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팬지 토니 이야기
서커스에서 재주를 넘다가 이제는 은퇴하여 외딴 농장에서 조련사와 함께 지내는 토니라는 이름의 침팬지가 있었다.
토니는 조련사가 특별히 만들어준 소형 오토바이를 타는 것을 낙으로 삼아 하루하루를 보냈다.
그런데 토니는 멀리 나가면 길을 잃을까 두려워 핸들을 언제나 한 방향으로만 꺾고 농장 주변을 뱅글뱅글 돌았다.
딱히 다른 놀이거리가 없었기에 한번 타기 시작하면 먼지구름을 휘날리며 몇 시간이고 쉬지 않고 달렸다.
하루도 빼먹는 날이 없었다. 그렇게 몇 달이 흐른 어느 날 저녁때가 되었는데도 토니가 집에 돌아오지 않았다.
조련사가 걱정이 되어 나가보니 그동안 똑같은 경로를 달린 탓에 땅이 도랑처럼 움푹 패여 토니는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었다.
혹시 여러분도 침팬지 토니처럼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한정된 인간관계의 도랑 속에 갇혀 지내지 않는지요?
핸들을 꺾으십시오!
한정된 경로를 달리면서 변화와 발전을 기대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일은 없습니다.
(출처 곽숙철의 혁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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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이야기♡
어느 교포가 미국에서 살 때 이야기로 돈을 좀 벌고나니 사고 싶은 것 대충 다 사고, 여유 자금이 있어 어린 시절부터의 꿈이었던 별장을 하나
사고 싶었습니다.
운동을 좋아하는 두 아들도 있으니 겨울이면 스키를 타고 여름이면 땀 한방울 나지 않은 시원한 곳에 살며 골프를 치면서 말입니다.
우연히 여행을 하다 들린 곳이 오레곤 주의 Mt. Hood 인근의 마을이었습니다.
산 넘어로는 Mighty 컬럼비아강이 흐르며 여름에도 만년설로 쌓인 산을 올려다 보며 사철 기후가 온화하니 온갖 형형색색의 꽃으로 뒤덮힌
마을이었습니다.
부동산 중개소의 안내로 시장에 나와있는 집 몇 채를 보다가 마음에 드는 집이 있어 아예 그 자리에서 매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집 앞으로는 Sandy River 라는강이 있어 낚시군들이 사철 끊이지 않으며 집 마당으로 흐르는 개천을 막아 연못을 만들고 나룻배가 떠
있으며 철새들이 이동하다 지치면 쉬어가는 그런 연못이었습니다.
한 30분 올라가면 만년설에 쌓인 스키장이 있고 45분 거리에는 Portland 가 있어 문명이 그리우면 언제나 방문이 가능하며 공항도
있으니 내가 살던 LA에서 두시간이면 닿을 수 있는 곳이지요.
그러나 이것을 구입하고 나니 주위에서 몇 사람이 하는 말이 별장은 실용적이 못되며 그돈으로 여러 군데를 돌아 다니는 것이 더 좋지
않겠는가라는 말을 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별장이 있으니 다른 데는 가볼 염두도 나지 않고 현지 관리인에게 매달
일정액을 지불하며 유지하면서도 그것을 소유한 10년이 넘는 동안 그토록 '꿈꾸던' 그 별장에서 잔 날은 불과 30일이 넘지않습니다.
"돈이 있는 사람은 시간이 없고 시간이 있는 사람은 돈이 없는 법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귀국하면서 급매물로 내놓다 보니 몇 푼 받지도 못하고 거의 버리다시피 했으니 눈에 '보이지 않는 것은 관리가 불가능 하다'는 미국의 속담을 실현한 꼴이 되었읍니다
몇년 전에 친구가 살고 있는 강릉으로 초대받아 방문한 일이 있는데 파도가 들이치는 경포대 해안가의 생선회 집을 갔습니다.
문밖으로 파도가 치는 모습이 참으로 낭만적이라는 생각에 횟집 주인 아주머니에게
이렇게 파도가 넘실거리는 곳에 사철 사시니 얼마나 좋겠는가 물었더니 하는 말이
'파도도 하루 이틀이지요!' 라고하는 것이었습니다.
"맞습니다!
인간은 아무리 좋은 것이 있어도 곧 면역이 되어 조금만 지나면 더 이상 좋은 줄을
모르게 만들어져 있다".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미국 사람들은 돈을 벌면 요트를 하나 장만하는 꿈을 갖고 있어 주변 의사들이 요트를 소유한 것을 많이 목격한 바 있습니다.
의사 친구 하나가 요트를 하나 사서 즐기는 듯 하더니 곧 내게 팔 의향이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옆에서 보니 요트 하나 유지 하는데 감당 못할 일이 하나 둘이 아니었던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미국인들에게 일생 두날의 기쁜 날이 있으니 하나는 요트 사던 날, 그리고 또 하나는 그 요트를 파는 날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천국이 먼 데 있는 것이 아니라 내 마음 속에 천국이 있으면 지금 내가 있는 곳이 곧
천국이며 마음 속에 지옥이 자리하면 이무리 보기 좋은 것이 눈앞에 펼쳐져도 모든 것이 지옥으로 보이는 법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인간에게는 답을 구태어 먼 곳에서 찾으려는 속성이 있는 것 같습니다.
살아 가면서 가장 기쁜 날이
"요트를 사는 날과
요트를 파는날" 이
되지는 마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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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통해서 왜 마음을 비우라고 하는지,
법정스님은 왜 일용할 양식만으로도 만족하는 無所有(무소유)의 행복을 권하는 지에 대해서 한 번쯤은 생각해 볼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아마도 모든 삶의 이치가 돈, 권력, 명예도
'無所有(무소유)의 幸福(행복)'을 깨달은 사람 만이 그 값어치를 제대로 활용하여 사회에 공헌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요트를 샀을 때는 잠깐 행복을 느꼈겠지만 그것을 팔고 나니 마음도 편하고 어떠한 부담이라는 틀에서의 해방, 즉 자유를 만끽하게 되였지요.
잔잔하고 사소한 행복, 하루하루의 평범한 삶의 행복을 느끼는 사람 만이 "믿음", "소망", "사랑"의 의미를 깨닫고 돈, 권력, 명예라는
成功的(성공적)인 삶을 남과 더불어 함께 하며 삶의 보람을 느끼게 할 것입니다.
첫댓글 사복사
실습 대장정 들어갔는데 또 마음과 몸이 지치지만 파이팅입니다.
여지없이 꽃샘추위가 찾아왔네~환절기 감기조심^^노력한 만큼의 댓가는 반드시 있을꺼여~오늘도 홧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