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우연하게 kbs
인간극장
“나훈아가 된 남자”
편을 인상 깊게
보았습니다.
41년이라는 긴 세월을 모창 가수로 살아 온
나운하(본명 박승창)씨의 열정과 노력은
그야말로
인간승리라 해도 무방 할 것입니다.
41년 동안 가수 나훈아씨를 흉내 내는 모창가수로
살아왔던 그가 지난해 말 내놓은 자신의 신곡인
“갑순이와 을식이”를 통하여 최근에 문제시되어 온 갑질 문화에
경종을 울려주고 있습니다.
(1절)
갑순이가 나가신다 길을
비켜라 을식아 인사드려야지
내가 누군데
까불지마라 나는 힘이 있는 완장 찬 갑순이잖아
을식아
남존여비 이제 끝났어 지금은 여성시대 그걸 몰랐니
억울해도
참아야지 힘이없는 을식아 눈물을 머금고 참고 살자
완장 찬
갑순이잖아
나운하씨가 40년이 넘는 세월 동안 모창 가수로 활동할 수
있는 저력을 방송에서 확인 할 수 있는데
그것은 보스인(?)
나훈아를 닮기 위한
처절한 노력이 오늘의 그가 있게 된 원동력이라 하겠습니다.
그가 무대위에서 보여주는
무대의상,
표정이나 제스처 그리고
무대 매너는 영락없는 나훈아의 모습입니다.
심지어 잠자리에 들기 전 그가 보는 영상은
나훈아씨의 디너쇼 장면이었습니다.
자나 깨나 나훈아 생각에 심취되어 살아 온지
41년이 지난 근래에 그가
일본에서 공연을 하면서 자신을 소개하기를“
저는 한국의 수퍼스타 나훈아의
짝퉁입니다.
41년이라는 세월을 가수생활 했는데 이 오랜 세월
동안 나훈아씨 모창을 하다 보니 요새는요.
제 자신도 진짜 나훈아씨 인지 가짜인지 저도
헷갈립니다.”
인생의 3/2의 세월을 나훈아를 닮기 위해 노력했더니 자신도
모르는 사이 진짜 나훈아 씨가 된 것 같다는
이분의 고백을 들으며 개인적으로 도전을
받았습니다.
짝퉁으로 출발했다가 진짜를 닮기 위해 치열한
노력을 한 결과 진짜를 완벽하게 소화시키고 있는
나운하씨의 삶은 우리들 그리스도인에게 깊은
질문을 던집니다.
나는 주님을
닮아 가길 원하는가?
아니 얼마나 닮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는가?
그것도
아니라면 흉내라도 내려고 하고 있는가?
만일 이땅의 신자들이 예수님을 흉내라도 내기
위하여 치열하게 노력한다면 교회가 세상으로부터
손가락질 받는 일은 생기지 않을 텐데 라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또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제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누가복음 9:23)
여러분 한명 한명을 주님의 이름으로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