生卽死, 死卽生 이라고 했던가
내인생에 최대의 위기를 맞아 좌초 직전에 문경 수련원 깨달음의 장에 가게 되었다
죽을 힘조차 없고 삶의 의미가 없어진 상태의 나는 동생에게 등떠밀려 권유 7년만에 갔던 첩첩 산중 같은 그곳!
무더운 여름 날씨에 매미만 목이 터져라 외쳐대고,
내 기분과는 전혀 상관없이 하얀 개망초 꽃은 무리지어 한가롭게 피어 있었다.
깨달음의장 수련을 통해서 금강석 같은 나의 아상과 잘못된 생각은 보수법사님의 집요한 안내로 사정없이 깨져나가면서 정신이 들었다.
상황이 달라진것도 아니고 같은 상황에서 마음의 채널만 조금 바꾸었을 뿐인데
다시 세상을 향해 하산하는 그때의 내 마음은 새털처럼 가볍고
아스팔트 틈사이에 피어있는 풀꽃조차 소중하게 여겨졌다. 다시 태어난 것이다
그일이 내운명을 바꾸는 터닝 포인트가 되었다
깨장을 다녀온 이후로 남녀 할것없이 무수히 많은 사람들을 깨,나장을 보냈고, 스님 법문 테이프를 다량으로 구입해서 큰행사에 답례품으로 쓰기도 하며 법문 홍보를 하고,천일결사,불대,열린법회,
북한돕기 밥한공기 나누기.돼지 저금통 나누어주기 등으로 정토를 알리기 시작했다
여름 휴가엔 언제나 깨장돕는이,공양 바라지,명상 수련등으로 심신을 다져갔다.
처음 열린 법회가 있을때 우리집을 법당 삼아 퇴근후 오는 회원들께 정말 정성드려 저녁 공양을
준비해 드렸는데 그일이 힘들지 않고 즐겁고 화요일 오후가 기다려졌다
저녁 공양이 맛있어 새법우를 모셔오기도 했었다
지금은 어엿한 장소가 생겨서 스님의 법문을 보기 위해 빔프로잭트를 거금을 들여 설치했다
열린 법회를 통해 그 동안 많은 사람들이 변해갔다
그렇게 힘들어 하던 나누기도 이제는 제2의 법회가 되어가고 눈빛 하나로 도반의 마음을
느낄수 있는 우리가 되어 갔다
모두들 인생이 행복해지고 스스로 삶의 주인공이 되어 함께 웃는 세상을 만들어가기 위해 봉사하며, 봉사가 곧 수행이 되는 일과 수행의 통일을 이루어 가는 정토회 부산 범일동 법회!
어린이를 동반한 젊은 불자들을 수용함으로서 우리는 인재를 양성하고 어린이 법회도
함께한 셈이되었다.
또한
JTS에서 인도 결핵환자 후원 의료비 지원이 있었는데 우리돈 15만원이면 한사람의
결핵환자를 살릴수 있다고 하여 우리 회원들은
집안에 아이가 태어날도때,집안애경사,부동산을살때,자동차를 살때,영업장 개업할때,회갑이나칠순,적금탈 때,가족 생일때...이런저런 이름표를 바꾸어 가며 결핵환우 1명 살리기를 했다
2002년부터 4년간 108명을 살리고 그후 3년에 걸쳐 2차 108명을 살리고 이제 3차 108명 살리기를 지난 8월로 마무리 하여 324명을 살리는 후원을 했다
이제 자연스럽게 앞으로도 우리의 해외의료지원은 계속될 것이다
그리고
2010년! 꿈에도 그리던 인도 성지순례를 가게되었다.
JTS 자원봉사자들의 긴세월 활동으로 결핵환우들이 많이 좋아진것을 느꼈고,영양이 부실한
산모가 아이를 조산하고, 불가촉 천민 아이들 문맹을 퇴치한 수자타아카데미!
흑진주처럼 빛나는 눈빛을 가진 아이들을 보며 스님께 한없이 예경하는 마음이 들었다.
개교 기념일 행사에서 그들의 희망을 읽을수 있었고 스님께서 얼마나 큰불사를 하셨는지
감동이 밀려왔다.설거사님의 희생이 그뜻을 다지고 있었다.
나는 그동안 후원을 하면서 다소 상을 내고 있었던 나의 마음자리를 되돌아보며 한없이 부끄러웠다. 전전각사에 엎드려 예불을 올리는데 북받쳐 오르는 눈물을 멈출수가 없었다.
나의 어디에 그런 눈물이 쌓여 있었을까?
녹야원에서도,죽림정사에서도,기원정사에서도,영취산에서도,보드가야 대탑에서도
나의 눈물은 그칠줄을 몰랐다.
순례 기간내내 법륜스님이 부처님 화신이 아닌가 싶었다
여기 부처님 땅에서 원력을 세워 나도 한목숨 바쳐 보살행을 하리라 깊이 다짐했다
인도 다녀오고 부터는
우물파기 운동을 하기위해 사람을 만나면 인도의 열악한 우물 이야기를 많이했다.
보험설계사로 있는 회원의 고객중 한분이 암으로 고생하다 돌아가셨단다.
보험료가 나왔는데 그동안 병원비 빚진 만큼 금액이었지만 운명하신 부인 이름으로
인도에 우물하나 파면 어떻겠느냐고 남편에게 말씀 드렸더니 돈을 100만원을 선뜻 후원해주셨다
그날 이후 자녀들이 결혼을 하면 예물로 다이아반를 하지않고 그값으로 우물을 파고,집을 매매해도,직장에서 특별 보너스, 성과금을 받으면 같은 부서 사람들과 뜻을 모아 그 돈으로 우물을 파고, 힘든일이 있을 때 미리 우물을 파는 후원금을 내고,
또 이런 저런 이유로 우물 후원금을 JTS에 전했다
그리고 1년에 한번씩 우리 회원들은 수자영가를 위한 참회기도를 하는데 한회원이 5만원을 낸다
기도와 공양물은 본인이 올리고 회비는 모아서 죽어가는 사람을 살리는 후원을 하기로했다 그 기도비를 JTS를 통한 해외의료 지원금으로 보내고 있다. 상생의 길이라 여긴다
법륜스님은 이 시대의 최고의 심리상담사다
식당개 3년이면 라면을 끓인다고 했던가^^
나는 오랫동안 법회를 열어온 인연으로 스님을 통한 공부를 사회에 회향하는 상담을 하고 있다.
법무부,보건복지부,일상의 다양한 상담을 하며 누군가 에게 쓰임으로 보람있는 삶이 되고 있다
스님 말씀처럼 좋은게 좋은게 아니고, 나쁜게 나쁜게 아니라는 것을 체득하며 오늘도 예토에서 정토를 지향하고, 정토에서는 다시 예토를 향해 보살행을 하는 것 같다.
다겁생 중에서 금생 한번은 부처님 제자로서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삶, 지구촌의 환경을 위해 한몸 바치고, 오로지 민족의 대 통합 통일을 위해 나아가는 정토를 일구는 사람들을 만난것이 내 인생에 최고의 선택이 되었다
오늘도 우리는 봉사 활동을 시작하며 힘차게 명심문을 3창 한다
“내 인생에 희망이 되어 행복하게 살겠습니다”
힘들어도 이끌어 주는 스승님이 계시고
함께하는 도반이 있어 행복한 범일동 법회에서 선덕화 장유정 합장_()_
(정토회 월간 정토 2014년 12호에 올린 글을 요약해서 요약한 글입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137F5345435F3D519)
*법륜스님께서 미소원을 방문 하셨을때 기념 촬영을 하였습니다^^
첫댓글 선덕화 보살님^^부처님의 참 제자답습니다~~아름답게승화시키는 나눔을실천하고.오늘을있게해준 부처님께감사드립니다! 나무관세음보살__()__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4.10.11 0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