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료식 준비
아침부터 정신없이 수료식 준비를 합니다.
아이들 사진 인화 작업을 의뢰하러 사진관에 들러 사진 작업을 부탁드리고
다이소에 들러 축하 풍선과 에어펌프를 샀습니다.
평소 아이들에게 편지를 써줄까 고민하다가 수료식에 써주는 것이
알맞을 것 같아 귀여운 편지지도 하나 집어 듭니다.
저의 길동무는 길성이 형, 이 동행해주었습니다.
길성이 형과 사진을 기다리며 이런저런 대화를 나눕니다.
길성이 형의 d-day 이야기를 들었더니 당사자가 점점
여행의 자신감을 가지게 되는 것이 보였습니다.
점심시간에도 수료식 준비를 했습니다. 무언가 하면 할수록
기분이 좋았습니다.
은준이 수료식 준비
은준아, 부모님 수료식에 오시는 데 우리 비용을 지원해주시고
평소에 하지 못했던 말이나, 은준이가 여행 갔던 내용을 편지로 담아볼까?
싫어요, 말로 해도 되는데 굳이 편지로 왜 써요?
편지로 쓰는 이유는 말보다 부모님 가슴속에 오래오래 남기 때문이야
종이로 남겨 놓으면 은준이가 나중에 볼 수도 있고 얼마나 좋겠어
은준이가 끄적끄적 편지를 씁니다. 이 마음을 알아줄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부모님 안내 문자
부모님께 미리 만들어 놓은 초대장을 발부했습니다.
아이들의 축제를 참여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내용을 함축해 넣은
귀여운 초대장입니다.
부모님들께서는 정말 고맙고 애쓴다며 격려와 지지를 보내주셔서더욱 힘내서 수료식을 준비했습니다.
고마운 누나들
은준이와 같은 교회에 다니는 누나들이 수료식 준비를 도와줬습니다.
누나들이 도와주니 수료식이 더욱 빛났습니다.
은빈이, 초은이 실습 동료들 중간중간 들어와,
아이들과 시간을 보내줬습니다.
마음이 고마웠습니다, 정수현 과장님께서 멋있는 영상을
아이들에게 선물해줬습니다.
정수현 과장님 감사합니다.
부모님 환영 글을 만들고, 아이들 수료 상장도 만듭니다.
미리 시청각실에 들러 음향체크와 동영상 체크를 합니다.
기다리다 보니 부모님들께서 들어오셨습니다.
부모님과 함께하는 수료식
부모님과 함께하는 수료식을 기획하게 된 것은 박상빈 과장님께서
아이디어를 주셨고 은준이가 아버지와 보내는 시간을 의미 있어 해서
부모님과 함께하는 수료식을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아들에게 편지를 써주었으면 해서. 부모님께 사전에편지를 부탁드렸습니다.
저도 군대에 있을 때 처음으로 아버지께 편지를 받았었는데
정말 힘이 나고 신기했습니다.
어떻게 보면 아버지보다 어머니가 편했고 아빠가 편지를 써준다는 것이 낯설었습니다.
그래서 은준이 라함이에게 아빠의 사랑을 느끼게 해주고 싶었습니다. 아이들 몰래 진행하다 보니 저 외 슈퍼바이저 선생님들만 알고 있었습니다.
우리들의 수료식 시작
은준이와 라함이의 사회로 시작했습니다.
정수현 과장님의 축하 말씀으로 분위기를 띄웠습니다.
그 뒤에 우리 여행을 간단히 설명하고. 은준이 라 함의 소감을 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많고 온 시선과 집중이 은준이라 함 이에게 집중되어 부끄러웠는지 짧게 말하였습니다. 용기 내준 라함이 은준이 정말 고맙습니다.
그 뒤 제가 만든 영상과, 정수현 과장님의 영상을 시청했고 처음 만났을 때 부터 마지막 만남까지 기억이 주마등처럼 스쳐 갑니다.
영상을 시청한 후 부모님의 격려 시간이 찾아왔습니다.
은준이 아버지는 그냥 은준이에게 편지를 전해 주는 것으로 생각하고 오셨다가. 은준이를 사랑하는 글을 모두 앞에서 읽어주시고 수료증을 나눠주셨고
라함이 아버지께서도 편지를 2장이나 써오셨습니다.
두 아버지의 눈빛에서 제가 어렸을 때 저를 바라봐주던 아버지 눈이 떠올랐고 정말 아이들이 사랑받고 있구나. 앞으로도 이런 시간이 많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하였습니다.
각자 수료증을 아버지와 사진을 찍고 즐겼습니다.
이제는 직접 만든 포토존에서 가족사진을 찍고 헤어질 시간입니다. 은준이와 라함이를 힘껏 끌어안아 줍니다.
그간 선생님의 힘이 되어주고, 많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주었습니다 아이들을 만나며 내가 살아있음을 느꼈습니다.
아버지와 단둘이
마지막 가기 전에 아버님들께 부탁드렸습니다. 아이들과 단둘이 사진 한 장 찍어주실 수 있는지 정중히 부탁드렸습니다. 두 아이 아버지들께선 처음엔 어색하게 사진을 찍었지만 두 번쨰 사진부터는 자연스럽게 사진에 담겼습니다.
제일 신난 것은 은준이와 라함 입니다 아버지가 그렇게 좋나봅니다. 아이들의 유년 시절이 부럽고, 저의 유년기를 생각하게 만드는 수료식 현장 이였습니다.
수료식에 이렇게 많은 많은 분이해주실지 몰랐고, 은준이 라함이를 축하해 주러 오신분들이 너무 많아서 기뻤습니다. 이게 사람 사는것이고 즐거운 것을 나누면 배가 된다는 것을 여기서 느꼈습니다.
동영상 노래 선곡
영상 노래를 무엇을 넣어야 고민을고민하다 새벽 2시가 다 되도록 노래를 정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 갑자기 아마추어 노래를 유튜브로 듣게 되었습니다. 노래는 새벽 감성 감성이라고 하는말이 정말인 것 같습니다. 고민 없이 아마추어로 선택했습니다. 우리 바닷길 걷기와 별보러 가자 사업과 비슷한내용이어서 선택 하게 되었습니다.
아무도 가르쳐 주지 않기에...
모두가 처음 서보기 때문에...
아이들과 영상을 시청하니 감정이 벅차 올랐습니다.
아침이 밝는 대로 은준이 부모님 라함이 부모님께 영상을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나름 사전에 준비하여 꾸몄지만, 음료 세팅, 한두 개 정도가 아쉬웠습니다. 이번 경험을 통해 다음 수료식 같은 행사를 준비하게 된다면 조금 더 보완해볼 생각입니다.
수료식 준비를 도와주신 분들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저 혼자선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다시 한번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늦게까지 남아서, 응원 보내준 실습 동료들 너무 감사합니다.
사랑합니다. 응원합니다. 지지합니다.
남은 수료식도 잘할 수 있습니다.
어려운 것이 있다면 언제든 돕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