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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창골산 봉서방 원문보기 글쓴이: 봉서방
추수감사절의 진정한 의미
(1)
매년 11월이면 추수감사절 행사가 성대하게 진행된다. 미국에서만큼은 아니지만 한국 개신교에 있어서 추수감사절은 중요한 교회 절기이다. "추수감사절"은 영어 Thanks giving day의 번역으로 미국에서 제정되었다.
청교도들이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영국을 떠나 신대륙(아메리카)에 도착하여 농사를 지어 하나님께 감사드리는 축제를 거행했던 사실에 기인하며, 축제일로 정한 사람은 미국의 초대 대통령 워싱턴이었다.
추수감사절(Thanks giving day)을 미국인들이 축제일로 정하여 지키는 것은 우리가 관여할 바가 아닐 것이나 그것이 기독교적인 명절로 여기거나 하나님의 계명인 것처럼 가르치는 것에 대해서는 이의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 개신교의 어떤 목회자들은 추수감사절이 되면 구약의 초실절을 인용하여 마치 추수감사절이 성경적인 것인 양 가르치는데 이는 본질을 크게 벗어난 잘못된 가르침이다.
구약의 초실절은 예수님 부활에 대한 모형이다
초실절(初實節)은 무교절(1월 15일) 지나고 첫 안식일 다음날(일요일)이다. 이날은 시기적으로 이스라엘 지역에 보리나 밀이 익을 무렵이었다. 이날 첫 이삭 한 단을 먼저 베어 제사장에게 갖다 주면 제사장은 그 단을 흔들어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는데, 이는 그해 햇 곡식을 하나님께 먼저 바친다는 의미가 깔려 있었다.
레 23:10∼14 "너희의 곡물을 거둘 때에 위선 너희의 곡물의 첫 이삭 한 단을 제사장에게로 가져갈 것이요 제사장은 너희를 위하여 그 단을 여호와 앞에 열납 되도록 흔들되 안식후 이튿날에 흔들 것이며 … 하나님께 예물을 가져오는 그날 (초실절)까지 떡이든지 볶은 곡식이든지 생 이삭이든지 먹지 말지니 이는 너희가 그 거하는 각처에서 대대로 지킬 영원한 규례니라"
여기까지만 본다면 성경의 초실절과 추수감사절이 연관이 있는 것으로 오해하기 쉬울 것이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구약은 모형이고 신약이 참형상이라는 것이다(히브리서 10:1). 구약의 초실절이 그림자라면 신약에는 그에 대한 참형상이 있어야 하는데 구약 초실절의 참형상이 신약에 예수님의 부활이다. 즉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가장 먼저 부활하실 것을 구약 초실절에 첫 열매 한 단을 하나님께 드리는 것으로 예표했던 것이다.
고전 15:20∼24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죽은)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
예수께서는 십자가에서 운명하신 후 제3일째 되는 안식 후 첫날(초실절)에 죽은 자 가운데서 가장 먼저 부활하여 잠자는 영혼들의 첫 열매가 되셨다.
막 16:9 예수께서 안식 후 첫날 이른 아침에 살아나심.
예수님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무교절 지나고 첫 안식일 다음날(일요일)에 부활하신 것은 구약 초실절 예언의 성취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부활하신 후 잠자던 많은 영혼들이 부활을 하였다.
마 27:50~53 “예수께서 다시 크게 소리 지르시고 영혼이 떠나시다. 이에 성소 휘장이 위로부터 아래까지 찢어져 둘이 되고 땅이 진동하며 바위가 터지고 무덤들이 열리며 자던 성도의 몸이 많이 일어나되 예수의 부활 후에 저희가 무덤에서 나와서 거룩한 성에 들어가 많은 사람에게 보이니라”
예수님 부활 후에 죽었던 많은 성도들이 부활한 것 또한 구약 초실절의 성취이니, 초실절에 첫 이삭 한 단을 흔들어 제사 드린 후에 햇곡식을 먹을 수 있었던 것은 첫 열매이신 그리스도께서 부활의 첫 열매로 드려신 후에야 다른 영혼들이 부활을 부활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성취된 것이다. 그러므로 구약 때의 제물로 드려졌던 농작물들은 모형이고 신약에 와서 구원받은 영혼들이 실질적인 농작물이 된 것이다. 즉 신약에서 말하는 농작물은 구원받은 영혼들인 것이다.
눅 10:1~2 “이후에 주께서 달리 칠십 인을 세우사 친히 가시려는 각동 각처로 둘씩 앞서 보내시며 이르시되 추수할 것은 많되 일꾼이 적으니 그러므로 추수하는 주인에게 청하여 추수할 일꾼들을 보내어 주소서 하라”
눅 10:2의 추수할 일꾼은 육적인 곡물의 추수꾼이 아니다. 영혼들을 하나님 곳간에 넣을 영적 추수꾼이니, 신약의 곡물은 영혼들인 것이다.
그렇다면 신약시대인 오늘날, 하나님 백성들이 관심을 기울여야 할 추수가 구약 때처럼 농작물 추수에 대한 감사의 제사를 올리는 것이 성경적일까? 예수님의 부활절을 기념하는 것이 성경적일까?
그런데 근자에 들어 미국에서 만들어진 추수감사절을 지키는 자들 중에 추수감사절이 마치 성경에서 유래한 것인 양 구약의 초실절이나 다른 절기와 연결시켜 정당화시키려는 은혜롭지 않은 시도들이 있다. 그러나 이는 비성경적인 계명을 성경적인 계명으로 포장해보려는 헛된 시도이다.
만약, Thanks giving day (추수감사절)를 지키면서 구약의 초실절과 연관시키려 한다면 아직도 자신들이 구약의 울타리 안에 있음을 시인하는 것이니, 예수님께서는 구약의 율법을 허무시고 새 언약의 규례를 세워주셨는데 다시금 옛것을 쌓으려 한다면 이는 예수님을 대적하여 또다시 십자가에 못 박고자 하는 행위가 될 것이다.
문제는 추수감사절이 미국에서 만들어진 축제일로 하나님의 계명이 아닌 사람의 계명이라는 점이다. 성경은 사람의 계명 지키는 것을 엄히 금하고 있다.
마 15:7~9 “외식하는 자들아 이사야가 너희에게 대항 잘 예어하였도다 일렀으되 이 백성이 입술로는 나를 존경하되 마음은 내게서 멀도다 사람의 계명으로 교훈을 삼아 가르치니 나를 헛되이 경배하는도다”
어느 시대든지 사람의 계명은 그럴듯한 내용으로 포장해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님께로부터 멀어지게 하는 데 지대한 공헌을 하였다. 모름지기 하나님의 백성들은 하나님의 계명은 소중히 여기고 사람의 계명은 경계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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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우리나라 추수감사절의 역사와 현재
우리나라의 교회가 추수감사절을 교회의 절기로 지키게 된 것은 1904년부터이다. 처음에는 장로교 단독으로 11월 10일을 추수감사절로 기념하던 것이 1914년 교파 선교부의 회의 결과에 따라 미국 선교사가 조선에 입국한 것을 기념하는 뜻에서 11월 셋째 주 수요일로 변경되어 지켜지게 됐다.
그 후 추수감사절은 그 요일이 수요일에서 일요일로 바뀌어 11월 셋째 주 일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지키게 됐다. 한편, 오늘날 우리나라의 교계에서는 추수감사절을 우리의 실정에 맞게 추석(중추절)으로 정해야 한다는 주장이 있고 일부 교회와 교파에서는 이미 이를 시행하고 있다.
◆추수감사절의 진정한 의미
“우리의 절기 지키는 시온성을 보라 네 눈에 안정한 처소된 예루살렘이 보이리니 그것은 옮겨지지 아니할 장막이라 그 말뚝이 영영히 뽑히지 아니할 것이요 그 줄이 하나도 끊치지 아니할 것이며 여호와께서는 거기서 위엄 중에 우리와 함께 계시리니 그 곳은 마치 노질하는 배나 큰 배가 통행치 못할 넓은 하수나 강이 둘림 같을 것이라 대저 여호와는 우리 재판장이시요 여호와는 우리에게 율법을 세우신 자시요 여호와는 우리의 왕이시니 우리를 구원하실 것임이니라(사 3:20~22)”
위의 말씀과 같이 마지막 때 성경적으로 올바른 의미의 절기를 지키는 곳이 있으니 그곳은 바로 시온성이라 했다. 추수감사절과 흡사한 시기와 내용의 성경적 절기가 바로 수장절이다.
“맥추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밭에 뿌린 것의 첫 열매를 거둠이니라 수장절을 지키라 이는 네가 수고하여 이룬 것을 연종에 밭에서부터 거두어 저장함이니라(출 23:16)”
그렇다면 여기서 그 첫 열매의 영적인 의미의 실체는 무엇인가.
“그가 그 조물 중에 우리로 한 첫 열매가 되게 하시려고 자기의 뜻을 좇아 진리의 말씀으로 우리를 낳으셨느니라(약 1:18)”
그 첫 열매는 바로 우리 사람이며 하나님의 말씀으로 인 맞아 시온산에 모인 십사만 사천이다.
“또 내가 보니 보라 어린 양이 시온산에 섰고 그와 함께 십 사만 사천이 섰는데 그 이마에 어린 양의 이름과 그 아버지의 이름을 쓴 것이 있도다 내가 하늘에서 나는 소리를 들으니 많은 물소리도 같고 큰 뇌성도 같은데 내게 들리는 소리는 거문고 타는 자들의 그 거문고 타는 것 같더라 저희가 보좌와 네 생물과 장로들 앞에서 새 노래를 부르니 땅에서 구속함을 얻은 십 사만 사천인 밖에는 능히 이 노래를 배울 자가 없더라 이 사람들은 여자로 더불어 더럽히지 아니하고 정절이 있는 자라 어린 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가는 자며 사람 가운데서 구속을 받아 처음 익은 열매로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속한 자들이니 그 입에 거짓말이 없고 흠이 없는 자들이더라(계 14:1~5)”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고전 15:20)”라고 했듯이 그리스도가 몸을 단번에 드리심으로 구약의 어린 양과 같이 하나님의 제단에 희생물이 되셨다. 우리 자신이 처음익은 열매로서 드려져 예수그리스도의 그 정신을 이어받아 희생과 사랑을 실천하므로 하나님께 영광이 될 때 그것이 바로 진정한 추수감사절을 지키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성경대로 살기 위해 청교도들이 위험을 무릅쓰고 메이플라워호로 이동했던 그 정신이 올바로 이어지려면 추수감사절의 진정한 의미를 먼저 알고 실천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나라를 포함해 세계 곳곳에서 행해지고 있는 추수감사절은 성경이 말하는 절기와는 아무련 관련이 없음을 깨달아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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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추수감사절
가장 미국적인 명절,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
미국으로 이주한 청교도들로부터 시작된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1789년, 미국 초대 대통령 워싱턴에 의해 국경일로 선포되었다.
1620년 9월, 영국 청교도 가운데 ‘필그림’(pilgrim)이라 불리던 기독교인들이 영국 국교의 탄압을 피해 그들의 종교적 삶을 시작할 새로운 땅을 찾아 메이플라워 호를 타고 신대륙으로 향했다. 여자와 아이들을 포함하여 102명이 타고 영국 플리머스 항을 출발한 배는 폭풍우와 여러 어려움을 겪고 1620년 11월, 뉴잉글랜드 지방에 도착하여 그곳을 플리머스라 명명했다.
항해 과정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에게 새로운 땅에서의 겨울은 혹독하기만 했다. 많은 병자와 사망자가 발생하여 인구는 출발할 때의 절반으로 줄었고, 건강한 사람이 드물 지경이었다.
그러나 어려움 속에서도 그들은 서로 도와가며 나무를 베어내고, 땅을 개간하고, 건물을 지었다.
이듬해 봄에 그들은 인디언들로부터 옥수수 재배방법을 배우고 농사를 지었는데 그해 가을에는 풍년이 들어 비로소 새로운 터전에 정착할 기반이 잡혔다. 청교도들은 경작법을 가르쳐준 인디언들을 초대하여 3일 동안 추수를 감사하는 축제를 벌여 신 앞에 기쁨과 감사를 표했
다. 미국인들의 선조가 되는 이들 청교도들(‘필그림 파더즈’. pilgrim fathers)이 추수한 곡식, 과일과 함께 야생 칠면조와 사슴을 잡아서 벌인 이 축제가 미국에서 시작된 최초의 추수감사절(Thanksgiving Day)이다.
미국의 추수감사절
사실 추수감사절은 미국인들의 선조가 처음으로 기념했던 것은 아니다. 청교도들은 이전부터 크리스마스를 카톨릭의 절기로 생각하여 지키지 않았으며, 크리스마스를 대신한 그들의 절기가 추수감사절이었다.(따라서 카톨릭에서는 카톨릭의 공식 절기에 추수감사절이 포함되어 있지 않다. 단, 각 나라의 명절에 맞추어 ‘명절 미사’를 하므로 북미 지역의 카톨릭 교회에서는 명절 미사로서 추수감사절을 지킨다. 미국 카톨릭 교회들은 추수감사절에 미사를 올리고 한국에서는 추석 때 미사를 올리는 것이다.)
그러나 본격적으로 추수감사절이 의미를 띠고 기념하게 된 것은 미국 이주자들로부터다.
처음에 뉴잉글랜드 지역을 중심으로 개최되던 연례행사가 미국 전역으로 퍼져가자1789년, 미국 초대 대통령인 워싱턴이처음으로 추수감사절을 국경일로 선포했다.
3대 제퍼슨 대통령 이후 추수감사절은 국경일에서 제외되고 몇 개 주에서만 지켜왔는데 1863년, 링컨 대통령이 추수감사절을 11월 마지막 목요일로 정하고 미국 전체의 국경일로 다시 선포했다.
최초 추수감사절에는 야생 칠면조를 잡아 요리했다.칠면조 요리는 추수가사절 식탁의 단골 메뉴다. 이 때부터 추수감사절은 대통령이 해마다 임의로 선포하였으나 1941년, 미 의회가 대통령과 합의하여 11월 네 번째 목요일을 추수감사절로 확정하여 오늘날까지 지켜오고 있다.
그러므로 올해 추수감사절은 11월 네 번째 목요일인 11월 23일이다.
유래에서 알 수 있듯이 추수감사절은 가장 미국다운 명절이다. 이 날, 미국의 민속촌격인 플리머스에서는 청교도들의 추수감사절을 재현하고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공원인 보스턴 코먼에서 점등식을 한다. 거리 곳곳에서는 유명한 캐릭터 인형들과 악대와 가장행렬이 이어진다.
이런 행렬 끝에는 으레 어린이들이 따라붙기 마련이다. 빌딩 사이로 하늘에 거대한 배 모양 풍선을 띄우거나 불꽃놀이를 벌이고 고층 빌딩에서는 색종이를 뿌려 명절을 축하한다. 마을마다 주민들이 소규모 퍼레이드를 벌이기도 하고 마을 운동장에서는 풋볼 시합이 벌어지기도 한다.
추수감사절은 가족과 함께 지내는 명절이다. 개인주의가 만연한 미국에서도 추수감사절이면 너나 할 것 없이 가족을 찾는다. 저녁이면 멀리 떨어져 지내던 가족들도 모여서 신께 감사기도를 드리고 찬양하며 미국 민요 ‘갓 블레스 아메리카(God bless America)’를 부른다. 이날에는 가정마다 추수감사절 음식인 칠면조 요리와 호박 파이가 빠지지 않고 나오지만 나름대로 특색 있는 식탁을 차려 놓고 명절 기분을 낸다. 추수감사절인 목요일부터 다음 일요일까지 4일간 미국인들은 연휴를 즐긴다.
미국 최대 규모의 추수감사절 축제는 뉴욕에서 열리는 메이시스(Macys)추수감사절 퍼레이드다. 처음 행사가 열린 1920년에는 메이시스 백화점 점원들이 어릿광대, 카우보이, 기사 등의 모습으로 분장하고 뉴욕 센트럴파크 동물원에서 빌린 25마리 동물과 장식한 마차, 브라스밴드까지 동원해 시가행진을 한 것에서 시작되었다. 이 행렬은 굉장한 호응을 얻어 25만 명이 넘는 관람객을 끌어모았다. 메이시스 백화점에서는 이 행사를 해마다 꾸준히 이어갔으며 행사는 점점 발전하여 1934년에는 100만 명의 군중이 도로 가에서 행진을 지켜보았고, TV가 보급된 1950년대부터는 TV 생중계를 통해 미국 전체가 메이시스의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를 지켜보았다.
메이시스의 추수감사절 퍼레이드는 전적으로 어린이들에게 맞추어져 있다. 이 행사를 더욱 빛내는 것은 하늘에 띄워놓은 거대한 풍선이다. 1927년대부터 고양이 펠릭스 풍선을 비롯해서 스누피, 우드스톡, 미키마우스, 미니마우스, 뽀빠이, 핑크 팬더, 바니, 가필드, 슈퍼맨, 스
파이더맨 등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화 캐릭터들이 풍선으로 제작되어 뉴욕 상공에 떠올랐다. 원래 의미인 신에 대한 ‘감사’보다는 사람들이 즐기는 축제로서 상업성이 강화된 것이 오늘날 미국 추수감사절의 모습이다.
세계의 추수감사절
풍성한 곡식을 수확하고 신께 감사하려는 제사는 원시 시대부터 전세계 여러 부족과 민족들에게 보편적으로 내려왔으나, 기념하는 날짜와 방법, 그리고 감사하는 대상은 각각 달랐다.
영국에서는 8월 1일, 고대 켈트족이 태양신에게 풍년을 감사하는 데서 유래한 래머스 데이(Lammas Day)가 추수감사절 성격을띠었는데 이 날에는 햇곡식으로 반죽한 빵을 먹는 풍습이 있었다. 래머스 데이는 현재 8월의 뱅크 할리데이 먼데이(Bank Holiday Monday) 의 유래가 되었다.
스위스에 개혁파 교회에서는 9월, 독일의 복음주의 교회는 성 미가엘의 날(9월 29일) 다음 한 주간에 추수감사 행사를 가진다. 캐나다의 추수감사절은 칠면조 요리를 먹는 등 미국과 비슷한데, 한 달 정도 빠른 10월 둘째 월요일에 추수감사절을 지킨다.
장로교, 감리교, 성결교 등 한국의 유명한 개신교 교단들은 현재 부활절, 크리스마스, 추수감사절을 3대 절기로 지키고 있다. 이 가운데 추수감사절을 한국에서 지키게 된 것은 한국 개신교 전파과정에서 미국 선교사들의 영향이 강했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는 1904년 조선예수교장로회 공의회에서 어느 장로의 제의를 받아들여 추수감사절을 지키기 시작했고, 1914년 이래로 11월 셋째 주 일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지켜오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성경적’이라기보다는 ‘미국적’이라는 비판도 있다. 현재 신학자들 사이에서는 추수감사절을 한국의 전통적인 추수감사 명절인 추석과 일치시키자는 주장과 함께 추수감사절은 구약성서의 수장절과 전혀 상관없는 비성서적인 명절이므로 지켜서는 안 된다는 반론이 동시에 제기되고 있어, 실제로 몇몇 교회에서는 추석을 전후하여 추수감사절을 지키고 있으며 어떤 교회에서는 아예 추수감사절을 지키지 않는다. 현재 한국의 개신교 교단들은 한국 실정에 맞는 추수감사절의 필요성을 생각하며 고심하는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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