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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교수님 인터뷰 및 기사
● 영세가정 심장병 환자 무료 수술
무등일보 / 2000. 9. 1
□ (사)한국해외입양인후원회 민경완 사무총장(45·해남군 황산면출신)과 한양대 의대 지행옥 박사가 해남·진도군 관내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으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무료 수술을 펼쳐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 의료진은 지난 29일 해남보건소를 방문 박순희 (62·여·해남군 산이면 구성리)씨를 비롯하여 7명을 대상으로 검진한 결과 박씨 등 4명은 수술을 받아야 한다고 진찰했으며 나머지 3명은 정밀진단을 거쳐 수술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20여 년 동안 심장병 어린이들을 위해 사랑과 봉사의 참 길을 걸어온 지 박사는 작은 성자로 알려져 있는데 지금까지 530여명의 심장병 어린이를 무료진료와 수술을 통해 가난하고 소외된 환자에 대한 의료봉사로 인술을 실천해오고 있다.
흉부 및 심장혈관외과 전문의로서 한양대 부속병원 흉부외과 과장 겸 겸임교수로 재직하고 있는 지 박사는 “남을 돕는 것은 자신을 돕는 것으로 자신이 그만큼 행복해지는 길이므로 이 보다 고마운 일도 없다” 고 밝혔다.
민 총장은 “고향을 위해 지박사와 함께 심장병환자들을 지속적으로 펴나가겠다며 비과세증명을 발급받을 수 있는 영세가정의 환자들에게 무료진료와 수술을 통해 불우한 이웃들에게 삶의 의욕이 되살아나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한다” 고 말했다.
무등일보 / 해남, 박 혁 기자
● [외국인노동자] 심장병 환자 ․ 외국인노동자 위한 후원의 밤
한겨레 / 2001. 5. 30
□ 지행옥 한양대 구리병원장은 31일 오후 6시 한양대 동문회관 5층 대연회실에서 `가난한 심장병 환자 및 소외 받는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연다. 지 원장은 자신의 회갑연 대신 이 행사를 마련했다. 이날 행사는 김종량 한양대 총장과 위성복 조흥은행장의 축사, 추미애 민주당 의원의 격려사, 제자와 환자들의 보은의 글 낭독 순으로 진행되며, 오후 7시부터는 개그맨 엄용수씨의 사회로 축하노래 공연 등 여흥프로그램이 펼쳐진다.
● 금주의 인물 심장병 환자 후원의 밤 개최한 지행옥 한양대 구리병원장
“불우아동-외국근로자 수술비 마련 행사 위해”
장흥신문 215호 / 2001. 6. 6
□ "가난하고 소외된 심장병 환자들을 돕는 일이 저 혼자만의 노력만이 아니라 주위의 마음 따뜻한 분들이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습니다."
관산읍 출신 지행옥(61세․한양대 구리병원장) 박사가 지난달 31일 한양대 동문회관에서 '꺼져가는 생명'을 살리기 위한 '심장병 환자 및 외국인근로자 돕기 후원의 밤'을 열었다.
회갑연과 함께 치러진 이날 후원의 밤은, 지 박사의 제자들과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심장병 환자 및 외국인근로자를 위한 후원행사추진위원회' 등의 공동 주선으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서 나온 성금은 불우 심장병 환자를 비롯하여 병마와 싸우는 외국근로자들의 수술비용으로 전액 사용될 예정이다.
"의료봉사활동 등을 나가보면 돈이 없어 자신의 병을 숨기려는 환자가 너무 많아요. 또 외국인근로자들은 한결같이 생활여건이 열악해 아파도 치료받을 엄두도 못 내지요."
그는 특히 외국인근로자를 잘 보살피는 일은 국가 이미지 제고에도 중요하다며 남다른 애정을 나타냈다.
한양대 의과대 부교수로 독일 바드웬하우젠 심장센터 스태프 시절 800g짜리 여아의 심장병 수술에 성공, 세계를 놀라게 했던 지 박사는 국내 흉부외과수술 권위자로 알려져 있으며 대한흉부외과학회장을 맡고 있다.
그는 한국심장재단과 연계, 30년 넘게 의료봉사활동을 펴왔으며 지난 98년부터는 '사랑실은 교통봉사대'고문을 자임, 틈만 나면 약사출신인 부인 김숙자씨와 함께 전국의 불우 심장병아동 진료에 나서는 열정을 보여 왔다. 지금까지 무료 진료와 수술한 심장병 환자만도 전국에 수백 명을 헤아린다.
"각박한 세상을 밝게 하려면 서로 나눔의 삶을 실천해야 합니다. 의사의 참사명은 조건 없이 생명을 살리는 일이지요."
이날 행사에는 김종량 한양대총장, 추미애 의원 등 각계각층 인사들 800여명이 참석해 지 박사의 숭고한 뜻에 동참했다.
지행옥 박사의 약력은 다음과 같다.
△66년 전남대 의학사 △71년 전남대 의학석사 △75년 전남대 의학박사 △독일 Dusseldorf의과대학, 심장혈관 외과학교실, 독일 Herzzentrum NRW Bad Oeynhausen에서 Oberarzt △논문 국내 148편, 국외 2편 △대한흉부학회 이사, 대한순환기학회 이사, 독일흉부 및 심장혈관외과학회 이사, 범태평양아세아흉부외과학회,대한미세수술학회이사, 대한응급의학평의원, 세계심장이식학회회원, 세계심장 및 혈관외과학회정회원, 대한흉부외과학회 상임 이사역임, 대한흉부외과학부회장 △한양대 구리병원장
● 한양대 구리병원, 개원 6주년 기념식
“21세기 일류병원으로 도약 다짐”
한양소식 / 2002. 3
□ 한양대 구리병원(원장 지행옥)은 지난 10월 31일 개원 6주년을 맞이하여 구리병원 12층 강당에서 기념식을 갖고, 모범직원에 대한 표창과 함께 21세기 VISION을 제시하였다.
안경성 의료원장은 이날 축사를 통해서 “날로 어려워져가는 의료 환경으로 경영 압박을 받는 것은 사실이지만 이럴 때일수록 전 교직원의 단합된 근무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한층 더 분발해 줄 것을 당부했다.
지행옥 병원장도 “21세기 지방화시대에 발맞추어 교직원 모두 주인의식으로 똘똘 뭉쳐 대승적 차원에서 행동해 준다면 구리병원은 반드시 일류 의료원이 될 것”이라고 향후 비전을 제시했다.
한편, 개원기념 시상식에서 임상병리과 김경현(기사)씨가 총장상을 수상했고, 의료원장상에 소아과 이미라(전공의 1년차)외 3명이, 병원장상에 성형외과 안희창 교수 외 3명이 각각 수상했다. 오후에는 음성언어치료실과 당뇨센터 등 특수클리닉 개소식과 사우회 주최 ‘병원장배 축구대회’를 열어 단합의 시간을 가졌다.
● “심장병 어린이 연락주세요”
장흥신문 / 2002. 10. 21
□ “여러분, 주위에 혹시 심장병으로 고통 받고 있는 이웃이 있다면 꼭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그동안 전국의 심장병 어린이는 물론 최근에는 캄보디아와 우즈베키스탄의 어린이들에까지 심장병 무료 치료를 실시하고 있는 지행옥 박사(62세·한양대 구리병원장)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우리의 이웃에서 고생하는 어린이에게 심장병 수술을 통해 삶의 희망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한양대 의과대 부교수로 독일 바드웬하우젠 심장센터 스태프 시절 800g짜리 여아의 심장병 수술에 성공, 세계를 놀라게 했던 지행옥 박사(사진)는 국내 흉부외과수술 권위자로 알려져 있다.
특히 지행옥 박사는 한국심장재단과 연계, 30년 넘게 의료봉사활동을 펴오고 있으며, 지난 98년부터는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의 고문을 맡아 오면서 틈만 나면 약사출신인 부인 김숙자씨와 함께 전국의 불우 심장병아동 진료에 나서 지금까지 무료 진료와 수술한 심장병 환자만도 전국에 수백여 명에 달하고 있다.
'한국의 불우한 심장병 환자의 아버지'로도 불리우고 있는 장흥군 관산읍 출신 지행옥 박사는 그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어린이들에게 심장병 재단의 협조를 통해 수년간 봉사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지행옥 박사는 "재단에서 활동하는 기간 동안 보다 많은 우리 이웃의 어린이에게 혜택을 주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밝혔다.
한편 심장병과 관련된 문의는 장흥신문(061-864-3721) 또는 장흥군청 사회복지과(담당 노희규)으로 문의하면 된다.
● 금주의 인물 장흥신문 281호 / 2003. 6. 5
□ 구리병원장 시절, 외국인 노동자 무료검진
지난 해 10월에 본지와 장흥군청 등에 심장병으로 고통 받는 이웃들이 있으면 꼭 연락해 달라는 서신을 보내 3, 40명의 지역사람들에게 도움을 주기도 했던 지교수는 "얼마 전 어느 고향 분이 폐암과 임파선 등 합병증에 걸려, 수술 시기를 놓쳐 타계하고 말았다는 말을 누군가로 듣고는 매우 안타깝게 생각했다" 며 "굳이 심장병 환자가 아닌 다른 고질병으로 낫기 어려운 환자가 있어 연락 해주면 최선을 다해 선후배, 동료의사들에게 알선해 수술을 쉽게 받을 수 있게 한다든지 건강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아끼지 않겠다" 고 말했다.
그는 한양대 의과대 부교수로 재직하며 독일 바드웬하우젠 심장센터 스태프로 있던 84년, 800g짜리 여아의 심장병 수술에 성공, 세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 또 92년에는 폐결핵으로 호흡이 곤란할 만큼 좁혀진 32세의 여자환자의 기관지를 7.5㎝길이로 절제하고 다시 이어주는 대형 기관지재건수술 (현재까지 외국에서 기관지 절개수술의 경우 6.5㎝가 가장 길어 이 분야에서 세계기록을 갱신한 셈이다) 을 성공시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처럼 심장병 수술 등 국내 흉부외과수술에서 손꼽히는 권위자로 잘 알려져 있는 지교수는 지난 99년에는 대한흉부외과학회장을 맡기도 했으며, 지난 2월 28일부터는 구리병원장 봉직을 마치고 다시 한양대학교 의대교수로 돌아와 인술활동에 여념이 없다.
지교수의 이러한 지고지순한 사랑의 실천은 나이가 들어도 끊이지 않고 있다. 흉부 및 심장혈관외과 전문의로서 한양대 부속병원 흉부외과 과장 겸 겸임교수로 재직하다 한양대 구리병원장(4대)으로 봉직한 것이 지난 2001년 3월이었다.
지교수는 구리병원장이 된 바로 그 해 4월부터 매달 셋째 주 일요일에 정기적으로 성동 공단지역의 외국인 근로자들을 위해 정기 무료건강진단을 실시해 온 것을 비롯, 동년 5월 31일에는 자신의 회갑기념일 행사 대신 '심장병 환자 및 외국인근로자 돕기 후원의 밤' 행사를 열 정도로 불우한 심장병 환자 무료 치료에 열정을 보여 올 정도였다.
지행옥 교수는 그동안 40여년 가까이 각종 의료봉사활동을 펴 오면서 특히 지난 98년부터 한국심장재단은 물론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와 연계, 틈만 나면 약사출신인 부인 김숙자씨와 함께 본격적으로 전국의 불우 심장병아동 진료에 나서는 열정을 보여왔는데, 그가 지금까지 무료 진료와 수술한 심장병 환자만도 전국에 6,7백여 명을 헤아린다고 한다.
□ 구리병원장 때 불우한 외국인 노동자 무료검진도
독실한 천주교 신자이기도 한 그의 이런 인술은 처음에는 가난한 환자를 한국심장병재단에 추천, 무료치료를 알선해주는 일로부터 시작됐다.
그러다 88년, 지교수의 고향이기도 한 장흥지역 주민들에게 수백 통의 편지를 보내 "심장병 증세는 이런 식으로 나타나니 제가 방문했을 때 심장병 의심이 가는 분들은 꼭 얘기해 달라" 는 사연을 전한 뒤 지역을 방문, 50여명의 어린이 심장병 환자의 무료진료와 수술을 받도록 해주면서 지역에 큰 감동을 주기도 했다.
그 이후 지교수는 2000년부터 장흥지역뿐만 아니라 해남 진도 지역에서도 (사) 한국해외입양인후원회(총장 민경완)과 손잡고 선천성 심장병을 앓고 있으면서 가정형편이 어려워 수술을 받지 못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해남-진도지역 선천성 심장병 환자 무료 검진, 치료운동을 펼쳐 이곳 지역사회에도 큰 관심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지난 90년 12월에는, 심실중격결손증이란 선천성 심장병을 앓아 온 중국 연길시에 사는 동포 임수길씨 차남 임호군(2)을 한국심장재단의 도움으로 지교수가 무료수술을 단행, 각 언론매체가 미담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지교수는 98년 우연히 초등학교 동창회에서 '심장병어린이 돕기 운동'으로 유명한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손삼호(60) 회장을 만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불우 아동 심장병 환자 돕기 운동에 나서게 된다. 서로 동창이라는 사실을 몰랐던 두 사람은 곧바로 의기가 투합, 지교수는 손회장으로부터 수술이 필요한 어려운 환자들을 알선 받은 것은 물론, 전국 각지를 돌아다닐 수 있도록 교통편의를 지원 받기에 이른 것이다.
― “불우 심장병 환자 무료 치료 봉사하게 된 특별한 이유라도 있으신지요.”
▲ “심장병은 평소에는 증세가 잘 나타나지 않는 특성 때문에 병이 악화되도록 몰랐다가 검진을 받고 나서야 후회합니다. 또 뒤늦게 나타나는 증상도 다양, 자신도 모른 가운데 악화되어 사망에 이르기도 해서 무엇보다 조기발견이 중 요합니다.
이런 환자들을 보면 안타깝기만 하죠. 더구나 많은 치료비로 고민하는 환 자를 보면 더욱 안타깝고 해서, 나라도 도와야 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에 이들 을 돕는 길을 생각하다가, 우선 불우 어린이부터 무료검진 치료를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누구나 쉽게 봉사를 생각하지만, 행동이 따르지 않는 봉사는 무의미합니 다. 또 남을 돕는 것은 자신을 돕는 것이고 그만큼 자신이 행복해지는 길이 므로 이 보다 고마운 일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봉사는 행동이 뒤따라야 한다
― “한양대 구리병원장으로 재직하면서도 외국인 근로자들에 대한 무료검진을 시작했는데”
▲ “공단 외국인 근로자 무료검진은, 제가 병원장으로 취임하자마자 사회복지 관의 한 담당자가 의료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성수공단 외국인 근로자 들을 딱하게 여기고 제게 도움을 요청해 와 이뤄진 것입니다.
당시 성수공단 외국인 근로자들의 경우, 불법 체류·취업 등 신분상의 문 제로 변변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고 있었지요. 첫 번째 실시한 외국인 근 로자 무료 검진에 대한 반응이 좋아 그 다음 달부터는 아예 매달 셋째 주 일요일마다 정기적인 진료활동을 전개했습니다. 그리고 그들 모두의 건강상 태가 의외로 좋지 않던 데다 한결같이 생활이 매우 열악하여, 아파도 치료 받을 엄두도 못 내고 병원 측의 치료비 부담이 커, 그들을 돕기 위해 제 회 갑연 대신 '가난한 심장병 환자 및 소외 받는 외국인 노동자를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열었습니다.
당시 김옥두 의원님을 비롯해서 임향순 향우회장, 위성복 조흥은행장, 김 봉균 장흥중고동문회장 등 많은 고향 분들의 성원과 도움이 컸습니다. 외국 사람들을 잘 보살피고 그들에 대한 건가에 도움 주는 일은 국가이미지 제 고에도 중요하여 우리 병원 측에서는 정성을 다해 그들을 돕는 일을 계속한 것이지요.”
□ 남은 여생도 정성껏 불우환자 돕기 운동 펼칠 터
- “앞으로 계획은”
▲ “제 목숨이 다하고 능력이 다하는 날까지 심장병환자들에 대한 봉사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갈 것입니다. 이것은 하느님이 제게 부여한 소명으로 생 각하고 있습니다. 영세가정 환자, 불우 아동의 무료진료와 수술을 통해 이 들에게 삶의 의욕을 되찾아주는 일은 하느님이 제게 부여한 은혜요, 축복으 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일부터 다시 한양대학교 의대 교수로 되돌아 온 지교수는 "의사의 참 사명은 조건 없이 생명을 살리는데 있으며, 봉사라는 것은 행동으로 옮겨지는 봉사가 될 때 아름다운 것"이라면서 "앞으로 내 생명이 다할 때까지 가난하고 소외된 환자들을 돕는 일에 최선을 다항 생각"이라고 말했다.
거듭해서 고향의 심장병, 고질병 환장들을 적극 돕겠다며, 다른 것은 다 그만두더라도 이 점만은 널리 홍보해 달라고 부탁하는 노교수인 지행옥 박사를 지켜보며, '의술로 세상을 구한다(仁術濟世)' 는 말의 진정한 의미를 떠올릴 수 있었다.
― 이상 장흥신문 281호 발췌, 장흥신문 편집부
● 지행옥 교수 무료진료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와 공동… 정밀검사환자 병원 연계
한양의료원 공지 / 2003. 7. 31
● 한양대 지행옥 교수, 매달 무료순회진료‘훈훈’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와 공동… 정밀검사환자 병원 연계
데일리메디 / 2003. 8. 5
● [한양대의료원] 지행옥 교수 전국순회 무료 진료
중앙일보 / 2003. 8. 6
□ 지행옥 교수(한양대병원 흉부외과)는 `사랑실은 교통봉사대(대장 손삼호)’와 함께 매월 무료진료를 하고 있다.
지난달은 천안에서(6월 28일~29일)에서 이번 달은 진주에서(7월 25일) 박지권 선생(흉부외과 레지던트)과 함께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 200여명을 무료 진료했다.
지 교수는 "선천성 심장병 환자는 조금씩 줄어들고 있는 반면 관상동맥 질환 환자들이 많이 증가하고 있다”며 “보다 정밀한 검사와 수술받아야 할 환자 40여명이 내원해 치료를 받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한 “여전히 의료사각지대에서 고생하고 있는 환자들이 너무나 많다”며 “앞으로도 계속 이들을 위해 무료 진료를 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와 함께하는 지행옥 교수
“삼십 여년이 넘는 시간동안 의료봉사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는 한양대병원 흉부외과 지행옥 교수. 그는 봉사활동이라는 이름도 부담스러운 눈치다. 그만큼 이제 의료봉사활동은 그에게 일상적인 한 부분이다.”
굿모닝닥터 33호 / 2003. 10월
한 달에 한 번 지행옥 교수는 전국을 누빈다.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와 함께하는 봉사활동 때문이다.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는 1986년에 형편이 어려운 택시기사 자녀의 심장수술비를 모금한 것을 시작으로 형편이 어려운 심장병 환자를 꾸준히 도와주고 있다. 그러나 택시에서 껌을 판매한 수익금과 외부 지원비 등으로 심장수술비를 마련하기에는 부족한 점이 많다. 그 부족한 부분을 지행옥 교수는 사비를 털어 수술비로 지원하고 있다.
무료진료는 하루에 적게는 50여명에서 많게는 350여명의 환자를 보게 된다. 병원에서 환자를 보고 강의를 하는 것만으로도 빡빡한 일정일 텐데 지방에서 이뤄지는 진료활동이 힘들지 않을까. 그러나 지 교수는 전혀 그런 기색이 없다. 오히려 바쁜 가운데 에너지를 얻는다는 그는 바쁘게 사는 게 체질에 맞는 것 같단다. “힘들다 는 생각을 하면 제대로 진료를 할 수 없다”는 게 그가 가지고 있는 생각이다.
지행옥 교수는 지난 72년‘한국 심장재단’과 연계하여 의료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시골출신인 그는 어려운 이웃들을 보면서 인술을 베푸는 의사가 되기로 결심했고 그러한 생각은 삼십여 년을 이어오고 있다. 그동안 지 교수의 무료심장수술 성공률은 100%라고. 봉사활동이라는 좋은 취지에서 이뤄진 것이라 좋은 결과를 얻었던 게 아닐까 싶다.
□ 잊을 수 없는 울릉도 오징어 맛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 와 함께하는 봉사활동의 특성상 지방을 자주 다니게 되는 지행옥 교수는 약사인 부인 김숙자 씨와 함께 그 길을 나선다. 그래서 더 힘을 내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한다. 봉사활동의 시간이 길었던 만큼 에피소드도 많다. 진료를 하면서 만나는 환자들 한명 한명이 다 기억에 남아 딱히 꼽기가 어렵다고.
그러나 아무래도 교통봉사대와 처음 함께 했던 울릉도 진료가 가장 먼저 떠오른다. 아침나절부터 쉴새없이 환자들을 진료하고 한숨을 돌리려고 하는데 진료를 받고 돌아갔던 환자들의 모습이 하나, 둘 보였다. 손에는 한아름 무언가를 안고서는 그들 나름의 소박한 감사 인사를 하러 온 것이다.
지행옥 교수는 그날 직접 뜯어다 곱게 말린 산나물을 비롯해 울릉도 오징어와 호박엿을 기분 좋을 만큼 맛보고 왔다. 그때 맛본 울릉도 오징어 맛은 지금까지 어디서도 맛볼 수 없는 것이라고. 아마 지 교수만이 느낄 수 있는 맛이 아닐까.
그렇게 그는 지방에 내려가 진료를 하면서 원조 지역특산물을 가끔 맛보곤 한다. 그렇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성의표시이지 진료비를 대신한다거나 하는 생각은 하지 않는다고. 그런 기대를 한다면 애초에 봉사활동을 할 필요가 없다는 게 그의 생각이다.
□ 앞으로 국제적인 봉사활동을
외국인 노동자들에 대한 관심이 예전에 비해 많이 나아졌지만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그들은 이렇다 할 혜택을 받지 못했다. 지행옥 교수는 소외된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도 봉사의 손길을 아끼지 않는다. 캄보디아에서 온 한 외국인 노동자는 T.O.F(Tetralogy of Fallot)로 처음 봤을 때 입술과 손, 발톱 모두 치유가 될까 싶을 정도로 파랬었는데 수술 후 정말 좋은 상태가 되었다. 회복되어 갈 때쯤 지 교수 앞에서 진심어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고. 그때 그는 속으로 함께 울었다.
태국에서 진료를 받다 한국에 온 외국인 노동자는 폐결핵을 거쳐 점차 증상이 악화되어 섬유흉까지 진행된 상태였는데 수술 후 건강한 모습을 되찾았다. 자국에서도 제대로 된 진료를 받지 못했는데 타국에서 수술은 물론 회복될 때까지 제대로 된 치료를 받을 수 있었던 그 환자는 그 후에도 지 교수에게 감사의 인사를 잊지 않고 있다.
앞으로 교통봉사대는 봉사활동을 국제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라고 한다. 우즈베키스탄, 캄보디아, 태국 등 동남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하게 된다.
지 교수는 제자들에게 늘 실력과 인격을 두루 갖춘 의사가 되라고 강조한다. 치과의사인 그의 아들도 그런 뜻을 이어 의료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람은 사람을 사랑해야 하는 게 당연하죠. 의사는 환자를 사랑해야 합니다. 의사의 본분이 환자를 보는 것이기 때문이니까요. 소외된 환자가 있다면 더 관심을 가져야죠.”
●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해외 첫 지대 설립
13일 태국 방콕지대 교민 등 200여명 참석, 성황
시사21닷컴 / 2003. 11. 13
□ 심장병 무료 수술을 통해 사랑을 실천해 오고 있는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가 13일, 첫 해외지대인 ‘태국 방콕 지대’ 를 설립했다.
이날 행사는 교민들을 비롯한 100여명의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원, 한인교회 관계자 등 200여명이 참석, 지대 설립을 축하했으며 국내 언론을 비롯한 현지 언론사들이 대거 참가해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규식 지대장(태국 사랑의 교회 담임목사)은 인사말에서 “심장병을 앓고 있는 어린이들을 찾아 새 생명을 찾게 해 주는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의 봉사활동과 그 이념을 존중 한다” 며 “첫 해외지대인 방콕지대의 설립을 시작으로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우리들의 사랑을 세계 곳곳에 전달되어지기를 기대한다” 고 말했다.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 손삼호 대장은 대회사에서 “우리들의 봉사가 해외에 까지 이르게 된 것이 감개무량하다”며 “자랑 없이, 꾸밈없이, 바램 없이, 차별 없이 묵묵히 사랑을 실천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특히 이날 행사에는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의 도움으로 새 생명을 얻게 된 소말리(캄보디아.10)양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으며 한국어로 “안녕하세요, 소말리입니다. 여러분들의 도움으로 건강을 되찾게 되어 무척 기쁩니다, 고맙습니다” 라는 말을 남겨 참석한 많은 사람들의 눈시울을 뜨겁게 하기도 했다.
또한 이날 무료진료 행사를 주최하고 소말리양의 심장병 수술을 집도한 지행옥(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의학박사 전문의)박사는 축사를 통해 “인생을 정말 의미 있게 사는 분들을 만나게 되어 기쁘다”며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와 함께 심장병 어린이들을 살리는데 관심을 갖도록 하겠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행사에 앞서 사랑 실은 교통봉사대는 현지에서 심장병 어린이들을 돕기 위한 모금행사를 벌였으며 방콕 중심가에 마련된 특설 무대에서 품바타령을 비롯한 다양한 문화행사를 가져 교민들과 현지인들로부터 환영을 받기도 했다.
시사21닷컴 / 김치겸 기자
● 해외심장병 어린이 무료 수술‘사랑의 실천’해외로
위클리 한양뉴스 / 2004. 3. 4
□ "아이의 상태가 심각했다. 특히 손가락 끝이 부풀어 오르는 형태는 사망률도 높기 때문에 위험했다" 수술을 담당한 김 혁(의대·흉부외과) 교수는 수술 전 환자의 상태를 이렇게 회상했다. 이 중증의 환자는 캄보디아 어린이 킨키아(9) 양. 곤봉 마냥 끝부분이 둥그렇게 부풀어 오르고 파랗게 변하기까지 했던 킨키아 양의 조그마한 손가락은 이제 봉숭아물을 들인 냥 불그스름하게 바뀌었다.
본교 의료원에서 무료 수술을 받은 어린이는 킨키아 양이 처음은 아니다. 그동안 의료원 측은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이하 교통봉사대)와 자매결연을 맺고 98년부터 무료 진료를 계속해 왔다. 특히, 지행옥(의대·흉부외과)교수는 교통봉사대와 함께 98년 울릉도와 거제를 시작으로, 99년에는 목포, 제주, 광주 포항, 광양, 대구, 장흥, 강릉, 2000년 진주를 거쳐 지난해에는 원주 등 전국을 돌며 무료 진료를 꾸준히 이어왔다. 이런 과정 속에서 지난 11월 교통봉사대가 태국 방콕에 지국을 내면서 본교 의료원의 해외봉사 길이 열렸다.
이번 수술을 주선한 지 교수는 이번 킨키야 양 수술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밖으로 눈을 돌리는 첫 번째 케이스다. 해외 어린이로는 처음"이라는 것. 첫 번째 해외 무료수술 대상자가 된 킨키아 양과 지교수의 만남은 우연히 이루어졌다. 캄보디아에서 무료진료를 마치고 태국으로 돌아오던 지 교수 일행에 킨키아의 어머니가 무작정 선처를 호소하며 덤벼든 것이다. 지 교수는 "달리는 차에 손을 흔들면서 덤벼들더라. 내가 의사라는 걸 어떻게 알았는지, 차를 세우자마자 내 품에 딸을 안기며 수술을 부탁해왔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그러나 치료가 쉽지만은 않았다. 수술을 담당한 김 혁 교수는 킨키아의 병세에 대해 "혈관 기형까지 앓고 있었다. 더욱이 손가락 끝이 퍼렇게 변하는 청색증 질환은 사망률이 10퍼센트에 달해 매우 부담스러웠다"고 회고했다. 환자의 상황만이 문제가 아니었다. 킨키아 양은 재정적으로도 한국에 머무를 수 있는 시간이 길지 않아 여유를 두고 치료할 수 없는 상황이었던 것. 김 교수는 이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입국 후 이틀 만에 이뤄진 수술을 성공리에 마치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했다.
지 교수는 "킨키아의 병세가 다른 병원이었다면 수술을 포기했을 정도"였다고 평가하며, 의료원의 높은 수준과 함께 김 교수의 능력을 극찬했다. 지 교수는 의료의 세계화에 대해 "세계화는 생각을 못하니까 안 되는 것일 뿐"이라며 "주인의식을 갖고 실천해 나간다면, 세계 각국에서 우리를 주목하게 될 것"이라며 의료봉사활동을 통한 적극적인 해외진출을 다짐했다.
박우준 학생기자
● [인물포커스] 지행옥 한양대병원 흉부외과 과장
비전 해럴드 / 2004. 6. 26
“병든 세상의 치유는 무명의 성인들에 의해 이루어진다. 밤하늘의 수많은 별들도 하나씩 보면 아무것도 아닌 것 같지만,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별들이 한꺼번에 비추면 캄캄한 밤하늘을 찬란하게 비추어 온 천지를 아름답게 하는 것이다.”
정신과 의사인 베이야드 테일러 박사의 말이다.
가난한 심장병 환자의 아버지, 인술의 성자. 38년 동안 치료비가 없는 심장병 환자를 무료 진료, 치료해온 한양대 부속병원 흉부외과 과장 겸 겸임교수 지행옥 박사(64)에겐 늘 그런 수식어가 따라 붙는다.
그러나 지난 18일 아담한 교수연구실에서 만난 지 박사에게 더욱 어울리는 표현은 ‘캄캄한 밤하늘을 밝혀 환하게 만드는 별’의 이미지였다. 또 그 촘촘히 박힌 별들은 어쩌면 그가 수술한 수없이 많은 새 생명의 빛인지도 모른다.
“최근 가장 기억에 남는 수술은 캄보디아 어린이 킨치아의 수술이었습니다.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와 함께 방콕지대를 방문하고 귀국하는 길에 정말 우연히 만난 소녀였죠. 폐동맥이 없는 선천성 심장기형이었는데 그냥 있으면 죽을 수밖에 없는 상태였습니다. 얼굴이 파랗게 변한 아이를 안고 그 어머니가 차로 달려온 것입니다. 세계 어느 나라든 자녀에 대한 어머니의 사랑은 참 뜨겁다는 걸 느꼈죠. 그렇게 해서 곧바로 한국에 데려와 사랑실은 교통봉사대가 후원해 수술을 했습니다. 중요한 건 어려운 수술이었다는 게 아닙니다. 한 생명이 살았다는 것이죠. ”
전남 장흥군 관산읍 하말리에서 태어난 지 박사는 초등학교 교장이었던 부친으로부터 사랑과 봉사에 대한 가르침을 받았다. 너무나 청렴결백한 아버지로 인해 집안 형편이 그리 넉넉지 않았지만 지 박사는 어린시절 고향에서 농사일을 도우며 가난 때문에 병이 나도 치료로 변변히 받지 못하던 이웃 사람들에 대한 연민으로 의료봉사의 꿈을 키워 나갔다.
특히 지난 96년부터는 전국의 ‘의료 오지’를 찾아 나서 거의 해마다 50, 60여 명의 어린이 심장병 환자의 무료진료를 해왔다. 찾고 두드리는 자에게 문이 열린 것일까? 18년 전부터 심장병 어린이 돕기 운동을 펼쳐 온 사랑실은 교통봉사대와의 만남은 매우 뜻밖의 장소에서 이뤄졌다.
“98년 우연히 장흥중학교 동창회를 갔다가 사랑실은 교통봉사대 손삼호 대장을 만났습니다. 알고 보니 서로가 동창이었죠. 그런 사실도 모르고 멀리서 각자가 같은 분야의 봉사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곧바로 그 자리에서 의기투합해 손 대장으로부터 수술이 필요한 어려운 환자를 소개받고 전국각지를 돌아다닐 수 있도록 교통편의도 지원받으며 함께 일을 하게 됐습니다.”
지 박사는 전남대에서 의학을 전공하고 지금의 한양대에 적을 둔 뒤 독일 뒤셀도르프대에서 의료실력을 쌓은 흉부외과 수술에서 몇 안 되는 세계적인 권위자이다.
독일 바드웨나우젠 심장센터 스태프로 있던 84년엔 800g짜리 여아의 심장병 수술에 성공, 세계를 놀라게 했다. 또 92년에는 폐결핵으로 호흡이 곤란할 만큼 좁혀진 32세 여자환자의 기관지를 7.5cm 길이를 절제, 다시 이어주는 대형 기관지재건수술(현재까지 외국에서 기관지 절개수술의 경우 6.5cm가 가장 길어 이 분야에서 세계기록을 경신했다)을 성공시켜 화제가 됐다.
99년 대한흉부외과학회장 역임, 구리병원장 봉직 등 중책을 맡으며 많은 수상경력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무엇보다 지 박사는 인생의 일관된 가치와 보람을 최선을 다해 생명을 살리는 일에 두었다.
“독일 병원에서 일할 때 독일의 의료체계를 보고 부러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한국에선 지금 흉부외과가 거의 3D 업종으로 취급받는데 그건 잘못된 생각입니다. 심장은 생명과 직결된 부분이죠. 정말 보람 있는 분야입니다. 전 한 번도 흉부외과 의사가 된 것을 후회해본 적이 없습니다. 미국이나 독일에서는 흉부외과가 제일 인기가 높습니다.”
의사란 결국 환자의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며 선진국일수록 더욱 봉사해야 하는 직업이라고 지 박사는 말했다.
“72년 한양대병원이 막 개원하고 가족들은 단칸방에 살던 시절, 너무나 열심히 일하는 바람에 밥 먹는 것도 잠자는 것도 잊고 수술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땐 생명에 대한 사랑과 열정 때문에 힘든 줄도 몰랐어요. 그렇게 2주간 집에도 못 들어가고 수술을 마치고 주전자에 물을 따르면서 그대로 잠이 들어버린 적도 있었죠. (웃음) 밥 못먹고 잠 못자더라고 생명을 살렸을 때 느끼는 기쁨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이 같은 지 박사의 고귀하고 꾸밈없는 열정 때문일까? 독실한 천주교 신앙심 때문일까? 평온한 그의 얼굴엔 사람을 편안하게 만드는 여유와 배려가 묻어났다. 그리고 그의 꿈은 앞으로도 더 넓고 크게 뻗어나갈 것 같다. 마지막으로 젊은 사람들에게 가장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 물었다.
“‘실력을 기르라. 그리고 동시에 인간성이 좋아야 한다.’ 이것입니다. 실력 매우 중요합니다. 자기 분야에서 최고의 실력을 기르십시오. 그러나 동시에 인격을 가꾸십시오. 인격이란 결국 은혜를 아는 마음이죠. 또 그 은혜는 실천할 때만 의미가 있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