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제53차 산행] #거망산
○ 일 시 : 2015. 12. 12(토요일)
○ 산 행 지 : 함양 거망산
○ 도상거리 : 9.78km
○ 소요시간 : 5시간58분(10:17-16:15) [휴식시간 47분 포함] *2015년 총 산행거리 및 시간 : 521km, 244시간57분
○ 누 구 랑 : 나홀로
○ 산행코스 : 장수사일주문-청량사-황석산/거망산갈림길-1255봉-지장골갈림길-거망산정상-태장골입구갈림길-태장폭포-사평마을-지장골-용추사-용추폭포-장수사일주문[원점회귀]
○ 88고속도로가 이달 22일 개통한다고 합니다.
대구,광주 두 지자체가 제안한 달빛고속도로는 채택되지 않고 고속도로 명칭부여 원칙에 의한 광대고속도로라는 이름이 사실상 확정된 듯합니다. 어감이 좀...
아직 개통일이 남았지만 혹시 4차로를 달릴수 있도록 열려 있지 않을까 기대를 하며 경남 함양으로 달려갔습니다.
새로운 도로구간을 통행할수는 있었으나 한 차선을 막아놓고 마무리공사가 한창입니다. 기대는 물거품이 되고...예전처럼 꼬리를 물고 달립니다.ㅠ,ㅜ
흔히 종주꾼들은 기백산, 금원산, 거망산, 황석산을 이어가는 '기금거황'종주를 합니다. 저는 나홀로산행을 주로하는데 원점회귀가 어려운 기금거황종주는 언감생심인지라
기백산, 황석산, 거망산을 차례차례 오르다 보니 88고속도로를 어쩔수 없이 이용하고 있는 중입니다. 새로운 광대고속도로가 완전개통되면 접근이 더 편해지므로 조만간 기금거황종주를 꿈꿔봅니다.
오늘은 날씨가 더운데다 대부분의 등산로가 얼었던 땅이 녹고 있는 중인데다 음지쪽은 얼려있는 곳이 많아 질척거리고 미끄러워 산행하기가 수월치 않아 말그대로 시나브로 산행을 하였습니다.
거망산정상에 오를때까지는 등산객들을 몇차례 만났으나 그 이후에는 한 사람도 만나지 못한 말그대로 나홀로 산행이었습니다.
▣ [산길샘앱]으로 기록한 GPX화일을 이용하여 오늘 산행지도를 구글어스에서 작성하였습니다.

▣ [산길샘앱]으로 기록한 통계자료입니다. 산길샘앱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하여 사용할수 있으며 사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산길샘동호회]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 [산길샘앱]으로 기록한 GPX화일을 [에브리트레일]홈페이지에 등록하였습니다.
▣ [10:17] 덕유산장수사조계문앞에 주차를 하고 산행을 시작합니다. 장수사는 6·25때 소실되었다 합니다. 내비게이션으로 [경남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960번지]검색하여 갈수 있습니다.
2년전에 왔을 때는 몹시 퇴색되어 있었는데 단청을 새로해서 깔끔해졌습니다.

▣ 주차장 바로 아래쪽에 버스정류장장이 있습니다. 다리를 건너 갑니다. 예전에 황석산 산행 시 황석산-거망산갈림길을 통해 이쪽으로 하산하였습니다.

▣ 다리위에서 본 계곡

▣ 도로를 따라 조금 올라가면

▣ 청량사가 있습니다.

▣ 청량사를 지나 철조망이 쳐져 있는 삼밭옆을 지나면서 본격적인 산행을 시작합니다.


▣ 축축하게 젖은 낙엽밑은 언 땅이 녹아 미끄럽습니다.

▣ [10:45] 물이 흐르는 계곡을 건너가기도 하고

▣ 마른 계곡을 타고 올라갑니다.


▣ 이정표[거망산3.53km]를 지나서 계속 올라 갑니다.

▣ 길흔적이 안보일정도로 낙엽이 수북히 쌓여 있는 길을 올라갑니다.

▣ 주변의 산죽나무 숲도 곁눈질로 바라보고

▣ [11:13] 능선갈림길입니다. 좌측으로 거망산정상쪽으로...

▣ 거북등처럼 균열이 간 바위돌을 지나갑니다.

▣ 건너편 멀리 보이는 대슬랩을 당겨보고...


▣ [11:40] 7부능선 표지목을 지나고

▣ 눈이 녹아가면서 질퍽해진 낙엽길을 올라갑니다. 낙엽밑이 얼어 있는 구간도 있어 조심스럽게 발을 내딛습니다.

▣ [12:11] 황석산-거망산갈림길입니다.
오늘은 집에서 조금 늦게 나서는 바람에 아침도 부실하게 먹었거니와 마침 점심시간이고 진행할 등산로 사정도 좋지않을것 같아서 여기서 점심을 해결합니다.

▣ 밥과 국...그리고 마른반찬...조촐합니다. 그리고 식후에 믹스커피 한잔...

▣ 그리고 젖은 낙엽을 밟고...

▣ 아직 잔설이 남은 길을 계속 올라갑니다.


▣ [13:08] 오른쪽 거망산 정상쪽으로

▣ 멀리서 보니 나무가지들이 하얗게 빛나보이더니 나무가지마다 얼음꽃이 피어 있습니다.

▣ [13:14] 거망산 정상으로 가는 능선로와 우회로 두개의 갈림길이 나옵니다.
이쪽에 있는 암봉이 거망산 정상이나 황석산 정상보다 훨씬 높은데 정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능선로쪽으로...

▣ 황석산쪽을 돌아보고...

▣ 암봉에서 사방을 둘러보고...


▣ 뒷쪽 기백산능선

▣ 얼려있는 길을 오르내리는데 아이젠 착용하기는 그렇고 진행하는데 애를 먹습니다.


▣ 거망산 정상과 정상직전의 지장골 입구 갈림길이 보이고...

▣ [13:43] 지장골입구 갈림길...

▣ 갈림길에서 지나온 길을 되돌아 보고...

▣ 거망산 정상쪽으로 직진합니다.


▣ 억새숲길을 지나갑니다.

▣ [13:48] 거망산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산행시작한지 3시간31분소요...커다란 정상석에 빨간글씨가 이채롭습니다.

▣ 정상석 뒷쪽으로는 예전의 조그만한 정상석이 가려져 있습니다. 자리를 뺏겨서인지 초라해 보입니다.

▣ 가야할 능선과 뾰족하게 솟은 암릉구간을 바라보고...

▣ 암릉구간을 당겨봅니다.

▣ 주변풍경도 살펴보고

▣ 가던 길을 계속 갑니다.

▣ 로프구간 암벽을 오르고

▣ 뾰족하게 날선 암릉을 건너가는데 등산화 밑창이 젖은 흙을 잔뜩 묻히고 있는데다 자칫 균형을 잃으면 좌우로 실족할수 있는터라 조금은 멋적지만 기어서 통과합니다.

▣ 서상면쪽 들녘


▣ 지나온 길 돌아보고...거망산과 그 뒤로 거망산보다 더높은 1255봉...

▣ [14:13]산림유전자원보호구역 표지판을 지나갑니다.

▣ [14:18] 태장골입구 갈림길에서 오른쪽으로 본격적인 하산길입니다.

▣ 하산길은 급경사구간도 많은데다가 온통 젖어 있어 진행하는데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 이즈음에 울퉁불퉁한 돌멩이를 잘못 밟아 발목이 꺾일 뻔했는데 등산화가 발목을 잡아주어 바로 원상으로...휴~~
등산화의 발목보호 기능은 익히 알고 있었으나 실제로 경험하기는 처음입니다. 조그만 뒷산을 가더라도 등산화를 꼭 착용하기를 권합니다.

▣ 하산길은 돌길인데다 대부분이 모난 돌이고 가끔은 고정이 안되어 흔들리는 바람에 신경이 곤두섭니다. 가끔은 짜증도 나고...


▣ [14:49] 태장골입구 이정표를 지나면서

▣ 오른쪽에 계곡을 끼고 내려 가는데 시원한 계곡 물소리가 나홀로 산행의 심심함을 달래 줍니다.


▣ 약간 경사진 계곡에 거센 물결이 폭포를 이룹니다.



▣ 모난 바윗돌을 지겹게 타고 내려갑니다.

▣ [15:09] 등산로 옆 우뚝 솟은 슬랩구간을 지나갑니다. 마치 바가지를 엎어 놓은듯한 반원형입니다.

▣ 태장폭포 상단부...

▣ [15:13] 태장폭포

[15:17] 이정표를 지나고

▣ [15:30] 등산로입구를 빠져 나오면서 실질적인 산행을 마칩니다.

▣ 뒤돌아본 등산로 입구...

▣ 사평마을쪽으로 내려갑니다.

▣ [15:36] 사평마을 앞에서 오른쪽으로 좁다란 포장도로를 따라 원점회귀를 위해 산행시작했던 장수사일주문까지 약1.5km를 걸어가야합니다.
여기서 부터 장수사일주문 구간은 지난 기백산 산행 시 지나갔던 길입니다.

▣ 마침 도로를 새롭게 포장하고 있어서 열기와 함께 내뿜고 있는 매쾌한 아스팔트냄새를 맡으면서 끈적끈적한 도로를 내려가야 했습니다.

▣ [15:42] 지장골입니다. 이곳에서 바로 거망산으로 오를수도 있습니다.



▣ 시원한 계곡을 끼고 내려갑니다.


▣ 온른쪽으로 철교를 건너면 용추사를 들러갈수 있습니다.


▣ [15:59] 용추사



▣ 용추사를 나오면 바로 왼편에 용추폭포가 있습니다. 도로에서 내려다 본 용추폭포...


▣ 용추폭포를 가까이서 보기 위해 계곡으로 내려섭니다.

▣ [16:15] 장수사 일주문에 도착하여 오늘 일정을 마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