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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평화대학은 인드라망생명공동체의 귀농운동, 생활협동조합운동, 대안교육운동, 마을공동체 운동을 꾸준히 해온 20년의 경험 위에 만들어졌습니다. 생명평화대학이 위치한 지리산 자락의 산내면은 실상사를 중심으로 하여 지리산권의 대안문명 실험이 꾸준히 이뤄지고 있는 곳입니다. 이런 실천 경험이 바탕이 되어 생명평화대학은 남원시 산내면과 지리산 전역을 캠퍼스로 하여 배움의 자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실상사 사부대중 공동체(인드라망생명공동체 산내 실현지) 남원시 산내면에는 구산선문 최초가람, 지리산 마을절인 실상사를 중심으로 하여 마을 공동체 운동을 하는 한생명, 청소년 대안교육을 하는 실상사 작은학교, 생명살림의 농업을 하는 실상사 농장, 나무·쇠·흙을 사용하여 지속가능한 살림 기술을 연구하고 교육하는 목금토 공방, 그리고 청년의 삶의 전환을 함께 고민하는 생명평화대학이 실상사 사부대중 공동체로 함께 식구처럼 지내고 있습니다.
산내면 마을 공동체 실상사농장으로 시작하여 산내면은 귀농귀촌 운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진 곳입니다. 지난 20년간, 귀농귀촌자가 꾸준히 늘어 산내면민 2500 여 명 중 5-600명이 귀농, 귀촌자입니다. 마을 자체에서 만들어져 활동하고 있는 동아리가 70 여 개로 마을 주민이 가르치는 이가 되고, 또 배우는 이가 되어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습니다.
지리산 둘레길 남원시 산내면은 지리산 자락에 위치해 있습니다. 마을과 마을을 이어 만들어진 지리산 둘레길이 산내면을 지납니다. 매년 많은 사람들이 지리산 둘레길 위에서 자신을 성찰하고 함께 걷는 이와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집니다. |
1. 청년인생학교의 배움의 얼개
- 청년인생학교는 1년 과정으로 진행됩니다.
- 청년인생학교에서는 공부와 삶을 구분 짓지 않고 살면서 배우고, 배운 것을 삶으로 익힙니다.
- 가르치는 이•배우는 이 모두가 서로에게 배우며, 삶이라는 길을 함께 걷는 친구입니다.
- 나는 누구이며,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물음을 끊임없이 탐구하고, 더불어 살기 위해 필요한 기본적인 삶의 기술들을 익혀 삶의 실력을 향상시킵니다.
- 청년인생학교는 실상사 사부대중 공동체, 산내면 마을 공동체, 지리산 전역을 캠퍼스 삼아, 우리가 사는 현장에서 배움의 자리를 마련합니다.
-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일의 경험을 통해 인생학교 졸업 이후 삶을 자연스럽게 준비합니다.
2. 배움 과정 세부내용
있는 그대로, 세상을 보는 공부
우주이야기
- 우주의 생성과 진화에 대한 이해
- 우주의 역사, 지구의 역사, 인간의 역사에 대한 통찰
- 현대사회의 생태계 위기진단, 미래에 대한 비전 및 실천적 대안
생명평화세계관
- 상호연관 및 의존하는 존재의 실상에 대한 통찰
- 화해협력의 생명평화적 세계관 확립
- 생태적 감수성을 바탕으로 한 자립적·상생적 가치의 일상적 실천
- 마을 공동체에서 생명평화 이해와 실천 프로젝트 실행(학기말 정리 및 발표)
한국 현대사
- 한국 사회의 쟁점에 대한 있는 그대로의 이해와 실천 방안 탐구
농사 배우기
- 나를 먹이고 생명을 살리는 농업을 목표로 하는 실상사 농장에서 지속가능한 농사 기술을 익힘
- 파종하고 작물을 키우고 수확하는 과정을 통해 생명의 주기를 배우고, 모두가 연결되어 서로를 살리고 있는 것에 감사함을 배움
- 함께 어울려 일하는 즐거움, 손을 모아 목표를 달성하는 기쁨을 경험함.
살림 기술 익히기
- 돈을 통해 손쉽게 구매하는 소비자가 아닌, 제작자로서 자신의 일상에 필요한 물품을 직접 만들어보면서 삶에 대한 자신감을 키움
- 목금토 공방에서 나무, 쇠, 흙 등을 다루는 구체적인 기술을 익힘
어울려 사는 기술 익히기
자치회의
- 주 1회 화림원(청년인생학교 학사)에 사는 식구들이 모임을 가짐
- 안전하고 편안한 대화 공간 마련
- 일상에서 같이 어울려 살기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조정하고 협의. 각기 다른 삶의 이력을 가진 개인이 대화를 통해 조정과 협력을 연습하고 훈련하는 시간
공동살이
- 2인 1실을 기본 원칙으로 방의 공동 사용을 통해 함께 어울려 사는 공동 살이를 경험하고 배움
실상사 사부대중 공동체 살이
- 월 1회 나눔·화합·수행의 날에 참석하여 실상사 사부대중 공동체 식구들과 함께 어울려 삶을 점검하고 화합하는 시간을 가짐.
삶의 현장, 마을과 지리산을 배우기
마을에서 배움 찾기
- 지리산 산내면에는 마을 사람들이 가르치는 이가 되고 배우는 이가 되어 자체적으로 운영하는 70 여 개의 동아리가 있음.
- 관심 있는 동아리 활동을 통해 자기주도적 학습을 경험
- 단순한 문화의 수혜자가 아닌 함께 만드는 팀원이 되어 배움을 경험
지리산 생명평화 순례학교
- 지리산 둘레길 걷기를 통해 지리산의 인문 자연 환경을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짐
- 걷기를 통해 스스로를 성찰하고 우리가 살고 있는 현대사회를 성찰하는 시간을 가짐
- 함께 걷는 사람들과 공동체가 되어 다양한 삶의 모습을 보고 배우는 시간을 가짐
앞으로의 삶을 모색하기
인턴십
- 하반기에 2개월 간 관심분야 인턴십을 통해 청년인생학교 이후 삶을 준비하는 시간을 가짐
- 가치있는 일의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안내
3. 전형일정
- 원서접수: 접수 공고 후 ~ 2019년 2월 10일(접수 후 010-9301-4580으로 전화연락)
- 서류심사: 접수 후 개별 연락
- 면접: 2019년 2월 16일
- 합격자 발표: 2019년 2월 20일
- 문의: 010-9301-4580
- 1년 과정은 학생이 5명 이상 모집되었을 때 운영됩니다.
4. 함께하고 싶은 이
- 대학 휴학 기간 동안 도시의 삶과는 다른 삶의 방향을 모색해보고 싶은 휴학생
- 귀농귀촌에 관심있지만, 아무 경험이나 지지 없이 혼자 시도해보는 것에 두려움이 있었던 청년
- ‘마을공동체가 우리나라의 미래다!’라는 생각을 해본 청년
- 덴마크의 인생학교 같은 곳을 찾는 이행기 청년
- 한국 사회의 구조적인 문제를 인식하고 사회적으로 의미있는 일을 하며 살고 싶지만, 수없이 많고 대립되는 정보 속에서 가치 선택이 혼란스러워 안내가 필요한 청년
5. 향후 진로
생명평화대학의 청년인생학교 과정을 마친 청년들이 건강하고 풍요로운 한국 사회, 마을공동체, 자본주의를 넘어서는 호혜 경제를 만들어갈 마을의 공공디자이너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돕고자 합니다.
생명평화대학은 청년들이 한국 사회의 건강한 주인으로 잘 자리잡길 바라는 어른들의 공부숲인 생명평화학림을 2017년 5월부터 이어오고 있습니다. 학림 어른들의 멘토 그룹을 청년들과 연결함으로써 청년인생학교 졸업 후에 청년들이 지역 사회에 건강한 주체로 안정적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신적, 물질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입니다.
6. 살림(공동체살이) 동참금
- 월10만원~50만원을 개인의 경제적 사정을 고려하여 자율 납부합니다.
- 살림 동참금은 함께 생활하는데 드는 기본적인 비용입니다.
- 수업교재 구매, 자기주제 공부 및 외부 체험 활동에 필요한 비용 등은 포함되지 않습니다.
7. 입학원서 접수 안내
1) 본게시글에 첨부된 '사라지는 지식인' 혹은 '지구공동체'를 읽고 소감문을
작성합니다.
2) 주민등록등본 사본을 이미지로 준비합니다.
3) https://goo.gl/forms/2LmEtJJZfGGKsCff2 에서 내용을 작성합니다.
4) 전형료(10,000원)는 계좌로 납부(입금자명: 지원자)해주세요.
농협 351-0589-1104-13 인드라망생명공동체
5) 원서접수 후 010-9301-4580 으로 문자를 보내주세요.
6) 기타 궁금하신 사항 및 구글 문서 작성 대신 우편접수를 하실 분은
010-9301-4580 으로 문의하세요^^
첫댓글 몸도 마음도 건강한 청년들이
많이 인연맺기를 두 손 모읍니다...()()()
2019 청년인생학교 신입생 원서모집 마감합니다.
관심가져주신 모든 분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