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기기를 교체하면서 예전과는 달리 Cable 에도 어느 정도 투자를 하고 있지만 이게 막선을 탈출한 정도 이상이 되면 어느 수준만큼 들어 부어도 큰 변화는 없는 것 같습니다.
먼저 PC-Fi 용은 A/V 와 분리해서 사용하기에 Powertek AVR 에서 전기를 뽑을 수가 없어 직접 벽면 소켓에서 뽑기로 하고 멀티콘센트를 구입하려고 생각했지만 너무 고가이고 다행히 우리 단지의 아파트는 Transformer 를 작년에 모두 새제품으로 교체한 덕분에 현재 집에 인입되는 전기의 전압이 정확하게 219 ~221 Volt 로 매우 안정적이라 3 Core 5.5 cm2 의 굵은 전원선과 일반 접지용 콘셋트와 소켓을 구입해서 직접 만들었다
연장 4 M 의 접지 3구 멀티 콘센트의 제작 가격은 12,500원이 소요되었으며 600 Volt 까지 수용할 수 있는 대용량의 콘센트이다.
콘센트가 준비되었으므로 전원선부터 이야기 하면 Krell Power Amp 는 전기를 많이 잡아먹는 Amp 이고 기기의 메뉴얼에도 20A 이상의 전원선을 사용하라는 안내도 나와있어 비교적 굵은 전원선을 찾다보니 예전에 구입한 전원선중 가장 굵은 전원선을 사용하기로 했고 Classe Pre 에는 Taralabs 의 전원선을 그리고 Stello DA200 MK2 에도 Powermaster 500 을 달아 주었다.
대략 Power Cable 의 가격만 60만원정도 되는 것 같으며 2개의 Balance Cable 가격 역시 비슷한 금액을 투자한 것 같다.
그리고 Speaker Cable 은 현재 사용하고 있는 Cable 이 MIT 의 Terminator 4 를 사용하고 있는데 조금은 분위기를 바꾸어 보기 위해 Kimber Cable 의 8TC 를 구입해서 Test 를 해 보았는데 현재 사용중인 MIT 와 별반 다른 점을 느끼지 못해 2시간 가량 Test 만 해 본 후 방출해 버렸다.
이런 걸 보면 일정 수준 이상의 Cable 을 사용하게 되면 Cable 이 소리에 미치는 영향은 결코 크지 않은 것 같은데 요즈음은 왜 그렇게 Cable 에 연연해 하는지 모르겠다.
첫댓글 오디오나 비디오의 품질 평가는 객관화하기 어려운 주관적인 면이 대부분을 차지하기에 플라시보 효과가 많이 작용한다고 생각합니다. 그에 따라 많은 미신 같은 이야기가 횡행하고 업자들은 그걸 이용해서 사치 마케팅을 펼칠 수 있겠지요. 필요한 전류를 끌어오지 못할 정도의 규격 미달의 전선을 쓰지 않는 한 체감할 정도의 차이가 날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이 있습니다. 소위 한다하는 업체에서 제공하는 순정 케이블이 과연 그런 것도 고려하지 않았을까 하는 의문도 들고요.
저가의 경우는 그렇다 치더라도 가격대가 올라가면 좋아 진다기 보다는 소리의 변화를 많이 느껴 보았습니다. 좋다 나쁘다는 주관적인것이다 보니 뭐라 말씀 드리기는 그렇구요. 고가의 기기 만큼이나 고가의 케이블이 주는 심리적 만족감이 큰지도 모르겠습니다. 전 이제 케이블이고 뭐고 그냥 소리 나오는데로 쓰는 편이라서요....^^ 그냥 가지고 있는것으로 만족해 보려 합니다...
예전에... 제가 오디오에 입문할때.. 전체 기기 가격의 20% 정도는 케이블에 투자해야 된다고 하는 소릴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파워 케이블 까지 가세하니.. 어느정도 돈을 들여야 될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