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바지를 입으니까 궁디가 작아 보인다. 바지의 흰부분이 점퍼 라인과
맞물리면서 허리랑 궁뎅이 굵기가 같아보이여~ ”
하고 빗자루님이 말을 하고, 나도 내 자전거랑 같은 무늬, 같은 메이커의
록키마운틴 겨울용 쫄바지가 마음에 들었다. 디자인도 마음에 들지만
길이가 더 마음에 든다.
얼마전 새재바이크에 주문한 쫄바지가 내게는 얼마나 짧은지 거의 칠부
수준이었다. 그래서 반품을 하니 새재바이크 사장님,
“ 그 바지는 일본제품인데 일본 애들이 우리하고 체형이 같기 때문에 맞을 줄
알았다. 그것이 짧으면 미국쪽으로 알아보자.” 고 하셨다.
(우리나라에선 서러운 롱다리)
그래서 다시 온것이 록키마운틴인데 디자인, 길이도 다 좋았다.
샀으니 당장 입고 나가야 할 터, 그것을 입고 수요라이딩에 참가하였다.
연원재가 다가오자 영 다리가 땡기는 것이 전날 남장사를 넘던 그 힘이
나질 않는 것이었다. 그래서 내가,
“바지가 너무 딱 달라 붙어서 다리도 땡기고, 배도 땡기고, 엄지발가락까지
저린것 같다. ”고 자꾸만 빗자루님에게 말을 하면서 달려 가는데 빗자루님왈,
“강고문님 뒤에는 따라 가야 안 되겠나......... 열심히 가자.”
칸다. 그래서 쳐지지 않으려고 열심히 따라 갔는데 다리가 계속 아픈
것이었다.
그래서 용규형님한테,
“자전거 타면서 컨디션 안 좋은 날도 있나요? 어제는 남장사도 그렇게
힘 안들이고 넘었는데 오늘은 다리가 너무 땡겨요.“ 캤디는
그런 날이 당연히 있지...하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오늘은 컨디션이 안 좋아 발가락까지 저리다니까 그것은 저린 것이
아니라 추워서 발이 시린것이라고 하셨다. 오잉?
사무국에 도착하여 이런 저런 이야기 나누는데 보니 자전거 바람 넣는 기구가
있길래 앞 타이어 바람이나 더 넣어 달라고 자전거를 사무실로 가지고
들어 왔디는 칠성이 형님이 타이어를 만져보고는 바람 많이 있다고 하셨다.
그 소릴 듣고 빗자루님,
“ㅋㅋㅋ 오늘 자기 친구 없이 남자들 타는데 따라 오느라고 죽을똥 살똥
달리니까 힘이 들어서 그런것도 모르고 바지 탓만 하더니 이제는 멀쩡한
타이어 바람 없다고 한다. ㅋㅋㅋㅋ“ 한다. ㅠㅠ 그랬나?
그러면 궁디가 작아 보이는 예쁜 바지 입고 더 열심히 달려야지~~~
꼬랑대기~~~
밤에는 춥습니다. 단디 입고 자전거 타시고요. 강고문님 야광 점퍼
어데서 샀습니까? 좋아 보였어요.
그리고 어제 칠성이 형님 얼굴 확인을 못 했습니다. 팥을 얼마나 갈았는지
볼낀데......ㅋㅋㅋㅋ
07. 10. 17 수요일 장날 수요라이딩
참가자: 강고문님, 용규형님, 재욱이 형님, 이회장님, 이광희님, 칠성이 형님,
박명호님, 김태호형님, 대형부품 사장님, 화북(?) 부면장님,
빗자루님, 솟을대문, 동막지난 마을회관앞에서 만난 피닉스바이크 사장님
그리고 또 다른분.......
수고 많으셨습니다.
추:: 이회장님요~~ 라이딩 끝나고 술 안 마신다 캤잖아요!
밤이 이슥하도록도 아닌 새벽 1시 30분넘게 까지 술을 마시면
우쨀낀데요.
상주 엠티비에서 추방 (ㅋㅋㅋ) 해야 할 사람
1. 순위. 클럽에 불만 많은 사람
2. 순위. 술 많이 마시는 사람. (빗자루님 딱 걸렸어. ㅋㅋㅋㅋ)
3. 순위. 자기 주장만 너무 강한 사람
첫댓글 숫을대문님과 나캉 둘이 힘들었나봐요. 나도 욕 봤니다. 감기기운도 있고 해서리 라이딩 후 빗자루. 이회장 한잔하자는 것 뿔치고 갔는데 그분들 새벽 1시30분까지 한잔. 좋았겠네요 ㅎㅎㅎㅎ,
술마실 핑계로 라이딩에 나오는 사람이 아직 있나보네요.