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아들기] 19. 숙소로 돌아가는 길, 그리고 가마쿠라로 가는 길
제목이 조금 어정쩡하게 지어졌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오다이바 구경 후 숙소로 돌아가는 길과, 다음 날 여행을 위해 움직이는 길이 이번 편에 함께 들어가야 하기 때문에 저런 제목을 얹어본 것입니다.
여튼 제목 붙이는 것도 일입니다.^^
오다이바 구경을 마치고 숙소가 있는 시나가와로 돌아갑니다.
다만 이번에는 다시 유리카모메를 이용하지 않고 린카이선을 이용하기로 했죠.
[ P 449. 린카이선 도쿄텔레포트역 자동발매기입니다. SUICA도 대응가능합니다.]
[ P 450. 일본어만 아니라면, 우리나라 어느 역이라고 해도 믿을 것 같습니다.^^]
[ P 451. 1번홈에서는 오오이마치, 오사키, 가와고에행 열차가, 2번홈에서는 신키바행 열차가 출발합니다. 10량 편성의 열차가 8분 간격으로 운행합니다. 도쿄시내 노선치고는 배차간격이 길다고 봐야겠죠?]
[ P 452. 도쿄텔레포트역의 역명판입니다. 도쿄텔레포트역은 2선 1섬식의 승강장을 가지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오사키에서 야마노테선으로 환승할 생각이었습니다만, 노선도를 보니 굳이 그렇게 할 필요가 없을 것 같았습니다.
게이힌도호쿠선과 만나는 오오이마치역이 있기 때문이죠. 그래서 표는 오오이마치역이 있는 260엔 구간으로 끊었습니다.
[ P 453. 도쿄텔레포트역 기준, 260엔 구간까지 이용가능합니다.]
이번에 온 열차는 사이쿄선을 경유하여 가와고에까지 운행하는 쾌속열차입니다. 차량은 205계 사이쿄선 버젼.
목적지인 오오이마치역에는 금방 도착합니다.
[ P 454. 오오이마치역을 출발하고 있는 205계입니다. 사이쿄선을 직통하여 가와고에까지 가는 열차입니다.]
오오이마치역에서 시나가와까지는 달랑 한 정거장입니다.
하지만 저녁시간에 엉킨지라 만원사례~~ 간신히 오오이마치역의 역명판만 한 장 건질 수 있었습니다.
바로 숙소로 들어가서 DOWN~~~~
[ P 455. 오오이마치역 역명판입니다. 게이힌도호쿠선과 린카이선이 만나는 역입니다.]
[ P 456. 숙소에서 바라본 시나가와 주변의 야경풍경을 마지막으로, 8월 19일의 여행일정을 마무리 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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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 8. 20.
8월 20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다시 하루의 여행을 시작해야겠죠.
오늘의 일정은 가마쿠라/에노시마입니다......그런데 왜 저는 항상 다른 분들 여행기하고 여행지가 겹치는 걸까요.ㅎㅎㅎㅎ
호텔을 출발하기 전 기상예보를 보니 오늘도 엄청나게 더울 것이라는 예보가 나왔습니다.
그래서 평소같으면 절대 입지 않을 민소매 티셔츠를 걸치고...........
[ P 457. 시나가와역으로 나왔습니다. 9-10번홈은 임시, 11-12번 홈에서는 도카이도선, 13-14번 홈에서는 요코스카/소부쾌속선이 정차합니다. 신칸센 시나가와역을 저 앞으로 주~~~~~~욱 가셔야 있죠.]
시나가와에서 가마쿠라 방면으로의 이동루트는 두 가지가 있습니다.(JR만)
하나는 요코스카선을 타고 가마쿠라역에서 내리는 것이고요, 다른 하나는 도카이도선을 타고 후지사와로 가는 것입니다.
이 중에서 저는 후자를 택했습니다.
자동적으로 돌아오는 루트는 요코스카선으로 확정.
왕복루트가 똑같다면 재미없겠죠?
[ P 458. 오다와라, 아타미 방면 열차가 정차하는 11번 홈입니다. 쾌속 아크티를 탈 예정인데요, 4도어라는 걸 보니 E231계입니다.]
최근 드디어 도카이도선에도 E233계가 투입되었죠. 이제 211계도 멀지 않은 모양입니다.
[ P 459. 도카이도본선 버젼 시나가와역 역명판입니다. 다음 역은 가와사키.]
패스를 사용하고 있으므로 당연히 그린샤를 이용합니다.
그린샤 차량의 정차위치는 곳곳에 표시가 되어 있기 때문에 찾기 쉽습니다.
[ P 460. 그린샤 차량은 여기에 정차합니다. 그런데....영어에는 "여기에" 지만 일본어로는 "이 부근에"가 되는군요.]
[ P 461. 편안하게 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그린권 발권기가 있습니다. 이것은 스이카 전용입니다.]
아타미, 다카사키, 우츠노미야 등의 지역은 도쿄로의 출퇴근 인구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절대 가까운 거리라고 볼 수 없습니다.
편하게 가고 싶다라는 사람의 심리를 이용해서 투입한 것이 2층 그린샤 차량인데요, 편안함을 원하면서도 신칸센의 비싼 요금에 거부감을 느끼는 승객층을 아주 적절히 파고 들었습니다.
[ P 462. 이젠 이것에 대해 다 아실 겁니다. 사진 461에서 그린권을 충전한 스이카를 이곳에 대면 바로 자신의 좌석으로 지정이 됩니다. JR 그린샤패스 이용자들은 자신의 목적지를 그린샤 승무원에게 말씀해주시면, 승무원이 PDA를 통해 그 좌석을 지정해 줍니다.]
저희는 2층에 앉았습니다.
평일임에도 불구하고 그린샤에도 꽤 많은 승객이 승차하고 있었습니다.
[ P 463. 날씨는 참 맑은데요....바깥은 찜통입니다.ㅡㅡ;;]
시간은 대략 오전 11시를 가리키고 있는데요, 이미 날은 엄청나게 더워졌습니다.
열차 안에 있어도 그다지 시원하다고 생각되지 않을 정도였죠. 기온도 높고...햇볕은 왜 이리 뜨거운지.
오늘도 힘들겠구나......
[ P 464-465. 요코하마선 205계와 게이힌도호쿠선 209계가 유치되어 있습니다. 여기가 어디더라.....]
[ P 466. 토츠카역 정차. 앞에 요코스카선 쿠리하마로 가는 E217계가 보입니다.]
[ P 467. 그린샤 요금에 대한 안내입니다. 미리 그린권을 구입하면 750엔이지만 차내에서 정산하면 무려 1000엔입니다.]
약 40분을 달려 후지사와역에 도착하였습니다.
벌써 지친다 지쳐.......에휴.......
[ P 468. JR후지사와역 역명판입니다. 후지사와역은 오다큐선 및 에노시마전철과의 환승역입니다.]
다음 편에서 일정이 계속됩니다.
오늘 여행이 제대로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