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이드 솔 중에는 금속 털이 섞인 제품이 있습니다. 누런빛이 도는 황동 털인데, 힘이 세서 잘 들긴 하지만 그만큼 겁 없이 쓰면 신발이 상합니다. 쓸 자리를 미리 정해 두고, 꼭 필요할 때만 꺼내 쓰는 도구라고 생각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 황동 브러시가 필요한 때
- 때가 눌어붙어 고무 브러시로 떨어지지 않을 때
- 결이 완전히 눕고 뭉쳐 번들거릴 때
- 밑창과 가죽이 만나는 단단한 부분
- 오래 신어 굳어버린 작업화나 등산화
■ 지켜야 할 것
- 아주 약한 힘으로, 짧게 몇 번만 지나갑니다
- 같은 자리를 반복해 긁지 않습니다
- 부드러운 새 스웨이드에는 쓰지 않습니다
- 매끈한 가죽과 에나멜에는 절대 쓰지 않습니다
- 쓰고 나면 부드러운 솔로 결을 다시 정리합니다
■ 이런 신호가 보이면 멈추세요
- 긁은 자리만 색이 밝아집니다
- 손에 잔털이 묻어 나옵니다
- 표면이 까슬까슬해집니다
■ 조금 더 알아보기
- 황동은 구리와 아연을 섞은 금속으로, 강철보다 무르고 녹이 잘 생기지 않습니다. 금속 브러시 중에서는 상대적으로 부드러운 편이라 신발용으로 쓰이는 것입니다.
- 그래도 가죽 섬유보다는 훨씬 단단합니다. 세게 긁으면 잔털이 뽑혀 그 자리만 민둥해지고 색도 연해집니다. 한 번 뽑힌 잔털은 다시 자라지 않습니다.
- 황동 털이 한쪽 면, 부드러운 털이 반대 면에 붙은 양면 솔이 많습니다. 거친 면은 끝손질이 아니라 응급 처치용이라고 생각하시면 쓰임이 분명해집니다.
- 금속 털도 쓰다 보면 끝이 휘고 벌어집니다. 벌어진 털은 한 점에 힘이 몰려 더 깊게 긁히므로, 모양이 흐트러지면 바꾸시는 편이 안전합니다.
- 처음 쓰실 때는 신발 바깥쪽처럼 눈에 덜 띄는 자리에서 한 번 시험해 보시면 좋습니다. 같은 스웨이드라도 제품마다 잔털의 길이와 단단함이 달라 반응이 다르게 나옵니다.
※ 구두솔과 구두주걱은 슈미즈닷컴(shoemiz.com)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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