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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7.23
사도행전 2:38: "베드로가 그들에게 말하여 이르되: 너희가 회개하여 각각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세례를 받고 죄 사함을 얻으라 그리하면 성령의 선물을 받으리니."
사도행전 2:17: "하나님이 가라사대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아들과 딸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보고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하시니라."
이번 주 목요일부터 여름 수양회가 열리고, 이어서 한국에서 국제 수양회가 열립니다.
우리 수양회는 아직 구원받지 못한 분들의 구원과 우리의 비전을 새롭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사도행전 2장을 오늘 설교 본문으로 선택했습니다.
저는 설교 본문으로 17절과 38절 두 구절을 선택했습니다.
1. 구원의 메시지 (38)
이번 수양회는 첫째 구도자들과 아직 믿지 못하는 분들을 위한 집회입니다. 아직 예수 그리스도를 믿지 않는 사람들이 예수님을 구세주와 하나님의 아들로 믿고 죄 사함을 받고 영생을 얻도록 기도합니다.
베드로의 설교를 들은 청중들은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에 책임이 없는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베드로는 그들에게 이렇게 말했습니다:
"그러므로 온 이스라엘 족속은 너희가 십자가에 못 박은 이 예수를 하나님이 주와 그리스도로 삼으신 것을 확실히 알라"(36).
베드로는 설교를 듣는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의 십자가 처형에 대해 공동의 책임을 있다는 것을 말했습니다. 오늘날의 사고방식으로는 그의 설교를 잘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예수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않았기 때문에 예수를 불의의 희생자로만 생각했습니다. 따라서 예수님을 그리스도와 하나님의 아들로 믿지 않은 것이 그들의 죄였습니다.
베드로는 그들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을 통한 죄 사함과 구원을 선포했습니다. 그러자 그날 3000명의 사람들이 이 구원의 설교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들은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세례를 받았습니다.
베드로는 우리 각자에게도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자 그리스도로 믿으라고 촉구합니다(23하, 38절). 이렇게 하는 사람은 누구든지 하나님으로부터 성령을 받습니다(38절 하).
이번 여름 수양회와 한국에서 열리는 수양회에서도 자신은 그리스도의 죽음에 책임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그들이 옳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면 예수님이 불의한 우리들 때문에 죽으셨고, 우리는 예수님을 십자가에 죽게 만드는 데 공모하지 않았다고 생각한 사람들 무리에 속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예수님은 빌라도와 대제사장들로 대표되는 인류의 불신앙 때문에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은 자신의 불신앙과 죄를 회개하고 예수님을 하나님의 아들이자 구세주로 믿어야 합니다. 그러면 그는 구원받고 영생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죽음에 대한 죄의식이 없는 수양회 참가자들이 이번 수양회를 통해 자신의 죄를 깨닫고 예수님을 믿음으로 용서와 구원을 체험할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저는 공부를 통해 직업적 미래를 보장받기 위해 열심히 노력했지만, 어차피 언젠가는 죽어야 한다는 사실을 생각하면 허무주의적인 생각에 빠질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예수 그리스도를 믿었을 때 하나님께서 제 죄를 용서해 주시고 영생을 주셨다는 사실에 기뻐했습니다. 제 주변이 천국처럼 보였습니다. 저는 매우 행복했습니다. 그래서 선교사가 되어 독일에 오게 되었습니다.
2. 예언, 비전, 꿈 (17)
하늘이 포효하고 강한 바람이 불어와 집안을 가득 채웁니다. 그리스도인들은 배운 적도 없는 외국어로 말하기 시작합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위대한 업적을 선포합니다.
그러자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수많은 순례자들이 제자들이 모여있는 곳으로 몰려들어 예수이 제자들에게 일어난 일들을 구경하였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그들이 전혀 배우지 않았던 세계 각 나라말로 방언을 하였습니다. 그래서 어떤 구경꾼들은 이들이 새 술에 취했다고 하였습니다.
제자들에게 일어난 이러한 기적과 같은 일들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기독교인들이 술에 취한 것일까요? 왜 이렇게 행동하는 걸까요?
베드로는 사람들이 제자들에게 일어난 기적에 이상히 여기거나 심지어는 술에 취했다고 사람들이 생각한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연단에 서서 설교합니다.
베드로와 예수님의 제자들은 여러 나라에서 온 수많은 순례자들이 왔기 때문에 예수님이 사도행전 1장 8절에서 말씀하신 세계 복음화의 비전이 성취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베드로는 요엘 선지자의 다음 예언이 성취되었다고 선언했습니다.
이제 17절을 들어 봅시다.
"하나님이 말씀하시되 말세에 내가 내 영을 모든 육체에게 부어 주리니 너희의 아들과 딸들은 예언할 것이요 너희의 젊은이들은 환상을 볼 것이며 너희의 늙은이들은 꿈을 꾸리라."
베드로는 하나님이 이날의 기적을 행하시는 분이시며, 그분이 아들 예수님을 보내 주셨고(23a절),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 일으키셨으며(32절), 부활시키셨다(33절)는 것을 그들에게 설명해 줍니다. 그리고 이 하나님이 성령을 보내셨다고 (요 16:7) 설명하였습니다.
그런데 베드로는 왜 하나님의 영이 그리스도를 믿는 사람들에게 임했다고 설명했을까요?
베드로는 요엘 선지자의 글을 인용합니다.
이 구절의 두 가지 특징이 현재 상황에서 중요합니다:
요엘은 "모든 육체", 즉 모든 사람에게 성령이 부어지는 것에 대해 예언했습니다.
이 예언 말씀의 성취를 설명하고 베드로는 그리스도인들이 술취해서가 아니라 성령의 부으심을 받아 각 나라 말로 방언을 말하고 있는 것이라고 설명하였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왕, 선지자 또는 제사장과 같은 특정 사람들만이 성령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오순절 이후부터는 진실하게 자기 죄를 회개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사람이 성령을 받습니다.
오순절 그날 예수님의 제자 120명은 성령을 받고 성령의 충만함을 받았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외국어까지 구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성령이 모든 신자에게 임하는 것은 이 오순절 이후 벌써 이루어졌습니다. 그러나 요엘 선지자가 말한 해가 어둠으로 변하고 달이 피로 변하는 심판의 사건은 장차 미래에 있을 사건입니다. 이와 같이 성경에 기록된 예언은 시간상으로 볼 때 종종 순차적으로 성취되는 것입니다.
요엘 선지자를 통한 이 약속을 우리는 이렇게 이해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여름 수양회 기간 우리 모두를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셔서 우리가 예언하고 환상을 보고 꿈을 꿀 수 있게 하실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으로 충만하면 예언하고, 환상을 보고, 꿈을 꿀 수 있습니다.
예언은 미래에 일어날 일을 예측합니다.
예언과 인간에게서 나온 것이 아니라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입니다. 성경은 베드로후서 1장 21절에 "예언은 사람의 뜻으로 된 것이 아니요 오직 성령의 감동하심을 받아 사람들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말한 것임이니라"고 말합니다.
기독교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을 통해 미래에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알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기 70년에 그리스도인들은 예루살렘이 로마인들에게 정복될 것이라는 그리스도의 예언을 통해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로마인들이 예루살렘을 포위하기 시작했을 때 그리스도인들은 예루살렘을 빠져나와 산으로 도망쳤습니다. 반면에 믿지 않는 유대인들은 예루살렘 성이 로마인들의 공격으로부터 자기들을 지켜줄 것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예루살렘에 머물렀습니다. 그 결과 그리스도인들은 살아남았지만, 예루살렘에 남아있던 믿지 않는 유대인들은 살아남지 못했습니다.
어떤 의미에서 우리 기독교인은 모두 그리스도의 예언을 믿고 전하기 때문에 선지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어떤 그리스도인들은 특별한 예언의 영을 받아 예언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예언은 우리의 비전(환상)과 밀접한 관계가 있습니다.
"비전"은 하나님께서 사람들에게 하나님 세계를 보여 주시는 것을 의미합니다. 구체적인 예로써, 12 제자들은 사도행전 1장 8절에 기록된 예수님 말씀을 통해 모든 민족이 복음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비젼을 보았습니다. 베드로는 유대인들이 불결하다고 믿던 짐승들을 잡아먹으라는 하나님의 환상을 통해 이방인을 전도하라는 하나님 뜻을 구채적으로 받아들이고 고넬료에게 전도함으로 세계선교를 구체적으로 실행하였습니다 (행 10장).
기독교인이 성경을 통해 볼 수 있는 일반적인 비전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성경의 마지막 책인 요한계시록을 통해 우리는 천국에서 그리스도와 아브라함, 다윗, 마틴 루터, 에스더 등과 같은 모든 구속받은 사람들을 보게 될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러한 환상은 두 그룹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 땅에서 이미 보게 될 환상과 천국에서 보게 될 환상이 그것입니다.
먼저 이 땅에서 우리가 경험할 수 있는 환상입니다: 젊은이들이 독일과 전 세계에 복음을 전파하여 세상의 많은 사람들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게 될 것입니다.
안드레아스, 레나테, 다윗, 마리엘라, 앤-크리스틴은 독일 수양회가 끝나면 한국으로 날아가 인천에서 열릴 젊은이들을 위한 국제 수양회에 참가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수양회의 모든 참가자들에게 성령을 충만하게 하시고 기적을 행하실 것입니다.
1977년 제가 한국에 있을 때 영어로 된 책을 한국어로 번역해 출간한 적이 있습니다. 원래 영어 제목은 „Student power in world evangelism“(David M. Howard 저)이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번역한 책에 "젊은이들의 비전!"이라는 제목을 붙였습니다.
이 번역 작업과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저는 세계 선교를 위한 우리의 작은 봉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큰 역사를 이루시는 비전을 얻었습니다.
이제 저는 하나님께서 이 비전을 부분적으로 성취하셨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독일에 선교사로 와서 저는 다른 선교 동역자들과 동역하여 도르트문트와 보훔에 학생 교회를 개척하여 여러 학생들을 신앙으로 인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쾰른, 아헨, 다름슈타트, 뒤스부르크, 에센에 선교사와 독일인 목자를 파송하여 그곳에 새로운 교회를 설립하고 많은 학생들을 신앙으로 인도할 수 있었습니다.
도르트문트에서 쾰른으로 파송한 발터 네트는 그곳에서 교회 설교자이자 지도자로 수년 동안 일했습니다. 제가 보훔으로 온 후 울리케 브링크만 자매를 보훔에서 쾰른으로 파송했는데 그녀는 에버하르트 그로스 형제와 결혼했고 에버하르트는 월터 네트의 후임 설교자가 되었습니다.
독일뿐만 아니라 중국과 한국에서도 선교사를 파송하였는데, 보훔에서 동역했었던 김 사무엘 선교사가 중국에서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그리고 보훔에서 함께 일했던 박 사무엘과 & 레베카 선교사는 공주에 교회를 개척했습니다.
저는 70년대 초에 예수님을 믿은 후 일대일 성경 공부를 통해 학생들을 도왔습니다. 임 다윗님이 저와 성경 공부하고 학생리더로 성장한 첫 학생이었습니다. 그는 원래 불신자였었습니다. 하지만 성경공부를 통해 그는 믿음을 갖고 헌신적으로 주님을 증거하였습니다.
지난 5월에 한국을 방문했을 때, 데이비드 임 목사님은 저를 파주에 있는 자신이 사역하시는 교회에 신앙 간증자로 초청했습니다. 임 목사님은 젊은 때부터 젊은이들을 예수님의 제자로 양육하여 세계로 파송하는 비전을 가지고 계셨습니다.
하지만 신학교를 나와 목사로 사역을 시작하면서 여러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한 번은 자기 교회를 떠나야 했습니다. 그 후 그는 전 세계의 여러 교회와 기관을 방문하여 성공 비결을 배우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러나 그는 대전에서 공부할 때 배운 제자훈련을 자기 교회 상황에 맞게 적용해야 한다는 결론에 도달했다. 그래서 그는 대중 전도 방법을 택하지 않고 소그룹을 통한 제자 양성의 복음사업을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성공했습니다. 그는 현재 서울 목동, 일산, 파주의 세 교회를 목회하고 있습니다. 교회 출석 인원은 약 10,000명이며, 방문객의 대부분은 젊은이들입니다. 그리고 그들 중 다수는 예수님의 좋은 제자들입니다. 그리고 자신이 그들의 모범으로 살고 있습니다. 밤 12시에 취침하여 새벽 4시에 일어나 5시에 새벽기도시간에 참석합니다. 파주에 있는 그의 교회는 4500석의 교회로 주일에는 4번(오전 9시, 11시, 오후 1시, 오후 7시 30분) 예배를 드립니다.
이 목사님은 자신의 교회에 관해 쓴 책 두 권을 저에게 선물하셨습니다.
이분의 예는 우리 그리스도인에게 비전을 갖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비전이 없는 사람은 생명력이 없습니다.
노인들은 꿈을 꾸게 될 것이라고 베드로는 말합니다. 부활을 믿는 우리 그리스도인에게는 꿈이 있습니다.
노인들은 일반적으로 젊은이들처럼 활발하게 활동할 수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젊은이들처럼 많은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그들이 잘 할 수 있는 것은 꿈입니다.
우리에겐 이 땅에서 성취되는 꿈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사도들은 복음이 온 세상에 전파되는 꿈을 꾸었습니다. 우리도 그런 꿈을 가지고 세계 복음화를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성경은 또한 우리에게 천국에서 이루어질 꿈이 있음을 알려 줍니다.
예를 들어 사도 요한은 밧모섬에서 천국에 대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의 꿈의 일부를 읽어보십시오:
„이 일 후에 내가 보니 각 나라와 족속과 백성과 방언에서 아무라도 능히 셀 수 없는 큰 무리가 흰 옷을 입고 손에 종려 가지를 들고 보좌 앞과 어린 양 앞에 서서 큰 소리로 외쳐 가로되 구원하심이 보좌에 앉으신 우리 하나님과 어린 양에게 있도다 하니 모든 천사가 보좌와 장로들과 네 생물의 주위에 섰다가 보좌 앞에 엎드려 얼굴을 대고 하나님께 경배하여 가로되 아멘 찬송과 영광과 지혜와 감사와 존귀와 능력과 힘이 우리 하나님께 세세토록 있을찌로다 아멘 하더라>“(요한계시록 7:9-12).
„그 때에 나는 보좌에서 큰 음성이 울려 나오는 것을 들었습니다. <보아라, 하나님의 집이 사람들 가운데 있다.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계실 것이요, 그들은 하나님의 백성이 될 것이다. 하나님이 친히 그들과 함께 계시고,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닦아 주실 것이니, 다시는 죽음이 없고, 슬픔도 울부짖음도 고통도 없을 것이다. 이전 것들이 다 사라져 버렸기 때문이다>“ (요한계시록 21:3-4).
저는 저의 육체적 죽음을 넘어선 미래를 꿈꿉니다. 이 꿈은 에스더의 부활과 저의 부활을 믿음으로 에스더로 인한 슬픔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저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에스더가 살아 있고 저도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라고 믿습니다.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믿느냐?“ (요한복음 11:25-26).
이번 독일 여름 수양회와 한국에서 열리는 국제 수양회를 통해 믿지 않는 이들이 구원받고, 우리 모두가 주님이 주시는 큰 비전과 꿈을 갖게 되기를 하나님께 기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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