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팀(?)의 제주도여행계획에 꼽사리 끼어서 나는 초등학교친구
이승택과 함께 아주 오랜만에 3박4일간의 제주도여행을 다녀왔다.
그날은 가을비가 제법 내리고 있었다.지하철을 타고 몇번 갈아타고
김포공항으로 갔다.
곧이어 이승택이 택시를 타고 도착하여 우리는 여유있게 계획된 비행기를
타고 김포 공항을 출발하여 목적지인 제주공항에 내렸는데 그 곳도 비가
줄기차게 내렸고 예약된 렌트카를 타고 곧바로 공항에서 가까운 예약된
펜션으로 향했다.
이곳은 바닷가가 바로 보이고 파도소리가 귀에 들리는 예쁘고 안락한 곳
이었다.
이창형이 미리 봐두었던 곳이란다.
계단이 대리석이고 침대방이 천장은 나무로 꾸며져있고 신혼부부가
좋아하게끔 운치있게 느껴졌다.
바깥에는 잔디와 바베큐 해 먹을 수 있게 정원도 준비되어 있고
바닷 바람에 날리는 갈대숲도 제법 멋있게 느껴졌다.
우선 점심을 해결하기위해 펜션 주인에게 물어 제주 시내 맛있는
갈치요리 전문점으로 갔다.
갈치조림과 고등어조림,해물뚝배기를 주문했는데 일행 모두
기대했던 맛 이상 이었다.
맛있게 식사를 마치고 한림공원으로 향했으나 시간이 늦어 나중에
다시 오기로 하고 숙소로 오는 길에 한림공원 바로 옆에 곽지 해수욕장을
구경했는데
그시간이 마침 밀물시간 이었나보다.
일행과 추억의 기념사진 몇장 찍었는데 금방 바닷물이 우리 일행 서 있는
곳까지 차 있었다.
바닷바람이 약간 차갑게 느껴졌다.
우리옆에 YF신형소나타 렌트카가 있길래 승차해 보고 임차주한테 승차소감
물어보니까 기대만 못하다고 한다. 실망ㅋㅋ
날씨가 많이 흐리고 늦어 숙소로 돌아오는 길은 해안도로를 계속 타고 왔는데
여지껏 육지에만 살아서 그런지 파도 부서지는 하얀 모습과 파도 소리와
넓고 푸른 바다가 운치있게 느껴졌다.
조력발전을 위해 세워진 풍차 모습이 이국적으로 느껴졌고 우리 일행은
차안에서 쉴새없이 얘기하고 떠들고 웃으며 어느새 금방 숙소에 도착했다.
그날 저녁은 점심을 너무 늦게 해서 가볍게 라면과 사천짜장과 과일로
대신하기로 했다.
라면은 승택이가 자신있다고 하여 승택이가 끓였고 사찬짜장은 내가 만들었다.
파리바게뜨 빵과 생크림과 커피우유와 과일과 함께 먹으니 모두들 만족해 했다.
첫날 밤을 따뜻하고 편안하게 자고 일찍 숙소를 출발하여 렌트카를 몰아
여행기간 내내 제주도를 해안도로와 제주도 횡단도로를 일주했다.
쉬고싶은 곳은 어김없이 쉬고 사진 찍고 여행기간 동안 마음 편히 자연과
명소를 관람하고 여행시간이 짧고 부족하게 느껴졌다.
승택이가 일행 기념사진 찍어주느라 아주 수고가 많았다.
우리 일행이 들린 곳은 한림공원,중문단지,곽지해수역장.송악산,용머리해안,
민속마을,섭지코지,SBS '태양을 삼켜라'촬영지,외돌개 올랫길,용두암 등을
열심히 돌아 다녔는데
무엇보다 더욱 값진 수확은 마음이 편안하게 서로 배려하면서 따뜻한
대화와 즐겁게 웃으며 재미있게 지낸 유익한 시간 이었다.
함께 여행하며 마음 편하고 즐겁게 재미있게 분위기를 만들어준
일행 모든 분께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친구들이여,늘 건강하게 지내고 계획하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잘 되기를 빕니다.
15회 친구 종진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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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적느라 수고하셨네 ^^
친구들아!
사진 몇장 올릴테니 즐감하시게!!
즐거운 시간을 보냈구나....잘 읽고 갑니다.
3박4일간의 여행이라 얘기가 긴데 길면 지루할것같아 짤막하게 줄였음을 양해해주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