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몇 일 전에 요즘 세상에 공부가 성공을 보장안한다고 했잖어. 내가 자세하게 이야기 해줄께. SKY학생들의 현 모습을 이야기해주는게 더 이해하기 빠를거야. 참고로 내가 말하는건 무조건 옳다는건 아니고 이런 면도 있다는거야…다른 사람들이 반박해도 좋아…하지만 이런 면도 알아둬야한다는거지…
일단 시대적 배경을 먼저 설명해야돼.
우리나라는 IMF 이전과 이후로 나뉘어... 이전에는 어른들 말대로 서울대만 나오면 인생이 거의 보장됐었어...그 중 가장 큰 이유는 경제가 계속 성장하는 중이기 때문에 기업 등 사회에서 인력이 점점 많이 필요했기 때문이지. 거기다가 대마불사라는 말이 나올정도로, 대기업은 정말 안망했어. 정경유착으로 대기업이 망하기 전에 은행 등을 통해서 돈을 계속 지원해줬지. 이것도 경제성장이 높았기에 가능한거야. 그러다보니 일단 대기업에 들어가면 절대 안잘린다는게 고정관념이있어. 실례로, 90년대 초중반까지만해도 삼성 대우 현대 등이 SKY학생들 모아놓고
"제발 오기만 하세요..모셔가겠습니다" 고 해도 SKY학생들이
"대기업 시시해요..."라며 가질 않았어...
그 시기에는 외국계회사의 인기가 별로였어. 왜냐면 대기업처럼 정년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고, 끈끈한 인맥이 작용하는 것도 아니었고, 일은 무지하게 빡셌기 때문이지...지금의 삼성증권, 전자 등은 해외 MBA 탑10하고도 가는 애들 많잖어...그 당시에는 SKY학부애들도 거들떠보지도 않았던 회사들이야...불과 10년 전에...물론 그 당시에도 의대 판검사가 인기였지만 지금만큼은 아니었어. 왜냐면 그거 말고도 SKY나오면 출세할 길이 많았거덩...특히 그 당시에는 기자가 판검사 다음으로 인기있었지. 전두환의 언론통폐합 이후로 독재정권의 힘과 맞물려 기자가 막강한 파워를 과시할 때였으니까...웃기는게 그 당시에 내가 "언론사나 대기업에 들어갔다가 회사 망하면 어떻게 해요?"라고 질문하면 어른들이 한심하다는 듯이 웃어대며 "야 이 새퀴야. 말이 되는 소리를 해라. 언론사랑 대기업이 어떻게 망하냐?"고 비웃었었지...그런데 나는 영원한 것은 없다고 믿는 주의였거덩...그 당시에 판검사 의대 제외하고 인기직종이, 1기자, 2 은행 중에서도 장기신용은행 등이었고, 3 일반은행, 4 대기업 이었지...저 회사에 다니는 것은 지금의 공기업과 공무원 선생과는 상대도 안되는 지위였었어. 또 회사가 안망하다보니까 그 때만해도 학벌 향벌 등이 많이 작용했었어. 또 그 당시의 특징은 자격증을 따던 기자를 하던, 모 하나는 잡으면 권력, 명예, 돈이 다 따라오는 거였지...대기업에 가도, 특별히 사고만 안치면 그냥 과장 부장 달고 이사다는게 어렵지 않았어...확장을 위해서는 사람이 계속 필요했으니까...
그런데 저게 아이엠에프를 거치면서 우리나라 사회구조가 완전히 뒤엎어졌어...한마디로 난 작은 혁명이라고 봐...알다시피 안망할거 같았던 은행, 대기업 등이 줄줄히 망했잖어...그러면서 윗대가리를 구조조정이라고 다 잘라냈지...서울대 직장 1순위였던 장기신용은행이 제일 먼저 망했지...그당시 돈많이 주고 인기좋았던 제 2금융권(종금사가 대표)가 줄줄히 쓰러졌어. 대기업도 알잖어...내 고딩동문중에 대재벌이 하나있었는데 완전히 공중분열되더라... 그러면서 학벌 등 인맥이 많이 약해졌어...왜냐면 개판치고 일안하고 능력없는데 후배라고 봐줬다가는 내 목이 위험하게 생겼거덩....조직을 최소한의 인력으로 운영하려는 상황에서 남 챙겨주는데 여력이 없어진거야...일 맡겨놨는데 그 놈때문에 일이 늦어져...그럼 위에서 내가 깨져...관리 못했다고...그럼 목 날라가는 1순위는 밑에 후배놈이 아니라 내가 되는거야...그 전에 내가 그 후배놈을 치게 돼있는 구조야 지금은...여기서 강조하고 싶은 것은 학벌 인맥 사람들이 비난하는데 실제로 그 현장에 가보면 거의 그런거 없다고 봐야돼.......물론 잘하는 놈 중에서 고르라면 같은 학교 출신을 고르겠지...그런데 그정도는 인지 상정이라고 서울대가 아니라 지방 3류대를 나와도 그런건 존재해....
하여간 이 때부터 SKY학생들의 고뇌가 시작돼…그나마 아이엠에프 직후에는 그래도 삼성 등에 가는게 그렇게 어렵지는 않았어…그런데 요즘은 삼성에 가는 것조차 어려워졌어…마치 옛날의 기자가 된 것만큼의 위상이야…SKY 학생중에서도 삼성 현대 엘쥐 가는건 요즘에는 경영 경제 법대 정도야…이게 무슨 말이냐 하면 옛날에는 전공에 상관없이 명문대면 뽑았는데 이제는 명문대만 중요한게 아니라 전공도 중요하단 말이야…즉 서울대 정치학과 신문학과 나올바에는 연고대 경영이 몇 배 더 기업입장에서는 낫다는거지. 나머지 SKY 떨거지과 들은 대기업에 설사 들어가더라도 주요 보직을 못맡고 지원부서, 즉 따까리 보직만 하게 되는 경우가 많어. 특히 금융권에서는 그게 아주 중요해. 일반 기업에서는 기획부서가 핵심이고 금융권에서는 애널리스트 펀드매니저 등을 해야하거덩….안그러면 평생 일해봐야 연봉 1억넘기 불가능이야. 또 옛날에는 그룹차원에서 한꺼번에 뽑아서 나중에 언제고 순환보직제였는데, 지금은 처음부터 뽑을 때부터 보직을 정해놓고 뽑아…전문직으로 가겠다 이거지…이렇게 한 번 발을 잘못 들여놓으면 그게 평생 직업이 되는 수 있어…나중에 경력관리가 안돼서 좆같아지는 상황이 발생해….그리고 예전에는 학교 공부 학고먹고 공부 하나도 안해도 됐어….기본적으로 일은 회사에서 다시 배운다는 개념이 강했거덩…그런데 지금은 회사가 일을 가르쳐주기보다는 이미 어느정도 알고 있고 준비된 놈들을 원해…예를 들어 예전에는 영어못하면 회사에서 가르쳐주고 회계모르면 회사에서 가르쳐주면서 일시켰는데, 지금은 학교에서 영어, 회계 등에 대한 경영 기본지식을 공부안해놓으면 아예 뽑지를 않어. 왜냐면 이미 알고 있는 경력자들도 넘쳐나고 신입사원중에서도 다 배워놓고 오는 애들이 수두룩 하거덩… 그렇게 학교에서 고생고생해서 대기업에 들어가면 그럼 인생이 잘 풀리냐? 그것도 아니라는거지…기본적으로 대기업이나 그런건 가늘게 길게 가는 구조야…거기서 무슨 인생대박이라는건 없지….그나마도 길어보야 요즘은 40대 중반이 고작이지만…
예를 들어 옛날에 그렇게 잘나가던 기자를 보자고… 옛날에는 기자가 돈도 꽤 벌었어…뒷돈으로 말야…그런데 이제 사회가 고도의 자본주의화가 되면서 기자의 본모습이 나오고 있어. 선진국에서 기자는 그저 글장이에 명예직이지 절대 돈이나 권력과 관계있는 직업이 아냐…우리나라에서는 독재정권과 연결돼서 그동안 기생권력을 누려온거지… 옛날에 청와대 출입기자면 몇 억은 기본으로 벌었어….그러나 요즘에는 뒷돈받기가 힘들어졌어…잘못먹으면 거의 걸리는 분위기야…그렇다고 돈받아봐야 그저 용돈 수준이라는거지…몇 백 받아봐야 술값으로 날리면 땡이야…정치인처럼 사과박스로 돈을 받는 것도 아니고 말야…그렇게 남들 삥뜯고 다니면 결국 앞에서는 함부로 못하지만 욕만 직싸게 먹고 다니는거지…옛날에는 언론사가 안망하니까 거기서 정년퇴직을 하면 되지만 요즘은 기자건 대기업직원이건 “고위”공무원이건 근본적인 딜레마가 생겼어…즉 모두다 회사가 망하거나 짤리고 나서 나가서 할 건덕지를 대비한다는거지…그러니까 옛날처럼 기자들이 남들에게 함부로 못해. 그랬다가는 퇴사하고나서 좆돼는거야…기자정신에 꼬발러? 그래서 남한테 원한사면 좆되는거지…특히 요즘 기자들이 기업체는 잘 못건드려…그랬다가는 일단 광고도 안들어오고 자기자신도 기업주들이 나중에 자기 상사가 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야…다들 자기 보신하는거지…다시 말하지만 정년이 보장되고 안되고가 엄청난 결과를 가져오는거야…지금봐…삼성이 검찰도 좌지우지하잖어…검사들도 나중에 자기 미래를 생각해서 삼성에 기는데 일개 기자 및 대기업직원들은 오죽하겠냐고….그렇다고 기자들이 돈을 많이 받느냐? 초봉은 3-4천되지...그나마 조중동 및 매경 및 방송사 정도….나머지는 거의 망해가고 있고…그런데 여기에 함정이 있어…이게 미끼야…보통 대학졸업반들은 초봉만 따지는 경향이 있거덩…이런 회사들이 보통 연봉이 안올라가…보통 초봉 많이 주는데는 다 이유가 있는거라고…언론사만 그런게 아니라 다른 직종도 마찬가지야…40대 부장들도 5천-6천이 고작이야…조선일보는 더 많지만…그걸로 국민연금 세금 떼면 6천받아봐야 실수입은 4천-4천5백밖에 안돼. 그럼 이걸 모아서 집산다고 생각해봐…불가능인거지…오히려 대기업 제조업체들은 초봉이 2천-3천되도 나중에 올라가는 폭이 높아…부장급만 되도 성과급 포함 1억넘는데도 많어…그리고 대기업은 부하가 생기잖어…그런데 기자는 부장이 되도 부하라는 개념이 없어…더 비참한건 퇴사한 다음에 말로가 비참하다는거지…잘 풀려봐야 홍보회사….거기 들어가서 나이 20대 중반의 신입기자들, 즉 자기 후배들한테 기자님 하면서 싹싹 존대말 해가며 기사 부탁하는거야…한 번 주위에 기자 있으면 잘 봐바…기자들이 고작 김유식같은 사람한테도 세게 못나가…
대기업도 별다를거 없어…연봉 2천에 시작해서 대리 부장 달면 그나마 돈은 약간 여유가 생기지만 연봉 1억을 받아도 부자가 되는건 아니거덩. 1억 받으면 세금등 뗴고 나면 실수령액이 6천 5백정도 돼…그나마 요즘 더 세금 뗀데잖어…그럼 한달에 5백만원정도인데 이정도 되면 역시 집사기 쉽지 않어…미리 집이 있으면 좀 낫긴 하지…하지만 집이 이미 있어도 한달에 5백만원이면 굶지 않고 살지만 그렇다고 외제차 굴릴정도는 못되거덩…여기 가족있는 사람은 알겠지만 한 달에 5백만원이면 기본적으로 생활비가 2백만원 들어간다고 봐….그러고 나서 나머지 3백 중에 자식들 과외비 1-150만원쓰면 남는거 한달에 끽해야 2백만원 모으면 만이 모으는거야…그럼 이 돈으로 모할거야? 룸싸롱가서 하루면 없어지는 돈인데 말야…결국 그 어려운 대기업 부장돼봐야, 아반테에서 소나타급으로 바뀌는 정도이지 외제차의 수준은 아니란 말이야… 항상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는건 마찬가지야. 그것도 부장다는 것도 쉽지 않어. 경쟁이 워낙 치열해지 말이야…대기업에 있는 애들 다 머리가 좋은 놈들이야. 거기다가 평생 경쟁에 길들여진 애들이야. 무지 독한 애들이지. 아침 7시까지 출근해서 밤 12시에 퇴근하는건 기본이야. 일요일도 없는 경우도 태반이고. 거기서도 말빨, 정치빨, 아부빨, 운빨 모든게 필요해. 특히 아부도 실력이야. 아부도 아무나 하는게 아니라고……삼성전자 60억 이사는 말야 그야말로 야구선수가 박찬호되는 것과 똑같은거야….대기업에 가면 다 60억 이사되는걸로 생각하면 큰 착각이지…그렇게 해서 부장이나 1-2억 이사되고 3-4년 지내다가 퇴사하게 되면? 그 때는 갈데가 마땅치가 않어…나이도 그렇고 요즘 대기업 시스템이 인맥으로 납품하고 그런게 점점 없어지기 때문에 대기업에서 잘린 사람들의 메리트가 옛날처럼 크지가 않어. 설사 이용가치가 있어서 중견기업에 들어가도 그 인맥이 없어지는 3-4년 정도가 지나면 또 다시 잘리는거야…웃기는건 그 중견기업의 사장은 대부분 학벌이 안좋아서 어렸을 때부터 어쩔 수 없이 장사로 시작해서 성공한 사람들이라는거지…중견기업 가봐….국졸 사장 밑에서 사장님 사장님 해가며 굽실거리는 전직 대기업 이사의 SKY 출신들이 꽤 됄거야…그나마 중견기업으로 가게 되는 사람의 경우 운이 좋은 경우고, 이사도 못달고 잘리게 되면 그야말로 치킨집밖에 할게 없어…
외국계회사는 약간 달러…여기는 철저하게 능력제이기 때문에 특히 금융계회사같은 경우 초봉도 골드만삭스의 경우 5년 전에 연봉 8천이고, 경력만 되면 30대 초반에 연봉 10억이상 받는 놈들도 꽤 돼….그런데 문제가 여기 들어가는 놈들이 SKY 나왔다고 들어가는게 아니라는거지…맥킨지 골드만삭스 이런데 들어가려면 기본적으로 외국에서 살다온 경험이 있어야 해….거기서 일단 반 이상 먹고 들어가…두번째로 백이 있어야 해…내가 메릴린치의 이사랑 이야기 한 적이 있었는데 그러더라…”솔직히 자기네들은 현대 아들, 삼성 아들, 이런 애들 뽑는다”고….이유가 모냐면 이 외국계 컨설팅 및 투자은행이 한국에서 하는 업무가 거의 영업소업무라고 보면 돼….즉 세일즈 업무라는거지…고도의 분석 이런거 한국에서는 거의 안한다고 보면돼….그런거 하려면 최소한 홍콩에 가야한다는거지…그러니까 재벌자식이면 일감을 따올 수 있기 때문에 일 잘하는 놈들보다 훨씬 유용가치가 큰거지…그래서 설사 백없는 SKY출신들이 운좋게 이런 회사 들어가도, 그 와중에 위로 치고 올라가기가 진짜 힘들어…결국 위로 갈수록 어느 직종이나 세일즈를 잘해야 성공하거덩…로펌이나 컨설팅 투자은행 파트너가 되는 가장 큰 덕목이 일감을 얼마나 잘따오는 능력이 있냐야…회계사도 마찬가지야…회계펌의 이사가 일일히 회계장부 기입하고 있는지 아니? 그 사람들은 각 기업체 이사들과 골프치면서 일감따오는게 주 업무야….그러니까 대인관계 및 세일즈 능력없는 놈들은 기업에 가도 위로 올라가기 힘들어… 그리고 공부 잘하는 것과 승진하는거랑 별 차이가 없는게…학교에서는 시험에 정답이 있잖어…사회에서 일어나는 일이라는게 정답이 없어. 심지어 법학조차도 판결과 변호시에는 답이 없어…한 마디로 장님들끼리 모여서 코끼리 만져가며 결정내리는거야…거기서 누가 맞냐가 중요한게 아냐…누가 얼마나 설득력 있게 말하냐가 중요한거지…즉 프레젠테이션 능력….남을 잘 설득하는게 공부랑 상관없는건 알고 있겠지? 설사 자기 예측이 틀려도 그게 그 당시 최선의 선택이었다는 것만 보여줄 수 있으면 그 사람은 살아남어….흔히 마바라라고 하지…말은 잘하는데 실천은 안되면서도 살아남는 놈들….그런데 일부 외국계에서 성공하는 놈들 빼고는 역시 얘네들도 미래가 두려워…
전세계 어느 직장인건 직장인으로 부자되는건 불가능이야. 그럼 왜 SKY출신들이 대기업에서 나가서 사업안하냐고? 그건 평생 모험을 해본적이 없는 애들이라서 그런거야…직장이 좋아서라기보다 나가서 사업할 자신이 없어서 그런거지..지금 대기업에 가면 나가지도 못하고 다니기도 싫고 번뇌에 빠진 SKY출신들이 대부분이야…맨날 모여서 술만 마시면 “회사 다니기 좆같다…어서 나가서 몬가 해야할텐데….”이딴 소리만 하고 있다고…직장 뛰쳐나가서 식당해서 돈벌었다는 동료들 소식 들으면 제일 우울해지는 순간이야…그런데 만약 결국 식당하거나 장사할거면 SKY를 굳이 따야할 필요가 있었냐는거지…
즉 우리나라 직장인의 공통점이 어딜가나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있고 결국 재투자를 어쩔 수 없이 해야한다는거지. 자기 월급을 모아서 주식을 하던가 부동산을 하던가…또 거의다가 회사 나와서 자의건 타의건 자기 장사를 해야한다는 상황이라는거야…이게 포인트야…할게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자기 장사를 해야한다는 상황 말야…그럼 여기서 생각해봐….40대에 짤려서 자기 장사를 하게 된 사람이 있어…그 사람이 그동안 모아놓은 돈이 집 하나와 2-3억이 돼…(이것도 많은 편이지만) 그럼 이 사람이 사업해서 망할확률이 꽤 돼겠지? 사업잘못해서 그 집과 2-3억 날라가는건 2-3년이면 충분해….그러면 과연 고졸 후부터 자기 장사시작한 사람의 40대와 대기업다니다가 잘려서 자기장사한 사람과의 근본적인 차이점이 모라고 생각해? 15년이라는 시간동안 대기업출신들이 그나마 안정적으로 산거 외에는 없어…그게 큰 혜택이라고 하면 할 말은 없지만, 결국 40대 중반에 험난한 세상과 홀로 부딪혀야한다는 근본적인 사실은 차이가 없는거야…. 전자의 사람은 근 15년간동안 고생도 했겠지만 대신 성공할 기회도 그만큼 많았을거라고…더구나 대기업에서 15년간 갑의 위치에 있었던 사람들은 사업의 핵심이 남에게 세일즈하는 방법을 몰라…어떻게 사기를 당하는지도 모르고…그야말로 대기업이라는 조직 안에서 보호를 받아왔기 때문에 어떻게 홀로 서는지를 모른단 말야…김유식을 봐바…변변한 학교도 못나왔지만 지금 대기업에 가있는 SKY출신들이 가장 부러워하는 사람중에 하나가 김유식일걸…
여기서 참고할건 우리가 비록 된장들을 욕하지만 된장들이 돈냄새는 기가 막히게 맡는다는거지…된장들봐바…서울대 나온 대기업다니는 애랑, 고졸나와서 자기장사해서 성공한 놈 택하라면 거의다가 후자를 택해….옛날에는 나도 이해가 안갔는데, 돈이라는 입장에서 보면 아주 현명한 선택인거지…즉 된장들의 선호도 직업이 결국 현재의 전망있는 직업이라고 보면 돼….정확해…단 된장들은 근시안이라서 장기적으로 좋은 직업은 몰라…
그래서 결국 어른들이 공부해서 변호사 의사하라는거야…변호사가 많다고하지만 다 뻥이야…지금도 변호사 사무실가면 변호사 만나지도 못해. 사무장이랑 이야기해야돼..변호사랑 이야기해도 변호사가 죄인취급하고 윽박질러…자기 고객을…차라리 의사는 요즘 그러지는 않잖어…즉 변호사 시장이 아직도 먹을게 많다는거지…시장포화면 감히 자기 고객한테 그러질 못해….미국 회계사수준으로 변호사 지위가 낮아지려면 지금부터 연 3천명을 뽑아서 15-20년이 지나야돼….
그게 아니라면 자본주의 사회에서는 사업해서 돈 많은 놈들이 장땡이야…학벌이고 나발이고 다 필요없어…내가 하고 싶은 말은, 여기 학벌 안좋은 훃들 피해의식 가질 필요 없다는거야…학벌좋아서 대기업다니면 그저 평범한 생활밖에 못해…하지만 훃들은 장사해서 성공할 수도 있어…누가 알어…훃들이 제 2의 손정의가 될지…인생에서 중요한건 미래에 대한 희망이지 현재 고작 푼돈 더 버는게 아냐…나도 연봉 꽤 많이 버는 회사에서 일해봤지만 가장 괴로운게 미래에 대한 희망이 안보이는거라고…그리고 SKY 나온 사람에 대해 부러워할거 없어. 나름대로 다 장단점이 있는거라고…의사 변호사는 부러워해도 돼…근데 그건 SKY대부분의 학생들도 부러워하는거지 훃들만 부러워하는게 아냐. 내가 일 할 때, 자수성가한 사람들 많이 봤었어…고졸로 음향기기 조수로 일하다가 기기 수입선을 꽉 잡아서 나이 50에 모델같은 20대를 끼고 다니는 사람도 있고, 지금은 회사 크게 차린 야설록도 만나봤어…케이스는 다르지만 순볶음 조목사의 사업하는 아들도 만나봤고…국졸출신으로 나이키 신발공장 차려서 지금은 부산에서 호텔에 몇 천억 번 회장도 만나봤고….그래서 내가 시벌교황을 믿는거야…그런 애들 세상에 꽤 돼거덩…결국 인생의 승자는 50대에 나는거거덩…그러니까 지금은 힘들어도 다들 희망을 가지고 버티자고…아무리 젊었을 때 돈많으면 모하냐고…늙어서 다 날리면 소용없잖냐고…SKY 나와서 대기업에 다니는 애들이 지금은 부러울지 모르지만, 나중에는 SKY나온 애들이 너네들을 더 부러워할 수도 있어…나도 지금 인생이 썩 좋지는 않지만 버텨나가고 있다.
-----------------------------------------------------------------------------------------------------
이런데 드나들지말고 공부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