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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로지도․직업상담 기법
경기대학교
교수 김병숙
Ⅰ. 진로결정 요인으로서 자기 이해의 중요성
1. 진로결정 요인들
가. 인지적 명확성과 동기
학생의 동기 또는 참여의지 중에는 끈기를 가지고 끝까지 하려는 의지를 가진 학생과 다른 형의 진로를 찾으려는 학생이 있다. 동기의 결여는 다양한 요인에 의한 것일 수 있는데, 인지적 명확성 결여도 포함된다(예: 너무 목표를 높게 잡았기 때문에 자긍심이 낮아서 힘들어하는 학생은 끝까지 목표를 성취하는 데에 그다지 동기가 높지 않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양극적 사고, 즉 예를 들면 ʻ의과대학을 못 가면 내 인생은 실패작이다ʼ라고 사고하는 학생은 의대를 진로에서 제외하면 직업상담을 계속하지 못하게 된다).
학생들은 자신의 진로에 대하여 동기수준을 갖고 있다(예시: 낮은 경우-제 아버지가 진로를 정하여야 한다 말씀하셨어요. 중간 경우-제 친구들 모두 자기들 인생에 대해 결정을 다 내렸어요. 저도 똑같이 그래야 해요. 높은 경우-전 학교에서 더 열심히 공부하기 위해 더 많이 노력해야 해요. 전 그런 사람이예요).
나. 가치 / 흥미 / 성격
대부분의 학생들은 자신의 삶의 방향을 유지하는 데 어떤 기준점을 고수하려고 하는데, 이런 기준점들은 전형적으로 종교적인 믿음, 생활에 도움이 되는 물질, 대인관계 등의 행동을 포함한다. 인적 가치들은 인간의 행동을 결정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람이 성숙하게 되면서 문화와 문화에 대한 자각은 가치에 영향을 주게 되며, 다시 이런 가치들이 다른 사람들과의 상호작용에 영향을 준다. 그리고 희망과 흥미는 배우자를 선택할 때와 직업을 결정할 때 영향을 준다. 여기서 가치들은 고정적이지 않으며, 발전하면서 변화한다.
흥미는 개인의 관심이나 호기심을 자극하거나 일으키는 어떤 것이라고 정의내릴 수 있다. 즉, 흥미는 개인이 하고 싶어하는 것이나, 즐기거나 좋아하는 것의 지표이다.
개인의 흥미, 좋아하고 싫어하는 것, 선호활동에 대한 정보는 다양한 방법을 통해 수집할 수 있다. 수퍼는 흥미사정 기법을 세 가지로 구별하였다. ① 표현된 흥미는 어떤 활동이나 직업에 대해 ʻ좋다, 싫다ʼ라고 간단하게 말하도록 요청하는 것. ② 조작된 흥미는 활동에 대해 질문을 하거나 활동에 참여하는 사람들이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지를 관찰하는 것. 이 방법은 사람들이 자신이 좋아하거나 즐기는 활동과 연관된다는 것을 가정. ③ 조사된 흥미는 가장 빈번히 사용되는 흥미사정기법이다. 각 개인은 다양한 활동에 대해 좋고 싫음을 묻는 표준화된 검사를 완성하는데, 대부분의 검사에서 개인의 반응은 특정직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흥미와 유사점이 있는지 비교한다.
성격의 특성모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홀랜드(1985)는 개인이 지속적이고 비교적 영구적인 성격 또는 행동형을 발전시키며 직업을 선택할 때 이런 성격을 표출한다고 제언하면서 6개의 기본적인 성격유형(현실형, 탐구형, 예술형, 사회형, 진취형, 관습형)을 가정했다.
융(Jung)의 유형론을 바탕으로 한 마이어스-브리그스 유형지표(이하 MBTI)(Myers & McCaulley, 1985)이다. MBTI는 4개의 양극차원을 따라 분류하는데, 각 차원별로 2개의 선호 중 한 부분에 개인을 할당하는 것이다.
① 세상에 대한 일반적인 태도:사람과 사건들과 같은 외부세계에 관심이 있는가? (외향형), 아니면 관념과 내적 반응 같은 내부세계에 관심이 있는가? (내향형)
② 지각적 또는 정보수집적 과정:정보를 오관을 통해 수집하고 사실과 자료에 초점을 맞추는가? (감각형), 아니면 직관을 거친 개연성과 육감에 초점을 맞추는가? (직관형)
③ 사정 또는 판단과정:논리와 이성에 의거해서 정보를 사정하는가? (사고형), 아니면 개인의 가치에 따라 다른 사람에 대한 영향을 고려하면서 사정하는가? (감정형)
④ 정보 박탈:일을 종결하기 위해서 신속하고 확고한 의사결정을 하는가? (판단형), 아니면 정보를 더 수집하기 위해서 의사결정을 미루는가? (지각형)
2. 문화적 요인들
우리 국민성의 대표적 특징 중에 하나는 『빠르기』이다(예: 커피봉지, 화성). 우리나라 국민은 매우 진취적이다. “안되면 되게 한다”라는 의미도 어떻게 보면 『빠르기』문화와 연관되어 있다. 진취적 성격은 결국 부족한 부존자원에도 불구하고 경이적인 경제적 성장을 이룩할 수 있게 하였다. 반도적 지리적 위치의 영향으로 더욱 진취성을 갖게 되었다. 이러한 국민성으로 인하여 장구한 세월을 노력하여 결과를 쟁취하기 보다는 단 한번의 책략에 의한 성공을 갈구한다.
우리 국민의 특성 중에 하나는 일등주의가 팽배하다는 것이다. 우리나라는 일등을 달성하기 위한 모든 행동은 미화되어 있다. 우리 부모들은 자녀들에게 무엇이든 열심히 해야 하고, 무조건 일등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이러한 부모의 가르침은 결국 국민 모두가 반드시 넘어서야 할 목표가 있고, 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매진하고 성공하는 이야기들을 만들고 있으며 성공한 것만이 훌륭한 것이라 인식시킨다. 그리고 부모는 자녀가 일등을 하지 못하면, 일등한 사람과 비교분석하고 자녀를 나무라며 더 잘하기 위한 각종 지원책을 강구한다. 그러한 문화는 결국 청소년들이 수능시험을 보고,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아 자살하는 현상을 반복적으로 일어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문화적 맥락은 결국 최고성을 추구하게 되고 명품을 고집하는 사회적 인식을 가져왔다.
세종대왕은 독창적으로 새 문자를 만들고 한 국가의 공용문자로 사용하게 한 위대한 왕이다. 한글이 세계에서 가장 합리적·과학적인 글이라는 명성과 더불어 21세기의 언어로서 또 다른 의미를 갖는다. 컴퓨터는 빛의 속도로 문자를 전달받지만, 컴퓨터라는 장비가 있어야 문자를 알 수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언제 어느 때를 불문하고 핸드폰을 통하여 자유자재로 문자메세지를 주고 받을 수 있다. 이러한 21세기 언어는 결국 우리들에게 급속한 정보의 수용을 추구하게 하여 정보의 가치를 논하기 전에 또다른 정보를 받아들이도록 하여 결국 장시간 인터넷 중독에 빠지게 한다. 인터넷은 또다른 세계이다. 이곳은 온갖 복합적이고 자극적이며 증명되지 않은 정보도 있고, 진실하고 가치있는 정보도 있다. 청소년들이 이러한 정보에 노출됨으로 해서 인기있는 직업, 평판이 높은 직업들과 친숙하게 되어 결국 진로쏠림현상을 가져온다.
한국인은 아무리 가난해도 자식을 학교에 보내야 한다는 것은 하나의 종교와도 같은 신념으로 갖고 있다. 이는 ‘배워야 산다’라는 것으로 그 의미를 더욱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현대에 와서는 고등교육을 받았어도 직업에서 요구하는 전문성을 위하여, 또는 다른 직업으로 전환하기 위하여 교육훈련을 받는다. 6,000년전 울산반구대에는 대를 이어서 주된 생업을 가르치기 위하여 각종 지식을 바위에 암각화하였다. 여기에는 물짐승, 뭍짐승들의 특성을 잘 묘사하였고 고래의 해체모습까지 보여주어 울산반구대는 그 때 당시 교육훈련장이였음을 증명해 준다.
우리나라는 삼국시대부터 지금까지 가장 유망한 직업이란 관료 즉, 행정가의 길인 사무관이 되는 것이다. 실학자 정약용은 22세, 이순신장군 32세, 명의 허준 29세, 사상가 이이 34세 등에서 문과나 무과에 급제하였다. 최근의 연구자료에 의하면 당시의 과거시험 경쟁률은 매우 높아서 성공확률이 1%에 미치지 못했다고 한다. 조선시대에 들어와서 중인계급이 발달하면서 외교관, 의사, 천문학자, 법관, 지리학자, 수학자, 음악가 등의 기술직뿐만 아니라 행정직, 군사행정 등의 직업을 발달시켰다. 현재까지 고급공무원, 법관, 외교관, 의사 등이 선호하는 직종으로 유지되어 의과나 법과의 진로쏠림현상과 이어진다.
3. 진로신화
진로신화(career mythology)는 진로에 대한 비합리적 신념이며, 사회적 맥락, 발달적 논점, 인지적 명확성 등을 포함하고, 생활하면서 의연 중에 진로와 관련하여 얻어진 근거없는 믿음, 정보에 대한 왜곡된 해석 등이다.
구분 | 신화종류 | 내 용 |
외재적 | 가족신화 | 가족전통과 가족가계도에 나타난 직업이력이 곧 자신의 진로라고 은연중에 갖는 신념 |
검사신화 | 검사결과가 곧 진로를 결정한 것이라는 신념 | |
최고성신화 | 우리나라 사회적 맥락에 의한 신념으로 최고만을 고집하는 신념 | |
의사결정신화 | 부모나 의미 있는 타인에 영향을 받아 생기는 신념 | |
타인기대신화 | 부모나 타인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하여 생성되는 신념 | |
내재적 | 자기기대감신화 | 자기에 대한 기대감으로 형성된 신념 |
구분 | 신화종류 | 내 용 |
내재적 | 완벽성신화 | 조건이 완벽하지 않으면 어떤 결정도 하지 않으려고 하고 완벽한 것이 있다고 믿는 신념 |
일치성신화 | 목표와 결과에 일치성에 집착하여 갖는 신념 | |
보수성신화 | 불확실하면 움직이지 않고 안정적이어야 한다는 신념 | |
자기존중감 신화 | 자기존중감에 배치되는 것에 타협하지 않으려는 신념 |
Ⅱ. 진로심리검사의 종류와 평가
1. 진로심리검사의 종류
양적 측정의 검사는 자기보고식과 표준화검사 등이 있다. 자기보고식 검사는 학생들 스스로 자신을 잘 이해하여 맞게 응답하였을 때 가장 높은 신뢰도를 갖는 질문지 형태의 검사이다. 이 검사들은 학교 현장에서 교사들이 활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주로 5간척도로 개발되었다. 표준화 과정을 거친 검사들이 표준화검사이다. 국가기관에서 표준화한 검사들을 활용하면 가장 안전하나, 반드시 그 검사의 적용범위, 표준화한 시기 등을 확인해야 한다. 주로 www.career-net, www.work.net 등에서 활용할 수 있다.
질적 검사로는 직업카드를 들수 있다. 직업카드는 학생들이 자신에 대한 가치, 흥미 등을 나타낸 주제어로 다시 관련 직업들을 유추하는 기법이다.
2. 진로심리검사의 평가
검사신화를 보면, 검사결과가 곧 진로를 결정한 것이라는 신념으로서 검사결과가 곧 자신의 진로이라는 믿음이다. 우리나라 청소년의 검사신화에 대한 연구를 보면, 243명이 반응하였고 81.5%를 나타냈다(김병숙, 2007). 이는 진로교육에서 흥미․적성검사에 의존하여 그 결과를 가지고 진로를 선택하게 하는 실증주의자의 검사의 남용이 가져온 결과이기도 하다.
또한 각 신화마다 유의미한 높은 상관을 나타내는데 이는 하나의 신화에 대한 신념이 높을수록 다른 신화에 대한 신념이 높음을 의미한다. <표 2>는 동일한 집단의 중복반응을 나타낸 것으로서 하나의 신화에 대한 신념이 다른 신화에 대한 신념을 갖게 하는 그 중복성을 보여주는 것으로 가장 많은 것은 300명중 25명의 8.3%가 10가지 전부에 응답하여 결국 비합리적 신념은 다시 비합리적 신념을 낳게 함을 알 수 있다. 가장 많이 중복 응답한 신화수는 8가지로서 79명의 26.3%를 나타냈고 그다음은 7가지 74명의 24.6%, 9가지 54명 18.0%, 6가지 45명 15.0% 등 6가지 이상 중복 응답한 학생은 277명의 83.9%에 이른다(참조: 김병숙․김소영․박선주, 2007).
진로신화의 중복반응표
구분 | 전체응답자수 | 1가지 | 2가지 | 3가지 | 4가지 | 5가지 | 6가지 | 7가지 | 8가지 | 9가지 | 10가지 |
계 | 300 |
| 2 | 1 | 4 | 16 | 45 | 74 | 79 | 54 | 25 |
고등학생 | 82 |
| 1 |
| 2 | 9 | 14 | 20 | 19 | 12 | 5 |
전문대생 | 111 |
|
|
| 1 | 2 | 13 | 28 | 27 | 26 | 14 |
4년제 대학생 | 107 |
| 1 | 1 | 1 | 5 | 18 | 26 | 33 | 16 | 6 |
그러나 진로신화가 반드시 부적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니다. 진로신화중 자기기대감신화, 자기존중감신화 등은 진로상담에서 학생들의 자기효능감 증진을 위하여 관찰되어지는 변인이기 때문에 진로신화가 정적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
3. 진로심리검사의 해석
가. 인지적 명확성
인지적 명확성은 ① 지금 시점에서 진로를 선택하거나 현 진로를 바꾸는 것이얼마나 중요한가?(상황의 중요성 사정), ② 진로를 선택하거나 현재의 진로를 바꾸는 것을 성공적으로 했는지 학생이 어느 정도 확신하고 있는가?(자기효능감 기대), ③ 학생이 자신의 상황이 나아질 거라고 어느 정도 확신하는가? 학생이 자신의 상황이 현재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느끼는가?(결과 기대), ④ 진로를 선택하거나 바꾸는 데 있어 일을 잘한다는 것이 학생에게 얼마나 중요한가? (수행에 대한 기준) 등이다.
나. 동기
○ 진로선택에 대한 중요성 증가시키기: ① 심사숙고한 진로선택에 동기가 어떻게 작용하는지를 논의하기 위해 생동감 있는 모형이나 비디오테이프를 이용, ② 아무런 손해없이 진로선택을 연기할 수 있다는 논리 직면
○ 좋은 선택이나 전환을 할 수 있는 자기효능감 증가시키기: ① 성공적인 진로선택 방법을 논의하기 위해 내담자와 비슷한 인물이나 비디오테이프를 제공, ② 내담자의 강점을 강조하면서 격려, ③ 긍정적 단계를 강화, ④ 학생의 계획/의사결정과제(예: 나는 좋은 일을 했다)를 완수했을 때, 자기강화방법을 가르쳐 줌.
○ 기대한 결과를 이끌어 낼 수 있는지에 대한 확신 증가시키기: ① 진로계획의 결과, 성공한 인물이나 비디오테이프를 보여줌, ② 진로계획의 결과, 성공을 경험한 내담자의 이야기를 들려줌.
○ 직업상담의 결과를 최대화하기 위해 내담자가 충분한 노력을 기울였는지를 확인하는 기준 증가시키기: ① 수행기준이 낮은 사람에게 직업상담에서의 높은 수행기준의 필요성을 인식하도록 지원, ② 높은 수준의 수행을 강화, ③ 수행기준을 증가시키는 목표설정에 내담자가 가담하도록 함
다. 가치
진로지도 과정 동안에 가치들을 사정하는 자기보고식 사정법을 이용하는데, 6가지 사정법은 ① 체크목록의 가치에 순위 매기기, ② 과거의 선택 회상하기, ③ 절정경험 조사하기, ④ 자유시간과 금전의 사용, ⑤ 백일몽 말하기, ⑥ 존경하는 사람 기술하기 등이 있다.
라. 흥미
① 종이에 알파벳을 쓰고, 그 알파벳에 맞춰 흥미거리를 기입한다. ② 내담자가 숭배하는 사람이거나, 내담자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중요한 모형들의 목록을 적도록 한다. ③ 내담자가 자신의 인생의 단계를 돌아보도록 하고, 어떤 행동을 했으며 그 가운데 무엇에 흥미를 가졌었는지 알아내도록 한다. ④ 내담자가 지난 몇 년 동안 생각해 온 직업의 종류를 적어보고, 그것을 거부한 이유도 생각해 보도록 한다. ⑤ 내담자가 앞으로 10년 동안만 살 수 있다고 한다면, 하고 싶은 일이 무엇인지를 말해 보도록 한다. ⑥ 환경을 이용(예: 텔레비전을 보게 하거나 신문이나 잡지를 읽게 하면서, 흥미가 있다고 여겨지는 직업목록을 만들게 한다).
마. 성격
유 형 | 관 련 단 어 |
현실형(R) | 순응적인, 솔직한, 정직한, 겸손한, 유물론적인, 꾸밈없이 순수한, 지구력 있는, 실용적인, 신중한, 수줍어하는, 착실한, 검소한 |
탐구형(I) | 분석적인, 조심스러운, 비판적인, 호기심이 많은, 독립적인, 지적인, 내향적인, 방법론적인, 신중한, 정확한, 합리적인, 말수가 적은 |
예술형(A) | 세련된, 무질서한, 정서적인, 표현적인, 이상적인, 상상력이 풍부한, 실용적이지 못한, 충동적인, 독립적인, 직관적인, 비순응적인, 독창적인 |
사회형(S) | 설득력 있는, 협조적인, 우애가 있는, 관대한, 남을 도와주는, 이상적인, 통찰적인, 친절한, 책임감 있는, 사교적인, 재치 있는, 이해심 있는 |
진취형(E) | 모험적인, 야망이 있는, 관심을 받는, 지배적인, 정열적인, 충동적인, 낙관적인, 재미 추구적, 인기 있는, 자기 확신적인, 사교적인, 말이 많은 |
관습형(C) | 순응적인, 양심적인, 조심성있는, 보수적인, 억제하는(삼가는), 복종적인, 질서정연한, 지구력 있는, 실용적인, 자기 통제적인(조용한), 상상력이 없는, 능력 있는 |
Ⅲ. 진로지도․직업상담기법
1. 맥락주의 진로지도․직업상담기법
청소년들의 왜곡된 사고는 3가지이다. 정보의 오류는 내담자가 실제의 경험과 행동을 이야기함에 있어서 요약하여 이야기할 때 나타나며, 한계의 오류는 내담자가 경험이나 느낌의 한정된 정보만을 노출시킬 때 일어난다. 논리적 오류는 내담자가 상담의 과정을 왜곡되게 생각하고 있을 때 일어난다. 정보의 오류형태는 내담자가 어떤 사람이나 장소, 사건을 이야기할 때 구체적으로 말하지 않는 경우에 일어난다. 상담을 하다 보면 제한된 기회 및 선택에 대한 견해를 가진 청소년들을 만나게 된다. 즉, 자신의 견해를 ①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 것, ② 불가능을 가정하는 것, ③ 어쩔 수 없음을 가정하는 것 등이다. 인지적 명확성과 관련하여 논리적 오류는 논리적 관계에 맞지 않는 진술을 함으로써 의사소통까지 방해하는 경우, 잘못된 인간관계 오류, 마음의 해석, 제한된 일반화 등 3가지 형태가 있다.
직업상담은 진로탐색 단계에서 실시됨으로써 학생들에게 비합리적 신념에서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도록 지원할 수 있다. 즉, 직업상담은 자기개념의 구체화를 통해 현실적 자기이미지를 형성하여 직업을 갖기 위한 계획을 수립하는 단계에서, 자신의 능력이나 성격․적성 등을 정확히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도록 돕는 활동을 한다. 또한 자기이해를 돕는 활동이 전개된 후에는 직업세계 이해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이때는 직업정보를 제공하여 개인이 수집한 정보가 왜곡되거나 단편적일 경우 이를 수정토록 도와주는 활동을 해야 한다. 직업상담에서는 직업선택을 합리적으로 하기 위하여 의사결정능력 배양을 위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직업상담 과정에서 직업정보는 개인이 정보의 필요성을 인식하였을 때에 제공되는데, 이미 습득된 정보에 대해 지식을 증가시키거나 부정확한 정보를 수집하였을 때에는 이를 수정해 준다. 또한 여러 가지 정보를 주되 나쁜 영향을 끼칠 우려가 있는 정보는 제공하지 말아야 하며, 정보를 구하는 최선의 방법과 진취력과 책임을 가지고 직업정보를 구하도록 독려한다. 많은 이론가들은 직업을 선택하지 않았거나 불확실하게 선택하였거나 현명하지 못한 선택이었거나 흥미와 태도가 불일치할 때에는 직업상담이 실시되어야 한다고 보았다.
2. 청소년에 적합한 직업정보의 가공
직업정보는 진로를 결정하고자 하는 의사결정 단계에서 가치를 갖는다. 직업정보는 노동력에 관한 것, 직업구조, 직업군, 취업경향, 노동에 관한 제반규정, 직업의 분류와 직종, 직업에 필요한 자격요건, 준비과정, 취업정보, 취업처 등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포함하여 이용자가 이해하고 적응하도록 도움을 주는 데 그 목적이 있으며, 근본적으로 특별한 문제를 해결하는 데 도움을 주어서 진로에 대해 좀더 책임감을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데 의의가 있다.
대부분의 학생들은 진로결정에 대한 압력을 받아 진실로 무엇을 원하는지 조차 모르고 결정을 하게 되는데, 남을 기쁘게 하거나 어떤 압력에서 벗어나기 위해 너무 서둘러서 결정을 한다면 삶의 목표를 수정해야 하는 경우도 생기게 된다. 따라서 진로결정 단계에서는 직업탐색, 지식의 습득, 최종적 행동 등으로 나타날 때까지 각 단계마다 적절한 진로정보가 필요하다.
인간이 의사결정을 내릴 때 자주 나타나는 오류는 ① 잘못된 준거틀(poor framing)이다. 인간은 정보가 제공된 준거틀에 따라 의사결정을 내린다. 예를 들어 “사람을 죽이는 일은 나쁜 일이다. 사형에 찬성하십니까?”와 “인류에 해악을 끼치는 자를 제거하기 위해서이다. 사형에 찬성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해 아마도 사람들은 다른 의사결정을 내릴 것이다. ② 최신성(recency)이다. 사람들은 옳고 그름에 상관없이 가장 최신의 정보나 경험을 가장 신뢰한다. ③ 고정(anchoring)이다. 처음한 결정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하는 현상을 말한다. 예를 들어 동상의 무게가 얼마인가를 예측할 경우, 처음 예측이 100kg이라면 다음 예측 역시 100kg에서 크게 벗어나지 못한다는 것이다. ④ 잘못된 확률(poor probability)이다. 사람들은 잘 아는 사건 혹은 좋은 사건에 대해 확률을 높게 측정하는 반면, 나쁜 사건에 대해서는 확률을 낮게 예측하는 경향이 많다. ⑤ 자만(overconfidence)이다. 인간은 자기 자신의 전문분야에 대해 자만하는 경향이 많다. 예를 들어 우주왕복선 챌린지호의 경우 미국 항공 우주국(NASA) 전문가들은 분사로켓의 고장확률이 10만분의 1이라고 하였지만, 실제로는 57분의 1이었다. ⑥ 상승효과(escalation)이다. 사람들은 자신이 실패한 일에 더욱 많은 자원을 투입하고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미국이 월남전에 집착한 것은 전쟁에서 지고 있다는 사실을 직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있다. ⑦ 연관편의(association bias)이다. 사람들은 과거의 성공전략에 모든 것을 연관시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⑧ 집단사상(group think)이다. 집단 의사결정의 경우 만장일치를 유도하다 보면, 소수의 선각적이거나 참신한 아이디어가 무시될 가능성이 많다.
2. 대표적 기법
내담자의 정보와 행동을 이해하는 방법은 내담자가 자신과 타인 그리고 세계를 이해하는 것, 즉 구조, 개요 또는 생애진로주제(life career themes) 등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예:ʻ 학생은 어떤 개념을 사용하는가? 이러한 개념을 표현할 때에 사용되는 단어의 본질과 범위는 무엇인가? 단어가 충분히 발전적인가? 제한적인가? 고정적인가? 왜곡되어 있는가?ʼ)
직업상담에 있어서 내담자의 정보나 행동을 이해하거나 해석하는 상담자의 기법은 생애진로주제 확인 및 분석의 개념을 사용하여 확대․확장시킬 수 있다. 이 때 효과적으로 개념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가능한 인간행동을 잘 설명할 수 있는 모형들과 깊이 있는 지식이 요구된다. 이러한 지식은 상담자가 지각의 다양성으로부터 생애진로주제에 관하여 내담자의 정보 및 행동을 이해하고 해석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단서, 개념, 어휘 등과 관련이 있다. 외관상 설명될 수 없는 내담자의 정보나 행동일지라도 상담자는 이를 특별한 모형으로 파악하며, 이에 따라 내담자의 정보나 행동을 이해하고 해석할 수 있는 방법이 제시된다.
마지막으로 둘다 같은 답이 될수 있을꺼같네요.. 계속보다보니깐 다 한군데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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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와우~ 대단해요~ ^^;
맨마지막 답은 교수님이 전공서적 많이 가지고 계시고.. 그리고 두번째 답출처책이 참고문헌으로 들어가있는거봐서 무슨이유가 있을꺼같은데... 그답은 교수님이 아실꺼같은데.. 괜히 더물어봤다가 교수님 답을 의심하는걸로 오해살까봐 좀 조심스럽네요.. 여하튼 저 김병숙 교수 글을 보면 알파벳어쩌고저쩌고는 본인이 얘기 한게 아닌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