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등기구공업협동조합(이사장 노시청)은 지난달 26일 서울 63빌딩서 제27회 정기총회를 열고 2008년 사업보고 및 결산(안), 결손금처분(안), 2009년도 수지예산(안), 정관 개정(안) 및 사업계획을 승인하고 투명한 조합운영의 강한 의지를 다졌다. 또한 임기 만료된 조합이사장을 비롯해 이사, 감사 등을 새로 선임했다.
노시청 이사장은 추대 소감에 “그동안 조합 사무국과 조합원들과의 불신의 골이 깊었지만, 이 모든 것이 조합의 주먹구구식의 운영체계와 단체수의계약 등으로 서로의 눈을 흐리게 했던 탓”이라며 “이제는 단체수의계약이라는 독이 든 사과를 던져버리고 업체간의 선의의 경쟁을 통해 상생하고, 조합은 투명한 운영을 전 조합원에 공개하는 등 오해와 불신에서 벗어나 화합으로 단결되는 조명업계로 일어서자”고 말했다.
김기영(현진조명 회장) 전 이사장은 축사에서 “우리 중소기업과 협동조합은 지난 정부에서 ‘단체수의계약제도’ 폐지 등으로 경영여건이 더욱 어려워져 생존 기반마저 흔들리고 있는 현실”이라며 “그러나 ‘위기는 미래를 위한 기회’라는 말처럼 우리 조명업계가 신임 이사장을 중심으로 단합하고 협심해서 현 정부의 새로운 중소기업 지원정책에 철저히 준비하고 신규 사업을 개발하는 등 우리 전등기구조합의 진로 및 방향에 대한 중장기계획을 현실성 있게 수립하여 운영해 나아간다면 어떠한 어려움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총회에는 어려운 조명업계의 위상을 옾이기 위해 남다른 열정과 노력을 보여준 금풍전기공업(주)(대표 김승현)을 비롯한 2명이 중소기업청상장을, 성창전기(주)(대표 김재호)외 1명이 중소기업중앙회장상을, 대원루스터(주) 감성호 대리 외 9명이 조합이사장상을 표창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