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장지맥 2구간(큰고개~장령지맥분기점~만인산~지봉산~국사봉~닭재)

[에이원]

2024. 3. 9. 12:39 '보만식계'의 산인 대전 동구 하소동 소재 만인산(537.8m)

2024. 3. 9. 16:02  구간 후반부 541.4봉에서 본 지나온 금성산(438.6m, 중앙 두번째 줄) 뒤로 희미한 진악산(732.3m, 맨뒤) 
 

구  간  명 : 식장지맥 2구간(큰고개~장령지맥분기점~만인산~정기봉~지봉산~국사봉~닭재)
종주일시 : 2024. 3. 9. 09:00~18:12(휴식, 우회 포함 9시간 12분 소요)
거       리 : 19.13km(34,860보, 2.07km/h)
날       씨 : 바람 불고 쌀쌀했던 기온
동행여부 : 나홀로
사용경비 : 82,800원(교통비 56,700원, 식음료 26,100원)
접 근 로  : 경부터미널 첫차(06:30)로 추부(마전)터미널에 내려 마전택시로 큰고개 도착
귀      로 : 구간 날머리 닭재에서 삼괴동(덕산마을)으로 이동, 버스(501번)로 대전역 도착
세부정리 :

식장지맥 2구간(큰고개~장령지맥분기점~수리넘어고개~만인산~정기봉~지봉산~명지봉~닭재)

 
 
2024년 3월 9일 4시 반
지난주 금산에서 대전 쪽으로 흐르는 식장지맥(食藏枝脈)에 첫발 디디면서 월봉산(542.4m) 구간을 지나왔는데~
이어지는 두 번째 만남을 이어가기로 한다. 절기상 경칩도 지났지만 쌀쌀한 기온이 여전히 겨울 문턱에서 머무는
상황에서 보온에도 신경을 써야 할 듯 싶다.

이번 구간은 예상 날머리인 대전광역시 동구 삼괴동과 충청북도 옥천군 군서면 경계의 닭재까지는 대략 20km정도이며,
구간 초반부 금성산(438.6m) 갈림길인 장령지맥분기점을 지나 수리넘어고개(17번국도)에서 올라선 만인산(537.8m) 이후
정기봉(573.3m), 지봉산(503m), 국사봉(506.2m) 등 대전둘레산길(3구간)과 병행하면서 진행되는 양상이다.
거리도 멀고 오르내림 편차도 만만치 않은 난이도 있는 구간길이 예상된다.

집에서 5시가 넘어 나와 대중교통편으로 경부고속터미널에 도착하여 금산행(06:30) 버스로 추부(마전)터미널에 내린다.(08:40)
전날 예약해둔 마전택시로 구간 들머리인 금산군 진산면 만악리와 금성면 두곡리 경계의 큰고개(용천로575)에 이르러
산행채비를 마친다.
 

2024. 3. 9. 08:52 구간 들머리인 금산군 진산면 만악리와 금성면 두곡리 경계의 큰고개(*노란색 지난주 떨어뜨린 스틱마개 회수^)
 

9시, 구간 들머리 큰고개(용천로)
일주일 만에 다시 만난 고개의 ‘미라이후손관거’ 공장 쪽을 문득 바라보던 중에 지난번 하산하며 스틱을 접다가
고개에 떨어뜨린 레키스틱마개를 발견하여 회수하니 반갑기 그지없다.^^
잠시 후 고개 맞은편 방호책이 끝난 부분의 고개 표지판 뒤의 사면을 오르면서 구간 출발을 시작한다.

곧이어 올라선 고개 절개지 위에서 좌향으로 진행하여 9시 13분 구간 첫 봉 격인 ‘326.1봉’에 올라 음료를 마시며 쉬다가
금성산(438.6m) 쪽을 향해 간다. 9시 27분 채석장 공사소음을 들으며 절개지 쪽으로 난 희미한 길을 이리저리 쫓다가,
9시 37분 마루금이 좌로 꺾이는 지점에서 직진의 ‘금성산’ 쪽이 아닌 좌향으로 진행하여 늪지도 통과하고 묘지를 지나
오르면 ‘장령지맥분기점’이다.

09:00 큰고개 출발전

09:05 큰고개에서 올라선 안부에서 본 진행할 금성산(438.6m) 쪽

09:13 구간 첫 봉격인 326.1봉

09:27 금성산(438.6m) 아래 채석장 너머로 보이는 잠시후  만인산(537.8m, 우) 으로 진행할 마루금

금성산(438.6m) 방향

09:29 채석장 절개지 쪽 녹색그물망을 넘나들며~ 

09:37 금성산(438.6m) 갈림길에서 좌틀하는 마루금 방향으로 진행~

늪지 통과~

09:44 묘지위 장령지맥이 분기하는 곳
 
9시 45분, 장령지맥분기점

반가운 분기점 모습을 보며 우측의 금성산(438.6m)은 눈팅만 하면서 다음 장령지맥길에서의 만남을 기약하고,
좌향의 사면을 따라 내려선다. 채석장 절개지 쪽의 희미한 족적을 따라 잡목지와 덤불지를 헤치면서 힘겨운 진행이
한동안 이어지다가 10시 18분 ‘용지리임도’를 건넌다.

10시 26분 ‘전주이씨묘’ 뒤로 올라 우 향하는 곳의 10시 39분 ‘326.1봉’을 지나고, 10시 53분 ‘336.6봉’을 지나면
잠시 후 좌향의 추부면 마전리 ‘코스모산전’ 공장 쪽으로 내려서 ‘수리넘어고개’(17번국도, 다복로)에 이른다.

09:45 장령지맥분기점

09:53 내려서는 곳의 채석장 절개지 쪽 어지러운 등로 상황

채석장 건너편으로 보이는 지난 구간 대전방송중계탑의 '380.6봉' 모습  

잠시 후 진행할 만인산(537.8m, 좌), 정기봉(573.3m, 우)

잡목을 피해 재배지 쪽으로 잠시 진행~

잠시 후 진행할 326.1봉(중앙)~336.6봉(우)

10:18 진산면 만악리와 금성면 용지리를 연결하는 임도

금성면 용지리 아랫못골마을 뒤로 보이는 서대산(904.1m)

10:26 전주이씨묘

전주이씨묘에서 뒤돌아 본 지나온 금성산(438.6m) 쪽

10:39  326.1봉 모습

10:53  336.6봉

11:09 추부면 마전리 공장지대로 내려서는 곳

추부면 마전리 공장지대 뒷편으로 보이는 만인산(537.8m, 좌), 정기봉(573.3m, 우) 

11:16 오전에 마전터미널에서 택시로 큰고개 가는 길에 지나쳤던  수리넘어고개(17번국도, 다복로)
 

11시 16분, 수리넘어고개(17번국도, 다복로)
구간 들머리인 큰고개(용천로)를 출발한 지 어느덧 두 시간 여 걸려 우려했던 구간을 잘 지나왔다는 안도감 속에
이어지는 남은 여정도 무탈함을 기대해 보면서... 고개 맞은편 ‘해주오씨’ 사당 뒤로 11시 23분 ‘해주오씨’묘에 이르고,
이후 본격 달기봉을 향한 오름을 이어간다.

11시 45분 무성한 잡목지도 지나 고도를 높이면 12시 01분 ‘달기봉’ 헬기장(386.1m)에 힘겹게 올라서고,
잠시 머물다가 내려선 ‘민족자주통일비’가 있는 임도를 건너 맞은편 절개지 위로 올라선다.
12시 12분에 만난 ‘태조태실’ 갈림길에서 직진 사면이 너무 가파르고 우측으로 잠시 진행하여 능선을 거슬러 오르는
각고 끝에 12시 30분 ‘만인산’ 갈림길에 이르고, 좌측의 ‘만인산’을 다녀오기로 한다.

수리넘어고개(17번국도) 우측 추부면 마전리 방향

수리넘어고개(17번국도) 맞은편 '해주오씨' 사당 뒤로 이어지는 길~

11:23 수리넘어고개(17번국도)에서 올라섰던 '해주오씨' 종중묘

'해주오씨' 묘에서 본 인대산(661.8m, 우) 이후 지나온 마루금 방향

11:27 올라선 안부

잠시 후 올라설 달기봉(386.1m, 좌)과 만인산(537.8m, 우)

만인산(537.8m, 좌)과 정기봉(573.3m, 우)

추부면 마전리 뒤로 보이는 서대산(904.1m)

덤불지 통과중~

달기봉(386.1m) 향하는 낙엽 사면

날등의 멋진 숲길도~

12:01 헬기장인 달기봉(386.1m)에서 본 만인산(537.8m)

만인산(537.8m)을 향해~

12:04 만인산(537.8m) 오름전 중부대학교 갈림길 임도

12:30 만인산갈림길 안부(만인산5호지점)에서 좌측의 만인산(537.8m)을 다녀오기로 합니다.
 

12시 39분, 만인산(537.8m)
‘대전둘레산길’의 ‘보만식계’ 산인 ‘만인산(537.8m)’에는 산객들이 있고, 정상부 삼각점(금산22)과 안내도, 표식을 보며
기념사진도 남기면서 잠시 보내다가 갈림길로 되돌아간다. 계단 길로 한참 내려가서 13시 09분 ‘추부터널’ 부근의
출렁다리를 건너 ‘태조대왕 태실’ 유적지도 둘러보고 간다.

13시 30분 ‘351.2봉’ 부근의 ‘푸른학습원’ 갈림길을 지나 13시 44분에 만난 사면 갈림길에서 좌로 돌아 오르면
13시 56분 조망이 트이는 ‘정기봉(573.3m)’인데 구간 최고봉인 셈이다.
주위도 둘러보면서 보내다가 가파른 내리막길로 내려섰다가 다시금 오름짓하면 ‘지봉산’에 올라선다.

12:39 만인산(537.8m)삼각점(금산22)

서대산(904.1m) 과 추부면 방향

만인산(537.8m)에서

12:51 만인산(537.8m) 갈림길을 지나 내려서는 계단길 

13:09 태조대왕 태실이 자리한 추부터널 부근의 출렁다리를 건너~

태조대왕 태실

태조대왕 태실 위에서 본 금성산(438.6m, 우) 뒤로 희미한 진악산(732.3m) 

13:30 휴식공간이 있는 351.2봉 지점

13:31 푸른학습원갈림길

등로상의 지적삼각점

13:56 대던 동구 하수동에 위치한 구간 최고봉인 정기봉(573.3m)

정기봉(573.3m)에서 본 진행할 지봉산(503m)과 508.2봉을 지나 국사봉(506.2m)으로 이어지는 마루금

정기봉(573.3m)에서 본 다음 구간의 식장산(596.7m) 모습

정기봉(573.3m)에서 본 지나온 만인산(537.8m)

정기봉(573.3m)에서 본 추부면 뒤로 보이는 충남 최고봉인 서대산(904.1m)의 위용

14:01 정기봉(573.3m) 내려서는 곳
 

14시 23분, 지봉산(502.1m)
준비해 간 표지판을 설치하고 우측으로 300여 미터 벗어난 ‘464.3봉’ 삼각점을 확인하러 다녀오기로 한다.
14시 32분 ‘464.3봉’ 삼각점을 확인하고 ‘지봉산’으로 되돌아가서 15시 24분 ‘골냄이부락’ 갈림길을 지나
15시 44분 힘겹게 우회하며 ‘508.2봉’을 지난다.

어느덧 멀리 식장산(573.3m)이 시야에 드러나는 광경을 보면서 15시 58분 무인카메라가 있는 ‘541,4봉’ 삼각점을
확인하며 간다. 16시 11분 축석된 안부를 지나 16시 21분 ‘상소동산림욕장’ 갈림길도 지나고 내려선 곳은
‘마달터널’(통영-대전고속도로)이 지나는 ‘마달령’이다.

14:18~23 대전 동구와 금산군 추부면 경계의 지봉산(502.1m)

14:32 지봉산(502.1m) 서쪽 300여m 지점에 위치한 464.7봉 삼각점

14:48 대전 동구 청소년수련원갈림길인데 닭재까지 8.2km를 가리키는군요.

잠시후 진행할 508.2봉(좌), 541.4봉삼각점(중앙)

비박터 흔적도..

15:44 힘들게 올라섰던 508.2봉의 다녀가신 흔적 나란히~~

다음 구간 식장산(596.7m)  모습

15:58  541.4봉의 무인감시카메라

541.4봉 삼각점

541.4봉에서 풍모를 드러낸 서대산(904.1m)

541.4봉에서 본 금성산(두번째줄 중앙) 뒤로 희미한 진악산(732.3m)과 분기점 방향(우)

16:11 축석된 봉 안부

16:21 상소동 산림욕장 갈림길

16:28 마달터널(통영-대전고속도로)이 지나는 마달령 모습

(현위치 마달령 부터 닭재를 지나 덕산마을 까지 진행했던 트랙) 

16시 28분, 마달령
‘머들령’의 유래글을 담은 표식을 보며 16시 42분에 올라선 ‘388.1봉’과 이어진 17시 14분 ‘406.2봉’에 새롭게 표지판을
설치하면서 등로를 밝힌다. 17시 22분 잡목이 혼재한 ‘명지봉’을 지나 17시 34분 우측의 ‘389.5봉’ 삼각점 갈림길인데
시간상 다녀올 수 없는 아쉬움을 뒤로 하며 좌틀하는 등로로 내려선다.
 
17시 45분에 올라선 구간 마지막 봉인 돌무더기가 있는 ‘506.2봉(국사봉)’에서 잠시 쉬다가 내려서면
날머리인 ‘닭재’에 이르면서 구간 마무리합니다.

16:39 무심코 388.1봉인줄 알고 무작정 석축위로 올랐다는... ㅎ

16:46 새롭게 단장한 388.1봉

17:14  406.2봉도 밝히며..

17:22  명지봉(404.2m) 흔적으로 확인하였다는...  이후부터 충청북도와 대전 동구를 가르는 셈입니다.~ 

17:34 우측으로 벗어난 '389.5봉삼각점' 갈림길인데 시간상 다녀올 수 없었던 아쉬움 속에 좌향으로 내려섭니다.~

17:45 구간 마지막 봉인 506.2봉(국사봉?)

노을진 황혼 분위기가 운치를 더하네요.^^~

18:12 오르내림 편차도 심해 지루했던 하루 여정을 이곳 닭재에서 구간 마무리합니다.
 

18시 12분, 구간 날머리 닭재
오늘 구간 19.13km, 34,860보의 9시간 12분에 걸친 발자취를 남깁니다.

이른 새벽 집을 나와 대중교통편으로 경부고속터미널에서 금산행(06:30) 버스 편으로 마전터미널에 내려 택시로
‘큰고개’에 이르러 구간 출발할 수 있었습니다. 우려했던 전반부 ‘금성산’ 부근(채석장) 잡목지 통과와 수리넘어고개
(17번국도)에서 힘들게 올라선 만인산(537.8m) 이후, 정기봉(573.3m), 지봉산(503m), 국사봉(506.2m) 등 고도 오르내림
편차도 만만치 않아 힘들고 지루했던 구간 흐름이었다고 기억됩니다.^^

‘닭재’의 정자에서 저무는 황혼빛을 보며 잠시 후 좌향의 ‘덕산마을1.2km’ 쪽으로 내려섭니다.
임도 따라 계곡을 지나 대전시 동구 삼괴동 7번국도(산내로) 상의 ‘덕산마을’ 정류장에 이르러
잠시 후 도착하는 버스(501번)로 대전역에 도착하여 KTX에 몸을 싣습니다. 끝.

구간 날머리 닭재의 표식..  좌향의 덕산마을 쪽으로 내려섭니다.~

석양의 황혼빛을 보며..

18:27 대전 동구 삼괴동(덕산마을) 으로 내려서는 곳

18:32 삼괴동(덕산마을) 정류장에서 대전역행 버스(501번)를 기다리며..
 

식장지맥 2구간 큰고개~만인산~지봉산~닭재__20240309_0858.gpx

97.37KB

[와룡산]

만만히 않는 장도의 걸음을 하셨네요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홀산으로 힘든 여정 이었네요
보만식계 만인산도 오르고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예전 지나온 지맥이라 더 애착이 가고 눈에 선하네요
늘 안산 즐산 하시고 행복한 맥길 이어가시기를 바랍니다^)^

[에이원]

와룡산님 반갑습니다.
모처럼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호젓한 산길을 마주했던 것 같습니다.
보만식계의 만인산도 만나고 기다렸던 대전둘레산길도 걸을 수 있었네요.
만인산 이후 다소 지루했지만 편한 심정으로 진행했던 기억입니다.
감사합니다.

[부뜰이(윤종국)]

2주 연속으로 식장지맥을 다녀오셨네요.
우리는 달기봉에서 산패를 못 밧는데 방장님은 어디서 보셨네요.
달기봉 지나면서 등로를정비한던 생각도 나고요.
만인산 정상갔다오는데도 꽤나 힘들던 생각이납니다.
식장지맥 두번째구간 수고많으셨습니다.

[에이원]

부뜰이운영자님 반갑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몰랐는데 달기봉 헬기장을 벗어나며 확인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만인산 갈림길 오르느라 몇번 헤멘끝에 간신히 오를 수 있었네요.
명산도 탐방하면서 둘레산길 따라 진행했던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퐁라라]

방장님!
닭재 왼편 100m 아래에 낙천약수터가 있다는데
덕산마을로 내려서는 길에 있다는 말인데 보셨는지 모르겠네요.
식장지맥 2구간 큰재에서 닭재까지 약 19km 수고 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