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대동여지도]
대동여지도를 한글로 만난다!
쉽게 읽고 활용하는 [한글 대동여지도]
옛말에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지요.
아이가 아직 관심 가지기는 어려울 것 같은 역사와 옛이야기를 직접 경험해주니 다르게 받아들이더라구요.
이번 휴가때 경주로 여행을 다녀오고 기념품으로 경주의 이야기가 담긴 컬러링 포스터를 한장 사왔어요.
나름 경주를 떠올릴 수 있는 기념품이라 고른 것이었는데 아이가 즐겁게 경주 이야기를 하고,
그떄 들려준 이야기도 정확히 떠울리며 친근하게 받아들이고 있어 놀랐더랬죠.
그래서 [한글 대동여지도] 책을 보자마자 그때 그 기억이 떠오르며 아이가 친근감 있게
역사와 우리나라를 경험할 수 있을 것 같아 욕심내게 된 책이에요!
[한글 대동여지도] 책을 받으면 컬러링해볼수도 있고 벽에 붙여둘 수 있는 전도와
[한글 대동여지도] 메뉴얼북이 함께 들어있어요.
일단 메뉴얼을 잘 살펴보는게 중요해요~
책장을 펼치면 지도에 있는 지역명이 목차처럼 나열되어 있어요.
그리고 대동여지도 색인도!
색인도는 대동여지도의 답안지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최종적으로 저렇게 만들어야 하거든요!
[한글 대동여지도]의 특징이자 장점은,
원조 대동여지도는 오늘날의 지도와는 표현이 다르고 지명이 한자로 되어 있어 쉽게 보고 읽을 수 없었는데,
[한글 대동여지도]는 한자로 된 지명에 한글로 토를 달고 지도마다 땅에 대한 개관을 담아 바로 보고 이해할 수 있게
편집해 놓았다는 점이에요.
한글 첨부한 지도와 옆장에 개관사항을 알기쉽게 정리해 놓았어요~
이제 [한글 대동여지도]를 만들어볼 차례!!
준비물은 자, 가위 혹은 칼, 풀 그리고 [한글 대동여지도]만 있으면 되요.
지도는 1-1 부터 시작하는데 한장씩 책에서 분리한 후 사진 속 페이지 부분을 오려주는게 1차 작업이에요.
저는 1장을 다~ 작업하고 2장을 작업하는 방법으로 했더니
번가로움은 줄이고 섞일 염려가 없어서 생각보다 진도가 빠르더라구요.
다음은 반대쪽 실선라인 바깥쪽에 풀칠을 해서 각 장끼리 이어붙여주느 작업이에요.
페이지가 두툼함에도 불구하고 딱풀 하나로 붙여도 생각보다 튼튼하게 붙더라구요.
장끼리 다 이어붙였으면 "분첩철첩"식으로 제책할 차례에요.
먼저 앞뒤앞뒤로 반듯하게 접어주고 [한글 대동여지도] 맨 뒷장에 있는 표지를 복사해서 맨 앞에
붙여주면 완성이에요!
이렇게 만들어 놓고 보니 완전 뿌듯뿌듯~
집에서 작업하는데 거실에 겨우 펼칠 수 있을만큼 어마어마한 크기에 놀랐어요~
거실가득한 대동여지도!!
이제 채색해가면서 완성시켜주면 되는데 혼자하려니 엄두가 안나네요~
일단 작은 페이지부터 컬러링해보기~
너무 지도스러우면 재미없으니까 신비로운 느낌을 담아 채색해 보았어요!
아이는 태극기를 컨셉으로 알록달록 멋지게 칠하더라구요~
[한글 대동여지도] 사이즈가 생각보다 커서 잘못하다가는 오히려 역효과가 날 것 같아요..
즐거우라고 시작했다가 칠하다 질려버리는.....
그래서 대형 대동여지도는 친구들과 함께 컬러링하고 지역찾기 놀이도 해보고 하며 놀아보려구요!
친구들이랑 함께하면 더 즐거워 할 것 같아 엄마가 더 설레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