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샷건 트레킹 18홀 (4점)
춘천시 실레이야기길
- 2023.06.03. 토요일
강원 샷건 트레킹 18홀(4점) 춘천시 실레이야기길은 김유정문학촌~ 금병의숙~ 김유정문학촌 원점 회귀 코스다.
이 코스는 일제 강점기 30년대 소설가 김유정의 소설 배경, 장소, 이야기를 주제로 만들어진 길이다. 트레킹을 하며 작품과 장소를 연결해 그 시대를 생각하며 김유정 소설속으로의 잠시 여행을 다녀올 수 있는 트래킹 길이기도 하다.
이 구간의 길은 12개 이야기 줄거리로 만들어졌고 구간구간 작품 설명 소개글이 있어 조망은 별로이지만 심심하지 않은 트레킹길이다.
01, 들병이들 넘어오던 눈웃음길
들병이(들병장수): 병에다 술을 가지고 다니면서 파는 사람. 김유정 소설에는 19살 들병이들이 먹고 살기 위해 남편과 함께 인제나 홍천에서 이 산길을 통해 마을에 들어와 잠시 머물다 떠나는 이야기가 많이 그려졌다.
- 관련작품 : 산골나그네. 총각과 맹꽁이, 안해, 소낙비
02, 금병산 아기장수 전설길
금병산 자락 장수골에 가난한 부부가 살고 있었는데 그 부인이 겨드랑에 날개가 달린 아이를 낳자 이런 장수 아이가 태어나면 좋지 않다고 마을 사람들이 아이의 날개를 잘라버리자 시름시름 앓다가 죽었다. 아이가 태어날 때 함께 태어난 용마도 아이가 죽자 함께 죽었다는 이야기.
- 관련작품 : 두포전
03, 산국농장 금병도원길
소설 「동백꽃」과 「유정의 사랑」의 작품 배경이며 문화 휴식처인 잣나무 숲이 있는 산지기 시인 김희목이 가꾸는 과일밭.
- 관련작품 : 동백꽃(김유정), 유정의 사랑(전상국), 산국농장 이야기(김희목)
04, 점순이가 ‘나’를 꼬시던 동백숲길
봄에 산수유가 필 때 나무에 잎이 나기도 전에 노랗게 피는 생강나무꽃이 김유정 소설의 <동백꽃>이다.
알싸하고 향깃한 냄새가 난다고 소설에 묘사돼 있다.
노랫말 <소양강 처녀>와 강원도 아리랑에 자주 나오는 <동박>이 바로 김유정의 동백꽃이다.
- 관련작품 : 동백꽃, 산골
05, 덕돌이가 장가가던 신바람길
19살 산골 나그네가 병든 남편을 물레방앗간에 숨겨놓고 노총각 덕돌이와 위장결혼했다가 도망간 이야기가 담겨 있는 길.
- 관련작품 : 산골나그네
06, 복만이가 계약서 쓰고 아내 팔아먹던 고갯길
복만이 소장수 황거풍한테 매매 계약서 쓰고 아내 팔아먹은 뒤 덕냉이로 도망치던 고갯길이다.
- 관련작품 : 가을
07, 춘호처가 맨발로 더덕 캐던 비탈길
춘호처가 도라지 더덕을 찾아 맨발에 짚신짝을 끌며 강파른 산등 칡덩굴에 매달리기도 하며 남편이 원하는 돈 이원 구할 궁리를 하던 그 산길.
- 관련작품 : 소낙비
08, 도련님이 이쁜이와 만나던 수작골길
‘너 데련님하구 그랬대지?’
먼 하늘만 쳐다보며 도련님 생각만하고 있는 이쁜이한테 석숭이가 투정 섞어 사랑고백을 하던 곳이다.
- 관련작품 : 산골 ※ 이 작품에도 <노란 동백꽃> 이야기가 나온다
09, 산신각 가는 산신령길
금병산 산신을 모신 전각으로 가는 길. 지금도 마을의 안녕을 비는 산신제를 산신각에서 일 년에 한 번씩 지낸다. 금병산을 왜 진병산이라고도 부르는지, 그리고 이 전각에 가면 왜 산신제 때 술 대신 감주를 쓰는지도 알 수 있다. 산신각에서 서남쪽으로 내려가면 신라 때의 고분군 흔적을 볼 수 있다.
10, 응칠이가 송이 따먹던 송림길
인제에서 빚잔치 벌이고 도망 온 응칠이가 닭 잡아 생으로 뜯어먹으며 송이 따던 길.
- 관련작품 : 만무방
11, 응오가 자기 논의 벼 훔치던 수아리길
일제 강점기에 농촌 사람들이 얼마나 가혹한 삶을 살았는가를 수아리골 저 다락논이 증언하고 있다.
- 관련작품 : 만무방 ※만무방-체면도 염치도 없이 막된 사람을 이르는 말
12, 근식이가 자기집 솥 훔치던 한숨길
계숙이란 들병이의 꾐에 빠져 자기 집의 솥을 훔쳐 나오던 근신이네 집이 있던 곳이다.
- 관련작품 : 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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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동화속 이야기 길을 걷는
느낌일듯 ....
날씨가 맑아 여유롭게
트레킹 하기 좋았을듯 하네요
날씨가 좋고 그늘이 있는 숲길이라 트레킹 하기 좋았어요.
길 구간구간 책 속의 이야기 소개글이 있어 걸어서 독서하는 느낌이 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