어온 건 유명한 패밀리레스토랑 체인 사이제리야
패밀리레스토랑이라고는 하지만 사진과 같은 런치세트 하나만 시키고는 혼자 간단하게 끼니를 때우시는 분들도 많아서 살짝 놀랐습니다. ^^;
[사진 36]
근 2시간을 쳐묵쳐묵하다가 느긋하게 모노레일에 올랐습니다. 이쯤되면 일정표 그런건 의미가 없지요 ㅋㅋㅋ
개인적으로 모노레일은 처음이어서 나름 신기방기. 그런데 더 놀라웠던건 무인운전이 아님에도 운전석 바로 뒤에 전망좌석이 있었다는 거
운전석이 개방되어 있는 거야 흔한 일이기는 하지만 이렇게 대놓고 바로 뒤에 좌석이 있는 건 처음봤네요;;;
[사진 37]
세이부 열차로 갈아타고 카와고에를 향해 올라갑니다.
사실 개인적으로 세이부는 운행지역도 다소 생소한데다 열차들이 썩 이쁘게 생기지 않아서인지(물론 스마일트레인은 예외입니다^^)
타 업체에 비해 관심이 다소 떨어지기는 했는데, 막상 타보고나니 생각이 싹 바뀌었습니다 ㅎㅎㅎ 한글 표기도 보다 신경을 많이 쓴 것 같아보였구요.
카와고에는 4시 쯤에 도착했지만 이런저런 일들로 시간을 소비하다가 토부 승강장에 오니 어느덧 5시가 되었습니다.
일몰이 가까워져서 그런지 사진이 슬슬 흔들리는 게 안되겠다 싶어서 곧바로 이케부쿠로 경유, 도쿄로 돌아왔습니다.
[사진 38]
그동안 다다미실 캡슐호텔 이런데에서만 자다가 마지막 밤은 나름 호사를 부려서 신바시에서 보냈습니다.
저녁도 먹을 겸 바로 옆 동네인 긴자에서 산뽀를~
[사진 39]
일본에 왔으면 꼭 맛봐야 할 음식 중 하나가 돈카츠이지요 ^^ 돈카츠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한우고기가 추천해준 식당에서 먹었는데요, 특제 소스에 재운 철판 돈카츠가 유명한 모양입니다.
다만 저는 양이 좀 더 많아서 일반 돈카츠를 시킨데다가 소스가 다소 짜서 입맛에 맞지 않을 수도 있다는 말에 반반으로 주문했는데
아주 중요한 사실을 깜빡했습니다. 지금껏 제 입맛에 맞지 않는 음식은 단 하나도 없었다는 거 ㅋㅋㅋㅋㅋㅋㅋ
[사진 40]
하지만 이쯤에서 끝나면 먹방이 아니지요!
시간상 앞서 있어야 했지만, 사철 탐방을 마치고 체크인하러 가는 길에 구입한 애플파이입니다.
신주쿠역 동쪽 출구로 가다가 개찰구 옆에서 솔솔 풍겨오는 달콤한 냄새를 맡았다면, 백프롭니다. ^^
애플파이는 고이 모셔두었다가 호텔로 돌아오고나서 먹었다는~
[사진 41, 42]
애플파이만으로는 모자라서 호텔 주변 편의점들을 싹 다 털고왔습니다.
심지어 한우고기는 호텔 주변에 편의점을 사전조사해왔다는 ㅋㅋㅋㅋㅋ 지도까지 뽑아왔어요 아옼ㅋㅋㅋㅋㅋㅋㅋㅋ
다만 규모가 작거나 물건이 없는 경우가 많아서 실제로는 한두군데에서 다 샀던 걸로 기억하네요~ 그리고 집다보니 PB상품이 좀 많았던 것 같기도하고
덕분에 오다이바에서 레인보우 브릿지랑 건담 야경을 찍어오겠다는 야심찬 계획은 모두 물거품으로 ㅎㅎㅎ
8.31 (토)
어느덧 마지막 날입니다.
도쿄만 세 번째임에도 아직 아사쿠사도 가보지 못해 뭔가 평범한 관광객 코스프레가 하고팠지만, 아직도 덕질할 소재거리가 넘쳐났던지라 ㅎㅎ;;;
오늘 타겟은 의외로 편성확보가 굉장히 적은 조반완행선, 그리고 토부 노다선, TM 도자이선, 케이세이 타카사고 백화점 등등!
[사진 43]
딱히 의도한 건 아닌데 음식 사진만 5연속이네요 ㅠㅠㅠㅋㅋㅋㅋㅋ
여기 호텔 조식은 정식 체인점 오오토야에 위탁하는 형태로 제공하더군요.
저나 한우고기나 아침은 빵보다는 쌀밥주의였던지라 ^^; 덕분에 아침부터 제법 만족스러운 식사를~
[사진 44]
첫번째 촬영포인트인 조반선 미나미카시와역입니다.
우에노에서 쾌속열차로 카시와로 워프한 다음에 완행으로 한 정거장 돌아가면 갈 수 있었는데
귀국날이다보니 캐리어에 가방 두 개를 이고 있었거든요. 말이 한 정거장이지 플랫폼도 건너가야 하는 게 여간 귀찮은 게 아닙니다.
그냥 카시와역에서 깨작깨작 사진을 찍었는데 구도가 영 마음에 안들어서 어쩔 수 없이 이동했는데 이정도였을줄이야 ㅠㅠㅠㅠㅠ
카시와에서 시간 다 까먹고 여기서는 10분 정도밖에 못 있었거든요. 진작에 여기로 올걸 하고 엄청 후회했답니다.
[사진 45]
아쉬움을 뒤로 하고 토부 카시와역으로 왔습니다.
신차 60000계가 투입 운행한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시간상 그냥 오는대로 타겠다는게 바로 앞에 60000계가 뙇!!
심지어는 후나바시, 오미야 방면 양쪽에서 동시에 들어왔습니다. 으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 46]
두번째 촬영포인트는 도자이선 니시카사이역
구글지도로 볼 때는 에도가와를 건너자마자 위치한 역이라 트러스교도 가까이 있겠다 구도가 괜찮을거라 생각했는데, 실제로 가보니 실망 대실망
구도는 쭈욱 직선이라 지극히 평범하였고, 트러스교는 잘 보이지도 않는데다 생각보다 전봇대나 기기 등 장애물이 많아 시야를 막습니다.
차라리 우라야스 역이 훨씬 나았답니다 ㅠ.ㅠ 여긴 쾌속열차도 정차하니 가기도 쉽구요.
[사진 47]
마지막 촬영포인트로 타카사고 백화점을 갔습니다.
백화점이라고 하기에는 거의 케이세이 열차들만 왔던 것 같지만^^; 승강장이 생각보다 무척이나 좁았다는 점만 빼면 괜찮았던 것 같네요~
[사진 48]
타카사고 백화점을 들렸으니 진짜 백화점(?)도 들러줘야 겠지요?
사실 백화점은 아니고 대형 슈퍼 체인입니다. 한국으로 치면 이마트, 홈플러스 같은 대형 마트랄까
한우고기가 마트 들러서 츄하이니 뭐니 하고 이것저것 지르는 데 환장을 하길래 같이 따라갔는데요, 나중에는 제가 더 미쳐 날뛰었음 ㅋㅋㅋ
[사진 49]
어... 어맛?!!!
잠시 이성의 끈을 놓고 질러대다가 한 1/4쯤은 다시 내려놓았는데요. 그래도 2500엔 넘게 나왔습니다 -_-;;;;;
[사진 50]
어쩐지 여행기간 내내 별 탈 없이 지나가나 했더니, 문제는 귀국 직전에 일어났습니다.
이날 청춘18을 사용해서 공항으로 갈 때도 JR을 이용했는데, 하필이면 JR에서 인신사고가 터졌습니다;;;
요코스카선 / 쇼난신주쿠라인에서 일어난 일이라 쾌속선만, 그것도 치바 방면만 열차가 오지 않더랍니다.
안내에서는 15분 정도 지연이라길래 그냥 믿고 들어갔더니 현실은 25분 -_-
게다가 사진처럼 중간중간에 계속 차가 멈추더니 한참을 서있는데 얼마나 심장 쫄리던지;;;; 진심 집에 못 돌아가는 줄 알았습니다 ㅠ.ㅠ
다행이 치바 좀 지나고부터 어느정도 지연회복을 해서 25분 지연상태를 유지한 채로 공항에 도착했고
비록 이륙 1시간 20분 전 쯤에 도착하기는 했지만, 차내에서 캐리어고 백팩이고 검색대에서 걸리지 않을 정도로 미리 정리를 다 해둔 덕분에
출국절차를 빠르게 밟고 무사히 비행기에 오를 수 있었습니다. 출국자가 많지 않아 줄이 길지 않았던 것도 나름 운이었구요 ㅎㅎ
아 그런데 바보짓 인증 하나
이때 이코카에 잔액이 좀 남긴 했는데 모자랄 것 같아서 눈물을 머금고 JR을 고집했던 거거든요. 수중에 현금도 딱 8엔밖에 없기도 했고
당시 740엔 남았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후나바시-공항2빌딩까지 케이세이 운임은 720엔
우에노에서 공항까지의 운임 1000엔을 계속 생각하고 있어서 모자라겠지 이러고 있었던 거에요 ㅡㅡ 에혀 ㅋㅋㅋㅋㅋㅋㅋㅋ
여행기는....... 우선 2011년도가 끝난 다음에 시작할 생각인데 백만년이 지나도 끝나지 않을 기세인 게 함정
그래도 작년 것보다는 우선적으로 진행할 생각입니다. 작년에는 중간 이동과정 다 생략하고 열차 사진들만 줄창 찍어놔서 여행기 진행이 좀 어렵겠다 싶더군요;;;
그래도 사진 선정은 모두 마쳤으니 가능하면 빨리 시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ㅠㅠㅠ
지금까지 긴 글 보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보너스 짤 하나
요번 여행 때 지른 책입니다. 친절히 알려주신 주인장님께 감사인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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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사진29는 다이칸야마역 에서 찍으셨네요.
제 닉네임의 열차도 보셨을듯 ㅎ
유익한 글 잘 읽었습니다 ^^
네 다이칸야마역 맞습니다~ 다양하게 찍고 싶었는데 5050계만 엄청 오더군요 ^^;
글 잘 읽었습니다. 쿄토관련 내용 보니 아직 여행기론 안썼지만 7월에 갔을때 쿄토에서 키요미즈데라 보고 내려온 다음 들른 야사카신사에서 예정외로 시간을 쓰는 바람에
우메코우지 증기기관차관하고 금각사 날려먹은게 생각나네요(후시미이나리타이샤는 계획에도 없었고-_-) 나중에 쿄토는 느긋하게 돌아야 될듯;;
교토는 아무래도 느긋하게 도는 게 기억에 더 많이 남지 않을까 싶습니다 ^^ 후시미이나리타이샤는 교토시내에서 꽤 멀리 떨어져있으니 아침 일찍 가거나 아님 맨 마지막에 들르는 것도 좋구요. 개인적으로 후시미이나리타이샤랑 키요미즈데라가 제일 좋았던 것 같네요~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잘 보았습니다. 저도 일본에서는 먹는 것 때문에 고생을 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비싸서 많이 먹지 못하는게 아쉬웠죠. 오히려 돌아오니 구내식당의 짜고 맵기만 하고 맛없는 밥이 넘어가지 않아서 고생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역시 날씨가 좋으니 교토의 관광지들이 빛이 나는군요. 저는 이전에 비 오는 날에 가니 이거 도대체......
미리 윙버스 등 맛집사이트를 검색해서 평이 좋은 곳 위주로 가서 그런지 실패가 없었던 것 같습니다^^ 이번에 여행 가셨을때 태풍에 폭우에 날씨가 많이 나빠서 아쉬움이 많으셨겠어요
흠- 글을 읽다 보니 제가 일본 여행가서 쇳덩어리만 줄기차게 먹고 온게 실감이 나는군요^^;;; 여행은 뒷전이고 열차 보는게 우선이라서 교토를 한 번도(...)안갔고, 관광은 남는시간에 끼워넣는 형태였기에 다른 특급형 열차들보다 느린 150밖에 못밟으면서 열차 시간 맞춰서 줄기차게 뛰어다녔다니까요 ㅋㅋ 여행기 기대하겠습니다.
사람마다 취향은 다르니까요~ 저는 여행기간 내내 열차만 보는 그런 여행보다는, 어느정도 유명한 관광스팟도 가보고 맛집도 찾으러 다니는 등의 것들도 가미된 게 좋더군요^^
아... 롯본기 힐즈의 도쿄타워가 보이는 야경...
부럽습니다 ㅠㅠ
저는 요상하게 최근들어 야경을 보려고 하면은 안개, 비 가 동반해주는덕에...
스카이데크도 가지 못한 슬픈한이 ㅠㅠ
아이고 ㅠㅠ 날씨 운이 많이 안 좋으시군요;; 저도 예전에는 뭐 어디 나가려고 하기만해도 비가 쏟아졌었는데(...) 요즘에는 그럭저럭 괜찮습니다. 언젠가는 보실 수 있겠죠 뭐 ㅎㅎㅎ
으어 도쿄타워 ㅠㅠ 이런거만 보면 미친듯이 떠나고 싶어집니다 ㅠㅠ 특히 물곰팡이 범벅인 오아시스 21 지붕은 저도 가봤었는데요 그 위를 걷고 싶었습니다 ㅋㅋㅋ
확실히 야경이 멋지긴 하죠^^ 여담이지만 직원이 미처 제지를 못한건지 아님 원래 괜찮은건지 삼각대를 세워놓고 찍으시는 분도 계시더군요. 우메다 같은 경우는 아예 별다른 제지가 없었던 것 같구요. 다음에 간다면 (물론 삼각대 가능한 곳만) 제대로 야경을 찍어보고 싶네요~ ^^;
2011년 여행기는 언제 끝나나나요?(저도 할말은 없습니다만! -_-) 그리고 본문상에 하나 언급이 안된 사항이 있긴 한데.. 태풍때문에 서로 귀국을 못하나 쫄깃했었는데 다행히 이상하게도 도쿄치바쪽만 태풍이 피해가서 폭우대신 불볕 무더위를 체험했습니다. 그리고 사진35상에서 많이 먹은것 같지 않은 식사.. (절대 아닙니다. -_-ㅋㅋ) 이제 일본을 자주가니까 다른나라에 간 느낌이 아닌 그냥 철도와 맛있는 음식이 있는 말안통하는 다른동네(???) 가는 느낌입니다. 큰일났습니다. 편성,덕질,스케쥴 짠다고 고생했습니다.. ㅎㅎ
저기 2012 봄 여행기는 언제 끝나나욧?!!! ㅋㅋㅋ 근데 저는 막날에 인신사고 때문에 정말로 심장이 쫄깃해졌습니다 ㅡㅡㅋ 여튼 앞으로도 왕왕 같이 여행을 떠날 기회가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