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에서 추출한 단백질 영양액을 원료로 만든 두유음료가 수입 시판돼 관심을 모 으고 있다. [851 진화천] 음료의 원액이 되는 단백질 영양액은 중국인들 사이에 서 건강증진은 물론 각종 질병에 대한 치료효과를 높여주는 보조치료제로 인기.
중국 複建성대학교 미생물학과 교수시절 이 원액을 처음 개발한 양진화씨는 현재 이 원액을 이용한 암치료제 개발에 나서고 있다.
"진화천의 원액인 851균을 발견한 양진화씨."
콩은 흔히 [밭에서 나는 쇠고기]라고 불린다. 그만큼 우리 몸에 좋은 성분을 많 이 함유하고 있다는 얘기다. "콩은 단백질 40%, 지방 20%, 탄수화물 25%에 소량 의 비타민과 무기질 식이섬유로 이뤄져 있다."
다양한 성분의 건강식품으로 알려졌지만 콩의 식품화는 서양보다 동양에서 더 활 발했다. 육식보다 채식을 중심으로 하는 식생활 습관과도 밀접한 관련이 있다.
최근 들어 서구에서도 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콩이 함유된 식품에 대 한 관심과 수요가 늘어나면서 두유 등 콩으로 만든 건강음료가 인기를 모으고 있 다. 콩 성분을 가미해 만든 아이스크림·요구르트·마요네즈 등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콩에서 추출한 기능성 물질을 이용해 새로운 건강식품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작업 도 부쩍 활발해지고 있다. [동양인의 주식]으로 통하던 콩에 대한 관심이 서양에 서 부쩍 높아진 배경은 역시 "건강"이다.
콩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 가운데서도 서양인들이 특히 주목하는 것은 콩과 일부 질병간의 상관관계다.
비교관찰의 대상이 된 질병; 유방암, 전립선암, 골다공증 등. 모두 서양인들에 비해 동남아 현지인들의 발병률이 현저히 낮은 질병이다. 비교 연구 과정에서 밝혀진 단서 가운데 하나가 바로 "콩"이었다. 연구진은 동남아시 아인들이 북미나 유럽인들에 비해 생물활성물질이 함유된 식물성 식품을 훨씬 많 이 섭취한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관심있게 추적한 생물활성물질은 콩 속에 들어있는 [이소플라본]이다. [이소플라 본]은 신체내 칼슘의 균형을 유지해줌으로써 뼈를 튼튼하게 해주는 것으로 알려 져 있다.
실제로 연구대상이 된 동남아인들은 갱년기 이후의 여성에게서 자주 발생하는 골 다공증에서도 유럽이나 북미 여성들에 비해 훨씬 낮은 발병률을 기록했다.
유아기때 [이소플라본 성분]을 많이 섭취하면 성인이 된 후, 호르몬계 질환인 유 방암에도 강한 면역성을 지니게 된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중년기이후, 남성들에게서 흔한 전립선질환도 채식보다 육식의 비중이 높은 서양 인들에게서 더 많이 발생하는 질병이다. 전립선질환은 동양인들의 식생활 습관이 서구화되는 추세에 맞게 발생빈도 높아지고 있다.
평균적인 발생률에서는 서구화된 식생활을 영위하는 서양인들이 더 높기 때문에 [부자들의 병]으로 불리는 게 "전립선질환" 이다.
콩과 질병의 상관관계를 연구해온 학자들은 전립선질환의 발병률 차이도 콩 속의 [이소플라본 성분]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콩속의 성분을 건강과 연관시키려는 연구는 중국에서도 오래 전부터 진행됐다.
현재 미국 베소제약사의 연구원으로 있는 양진화씨는 중국에서 콩과 건강에 대한 연구분야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얻은 인물로 손꼽힌다. 양씨는 푸젠(複建)성 대학교 농과대 미생물학과 교수로 재직중이던 지난 85년 토양속의 미생물균을 발 견했다.
양씨는 그때까지 알려지지 않았던 이 균을 발견일시(85년 1월)를 따 [851균]으로 이름붙였다. top
"암치료제 연구도 시작 " 양씨는 이 균을 콩과 함께 발효시켜 단백질 영양액을 추출해냈다. 양씨가 얻어낸 이 영양액은 동물실험을 통해 위점막 출혈을 감소 시키고 체내의 조혈활동을 촉진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효능에 고무된 중국정부는 88년 베이징(北京)·지린(吉林) 등에 공장을 건립하 고 이 영약액을 원료로 한 [851 진화천]이라는 음료까지 만들었다.
음료는 현재 50개국에 수출되고 있다. 양씨는 이 영양액을 건강음료의 원료로 사용하는 한편 의약적 효과에도 관심을 기울였다. 의약적 효과 가운데서 양씨가 가장 관심을 기울인 부분은 "항암작용"이었다.
실제로 단백질 영양액으로 제작된 진화천은 병을 앓거나 몸이 허한 사람들에게 서 "효험"이 있다는 소문이 나기 시작하면서 중국 현지에서는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의 [보조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했다.
민간에서 건강음료를 넘어 치료제로도 통용되기 시작하자 영양액을 처음 개발해 낸 양씨는 영양액의 어떠한 성분과 기능이 항암효과를 지니는지를 연구하기 시작 했다.
양씨는 최근 [단백질 영양액 속의 "이황기"]라는 물질이 초보적인 항암효과를 지 니고 있음이 밝혀냈다. 이 물질을 추출해 본격적인 "암 치료제 개발"에 나설 계획.
양씨의 암치료제 개발 착수는 진화천 개발 당시부터 관심을 표해왔던 중국의 관영 언론들에 의해 비중있는 기사로 취급되기도 했다. 현재 양씨는 미국 샌디에이고대 암센터를 통해 이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양씨는 98년 6월 단백질 영양액 추출기법에 대한 국내 특허출원 과정에서 진화천 의 원료가 된 단백질 영양액이 암세포에 일정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이 동물실험 을 통해 입증됐다고 적고 있다.
이 영양액이 이미 형성돼 있는 암세포가 더이상 확산되는 것을 막음은 물론 "일부 암세포를 정상세포로 역전시키는 현상"이 나타났다.
양씨가 집중적으로 연구할 부분은 문제의 단백질 영양액의 항암작용이 과학적으로 뒷받침된다는 사실을 임증하고, 자신이 새로 밝혀낸 "이황기"등을 이용해 새로운 암치료제를 개발연구 한다.
양씨가 98년 8월 "슈도모나스 변이주 YZH주를 이용하여 851YZH영양액을 제조하는 방법"이라는 이름으로 영양액 추출기술을 국내에서도 특허출원한 것을 계기로 [진 화천]이 두광통상을 통해 수입돼 국내에서도 판매되고 있다.
두광통상 김정락 사장은 중국 현지에서는 건강보조식품으로는 물론 각종 질병의 보조치료제로 수요가 높지만, 유사의약품이나 치료제로 들여오기 힘들어 일반 두 유음료로 수입해 판매하고 있다.
콩 음료 '진화천' 인기 한국일보 2001-09-20 27면 (특집) 30판 기획.연재 408자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구입하는 추석선물로 건강관련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콩 발효물질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든 건강음료 ‘851-진화천’을 수입, 판매해 인기를 얻고 있다. 중국 국립암센터 연구위원을 지낸 양전화씨가 1985년 콩 발효과정에서 발견한 ‘S.B.A’ 는 임상실험결과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 환자들의 상태를 호전시키는 결과를 얻은 것으로 미국 암연구학회에 보고됐다. ‘851-진화천’은 중국 보건당국으로부터 건강식품으로 승인받아 세계 50여개 국으로 수출되고 있다. 콩에서 추출한 물질로 만들어져 안심할 수 있다”며 “국내에 들여오는 제품은 중국 내수용보다농도를 9배 이상 높인 주문생산 제품으로 면역기능 향상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석원 원장 '...암치료법'서 소개 관심 콩의 성분이 만성질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임상논문이 꾸준하게 발표되고 있는 가운데 건강서 '희망을 주는 암 치료법(산보출판사)'이 중국에서 미생물과 콩 추출물로 개발한 건강식품 '851 진화천'을 자세히 소개, 관심을 끌고 있다.
저자 장석원씨는 암전문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서울내과 원장.
그는 "콩과 질병에 대한 연구에서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얻은 인물은 중국 복건성대 미생물학과 양진화(楊振華) 교수"라면서 "1985년 실험연구 중에 한 미생물균을 발견(85년 1월), 그 때를 기념해 '851균'으로 명명했다"고 설명했다.
장 원장은 "양 교수는 이 균을 대두 배양물과 함께 발효시켜 천연 단백질 영양액을 추출했는데 동물실험 결과 위 점막출혈을 감소시키는 반면, 조혈작용을 촉진하며 암세포 성장을 억제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효능을 토대로 만든 것이 851 진화천"이라면서 "우리나라는 물론, 미국·캐나다·프랑스·호주·영국·일본 등에서 특허를 획득했다"고 덧붙였다. 장 원장은 "그 후 양 교수는 미국 남가주의대 샌디애고 항암센터와 영양액의 항암작용을 연구,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강조하고 "영양액 중 SBA(Small-molecule Biosynthesized Anticancer-agent)라는 물질이 항암기능을 한다는 사실을 도출해 낸 것은 큰 성과"라고 평가했다.
중국 양진화 교수는 2001년 미국 뉴 올리안스에서 열린 미국암연구학회에서 "SBA의 하나인 '13-MTD'가 암 세포에서는 아폽토시스를 유도하지만 정상세포는 건드리지 않는다"는 논문을 발표했다. 한편 국내에는 (주)두광통상(02-516-7941)이 '851 진화천'을 공급하고 있다.
중국에서 콩을 발효시켜 개발한 진화(振華)851구복액(口服液)이라는 음료는 우리나라에서도 시판 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