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대강 개발사업 반대 저항의 예술행동에 '거리의 가수'가 떴습니다.
바로 4대강사업 반대를 위해 거리의 가수를 자청한 가수 활동가(?)
임정득의 공연무대가 중앙파출소 앞에서 있었던 것이지요.
그동안 극단 '함세상'의 주관이 되어 이어오던 저항의 예술행동이 이번주부터는
중앙파출소 앞으로 자리를 옮겨 대구시민들을 찾았습니다.
30일 오후 6시 땅거미가 막 지기 시작하는 동성로의 밤거리에
거리의 가수 임정득의 잔잔하나 당찬 목소리가 울려옵니다.
도시의 소음이 가득찬 그 공간을 파고들어오는 낯선 목소리에 이내 사람들이 몰려듭니다.
삼삼오오 모여든 시민들은 둘러앉거나 서서 그녀가 들려주는 노랫가락과 이야기에 주목합니다.
그렇습니다. 이것이 바로 저향의 예술행동의 진면목입니다.
예술가들이 자신의 장기로 시민들 앞에서 서서 공연하며,
4대강을 노래하고, 4대강사업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이지요.
그러면서 이 사업의 진실을 시민들의 가슴속으로 속속 전해주는 것이지요......
중앙파출소 앞에서의 저항의 예술행동, 그 모습들을 담아봤습니다.
공연 중간에 '낙동대구'의 박종하 씨가 잠시 나와
4대강사업에 대한 의미있는 이야기도 들려주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안동출신인 그가 안동댐 건설로 발생하게 된 안개로 인해 안동시민들이 얼마나 큰 고통을 당했고,
그와 같은 고통이 바로 4대강사업으로 인해 낙동강에 들어서는 8개의 대형댐들로 또다시 이어질 것 같다는
자신의 경험에 근거한 이야기를 들려준 것이지요.
아울러 최근 채소값 폭등의 원인도 4대강 사업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기사를 인용하면서
4대강 사업으로 인해 서민들의 살림살이도 더욱 어려워지고, 앞으로 김치 구경도 할 수 없는 현실을 개탄했습니다....
이처럼 저항의 예술행동은 예술인들의 공연과 현장의 즉석 발언 등과 같이
현장성을 살리면서 진행된다고 합니다.
앞으로 "4대강개발사업 반대 목요 저항의 예술행동"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정득님의 가슴에담은 노래가 멀리 평택까지 들리는것 같습니다...아무쪼록 힘내십시요~~^^
에궁~벌써 올려주셨네요~ 감사합니다.
한시간 넘는 시간동안...저 고생많았습니다..ㅋㅋ
오래간만에 거리 공연하니 좋았어요
맨 마지막 사진에 있는 예쁜 아이는 제 팬인데 멀리서부터 저의 공연한다는 걸 알고 보러왔다구....
'자유로운 세계' 공연하는걸 한번보고는 집에서 혼자 그 노래를 부른다고 하네요~^^
우왕 남녀노소를 불문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