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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낙남정맥이란?
우리나라의 산줄기를 15개의 산줄기로 '족보' 형태의 도표로 정리한
여암 신경준(旅菴 申景濬, 1712~1781)의 조선광문회 본 산경표(山徑表)에
따르면, 한국의 산줄기는 백두대간을 주축으로 1개의 정간(正幹: 장백정간)
과 13개의 정맥으로 표시하고 있다.
그러나 연대·작자 미상의 「여지편람」의 산경표에는 1대간, 2 정간
(正幹: 장백정간, 낙남정간), 12정맥으로 나누고 있지만, 그 맥은 동일하다.
낙남정간(맥)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해 섬진강과 낙동강 수계를 가르며
낙동강 하구에 이르는 도상거리 232km(580리) 산줄기로 국토의 최남단을
떠받치는 주춧돌이다.
이 때문에 낙남정맥의 끝을 규정하는 것은 백두산에서 발원한 한반도의
산줄기가 국토를 동서로 양분하며 남으로 내달려 어느 지점에서 그 끝을
맺는가를 확정 짓는 문제라 할 수 있다.
산경표에서 낙남정맥을 기술한 부분을 보면, '지리산에서 시작한 산줄기가
창원 불모산(지금의 용지봉까지 포함)을 지나 남쪽으로 분산(盆山)에 이르고
그 아래에 김해부 관아가 있다'고 돼 있다. 분산은 지금의 김해 북쪽 분성산을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는데, 논란의 불씨는 여기서부터 시작된다. 산경표 전체를
관통하는 대원칙은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 '산은 스스로 물을 가르는 고개'는
'산은 물을 못 건너고 물은 산을 못 넘는다'는 뜻이다)'과 '주맥(主脈)은 반드시
바다에서 끝이 나야 한다'는 것인데, 분성산은 물과 연결되지 않아 산꾼들을
혼란에 빠뜨렸다.
산경표의 원칙을 고수하려는 산꾼들은 분성산에서 동쪽으로 향하여 신어산을
넘어 동신어산 아래 매리 낙동강변을 그 끝으로 정하기에 이르렀다. 즉, 지리산
영신봉에서 시작해 남하하다 옥산에서 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대곡산, 여항산,
무학산, 대암산, 용지봉을 지나 신어산에서 끝을 맺는 이 구간은 지난 1994년
한 등산전문지가 '산경표에 따른 낙남정맥'이라는 제하로 현장 답사하면서 국내
산꾼들 사이에서도 정설로 받아들여지게 되었고, 동신어산에는 「낙남정맥이
시작되는 곳」이라는 동판이 설치되면서 「낙남정맥의 끝이자 한반도 산줄기의 끝」
이라는 지위가 부여됐다.
그러나 10여 년 전부터 부산·경남지역 산꾼들을 중심으로 다른 주장이 나타나기
시작했는데, 동신어산에서 매리로 이어지는 산줄기는 낙동강 유역으로 떨어지는
산줄기이기 때문에, 엄밀히 따져 주맥(主脈)은 바다에서 끝나야 한다는 원칙에
위배 된다는 것이 주장의 핵심이며, 게다가 용지봉에서 냉정고개-황새봉으로
방향을 틀면 장엄한 기세로 이어져 내려오던 낙남정맥의 기세가 급격히 꺼져 버려
낙남정맥 종주에 나선 많은 산꾼들이 고개를 갸웃거리곤 했다.
이 때문에 일단의 산꾼들이 주목한 곳은 서낙동강 녹산 수문에 위치한 봉화산
이었는데, 1967년 완료된 대규모 매립공사로 현재의 해안선이 만들어지기 이전
봉화산이 위치한 서낙동강의 하구 녹산은 바다였다는 사실에 주목하여, 용지봉에서
북동쪽으로 가는 대신, 바다가 있는 남동쪽으로 방향을 틀어, 불모산-화산-굴암산-
너더리고개-두동고개-보배산(보개산)-장고개-봉화산을 지나 부산 강서구 녹산수문에
이르는 도상거리 24㎞의 구간을 일명 '낙남꼬리'로 하여 낙남정맥의 끝자락으로 새로
규정하고, 기존의 낙남정맥과 구분 짓기 위해 '신(新) 낙남정맥'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
이 산줄기에는 700~800m에 이르는 고봉들이 많아 기존 코스에 비해 능선이 뚜렷하며,
산꾼들이 많이 찾는 인기산도 여럿 포함돼 있어 종주의 즐거움도 한결 낫다는 평가가
나기 시작하여 차츰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고, 최근 들어서는 기존 낙남정맥을 완주한 뒤
'낙남정맥 꼬리'를 이어가는 코스 종주가 하나의 트렌드로 자리잡고 있다.
『두 산길의 길이를 보면, 기존의 낙남정맥은 용지봉~냉정고개~황새봉~나밭고개~
영운이고개~신어산~동신어산~매리의 낙동강까지 33km이고, '낙남꼬리'는 용지봉
~불모산~화산~굴암산~너더리고개~두동고개~보배산(보개산)~장고개~봉화산을
지나 부산 강서구 녹산수문에 이르는 도상거리 24km 거리다.
신산경표의 박성태님은 아예 '신낙남정맥'의 산줄기를 '낙남정맥'으로 바꾸어 명명하고,
용지봉에서 이어지는 기존의 낙남 산줄기를 '무척지맥'으로 바꾸어 규정하면서, 산줄기
마져도 신어산 서봉에서 동쪽의 동신어산 방향이 아니라, 북쪽 방향으로 나가 무척산을
거쳐 낙동강과 밀양강의 합수점르로 떨어지는 산줄기를 '무척지맥'으로 명명하고 있다.』
산행지:신낙남정맥37.4km (용지봉-녹산교)
위치:경남 김해시/창원시/부산시
코스:장유사-용지봉-장유고개-불모산-화산우회-굴암산-삼시봉-너더리고개
두동고개-보배산-봉화산-노적봉-녹산교-노적봉-수능엄사
일시:2022년07월08일~09일 금요무박
날씨:아침 습도 낮은 후끈후끈
기온: 24~34도
전체시간:12시간30분
산행시간:09시간59분
휴식시간:02시간31분
산행거리: 37.4km
(트랭글 업데이트 후 기록이 상이해짐)
(하지만 기존 트랭글로 기록 하였기에 계속 트랭글로 정리중)
일행:킹드래곤님,다류
지원:별하님
날이 훤해서 도착한 장유사
금요일 저녁 서울을 출발한 붕붕이는 밤을 지새며
달리고 달려 장유사에 도착을 한다...
무척지맥 분기봉면서 신낙남의 갈래를 치는 용지봉
산줄기에 대한 이런저런 이해상충의 결과 로 어느것이
정답인지 잘모르는 나는 그저 선배님들이 걸어 가신
길을 따를 뿐이다..
기획은 무척지맥을 용지봉에서 시작해서 무척산을 넘어
삼랑진에서 마무리 해야지 생각 했었는데...
킹드래곤님왈
어차피 낙남정맥 하며 지나간 가야CC 까지의 길은 패스하고
신낙남을 하고 가야CC부터 무척지맥을 진행 하자 하신다..
곰곰히 생각하니 나름 괜찮은것 같아 준희선생님께 여쭈니
그것도 좋은 방법 이라 하신다...
그래서
1,무척지맥을 용지봉~삼랑진
2,신낙남 용지봉~녹산교 &가야CC~삼랑진
3,녹산교~용지봉~삼랑진
여름만 아니면 3번이 딱인데..
여름에 저질체력으로 급변하는 체질이라
2번을 선택 해서 진행 하기로 한다..
장유사에서 바라본 조망...
그래서 장유사로 붕붕이를 열심히 이동해
신낙남정맥을 시작 하려 한다..
아침부터 습도 높고 따듯한 날이 시작이 되고...
좌선중이신 부처님 앞에서...
06:37
날이 훤해진 뒤에
드래곤님과 출발 인증을 하고
용지봉을 향해 걸음한다..
용지봉 정자
올라서는길 자욱한 안개가 깊이 휘감아 돌고
아직은 인적이 없지만 조망도 좋아서 사람들이
많이 찾는 장소이기도 하다..
07:04
낙남정맥 당시 올라섰던 용지봉
그때의 그분들이 생각이 나고...
오늘도 함께 하시는 킹드래곤님
둘이 함께...
손가락 잠시 등장 하시는 별하님...
좋은곳이니 잠시 올라섰다가 대암산 구경도 하시고
내려가셨다는...
오늘은 어떤 걸음일지
사뭇 기대반 설레임 반으로 다가서는 다류
다시 장유사에서 올라서는 삼거리에 돌아오고
아무래도 다른곳에서 접근 하는것 보다는 장유사에서
접근 하는것이 가장 용이해 보인다.
신낙남정맥
첫번째로 만나는 준희선생님 산패..
724.2m
그리고
두리번 두리번...
하다 찾아낸 삼각점 확인
가야할 불모산을 한번 들여다 보고
가파르게 내려선다..
잠시 훤한 조망이 나오는가 싶더니
누구의 염원을 이리 담아 놓았누...
너덜에 돌탑이 즐비 하다.
돌탑의 한을 한탑 한탑 쌓아둔 곳에서 바라보는
불모산...
올라서는데 좀 까칠 하겠는걸...
부서지는 햇살
바쁜걸음 옮기는데..
한켠을 보니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부서져 들이친다..
그 모양이 눈에 들어 오니 차마 그냥 지나 칠수 없어
이리 저리 담아본다..
잠시...
햇살과 놀아 나고 있는 사이
함께 하시던 드래곤님은 보이지 않으시고..
또 다시 바삐 걸음을 옮겨 간다..
내려서는길
등로상태 양호 해도 너무 양호 하다..
안민고개의 풍경은..?
자전거들도 한두대 지나다니고
차량도 이곳으로 올라서는 모양이다..
길이 잘 나 있다.
더위에 도로 걷는것은 ㄴㄴ
숲으로 숨어든다.
밋밋한 봉우리...
산패가 있을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올라서 본다..
653.7m 산패가 반갑게 맞아 주고..
앞서시던 킹드래곤님 앞 봉우리에 산패가 있는줄 알고
가시다가 빽 하셔서 확인 ㅎㅎ
다시 안민고개에서 보이던 도로와 만나지고
습도와 함께 하는 따듯한 햇살은 벌써 부터
온몸에 육수를 추출 하고 있더라..
멋들어진 정자
정자에서 바라다 보이는 조망은?
아주 기냥 쥐겨줘요..~
군부대가 자리 하고 있는 화산의 전경도 고스란히 들어오고..
불모산 정상의 모습도 그대로 보여진다..
용지봉에서 불모산으로 오는 사이 안개는 사라지고
어느새 새파란 하늘이 드러나 햇살을 강하게 내리친다.
앗 뜨거..
철조망으로 빙 둘러져 있는 통신시설
철조망을 넘어 들어설수가 없다..
들어가 보고 싶었는데..
저곳 정상에 11 이라 적힌
1등삼각점이 있는데 확인을 못한다는 마음에
기분이 우울...
불모산 아래 위치한 노을전망대
이곳에 불모산 정상석을 세워 두었더라..
아쉬운 마음에 전망이나 즐겨 보까 하는 마음으로
두리번 거리고 있는데...
킹드래곤님 힘차게 불모산 중계소 방향으로
걸어 올라가신다..
무슨 일 이시지?
일단 함께 따라가 보기로...
불모산 중계소 정문에 도착해서 안을 보시더니
무작정 문을 두드리신다..
안에서는 경비를 맏고 계신듯한 분이 나오시고..
여기서 부터는 자세한 이야기는 생략할수 밖에 없다는...
킹드래곤님: 이곳에 위치한 1등삼각점 을 보기 위해 왔다고
이야기 하십니다..
여차저차 해서 이래저래 하니 안으로 들어가 확인을 해야 합니다.
경비원:어디서 오셨는데요?
사전에 방문 요청 하셨나요?
여차저차 해서 안됩니다..
하지만...
물러서지 않고 설득을 하시는 킹드래곤님
여차저차 해서 이래저래 한것이라 꼭 1등삼각점 확인하고
리포트 작성해서 제출 해야 합니다.
죄송하지만 들여 보내 주세요.
삼각점만 확인 하고 사진 찍고 나오겠습니다.
기지를 발휘 하신 킹드래곤님 덕분에..
귀하디 귀한 마산-11
1등삼각점을 접견 할수 있었다는...
덕분에 서울의 모 유명 대학교 지리학부 사람도 되어 보고 ㅎㅎ
발전한 창원의 모습도 들여다 볼수 있는
행운을 얻었네요.
허가 없이 다시는 들여 보내 줄수 없다는
다짐과 함께 연락처와 주소를 남겨두고
돌아나와 서 다시 한번 올려다보고..
누가 일부러 조경해 둔듯한 멋진 소나무
그냥 갈수 없으니 살포니 사진속에 넣어두고
앗...
저곳은 봄철 꽃놀이 왔던 장복산과 연계되는 웅산이 아니던가?
저 특이한 바위 때문에 금새 알아볼수 있었다는..
그리고 뜨거운데..
이럴때면 숲속이 좋은데..
이런 아스팔트를 따라서 화산 군부대 앞까지
털레털레 걸어 가고..
계속 직진 하면 군부대 위병소가 나오니
그전에..
우측으로 내려서고..
이런 쌀벌한 문구들이..
과거지뢰지대..
지뢰...
그러면서 윤형철조망이 가로 막혀 있으니
빙돌고 돌아서..
어랏...
너는 무엇 이더냐?
나팔꽃 모양을 담은 너는?
처음 보는데 ㅜㅜ
주발버섯은 자그만 하고 형태가 틀려 아닌듯 하고
나팔모양을 하고 있으니 나팔 버섯 인가?
모르면 배워야지..
뒤적뒤적..
나팔버섯 맞는듯...
햇살과 어우러지는 편백나무숲이 이어지고
편백나무와 다른 한종이 섞여 있는듯 한데..
한종류는 무엇인지 잘 모르겠네..
여튼 시원한 나무숲을 가르고 지나는데
숲향이 예술이다..
좋긴 좋은데 뭐라고 말로 표현하기가 어렵네 ㅎㅎ
화산을 벗어나고
어느 전망좋은 곳에 올라서 보니 화산의 모습이 훤히 드러나고
저멀리 웅산의 라인도 선명하다...
하지만..
너무 뜨거워 오래 못있고
후다닥..~
부산신항과 가덕도
날이 좋아서 인지 뜨겁기는 하지만
조망은 좋더라...
10:32
굴암산
어디선가 사람들의 목소리가 들려오고
삼삼오오 마주보고 혹은 뒤에서 앞에서
산행에 열중 하시는 분들의 모습이 들어온다.
그래도 정상석이 있으니 한컷씩
담아보기로 하고..
정자에서 쉬면서 이런저런 담소를 나누시는
산객분들...
가파르게 내려서던길...
올들어 첫 대면 하게 되는 큰갓버섯
몸도 무거운데 너를 데려 갈수는 없으니
그냥 가볍게 사진으로 담아만 간다..
너더리고개
곳곳을 지나며 보지만 시그널들은 거의
없다는..
가끔 숨어 있는 시그널 하나둘 정도 보이는듯 하고
뭐라고 써있는거지?
자세히 보니 마봉산 갈림길..
마봉파?
드래곤볼? ㅎㅎ
삼각점 표시는 되어 있는데 삼각점은.?
이리저리 찾다가 만난 삼각점
여름에는 삼각점 찾기도 쉽지 않더라..
삼각점 확인 하고 시그널 하나 투척
그리고 ....
조금 떨어져 있는 ...
11:41
마봉산 도착
뭐지...
시멘트로 정상석을 만들어 놨네..
358.0m 삼각점 봉에서 왕복 20분 거리
왕복 1.3km 정도 된다 보면 될듯...
보배산 가는길 같은데
산패는 깨져 있고..
수거를 할까 하다가 그래도 이마저 없으면
어쩌지 싶어 그대로 두고 온다.
감사합니다.
요즘 자주 통화 하고 있는 준희선생님
무척지맥 날머리에 마중 오신다고 하시는데..
너무 죄송하고 송구 스럽습니다.
화산 들어서는 도로에서도 통화 했는데
안전산행 당부 하시네요 ...^^;;
바람이라도 불어 주면 좋을텐데
오늘은 바람도 한점 없으니..
고스란히 더위에 노출이 되어 육수가 줄줄
얼마나 빠져 나가려고 그러는지..
13:08
보배산에 올라서고..
주위는 나뭇잎으로 조망을 보기가
쉽지가 않다.
422.4m봉
계속해서 오르내림은 이어지고...
등로가 조금 나빠 지기는 했지만
지맥길에 비할바는 아니니 ...
이정도면 고속도로라 해야 하나?
하지만 큰 아가리를 벌리고 있듯이 높다란
봉우리를 보면 아직도 조금씩 기가 꺽이는 가 보다..
늘상 걸어오고 올랐으면 서도 또 ..
저걸 언제나 올라서나...
하는 걱정을 하고 있으니..
그런 걱정 하다보면 그새 올라서 있더라..
조망은 좋지만 어디가 어딘지
구분을 못하는 다류...
하지만 박학다식 하시고 해박한 지식의 소유자 이신
킹드래곤님 이곳은 어디고 저곳은 어디고 부산사람도
아니면서 줄줄줄 읇어 주시니...
그저 감탄사만 아아~~
연발 이다..
그래서 알게된 저 뒷쪽 김해와 명동지구 산업단지..등등
406.8?
405m는 잘모르겠고..
등로에서 살짝 벗어난 406.8m를 지나왔다..
가시덩쿨 헤치며 들어서지만
산패도 없고 다녀간 시그널도 한개 안보인다..
누군가 제거를 한거 인가?
시그널 하나 투척해 두고 다시 갈길 간다는
제법 큰 영지버섯
땟갈이 유독 보기 좋다..
싱싱하고 땟갈 좋게 피어 오른다..
반갑다.. ^^
돌아서 내려서는길..
트랙을 따라 내려선다면 절개지 라서 내려설곳이 없다.
임도를 따라 돌아 내려서면 건널목도 있어서 안전하게
길을 확보 할수 있다.
헛..
동물이동통로가 있었던가?
도로를 따라 가다 올라서는 편이 좋을듯..
이곳에서 동물 이동통로와 만나려면 겁니 자란 수풀 해치고
펜스 뛰어 넘어야 도로와 만나 진다..
그러느니 차라리 도로 따라 넘어 갈것을 권하는 바임...
내가 수풀 해치고 펜스 넘느라 개고생을 해놔서 ㅋ
도로 끝자락..
별하님이 기다리고 계시고..
이곳에서 수박과 라면으로 뱃속을 채우고
잠시 쉬었다가..
출발 하려다 보니 이게 뭥미..
누군가 시그널을 제거 해서 한보따리를 버려 두었다..
써글 ...
버릴거면 쓰레기 통에나 버리던가..
싸그리 모아서 이렇게 버려 두다니..
1000벌 이나 받아라..
그리고
한구비 살짝 넘어서면 트랙은 가라 하지만
몸은 갈수 없는 곳이 나온다..
이렇게 건물이 들어서고 공사를 해놔서
밧줄 걸고 넘어서지 않는다면 도저히
넘어설수 없는곳이라는...ㅋㅋ
그래서 하는수 없이 따른다..
도로를..
덥다 ..
어디 숨을곳은?
없다..
그냥 가야지..
전경...
이런 저 끝에 보이는 사거리
아까 내려서던 곳이 아니던가..
그냥 계속 직진해서 왔다면 이곳으로
바로 올라서는건데..
다음에 다시 온다면 그리 오겠지만...
다음에 다시 올일은 없다..
왜.?
리바이벌은 안하는걸로..
뜨거운...
떠거운...
땀이 줄줄 하는 뙤약볕을 피해 올라서니..
봉수대를 향한다..
이곳 부터 다시 숲길이 편안하게 인도를 한다..
사람은 없는듯 한 곳에
정자가?
그리고 운동기구가..
우리나라 예산이 씨잘데기 없이 이런곳에
아무도 건든 흔적 없는 산속의 운동기구...
17:39
덥다..
땀도 겁니 흐른다..
조금만 움직여도 줄줄줄...
내몸이 계곡이냐..
가슴골과 등골에 물이 흐르다니..
시냇물은 졸졸졸졸...
고기들은 왔다갔다..
인데..
고기는 없으니 소금 덩어리 들만 드글드글..
덥기 는 더웠나 보다..
내손가락을 찬조 출현 시키다니..
하지만 반전...
봉수대 올라서기 전까지만 해도 바람 한점 없던 이곳
봉수대 올라서니 시원한 바람이 불어 준다..
에헤라 데헤야~
지화자 좋구 좋다...
음매 시원한거..
이 작은 바람 한점에 세상 모든것을 다가진 듯한 마음 이라니
역시 사람 마음속은 간사해 ㅎㅎㅎ
저곳에 무엇이 보이는가?
뭐가 보이긴
바다와 만나는 낙동강 하구가 보이지..
다왔다는 이야기쥐~
봉화산
시원한바람과 함께 한다..
그리고 잠시 앉아 있으니 급격하게 식어가는
땀이 서늘함으로 다가선다..
이곳은 또 무슨 공사를 하는 곳인고?
살짝만 궁굼해 하고..
내려서는길..
뒤돌아 본다.
벌써 저녁이 되어가는가 보다.
누가 건들지 못하게 높이 달아둔 산패
270.2m
머리들어 하늘을 보지 않았다면 확인불가 산패
다행하게도 하늘 한번 올려다 보며 발견..
슬며시 담아본다.
이곳은 많은 분들이 사용을 하시려나?
많은 운동기구가 설치되어 있고
조망터에서 바라본 노적봉
하지만 준희선생님 말씀으로는 저 노적봉은
짝퉁이고 진짜배기는 건너편에 있다는...
노적봉에 설치된 중계소
그리고...
산패는 없나? 있나?
뚤레뚤레?
한켠에 위치해 있는 산패
노적봉 243.8m
또....그리고..
준희선생님이 당부 하시길 녹산보건소 방향으로 내려서는것은
아니니 녹산교로 바로 내려 서라고 말씀 하신다..
해서 그대로 따라 내려서며 시그널 작업 촘촘히 하며 내려선다.
그러다 만나 조망 좋은 장소..
살며시 담아보고..
계속해서 내려서는데
이런 저런 요런...
키높이 보다 조금더 자란 잡풀과 잡목 그리고 소나무 들은
가는 길을 막아서고 여기저기 마구마구 성추행 해대기 시작한다.
아구야...
이것들이 사람잡네..
하지만 어쩔겨..
시그널 촘촘하게 작업 하며 후답자 분들이 잘 진행할수 있도록...
내려서다보니..
이런 계단 인지 수로 인지 모를곳이
나타나고..
따라 내려서자..
도로와 만난다..
이렇게 신낙남 정맥의 마무리 부분도 끝이 나는가?
했지만..
두둥...~
건널목을 건너..
녹산수문을 유유히 지나..
어디로 들어가지?
뚤레 뚤레?
국수집 지나 아무런 흔적은 없지만 들어서면 된다.
지금은 내 시그널 하나 달아 두었으니 보시고 진행하면 될듯..
17:03
짧지만 가파르게 올라서면
노적봉40.3m 봉이 당차게 서있다..
바다를 품고 있는 수능엄사
시그널 하나 달아두고
후다닥 내려선다..
수능엄사의 전경
저 뒤에 산이 노적봉
수능엄사 주차장 한켠에 있는 화장실로 달려가
깔끔하게 땟국물과 소금국을 씻어내고...
시원스럽게 펼쳐진 바다를 감상하며
잠시의 망중한...
즐 즐 즐
Z zz z
검색신공 12성 까지 끌어 올려
달려간 돼지국밥집에서 수육백반 시켜
배부르게 먹고 싶었지만 먹고 나니 뭔가 부족해
섞어국밥 한그릇 더 시켜 후루룩 챱챱...
아따 배부르다...
등따시고 배부르니 꿈나라로 떡실신...
그리고..
무척지맥을 하기 위해 가야CC 로 이동..
이동중 조용한 곳에 차 세워두고 무척지맥을 대비하기
위해 잠시 잠 보충의 시간을 ^^
첫댓글 신낙남정맥꼬리를 하셨군요. 낙남정맥은 특이하게도 꼬리가 셋인 정맥이죠. 산경표 기준 김해 분성산 쪽, 신산경표 기준 녹산수문 쪽, 족보에도 없는 매리쪽(여긴 신어단맥이라 부르는 게 맞을 듯) 이렇게요. 세 군데 꼬리를 다 해보면 신낙남 꼬리가 제일 정맥꼬리 같더군요.
무더운 날씨에 고생 많으셨습니다.
여기저기 복잡 할때는 그냥 다해버리면
속편할듯 합니다.. ㅎㅎ
나중에 천천히 생각나면 해야지 했는데
이번기회에 하게 되었네요.
날이 덥지 않았다면 노적봉에서 시작해서
삼랑진으로 들어섰으면 좋았을 텐데
여름에는 워낙 약골체질이라 나눠서 하게
되었습니다. ^^
신 낙남정맥을 이제야 진행하셨네요.
우리는 낙남정맥 끝내고 바로 다음주에 내려가서 답사를하고 왔습니다.
봉화산 직전 장고개에 내려서니 엄청넓은 면적의 산을 까내리던데 아파트가 들어섯는지 공장이 들어섯는지 모르겠네요.
무더운날에 신낙낙정맥 고생들 하셨습니다.
어쩌다 보니 이제서야 하게 됩니다.
아마도 더 나중에 할수도 있었는데
킹드래곤님 께서 이야기 하는 바람에
얼결에 하게 되었네요.
일찌감치 정리를 해두었으면 좋았을텐데
할생각도 안하고 있다가 하게 되네요.
장고개에서 봉화산구간 뭔가가 들어서기는
했는데 꼭 유령도시 같네요 ㅋ
화물차들만 서 있고 썰렁 합니다.
어설프게 많이 모르다가 이렇게 산행기 읽다 보면 저절로
많이 깨치게 됩니다.
신낙남정맥~ 수고많으셨습니다.
요즘 저는 대상포진이 왔는거 같아요
온 몸이 쑤시고 아프고 모기한테 물린게 아니고...자꾸 커져 머무르고 있고
힘이 안들어가고
쉬고싶은 마음밖에 안드네요...
몸뚱아리 하나밖에 없는데...그몸 관리하려고 그렇게 산에도 다녔는데...
체력이 약한건 어쩔수 없나봅니다.
그럼에도..다류님 글로 대신 위로받고 사는셈이지요
드래곤님과 다류님...전생에 복 많이 지으시고 나신분 같아요~
그저 부러워요 ^^
더운 여름 시원하게 보내시기 바랍니다.
늘 힘내세요~ ^^
저도 하나하나 배워가는 등린이 입니다. ^^
모든것을 다 알수는 없기에 이렇게 하나하나
배우고 익혀 가는중 입니다.
평생을 배운다고 다 배울수는 없겠지만 그래도
조금은 알수 있겠죠 ^^
대상포진 그거 무지 아프실텐데요.
온몸이 저리고 쑤시고 ...
면역력이 떨어지면 온다는데..
그래도 그동안 꾸준하게 운동을 하셨으니 그리
심하게 오지는 못할겁니다.
잠시 스치듯 지나가길 빌어 보겠습니다.
전생에 복을 많이 받아서 가시밭길 풀숲을 헤치며
더위에 허덕허덕 하고 있습니다. ㅋㅋ
부리나케님 아프지 말고 휘리릭 낳으시길요...
신낙남정맥 잘보았습니다 무척이나 더운날 지맥은 힘이들어요 그래도 해야하니 스스로 약속과 신념등 신낙남 정맥 완성을 진심으로 축하드립니다 항상 응원합니다 화이팅입니다 ~~~
그렇죠..
더운날 지맥 하는거 쉽지 않죠.
자신과의 약속을 꾿꾿하게 지켜 가시는 분들
저를 제외 하고 참으로 대단들 하십니다.
그중에 세르파님이 으뜸이시죠 ^^
항상 응원해주심 감사하구요.
이번주도 어디론가 떠나시겠죠..
화이팅 입니다.^^
신낙남정맥 졸업을 축하드립니다.^^
두 분 멋지세요.!
불모산 일등삼각점은 기여코 확인하고 오셨네요.
마지막 계단길을 어두워질무렵에 내려서던 기억이 납니다.
수고많으셨습니다.
남은 지맥도 안전하게 진행하시길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방장님
드래곤님의 기지로 일등삼각점 알현 했네요.
그곳 조망이 아주 기가 막히더군요 ㅎㅎ
더운 여름만 아니였으면 길게 한바쿠 돌았을텐데
더워서 낙남과 무척을 나눴네요
그래도 쉬엄쉬엄 잘 다녀 왔네요.
등로가 너무 좋아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