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사8기는 6.25당시 일선 중대장 소대장으로 활약하였으며 약 1200명의 동기생이 있었다.
전쟁시엔 진급을 하고 휴전 이후 중령으로 진급 1961년 5.16당시에도 중령으로 계급이 그대로이고 장군들은 전역하지 않고 참모총장을 하다가 군사령관으로 다시 참모총장으로 정일권 장군의 경우는 동란 당시 육해군 총사령관을 역임하고 사단장을 하기도 했었다.
또한 군대내에는 평안도 중심의 백선엽계열과 함경도 중심의 정일권계열이 있었다고 하며 북에서 월남한 이들은 초기 군의 주역을 맞았었지만 휴전 이후 권력의 이동이 있었고 속칭 알래스카 토벌 작전이라 하여 함경도 인맥을 소외시키고 5.16 이후엔 남한 인맥들에 의해 북한의 인맥도 소외되기도 한다.
육사 8기하면 김종필. 김형욱등 중앙정보부장을 탄생시키고 5.16을 이룬 후 선배인 5기들 (최초 민간인 기수이며 이북출신이 다수)을 제거하고 두각을 나타낸다.
아무튼 이들은 숫자도 많았지만 전상자 수도 많고 인재들도 많았던 것 같다.
역사를 보면 용장출신도 대단하지만 지장과 덕장도 훌륭하다 본다.
8기의 유명인사인 김종필의 경우 대전사범을 다녔고 서울대 사범대를 다녔던 인물이며 당시 상당한 학식을 지닌 인물이나 초기 병으로 입대했다 탈영을 했다 다시 재입대 하여 사관학교에 입교 임관 후 작전 정보통으로 능력을 발휘한 사람이며 정치인으로도 이름을 날린 사람이다.
권력앞에선 선 후배도 없었던 것이 현실이고 이런 과거는 실력이나 노력보단 기회주의와 인맥에 연연한 군대를 만들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그런 이유로 우리군은 이런 용장. 지장. 덕장도 출세하지만 윗사람과 아랫사람 동기들을 잘만나 출세한 '운장'도 많지 않나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