깊어가는 가을밤, 2009년 10월8일 저녁7시 4,19탑 부근, 광산부페(수유리 광산사거리 )에서 경동총동창회 강북모임이 있었다.역시 큰집은 강북에 산다고 하는 옛말이 틀린 말이 아님을 보여준 큰형님다운 동문회였다.1회선배님 두분,8회,13회,16회,17회,23회(송요철 김주명 안태인 유춘성 김성군 김효영 권춘상),24회,25회,26회,27회...45회까지 총동창회를 방불케하는 60여명의 선후배가 자리를 하고,송요철회장의 개회사에 이어 차웅렬,이덕선 1회 두선배님의 인사말과 16회 김현풍 현 강북구청장의 축사 그리고 광산부페를 운영하시는 조규철 8회 선배님의 건배로 모임은 더욱 화기애애하고 훈훈하게 무러익어 갔다. 처음으로 나오신 1회 이덕선 선배님은 "욱구중학교에 시험보러 갈때 바지저고리에 두루마기를 입고 갔다"고 회고하시면서 이제 여든을 훌적넘겼다는 말씀에 가슴이 뭉클했다. 그리고 모교 후배들에게 장학금을 강북지회에서 매년 전달하고 있다는 송회장의 경과보고에 모두 박수로 환영, 모교와 후배사랑을 위해 앞장서는 경동강북모임의 앞날에 무궁한 발전과 힘찬 도약이 있기를 기원한다. 한편 김효영(23기) 효성한의원원장은 1회 최고참 선배님을 위한 고급 포도주를 선물로 전달하고, 다같이 뷔페로 저녁식사를 함께하면서 선후배간의 우의를 더욱 돈독히하는 시간을 가졌다...우리 23기 친구들은 다시 근처 노천에서 생맥주로 입가심을 하고 마무리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