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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드릴
드릴(drill)이라는 건 어떤 것을 반복해서 연습하는 것을 말합니다.
고수가 되고 싶다면 당연히 해야할 노력입니다.
재능의 유무에 따라 숙련되는 속도의 차이야 나겠지만, 연습없이 고수가 되는 사람은 없지요.
간단한 예로, 홀스터에서 총을 뽑는 것만도 여러번 연습해야 자연스럽고 빠르게 할 수 있겠죠.
그 외에도 초탄장전이라던가 탄창교환이라던가 모든 동작을 드릴로 연습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슈팅에 중점을 맞춰서 슈팅에 관련된 유명한 드릴만 소개하겠습니다.
1. 더블 탭
2. 모잠비크 드릴
3. 빌 드릴
4. 엘 프레지덴테 드릴
귀에 익숙한 것도 있을거고, 그렇지 않은 것도 있을 겁니다.
IDPA만이 아니라 IPSC이나 전술사격에서도 중요시하는 드릴들이니, 연습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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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더블 탭 (Double Tap)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어려운 드릴입니다.
일단 정의 자체부터 의견이 분분합니다.
일반적으로는 2발을 한 곳에 빨리 쏜다면 더블탭이라고 부르지요.
하지만 좀 더 신경쓰는 사람들은 2가지로 나눕니다.
1) 조준 - 사격 - 조준 - 사격
2) 조준 - 사격 - 사격
1)은 사격할 때마다 조준을 하는 것이니 명중률이 높은 반면 속도가 느립니다.
2)는 한번 조준 후에 방아쇠를 2번 당기는 것이니 속도는 빠르지만 2번째탄의 명중률이 떨어집니다.
많은 사람들이 1)을 더블탭의 정의로 사용합니다.
하지만 어떤 이들은 2)를 더블탭이라고 부르고 1)에 다른 이름을 붙이기도 하지요.
다람쥐 쳇바퀴 도는 이야기인지라 명확한 답은 없습니다.
초보자들의 경우 더블탭으로 쏘라고 하면 대부분 2)의 방식으로 쏩니다.
당연히 2번째 탄이 노린 곳에서 많이 벗어나지요.
그래서 1)로 쏘라고 교육을 합니다.
그러면 초보자에서 벗어나면서 대부분 1)의 방식으로 쏘지요.
그런데 숙련이 되면서 1)을 굉장히 빨리 쏴서 2)랑 거의 차이가 없는 사람들이 나옵니다.
1)과 2)의 경계가 없어져버리는 거죠.
일년에 수만발씩 소화하는 탑 프로 슈터의 경우, 조준도 중요하지만 머슬 메모리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오랫동안 꾸준히 반복해온 결과, 근육이 완전히 기억해버린 것이죠.
한번 조준 후 눈감고 한탄창 쏴도 모두 A존에 들어가는 슈터도 있을 정도입니다.
옆구리 사격만으로도 상당한 거리의 타겟들을 맞추는 사람도 있습니다.
조준이 필요가 없는 거죠. ㅎㅎㅎ
그리고 오랫동안 2)의 방식으로 연습을 해온 슈터의 경우 이제와서 1)로 쏘면 오히려 탄착군이 벌어지기도 합니다.
무조건 고치라는 건 무리가 있지요.
그리고 1)을 더블탭으로 정의한다고 해서 2)가 중요하지 않은 것도 아닙니다.
2)도 상황에 따라 얼마든지 필요한 기술이니까요.
코 앞의 타겟이라면 조준을 할 필요가 없습니다.
각도에 따라 조준이 불가능해서 허리춤에서만 쏴야하는 경우도 있겠지요.
반면 20미터 이상 벌어진 거리에서 2)로 쏘는 건 탄약 낭비라는 걸 누구나 알 겁니다.
"목표물에 명중되면서 얼마나 빠르게 2발을 쏠 것인가?"
이게 더블탭의 영원한 테마이며, 결국 거리와 상황에 따른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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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모잠비크 드릴 (Mozambique Drill)
바디에 2발을 쏜 후에 헤드에 1발 쏘는 것을 말합니다.
오래전에 모잠비크에서 있었던 일이 기원이 되었고, 제프 쿠퍼가 도입해서 퍼뜨렸다고 합니다.
적의 바디를 맞췄는데도 계속 다가오니까 헤드샷으로 마무리를 짓게 된 것이죠.
톰 크루즈 주연의 영화 "콜래트럴" 덕분에 유명세를 탔습니다.
현재는 공식석상에서는 "모잠비크 드릴"이라고 부르면 안된다는 이야기가 있더군요.
모잠비크 사람들이 화냈다던가.. ㅋㅋㅋ
숙련이 되면 동영상처럼 빨리 쏠 수도 있겠지만, 처음엔 일단 천천히 시작하는 게 좋습니다.
일단 충분한 명중률을 유지하면서 속도를 빨리해야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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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빌 드릴 (Bill Drill)
윌슨 컴뱃의 창시자인 빌 윌슨이 만들었다고 들었습니다.
빌 윌슨은 슈팅매치 초창기부터 슈터이자 건스미스로 활약했던 사람이지요.
드릴 자체는 굉장히 심플합니다.
원하는 곳에 6발을 쏘는 거지요.
이게 훈련이 되나 싶은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하지만 중요합니다.
6발을 균일하게 쏠 수 있다는 건 상당한 능력이거든요.
조준 + 반동제어 + 트리거 컨트롤 등 많은 훈련이 됩니다.
단순히 더블탭 3번을 연달아 한다고 생각해도 쉽지않지요.
종이 타겟에는 2발씩 쏴야한다는 암묵적인 룰은 IPSC 때문에 생긴 겁니다.
사실 타겟과 달리 사람은 1발로도 제압될 수도 있고, 2발로는 제압 못할 수도 있지요.
그래서 IDPA에서는 종이 타겟에 1발만 쏘는 경우도 3발씩 쏘는 경우도 6발씩 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빌 드릴이 들어가면 4-6발 정도를 쏘도록 만듭니다.
그리고 전진하면서 또는 후진하면서 쏘는 경우도 많지요.
위의 동영상이 너무 심플하다면 이동하면서 쏘는 걸 해보시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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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엘 프레지덴테 드릴 (El Presidente Drill)
슈팅 드릴의 왕 중의 왕이라 칭해집니다.
IDPA, IPSC, 전술슈팅 가리지않고 모두 즐겨합니다.
이름에서 남미 냄새가 나지요? 대통령이라는 의미라고 합니다.
제프 쿠퍼가 남미의 어느 대통령 경호 부서에서 일할 때 만든 드릴이라고 합니다.
동영상부터 보시는 게 이해하기 쉽겠네요.
기본형태는
"뒤돈 상태에서 돌고 총 뽑고 타겟마다 2발씩 쏘고 리로딩 하고 다시 타겟마다 2발씩 쏜다."입니다.
하지만 약간씩 변형을 가해서 하기도 합니다.
뒤도는 걸 빼거나, 더블탭 대신 모잠비크를 넣기도 하지요.
터닝, 드로잉, 더블탭, 리로딩 등 필수 요소들이 가득 찬 멋진 드릴입니다.
이것만으로도 IDPA에서는 스테이지로 사용할 수 있을 정도지요.
일반적으로 8초를 끊으면 고수라고 합니다.
그런데 최고 기록들은 4초 미만이에요. (말도 안돼!!!)
물론 거리나 A존에서 벗어난 것까지 체크했는지는 미확인이지만,
여러번 시도하면 그 중 한번은 4초 끊는 경우도 있는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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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한 드릴은 대략 다 보셨습니다.
이것만으로 부족하다 싶으신 분들은 자신만의 드릴을 만들어서 즐기면 됩니다.
인터넷에 널리고 널렸지요.
좋은 예로 동영상 하나 소개하면서 마무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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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작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매번 리포트 잘보고 있습니다 ^^
감사감사 ^^
에어건으로도 이렇게 하기가 힘들듯합니다. ㅎㄷㄷ
나도 이렇게 하고싶다! 라는 생각에서 잘하는 영상들을 소개하는 것이다보니...
물론 저 역시 에어건으로도 택도 없습니다. ^^
매번 감사히 퍼갑니다.. ^^;
매번 도움이 되길 바랄 뿐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