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지리원 발행 5만분의 1 지형도에 벼락바위로 표기되어 있는 산이지만
근동에서는 뇌암산이라 부른다.
신라시대 의상조사가 나무기러기 세 마리를 만들어 날려보내니
한 마리는 울진군 불영사에,
한 마리는 현동 형제암에,
나머지 한 마리는 소라곡(풍곡)에 떨어지니
갑자기 사방이 캄캄해지면서 하늘과 땅이 쪼개지는 뇌성병력이 쳤다.
이윽고 폭우가 쏟아지는 사이로 용이 하늘로 오르는 천지개벽이 있은 후
수천 길의 절벽과 계곡이 생겼다는 이야기가 전해져 온다.
사람들의 발길이 잘 닿지 않아 표지기는 물론 등산로도 제대로 나 있지 않지만
경치가 빼어나고 맑은 물이 곳곳에 연이어 있다.
이 산 초입에 있는 덕풍계곡은 자연경관이 빼어나고
마을과 멀리 떨어져 있어 조용하며 여러 개의 폭포가 산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세가 수려하여
등산을 겸한 가족단위 피서지로 적합한 곳이다.
교통이 조금 불편한 것이 흠이지만 불편을 무릅쓰고 찾아가 볼 만한 곳이다.
오지여행 전문가들이 마지막 남은 오지로 꼽는 곳이기도 하다.
들머리는 여팔곡으로 반드시 가곡천을 건너야 하는데
장마철에 이곳을 건너는 일은 위험하다.
보조자일도 챙기고 지도와 나침반은 필수품이다.
이 곳은 계곡과 능선이 거미줄 혹은 나뭇잎 줄기 같아서
능선 하나를 잘못 고르면 몇십 리를 돌아가야 한다.
산에 올라서면 우리나라의 절경이란 절경은 이곳에 다 모아 놓은 듯
경치가 빼어나고 맑은 물이 곳곳에 연이어 있다.
한여름에도 살을 에는 듯한 계류가 흐르고 있다.
6~7시간 걸려 정상에 이르면 면산(1245m),
중봉산(740m), 복두산(978m), 백병산(1259m)이 조망된다.
초보자일 경우 하산할 때 서쪽 능선을 따라 계속 걸어 가다가
모르쇠농원 뒤로 바로 내려서는 길이 수월하다.
▲ 1코스
모로쇠산장⇒뇌암산벼락바위⇒직치골⇒산호정사⇒
모로쇠산장 여팔곡⇒주릉⇒심밭메기⇒벼락바위⇒모르쇠농원
▲ 대중교통
태백시와 호산면을 잇는 416번 지방도가 이 산의 북쪽을 지나가고 있으니
이곳을 왕복하는 버스를 이용,
풍곡이나 오저에서 내린다.
태백시외버스터미널에서 풍곡까지 약 50분.
▲ 덕풍계곡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산128 ☎가곡면사무소 (033)572-7011
태백산 준령이 만들어 낸 강원 최남단의 관광명소로 1997년 마을관리휴양지로 지정,
계곡이 약 14km이나 자연보호 차원에서 6km만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 계곡들은 모두 아름답지만 특히 용소골은 여러 개의 폭포와 기암괴석이 있어
금강산과 비견되는 절경으로 인근에 장군바위,
범바위, 제1,2,3용소, 오강소, 임장록, 매바위 등 유명한 명소가 있으며
작은 당귀골쪽 능선을 따라 동쪽으로 오르면 응봉산이 있습니다.
등산객들이 용소골과 응봉산을 연계한 등산코스로 찾고 있다
▲ 가곡자연휴양림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산128 ☎(033) 573-4657∼9
가곡천의 발원지로서 맑은 물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1994년 7월 27일 개장,
현재 삼척국유림관리소 가곡자연휴양림팀에서 관리 윤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여러 계곡에서 모여드는 맑은 물이 숲과 조화를 이루며,
계곡 내에 아기자기한 소형 폭포가 있어
아름다움이 한층 더 돋보입니다.
첫댓글 아름다운 풍곡리 덕풍계곡을 다녀와서 절경에취해기억이 오래 남는건
또 오라는 신호인가 봅니다. 설악보다 더 인상이 깊어 知人에게 소개하고
추천하고 내년에도 탐방 을 약속해 봅니다. 뇌암산은 아는사람이 많지 않아
한번은 꼭 가자고 우리 롯지산악회에 함 졸라 봐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