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08월......
무섭다... 그리고
영화 <이끼>의 원작인 동명 웹툰 ‘이끼’는 2009년 온라인을 뜨겁게 달궜던 화제의 웹툰으로 국내 정통파 만화가인 이현세 화백과 허영만 화백이 지지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아버지 사망소식을 들은 유해국(주인공)이 아버지가 살던 마을에 도착한다.
장례를 마친뒤, 해국이 아버지의 죽음에 의심을 품으면서 사건은 전개 된다.
박민국 검사와 유해국이 풀어나가는 미스테리한 마을의 이야기....
삼덕기기도원 사람들이 모두 죽게되고.....
전직 경찰이었던 천용덕과 그 범죄자들이 해국의 아버지 유씨와 함께
마을로 들어가 살면서 일어났던 무시무시한 일들.....
천용덕은 경찰인 아들과 함께 사람들을 협박해 많은 재산을 소유하게 되는데...
박임욱 검사에게 모든 비리가 밝혀진 천용덕은
그의 자살과 함께 어둡던 마을은 단락을 짓게 된다.
유씨와 함께 마을로 들어갔던 영지라는 여인은
해국을 도와주고 일이 해결되면서 마을의 주인이 되는 내용이다.
감독 - <실미도>, <공공의 적>의 강우석감독
유해국 - 박해일
박민국 - 유준상
천용덕 - 정재영
유목형 - 허준호
김영지 - 유 선
뭐야 이 더러운 기분은…
도시 생활에 염증을 느껴왔던 해국(박해일 분)은 20년간 의절한 채 지내온 아버지 유목형(허준호 분)의 부고 소식에 아버지가 거처해 온 시골 마을을 찾는다. 그런데 오늘 처음 해국을 본 마을 사람들은 하나같이 해국을 이유 없이 경계하고 불편한 눈빛을 던지는데..
제가 여기 있으면 안 되는 이유라도 있습니까?
아버지의 장례를 마치고 마련된 저녁식사 자리. 마치 해국이 떠나는 것을 축하하기 위해 모인 것 같은 마을사람들에게 해국은 ‘서울로 떠나지 않고 이 곳에 남아 살겠노라’ 선언을 한다. 순간, 마을 사람들 사이에서는 묘한 기류가 감돌고, 이들의 중심에 묵묵히 있던 이장(정재영 분)은 그러라며 해국의 정착을 허한다.
이 곳, 이 사람들은 도대체 무엇이지?
이장 천용덕의 말 한마디에 금세 태도가 돌변하는 마을사람들.
겉보기에는 평범한 시골 노인 같지만, 섬뜩한 카리스마로 마을의 모든 것을 꿰뚫고 있는 듯한 이장과 그를 신처럼 따르는 마을 사람들. 해국은 이곳 이 사람들이 모두 의심스럽기만 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